전직 막노동꾼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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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우송(友松)
작품등록일 :
2023.01.16 00:52
최근연재일 :
2023.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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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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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나태의 군주 벨페 (1)

DUMMY

21화


[시련의 탑 11층에 입장했습니다.]

[제3구역의 보호막 내구도가 99%로 하락합니다.]

[시련의 탑 11층부터는 반복 수행이 가능합니다.]


우연이 [시련의 탑 11층] 열쇠를 사용하자마자 세 가지 알림창이 떴다.


‘제3구역 보호막? 제3구역은 지구를 뜻하는 말인데.. 시련의 탑을 오를수록 보호막의 내구도가 깎이는 건가?’


우연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처음 [시련의 탑]을 오를 때만 해도 나오지 않던 메시지들이 등장했고, 다음 층을 클리어하기 전까지는 이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메시지 중 그나마 반가웠던 내용은 반복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시련의 탑 11층]은 10층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음산한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뭔가 익숙한 곳에 온 느낌을 받았다.


크르르


곧이어 곰이 한 마리씩 등장했다.

[마계 곰]이라는 이름이 적힌 곰들은 천천히 우연에게 다가왔다.


“응? 너희들이 왜 여기 있냐?”


우연은 마계 곰을 보자마자 한 개의 던전을 떠올렸다.

그곳은 바로 [지하 감옥]

우연이 두 곳 중 어느 곳을 먼저 갈지 고민하다가 [시련의 탑 11층]을 선택했는데, 뜬금없이 [지하 감옥]에서 나오는 몬스터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생각은 길게 하지 않았다.

몇 년을 미뤄온 복수를 막상 끝내고 나니 생각보다 개운하지 않았다.

복잡한 생각을 떨쳐내기에는 몸을 힘들게 만드는 것만큼 특효약이 없어서 사냥이나 실컷 하고자 던전에 입장한 것이었다.


퍼억


마계 곰은 일격에 머리통이 날아갔다.

우연은 일부러 혼들도 꺼내지 않았다.

해골왕과 아리아, 발자크와 카굴을 꺼내놓으면 11층도 편안하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냥은 빠르지만, 우연은 몸을 더 움직이고 싶었다.


퍼억 퍼억 퍼억


마계 곰들이 우연에게 다가오는 족족 다가가 머리를 터트렸다.

바렐의 협곡에서 70레벨을 달성한 우연의 스텟은 210레벨과 맞먹었다.

거기다 민첩은 20이나 더 높으니 마계 곰들은 우연의 몸풀기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았다.


100여 마리의 마계 곰을 모두 처리하자 검은색의 털을 휘감고 있는 마계 흑곰이 등장했다.

우연은 일부러 흑곰들을 사냥할 때는 힘을 빼고 몽둥이를 휘둘렀다.

마계 흑곰의 패턴을 보고 싶었고, 과연 어느 정도의 강도로 사냥을 해야 한 번에 죽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며 몽둥이를 휘둘렀다.


1시간여를 더 사냥하자 11층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했다.

마계 흑곰의 왕

예전 [던전 몬스터]를 플레이할 때 꽤 까다로웠던 상대였다.

[지하 감옥]은 총 11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흑곰의 왕은 1층의 보스 몬스터였고, 저층의 몬스터답지 않게 우연이 꽤 고전했던 보스였다.

흑곰의 왕과 마찬가지로 마계 흑곰의 왕 또한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흑곰들이 죽으면 그 힘을 흡수해 더욱 강해지는 능력이었다.


처음 우연과 마주했을 때는 2.5m가량의 크기였다면 지금은 마계 흑곰 들을 모두 흡수해 5m 이상으로 커진 몸을 갖고 있었다.


크르르르


마계 흑곰 왕은 우연을 향해 네 발로 돌진했다.

동물의 왕은 사자지만 사자와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동물이 바로 곰이었다.

마계 흑곰 왕은 덩치가 커졌지만, 속도는 전혀 줄지 않았다.

마계 흑곰 왕이 돌진하자 우연은 몸을 날려 공격을 피했다.

우연이 공중으로 몸을 날리자 마계 흑곰왕은 재빨리 우연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공중으로 거대한 손을 뻗었다.


퍼억


마계 흑곰 왕의 손에 맞은 우연은 벽으로 날아가 처박혔다.


“민첩이 230이나 되는데도 곰은 곰이라 이건가. 크큭.”


해골 갑옷 덕분에 실제로 받은 데미지는 크지 않았지만, 연속으로 여러 차례 맞았다가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었다.

우연은 몽둥이를 움켜쥐었다.

마계 흑곰 왕은 우연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와서 손을 휘둘렀다.

이번에도 우연은 공중으로 피했다.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흑곰 왕은 팔을 뻗었고, 우연은 있는 힘껏 마계 흑곰 왕의 팔을 쳐냈다.

거친 파공음과 함께 흑곰 왕의 팔은 일격에 파열되었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동물은 동물이군.”


우연은 비슷한 패턴으로 마계 흑곰 왕의 나머지 한쪽 팔마저 터트렸다.


크르르르르


마계 흑곰 왕이 더 이상 전투 의사를 보이지 않자 우연은 해골왕을 불러냈다.


“나와라. 해골왕.”


[부르셨습니까.]


“처리해라.”


[충!]


해골왕은 양팔이 모두 잘린 마계 흑곰 왕의 목을 단칼에 베었다.


[시련의 탑 11층을 클리어했습니다. 다음 층으로 이동하시겠습니까? 11층을 재도전하시겠습니까?]

[재도전]


[시련의 탑 11층을 재도전합니다.]


우연은 재도전을 선택했다.

이미 우연의 무력으로는 손쉽게 [시련의 탑 11층]을 클리어할 수 있었다.

굳이 재도전할 필요가 없었는데, 우연은 11층 보스인 마계 흑곰 왕에게 한 번 공격을 당한 것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다.

우연은 매번 이런 식이었다.

10번 공격을 받으면 다섯 번 이내로 클리어하고, 한 번이라도 공격을 받으면 한 번도 공격받지 않은 상태로 클리어해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갔다.


[시련의 탑 11층]의 보스인 마계 흑곰의 왕은 [던전 몬스터] 때와는 달리 다양한 패턴을 구사했다.

마치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혼들을 불러내지 않고 [시련의 탑 11층]에서 단 한 차례도 공격받지 않은 우연은 그제야 12층으로 올라갔다.

11층과는 달리 12층부터는 열쇠가 필요 없었다.

우연은 이 사실들을 모두 메모하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알려줄 생각은 없었지만 하나의 전리품처럼 기록하곤 했다.


12층에는 마계 반달곰이 등장했다.

흑곰과는 달리 다소 왜소한 체구였지만 우연은 마계 흑곰 때와는 달리 공격이 망설여졌다.

마계 반달곰들은 하나같이 모두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귀여운 걸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우연과는 상극이었다.

다행인 것은 처음에는 마계 반달곰들이 귀여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빨을 드러내고 달려오는 모습이 영락없는 몬스터의 모습이었다.

마계 반달곰의 왕까지 모두 처치한 후 11층 때와는 달리 12층은 재도전을 하지 않고 곧장 13층으로 올라갔다.


13층에는 불곰이 나왔고, 층마다 다른 색의 몸과 특징을 지닌 몬스터들이 등장했다.


‘지하 감옥의 보스가 누구였더라. 7대 어쩌고 했던 것 같은데..’


우연의 기억 속에는 [지하 감옥] 보스에 관한 기억이 거의 없었다.

[지하 감옥]의 보스 몬스터는 다른 보스 몬스터들과 달리 단 한 번 클리어한 후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자신이 얻어야 하는 것을 꼭 얻어야 직성이 풀리는 우연이지만 [지하 감옥]에서 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12층부터는 단순한 패턴을 보였고, 우연은 혼들을 꺼내 빠른 속도로 19층까지 클리어했다.


[시련의 탑 20층에 진입하시겠습니까?]

[수락.]


[시련의 탑 20층에 진입했습니다. 난이도는 극악입니다.]


“호오. 난이도가 극악이라고? 과연 어떤 녀석이길래?”


우연의 눈앞에는 거대한 도끼를 든 산양들이 나타났다.


“이번엔 곰이 아니네?”


산양들은 우연에게 바로 달려들지 않았다.


[멈춰라.]


300마리의 산양의 뒤로 젊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놈은 누군데 감히 짐의 영역에 발을 들였는가?]


“그건 알 거 없고, 얼른 끝내자.”


[건방진 인간이구나.]


젊은 여성은 우연에게 마법으로 된 창을 던졌다.


까앙


[호오. 이걸 막아내다니 평범한 인간은 아닌가 보는구나?]


“난 말이 많은 걸 아주 싫어한다.”


[그러면 짐이 한 가지 제안을 하지.]


“무슨 제안?”


[짐의 병사가 되어라. 그러면 지금 네 눈앞에 있는 이 산양들을 다스릴 권리를 주겠다.]


“그냥 널 죽이고 쟤네들도 다 죽이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너 보스 몬스터 맞냐? 거래할 생각이나 하고 말이야. 가만 너 어디서 많이 봤는데?”


[호호호. 짐의 빼어난 미모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모양이군.]


“그게 아니라. 아! 맞네. [지하 감옥]의 보스 벨페 뭐였는데?”


벨페는 10개의 마력 창을 소환해 우연에게 날렸다.


우연이 시련의 탑 20층에 도착하자마자 소환한 해골왕과 카굴이 마력 창을 모두 쳐냈다.


[가. 감히 짐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담다니. 목숨이 여럿인가 보구나. 그리고 어디 감히 혼들 따위가 내 앞을 가로막는 것이냐?]


“나도 하나만 묻자. 지하 감옥에 있어야 할 네가 왜 여기 있는 것이냐?”


[나도 모른다. 지하 감옥에서 마계로 가는 차원 문이 거의 다 완성이 되었는데, 갑자기 이곳으로 소환되었다. 이곳이 어디인지는 아직도 확인하지 못했다.]


“마계?”


[인간들에게는 제2구역이라는 표현이 더 알아듣기 좋겠구나.]


“그러면 마계가 제2구역이라는 말이냐?”


[그렇다. 나는 마계의 7대 군주 나태의 벨페다. 원래 이름은 벨페고르. 지금은 몸이 두 개로 나뉘는 바람에 벨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


“맞아. 지하 감옥을 클리어할 때도 7대 어쩌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마계 7대 군주였다니..”


[나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이상 널 살려 보낼 수 없다. 이제 죽어라.]


거대한 도끼를 든 산양들이 우연에게 쇄도하기 시작했고, 벨페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마력 창을 만들어내는 족족 우연에게 날렸다.


난이도 극악의 시련의 탑 20층

해골왕과 아리아의 혼만 가지고 도전했다면 우연에게도 다소 버거웠을 것이다.

멈출 줄 모르는 산양들의 공격과 벨페의 공격은 해골왕과 아리아만으로는 다소 버거워 보였다.

이때 전투의 활로를 뚫은 것은 카굴이었다.

카굴은 300마리의 리자드와 함께 산양을 학살했다.

카굴이 창을 한 번 휘두를 때마다 산양들의 목이 날아갔고, 빗맞은 산양들은 리자드들이 둘러싸서 숨을 끊었다.


나태의 군주 벨페를 둘러싸던 산양들은 순식간에 바닥에 널브러지게 되었고 벨페만 남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하나만 물어보자.]


“말해라.”


[혹시 우연2라는 이름을 아느냐?]


“우연2?”


[그렇다. 우연2라는 녀석이 나를 죽이자마자 나는 마계로 다시 소환되어서 힘을 되찾았다. 그런데 무슨 일 때문인지 다시 힘을 잃고 이곳으로 소환되었다.]


우연2는 우연이 [던전 몬스터]를 할 당시에 사용했던 아이디였다.


“그거 난데?”


[거짓말 마라. 네 놈은 내가 난생처음 보는 녀석이거늘. 자. 잠깐.. 우연2라는 녀석도 저 해골과 엘프를 데리고 오긴 했었지. 정말 네가 우연2라는 녀석이냐?]


“그렇다니까?”


[호호호호호호.]


벨페는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 내가 네 놈에게 죽으면 마계로 다시 소환될 수 있다는 말이군. 힘을 더 이상 뺄 필요가 없겠어.]


“시련의 탑 11층부터는 반복 수행 가능한 것 같던데?”


[어디 한 번 죽여 보아라. 나는 마계로 돌아가 힘을 되찾은 다음 바로 제3구역을 침공할 것이다.]


퍼억


우연은 무방비 상태의 벨페에게 다가가 일격에 벨페의 머리통을 날렸다.

벨페의 머리는 한 번에 터지지 않았다.


[더 세게 쳐보거라. 호호호.]


벨페는 아예 대놓고 우연에게 머리를 내밀었다.

자존심 상한 우연은 [4번타자의 불망방이]와 [대지 가르기]를 이어서 시전했다.


띠링


[시련의 탑 20층을 클리어했습니다. 재도전하시겠습니까?]


“재도전.”


우연이 재도전을 말하자 던전 입구로 이동했고, 소멸했던 산양들이 다시 걸어 나왔다.


[이.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


“몰랐구나.. 시련의 탑 11층부터는 반복 수행이 가능하다니까?”


[그. 그러면 나는 영원히 이곳에 갇혀있다는 말이냐?]


“나한테 묻지 말고 널 이곳에 가둔 녀석에게 물어봐.”


[그. 그럴 수는 없다. 나는 나태의 군주 벨페란 말이다. 당장 고르 언니에게 연락을..]


퍼억 퍼억 퍼억


우연은 산양들을 피해 벨페에게 다가갔고, 연속해서 벨페의 머리를 내려쳤다.


난이도 극악의 시련의 탑 20층은 상성이 존재했다.

나태의 군주와 나태함과는 거리가 먼 우연은 상성의 관계였다.

아름다운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벨페는 보통의 남자라면 유혹당하기 좋았다.

여성에게는 관심이 없었던 우연에게는 그저 벨페는 하나의 보스 몬스터에 불과했다.


“너는 몇 번을 잡아야 보상을 주려나?”


[미. 미친놈아! 내 몸매와 얼굴을 보고도 정녕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냐?]


“그래봐야 악마 아냐?”


되려 비웃음을 짓는 쪽은 우연이었다.

비록 반쪽도 안되는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벨페는 태어나서 가장 굴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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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게이트 +1 23.02.04 2,451 60 12쪽
22 나태의 군주 벨페 (2) +1 23.02.03 2,491 63 12쪽
» 나태의 군주 벨페 (1) +2 23.02.02 2,648 61 13쪽
20 김일호 패거리 (3) +3 23.02.01 2,670 61 13쪽
19 김일호 패거리 (2) +2 23.01.31 2,769 61 13쪽
18 김일호 패거리 (1) +1 23.01.30 2,826 63 12쪽
17 베른 포티아 연합군 vs 장우연 +1 23.01.29 2,912 68 13쪽
16 태홍 길드 (2) +2 23.01.28 2,958 71 13쪽
15 태홍 길드 (1) +2 23.01.27 3,024 73 14쪽
14 바렐의 협곡 (2) +2 23.01.26 3,055 73 12쪽
13 바렐의 협곡 (1) +1 23.01.25 3,175 73 12쪽
12 각성 +4 23.01.24 3,414 77 12쪽
11 시련의 탑 +3 23.01.23 3,375 81 12쪽
10 현상금 사냥꾼 +2 23.01.22 3,451 82 12쪽
9 엘프의 여왕 아리아 +2 23.01.21 3,550 79 13쪽
8 일심회 +2 23.01.20 3,732 81 13쪽
7 그란디아 공국 +2 23.01.19 4,090 83 13쪽
6 해골왕 +1 23.01.18 4,275 89 13쪽
5 아르고니아 영주 +5 23.01.17 4,734 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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