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귀환자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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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감자세상
작품등록일 :
2023.05.10 11:25
최근연재일 :
2023.09.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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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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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로드

DUMMY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여전히 건물 밖 주유소 근처에는 무장한 세력과 피닉스와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피닉스는 군경의 공격을 여유롭게 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어떤 공격이 날아와도 전혀 다치지 않았고, 지치지도 않았다.


류신과 캐틀린, 자심은 다시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숨어들었다.

자심은 숨을 헐떡이면서도 재빨리 피닉스를 소환에서 해제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피닉스의 모습은 사라졌고, 주유소에서의 싸움도 멈췄다.

주유소가 터지고 폭파되었는데도 죽은 사람이 없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건물 안 사람들도 얼추 빠져나왔는지 이제는 더 이상 나오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면 이제 우리도 갈까요?”


캐틀린이 소중하게 알을 안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는 말을 멈추고 굳은 얼굴로 건물을 봤다.

건물 앞 거리의 땅이 들썩거리며 움직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류신의 시선도 들썩거리는 땅으로 향했다.


쾅! 우르르- 쾅!


주변 전체가 진동하고 있었다.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건물도 흔들렸지만, 다행히 무너질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들썩거리는 땅이었다. 왠지 그 안에서 무언가 나올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류신은 자심을, 그리고 자심은 류신을 봤다.


“건물 안에다 뭐 소환했냐?”

“전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지하에서 뭐 건드렸어요?”


땅은 마치 지진이 일어난 듯 진동했다. 그러다 갑자기 들썩이던 건물 앞 땅이 푹 꺼지며 그 자리에 싱크홀이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놀라며 싱크홀에서 멀리 떨어졌다. 몇몇 경비대는 무슨 상황인지 알아보려는 듯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싱크홀 안에서 거대한 발이 튀어나왔다. 하얀 발이었다.


“나왔다!”


자심이 긴장한 채 바라보며 말했다.

싱크홀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백룡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보겔이었다.


“드, 드래곤이다. 드래곤.”


자심이 두려움인지 반가움인지 모를 어중간한 리액션을 보였다.

류신과 캐틀린도 보겔을 봤다. 하지만 둘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했다. 바로 가슴에 박혀있는 쇼고스였다.

류신은 쇼고스를 보며 확실히 깨달았다. 레인을 좀먹던 쇼고스와는 전혀 다른 존재라는 것을. 더 통제된 느낌이랄까. 하지만 지금 문제는 쇼고스가 아니라 보겔이다.


크아아아아-


보겔의 외침이 사방에 퍼졌다.

사람들은 귀를 틀어막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자심도 마찬가지였다.


드래곤의 울음에는 마법이 담겨 있다. 상대방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공포가 담겨 있기에 전의를 상실하고 겁을 먹게 만든다. 요르문간드의 시선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이니 자심이 고통스러워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나마 자심은 테이머 능력에 소환 능력까지 가지고 있어 일반인보다는 영향을 덜 받고 있는데도 귀를 틀어막고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보겔 주변의 사람들은 단 한 번의 포효에 의식을 잃은 듯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류신과 캐틀린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지만.


백룡으로 변한 보겔을 주변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있었다. 민간인의 피해도 꽤 컸다. 입에서 뿜어내는 아이스 브레스는 타고 있는 주유소의 불꽃마저 얼어붙을 정도였다.

류신과 캐틀린, 자심은 그 모습을 골목에 숨어 지켜보고 있었다. 다행히 보겔이 그들을 발견하지는 못한 상태였다.


“사람들 피해가 커요. 어쩌죠?”


캐틀린이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류신의 인상도 일그러졌다. 보겔이 이렇게 난동을 부릴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에흐예잖아요.”

“지금은 아냐. 여긴 케테르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보기만 할 거예요? 사람들이 다치잖아요.”

“젠장. 넌 이길 수 있겠어?”


류신이 캐틀린에게 물었다.

전사로서의 전의를 불태우는 캐틀린이었지만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싸우라면 싸우겠어요. 하지만 이기긴 힘들어요.”


나름 객관화가 잘 되어 있었다. 그건 다행이긴 했다.

캐틀린이 전사고 홍룡이라고 해도 백룡인 보겔의 위력은 압도적이었다. 오히려 쇼고스의 힘까지 더해져 더 강해진 보겔이었다.

쇼고스가 없는 상태의 보겔에게 캐틀린이 10분을 버틸 수 있다면, 지금의 보겔에게는 3분도 버티지 못할 것이 뻔했다.


“류신 님은 이길 수 있잖아요.”


캐틀린이 류신을 보며 물었다.


“맞아.”

“그러면 제압하면 되지 않아요?”

“제압할 수야 있지. 문제는 여기가 체바오트의 영역이라는 거야. 우린 몰래 들어왔고.”

“그러면 제가 시선이라도 끌게요.”


캐틀린이 나서려 했다. 그때였다. 막 나서려던 캐틀린을 류신이 붙잡았다.


“왜요? 말리지 말아요. 사람들이 다친다구요.”

“가만히 있어.”


류신이 힘으로 캐틀린을 바닥에 쓰러트려 눌렀다.

드래곤의 힘을 이기는 류신이었다. 그 모습에 자심은 다시 한번 놀랐다. 세계수 앞에서 봤을 때와는 또 다른 강함이었다.


“너 저 녀석 테이머 돼?”


류신이 자심에게 물었다. 류신의 강함에 대해서 생각하던 자심이 정신을 차리며 보겔을 바라봤다.

경비대와 보겔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물론 마법의 기운이 담긴 무기라고 해도 보겔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 모습을 보며 자심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아뇨. 안 돼요. 드래곤은 지적 생명이잖아요. 지적 생명에게는 테이머가 안 된다니까요.”

“지금 놈은 지적 상태가 아냐. 저기 가슴에 달린 놈이 지배하고 있거든.”


자심이 다시 살폈다. 그리고 정신을 집중했다.

말 그대로 이성을 잃은 상태라면 테이머가 가능할 수도 있었다.

자심이 집중하자 그 순간 보겔이 멈췄다.

막 겅비대를 짓밟아버리려던 행동이 멈추고, 다행히 깔릴 뻔했던 경비대들이 살 수 있었다.

순간 보겔의 시선이 천천히 돌아 정확하게 자심이 있는 곳을 바라봤다.


“젠장! 안 돼요! 위치만 들켰어요!”


자심이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

하지만 류신은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아냐. 이젠 됐어. 저놈들이 알아서 할 거야.”


류신은 허공을 바라보며 말했다. 자심이 고개를 들어 위를 봤지만 정작 그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틈에 류신은 포털을 만들었고, 그대로 캐틀린과 자심을 밀어 넣고, 자신도 들어갔다.

포털이 사라짐과 동시에 거대한 얼음 마법이 그 자리를 휩쓸었다.


크르르르-


보겔이 허공에 떠오른 채 얼음 마법으로 뒤덮인 아래를 봤다. 하지만 이미 류신과 일행은 포털로 사라진 후였다.


크와아아아-


보겔의 포효가 주변을 뒤덮었다.


“이게 무슨 일이냐? 보겔!”


그때 목소리가 들렸다.

보겔이 고개를 들었다. 그곳에 가면과 망토를 두른 존재가 허공에 떠 있었다. 체바오트였다.


크르르르-


보겔은 체바오트를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런. 보겔인 줄 알았더니······ 먹힌 거냐? 드래곤은 조금 다를 줄 알았더니 너도 별수 없구나.”


체바오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등을 돌려 멀어졌다.

보겔이 멀어지는 체바오트를 향해 아이스 브레스를 내뿜었다.

거대한 얼음의 기운이 체바오트의 몸을 덮치려 했다. 그 순간 거대한 마법진이 체바오트의 몸을 막아섰고, 아이스 브레스는 마법진에 막혔다.


보겔이 주변을 봤다. 이미 여럿이 보겔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은 악마,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수인족, 인간, 마족 등으로 구성도 다양했다. 그리고 전부 무표정했다.


크와아아아-


그들을 향해 보겔이 포효했다. 하지만 아무도 겁을 먹지 않았다.

그들이 일제히 보겔을 향해 손을 뻗었다. 동시에 보겔의 주변을 마법진들이 채워나갔다. 머리 위, 사방, 아래까지 빼곡히 채운 마법진에 보겔은 포위되었다.

보겔이 불길함을 느끼며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그 불길함이 현실이 되었다.

마법진에서 거대한 기운이 일제히 보겔을 향했다.


쾅! 콰쾅! 콰콰쾅!


엄청난 충격과 함께 보겔의 몸이 허공에서 아래로 떨어졌다.


쿵!


충격과 함께 보겔의 몸은 바닥에 쓰러졌다.

보겔의 몸에 붙어 있던 쇼고스가 떨어져 나와 바닥을 기었다. 그런 쇼고스에게 작은 금속 상자를 내민 것은 어느새 다시 나타난 체바오트였다.

쇼고스가 금속 상자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는 와중에 보겔의 몸은 점점 붕괴하기 시작했다.

마치 하얀 먼지가 되어 사라지듯 보겔은 허공으로 흩어져갔다. 보겔을 그렇게 보내버린 자들이 바닥에 내려와 섰다.

그들 중 특이한 것은 인간이 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바로 윤동성과 한상철이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더니 체바오트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체바오트는 난동부리는 백룡을 쓰러트린 영웅이 되어 있었다.


***


마을 광장에 모여있던 드래곤들은 갑자기 나타난 포털로 인해 깜짝 놀랐다.

드래곤의 마을로 누군가 포털을 타고 나타날 만한 존재가 쉽게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내 나타난 것이 류신과 캐틀린이라는 것을 알고는 안심했다. 물론 정체를 모르는 한 남자도 함께 있었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

무엇보다 캐틀린이 드래곤 로드의 알을 들고 있었다. 원하던 목적을 이룬 것이다.


“정말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저희 로드도 찾아주시고.”


시무스는 감격한 표정으로 다가와 류신의 손을 꼭 잡았다.

물론 류신은 어색하게 웃으며 시무스가 잡은 손을 빼냈지만 말이다.


“역시 에흐······류신 님께 부탁드린 게 정답이었습니다.”

“뭐 내가 좀 믿음을 주긴 하지. 그러니까 너희들도 내가 말한 거 지켜라.”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멜렉 님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마법진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일 정도면 충분히 마법진이 완성될 겁니다.”

“결계석도.”

“그것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마도 멜렉 님의 몸을 조금 살펴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멜렉 님이 수락을 하실지······”

“그건 수락할 거야. 내가 얘기해 놓을게.”

“알겠습니다.”


시무스가 활짝 웃었다.


“그런데 혹시 보겔을 만나셨습니까?”


시무스가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만났지.”

“어떻게 되었습니까? 보겔은?”


시무스는 침울한 표정으로 물었다.

드래곤의 마을로 돌아온 류신은 보겔의 기운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의 기운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한 번 알게 되면 그 기운을 찾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보겔의 기운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은 보겔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는 의미다.


“너도 알고 있잖아.”


류신의 말에 시무스의 표정이 침통해졌다.

로드의 알을 훔치고, 드래곤 일족을 배신한 자라고 해도 같은 드래곤이다. 게다가 삼장로 중 하나였다. 그런 자가 이 세상에서 소멸했다는 것이 기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저분은 누구십니까?”


이제야 시무스가 류신이 데리고 온 자심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자심은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다. 지금 이곳엔 온통 드래곤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자심은 테이머 능력자이기도 하고, 몬스터나 동물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들이 드래곤이라는 것도 물론 알고 있었다.


모두의 시선이 자심에게 쏠렸다.

자심은 도와달라는 표정으로 류신을 봤다. 하지만 류신의 표정은 시큰둥했다.


“그러게? 나도 누군지 정확히는 몰라. 그냥 쓸모 있지 않을까 해서 잠깐 빌린 거라고 할까?”

“빌리셨다고요? 류신 님이 힘을 빌릴 정도면 능력이 뛰어난가 봅니다.”

“테이머 능력자야.”

“테이머요?”

“그래. 테이머. 보통 몬스터 한 마리씩 하는 게 정상인데 저 친구는 수십, 수백 마리를 한 번에 테이머하더군.”

“오! 그래요? 놀랍군요.”


시무스가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자심을 봤다.

지금처럼 자심이 난감하고, 뻘쭘할 때가 없었다. 신체 능력은 거의 없이 테이머 능력 하나로 레지스탕스에 들어가겠다고 면접을 볼 때보다 더 어색한 시간이었다.


“지적 능력이 있으면 테이머가 안 된다니까 너네들은 걱정하지 마. 지적 능력 떨어지는 놈들은 혹시 모르지만.”


류신의 말에 드래곤 들 중 여기저기서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주고받는 농담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큭큭큭, 너 조심해야겠다. 테이머 당할라.”

“내가 왜?”

“머리 나쁘잖아.”

“넌 좋냐?”

“너보단 준수하지.”

“도토리 키재기하고 있네. 우리 종족 제일 바보 둘이 뭐라는 거야?”


왁자지껄 큰 소리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드래곤도 사람이랑 똑같다. 지적 능력이라는 게 생기는 순간 타인을 놀리는 것이 꽤 강한 유희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


시무스가 자심에게 관심을 가지며 다가갔다. 자심은 시무스가 다가가자 잔뜩 얼어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어! 어! 장로님! 장로님!”


캐틀린이 시무스를 불렀다.


“왜 그러나?”

“로드 님이······ 로드 님이······”


캐틀린의 손에 들려 있는 알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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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3 카리옹
    작성일
    23.08.21 20:42
    No. 1

    폭발도 결국 불이 포함되어있으니
    피닉스에 물리면역같은거 있으 면
    현대화기에는 무적아니겠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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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귀환자는 신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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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이 정도로는 안 돼 +1 23.06.29 809 15 13쪽
55 맛만 살짝 보여줄게 +2 23.06.28 793 16 12쪽
54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2 23.06.27 840 17 13쪽
53 조건부 동맹 23.06.26 833 15 12쪽
52 의외의 손님 23.06.23 845 16 13쪽
51 살아야 하는 이유 23.06.22 847 17 14쪽
50 영입 제안 +1 23.06.21 865 15 13쪽
49 선전 포고의 효과 +1 23.06.20 940 16 13쪽
48 지배자들 23.06.19 933 16 13쪽
47 선전 포고 +1 23.06.18 955 15 16쪽
46 새로운 주인 23.06.17 967 15 12쪽
45 약속은 지켜야지 23.06.16 988 16 13쪽
» 드래곤 로드 +1 23.06.15 995 17 13쪽
43 돌려받았으면 하는데 23.06.14 974 14 12쪽
42 네가 주인공이야 23.06.13 979 14 12쪽
41 소란 한 번 일으켜볼까 23.06.12 998 16 12쪽
40 배신자 23.06.11 1,029 16 13쪽
39 드래곤의 신전 23.06.10 1,079 15 12쪽
38 회의 소집 23.06.09 1,096 17 11쪽
37 겨우 이거야? 23.06.08 1,110 15 13쪽
36 절대적인 위기(2) 23.06.07 1,093 15 13쪽
35 절대적인 위기(1) 23.06.06 1,146 16 14쪽
34 이제 정리할 건 정리해야지 23.06.05 1,138 15 13쪽
33 당신들이 부모라고? 23.06.04 1,148 16 11쪽
32 흡혈귀의 왕 23.06.03 1,080 15 12쪽
31 침공 23.06.02 1,129 14 12쪽
30 이건 경고야 +4 23.06.01 1,144 14 12쪽
29 위태로운 동업 +1 23.05.31 1,197 17 13쪽
28 가족은 비지니스 +1 23.05.30 1,281 17 13쪽
27 가족의 재회 +1 23.05.29 1,381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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