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추풍검 - 5분 후 갈라져 죽다 -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창렉스
작품등록일 :
2023.05.10 18:38
최근연재일 :
2023.10.12 00:33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15,252
추천수 :
659
글자수 :
671,804

작성
23.07.20 19:48
조회
65
추천
3
글자
13쪽

인왕작열권 용총 4

DUMMY

사찰의 수호자, 인왕仁王.


그는 자신이 정한 성역에 허락 없이 침입하는 모든 존재를 처단한다.


그것이 인왕의 칭호를 잇는 자의 운명이자 권능.


***


용총의 뒤로 난 길에 거대한 칼집이 가로로 생겼다.


"이 너머는 나의 성역聖域이다."


용총은 그 칼집을 경계로 삼아, 우리를 막아섰다.


"나 인왕仁王. 누구도 이 너머로 지나가게 두지 않는다."


기묘하게도 그의 목소리는 2개로 겹쳐서 들렸다.


또한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되는 내공의 양.


그 위용은 마치 거대한 바위산을 떠올리게 했다.


"겁먹지 마라."


한수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앞으로 나섰다.


"내가 놓친 녀석이니 내가 마저 처리하마."


한수는 용총과 마주 보고 섰다.


"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군. 무슨 바람이 분 거지?"


용총은 대답하지 않았다.


진명에 손을 댄 후 그가 갑자기 바뀌었다는 사실에는 나도 동의한다.


등 뒤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체불명의 후광.


느닷없이 그의 발 뒤로 생겨난 경계.


2개로 겹쳐서 들리는 목소리.


무림인을 넘어서서, 인간을 상대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그 자세, 금강역사의 자세로군. 인왕을 따라 하는 건가?


그런 존재를 상대로, 한수는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두 손을 펼쳐 합장했다.


"자네가 지켜야 할 곳은 이런 언덕길이 아니라 사찰일 텐데··· 안심하게. 내가 거기까지 날려주지."


한수의 몸에서 기가 흘러나왔다.


***


무공은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근원으로 한다.


음양이란, 삼라만상에 깃들어 있는 상반되는 성질을 설명한 것. 양의 기운을 가진 일日과 음의 기운을 가진 월月로 대표되는 것.


오행이란, 삼라만상을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 5개의 형태로 분류하여, 그 형태 간의 관계를 설명한 것.


목사자 한수의 무공 사방신공四方神功은 그러한 음양오행의 이치를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즉 사방신四方神의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요컨대 무공의 근원을 다루는 무공인데, 다른 무공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이질적인 무공이다.


세존 노요한의 뇌단법만큼 확장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무공의 또 다른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


"남주南朱 작봉착화炸鳳着火."


한수의 주위에 붉게 타오르는 원형의 경계가 생겨났다.


아까 철존의 상처를 치료할 때도 보여주었던 초식이다.


경계는 나와 철존, 그리고 용총을 둘러쌌고,


"!"


용총의 온몸에 불이 붙었다.


철존의 상처를 치료할 때 나왔던 푸른 불꽃이 아닌, 붉은 불꽃이었다.


'진짜 불이로군.'


엄청난 열기. 용총은 실제 불에 뒤덮였다.


그러나 용총은 기묘한 자세를 그만두지 않았고, 태연한 얼굴로 버텼다.


"역시 이 정도는 버티는군."


한수가 주먹에 내공을 모으는데, 주변 물체들에 불이 붙었다.


불들은 한수에게 빨려 들어가, 한수의 주먹에 나선으로 둘렸다.


"작봉비돌炸鳳飛突!"


한수는 용총에게 날아가, 나선으로 회전하는 불꽃의 주먹을 그의 가슴팍에 꽂았다.


"날아가라!"


이에 대하여 용총. 그는 두 주먹을 쥐고, 왼손은 단전 아래에, 오른손은 관자놀이 옆에 두었다.


그의 행동에서 잔상이 보였다.


"아哦."


용총은 그 자세로 한수의 일격을 받아냈다.


팔이나 주먹으로 공격을 막은 게 아니었다.


그냥 자세만 다르게 했지, 맨몸으로 받아내었다.


그런데 용총은 석상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수많은 불꽃의 줄기가 그의 몸뚱이를 꿰뚫기 위해 회오리처럼 파고드는데, 그의 몸에는 약간의 자상도 화상도 나지 않았다.


인왕의 방어.


그 상태로 용총은 또 잔상을 남기며 자세를 바꾸었다.


이번엔 오른손은 펼쳐서 한수에게 들이밀고, 왼손은 주먹 쥐어서 뒤로 당겼다.


처음에 보여주었던 자세와 유사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그의 주먹이 한수를 노렸다는 점.


위험하다.


"한수, 피하세요!"


"훔吽."


이번엔 용총의 주먹이 한수의 가슴에 꽂혔다.


인왕의 공격.


눈으로 좇을 수도 없을 만큼 빠른데다, 충격파를 동원하는 일격.


"!!"


이에 한수는 엄청난 속도로 튕겨 나가 내 곁을 스쳐 지나갔다.


그는 근처의 나무와 바위를 몇 부수고 난 뒤에야 멈추었고, 단 일격에 엉망진창이 되었다.


"우욱!"


한수가 각혈했다.


그의 가슴팍에 푸른 불꽃이 붙었다.


그는 그 상태로 잠시 숨을 고르다가 다시 일어섰다.


불꽃은 사라지고 외상은 온데간데없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식은땀을 흘렸다. 내공에 의한 내상은 극복하지 못 한 것이다.


그런데도 한수는 껄껄 웃었다.


"이게 풍문으로만 듣던 수호자 인왕의 힘인가? 참으로 절개 있구나!"


한수가 합장했다. 경쾌한 파열음이 울려 퍼졌다.


"서백西白 참도편재斬菟偏在!"


그의 주변에 하얀 경계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의 모습이 눈 깜빡할 새에 사라졌다.


내가 고개를 돌려 그의 행방을 찾는데,


"소협, 나는 이 바위에 편재偏在하였다!"


내 왼쪽에 있던 바위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편재술···.'


알고 있다.


빙의술이 생물에게 깃드는 술법이라면, 편재술은 무생물에 깃드는 술법.


편재술은 몸을 숨기는 수단으로서 암살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적지만.'


무언가가 엄청난 속도로 내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이번에는 이 나무에 편재하였느니라. 하하하!"


그 직후, 내 오른쪽에 있던 나무에서 한수의 목소리가 났다.


다음에 한수는 그 나무에서 벗어나 용총의 가까이에 있는 나무에 편재했다.


그가 펼친 영역 안의 물체에만 편재가 가능한 듯했으나, 한수가 움직임에 따라 영역도 함께 움직였다.


그리고 이제는 영역이 용총을 덮고도 남았다.


"인왕이여, 이것도 막아보게나!"


한수가 나무에서 뛰쳐나왔다.


그 궤도 끝에 있는 것은 나무. 용총의 뒤쪽에 있는 나무였으니,


한수는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 용총의 곁을 지나치려 했다.


"아哦."


용총은 눈살을 찌푸리며, 단숨에 한수의 앞을 가로막았다.


말도 안 되는 속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덤벼도 능히 막아 낼 속도였다.


그는 아哦의 자세로 한수의 몸통 박치기를 평온하게 막아 내었다. 물론 조금도 다치거나 밀려나지 않았다.


"훔吽."


용총은 재빠르게 훔吽의 자세로 전환했다. 한수의 표정이 굳었다.


'반격이 온다!'


"멍청한 놈!"


철존이 손을 내밀어 한수를 멀리서 움켜쥐었다.


철존은 손을 아래로 휘둘렀고, 그러자 한수의 몸뚱이가 아래로 쏠리며 넘어졌다.


그렇게 한수는 훔권을 피한··· 줄 알았으나,


"퍼허억!"


훔권에서 뿜어져 나오는 충격파에 얻어맞아 바닥에 튕겨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흙바닥에 처박혔다.


주먹에 직접 맞은 것과 거의 동등한 위력에 그의 머리에서는 피가 줄줄 흘렀다.


"미, 민영, 녹유단을···."


그는 녹유단을 하나 받아먹어 외상과 내상을 치유했다.


그러면서 잠시 기를 다스리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철존이 혀를 찼다.


"한심한 놈. 그냥 거기서 쉬어라. 본좌가 상대하마."


다음엔 철존이 앞으로 나서서 용총과 대치했다.


'인왕이여, 본좌와 권의 힘을 겨루어보겠느냐?"


철존이 용총에게 주먹을 겨누는데, 용총은 아의 자세를 취한 채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철존.'


내가 철존에게 전음을 날렸다.


'아무래도 저 상태에서 공격을 받아야 반격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반격이라고!"


그는 용총에게 성을 냈다.


"감히 본좌의 앞에서 여유를 부리다니···."


철존은 얼굴을 종잇장처럼 구기며 주먹에 내공을 모았다.


"저승에서 후회해라!"


그리고 그것을 용총의 안면에 날렸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충격파가 터져 나왔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데, 놀랍게도 용총은 그런 일격을 받고도 태연하게 서서 버텼다.


용총은 빠르게 훔의 자세를 취했다.


"그래, 겨루어보자꾸나!"


철존은 더욱 흥분하며 소리쳤다.


"대열폭렬퇴大烈爆裂頹!"


철존이 다시 주먹을 용총에게 날리고, 용총은 훔권으로 맞섰다.


두 사람의 주먹이 맞부딪치고, 조금 전보다 더욱 거대한 충격이 일어났다.


마치 폭발을 연상케 하는 충격. 나는 팔을 들어 후폭풍을 버텼다.


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살폈다.


놀랍게도 용총뿐만 아니라 철존도 거의 밀려나지 않았다.


그런데 용총은 멀쩡했으나, 철존은 주먹에서 피를 줄줄 흘리고 있었다.


'주먹이 깨졌나.'


그러나 내 걱정이 무색하게, 철존의 표정에서는 한치의 고통이나 두려움도 느낄 수 없었다.


그는 도리어 망가진 주먹을 다시 움켜쥐고, 용총의 얼굴을 향해 후려쳤다.


"푸헉!"


그리고 이번에는 주먹이 통했다.


철존의 권격에 용총의 자세가 흐트러진 것이다.


용총은 수 걸음 밀려나 그가 만들어놓은 경계의 바로 앞까지 몰렸다.


'역시 철존. 저 괴물을 상대로도 크게 안 밀리는군.'


"별것도 아니구나!"


철존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른 주먹으로도 용총을 때리려는데,


"아哦."


용총은 곧장 아의 자세를 취해 후속타를 막았다.


"훔吽."


그리고 매우 빠르게 훔의 자세를 취해 철존의 안면에 정권을 날렸다.


"카학!"


한수와 마찬가지로 철존도 엄청난 속도로 튕겨 나가 흙바닥을 굴렀다.


그는 코와 입에서 피를 폭포처럼 쏟았다. 온 얼굴이 피떡이었다.


"쿨럭! 쿨럭!"


그리고 팔다리를 부르르 떨며 계속 피를 토했다.


"쯧쯧, 거의 송장이로군."


그런 그의 곁으로, 한수가 혀를 차며 다가왔다.


그도 철존에게 녹유단을 권했다.


"먹게. 아직 2개 남았으니까."


아까는 녹유단을 한사코 거절했던 철존이었지만···


"···쳇."


더는 견디기 힘들었는지 결국 한수가 준 녹유단을 얻어먹었다.


그러자 철존이 입은 상처도 말끔히 나았다.


"이제 하나 남았으니까, 당분간은 작봉착화로 버텨야 해."


"안다."


철존이 저리 가라는 듯이 한수에게 손을 내저었다.


한수는 실실 웃으며 철존에게서 멀어졌다.


한편 용총은 다시 아의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그 역시 철존에게 입은 상처가 말끔하게 나았다.


'젠장, 가지가지 하는군.'


회복이라니, 저런 놈을 이길 수나 있는 건가?


선제공격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야말로 수호에 최적화된 형태의 무공.


'그래도 훔의 자세일 때는 공격이 들어가는 것 같다.'


어떻게든 빈틈을 찾아내야 한다.


찾아내서, 그 틈으로 칼날을 밀어 넣어야 한다!


2호검 범람 발도.


2호검 범람 발도.


쌍수인 범람.


나는 양손에 범람을 달고, 약간의 시차를 두고서 두 자루를 용총에게 던졌다.


둘 다 용총의 신체를 뚫지 못하고 튕겨 나왔다. 씨알도 안 먹혔다.


나는 범람을 한 자루 더 뽑아서 던지려 했는데,


용총 역시 그동안 훔의 자세를 취했다.


'저렇게 먼 거리에서 뭘···.'


내가 먼저 범람을 던져보았는데, 용총이 나를 바라보며 멀리서 훔권을 날렸다.


"푸헉!"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온몸이 꽈배기처럼 꺾이는 감각.


정신을 차려보니 흙바닥에 엎어져 있었고, 입에서 피가 줄줄 나오고 있었다.


온몸이 고통스러웠고, 얼굴은 특히 찢어질 듯이 아팠다.


'멀리서도 타격할 수 있는 거냐.'


"서백 참도편재!"


그때 한수가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 용총에게 권격을 날렸다.


아직 용총이 아의 자세를 취하지 않은 상황.


용총이 깜짝 놀라며 아의 자세를 취하려 했으나, 그 전에 한수의 주먹이 먼저 그의 가슴에 꽂혔다.


"욱!"


용총은 각혈하며 뒤로 밀려났다.


그는 기침하며 아의 자세를 마저 취했다.


한수는 다시 뒤로 물러나 내 곁으로 왔다.


그리고 내 몸에 푸른 불꽃을 붙여 치료해 주었다.


정말로 상처가 말끔히 나았다.


속이 불타는 듯한 내상은 치료하지 못했지만.


'너무 강하다. 막을 방防의 보조가 없었다면 일격에 죽었을지도 모르겠군.'


나와 한수, 심지어는 철존까지. 죄다 걸레짝이었다.


반면 인왕 용총은 우리 셋을 상대로 매우 멀쩡했다.


'지존 급의 무림인 둘을 저 꼴로 만들다니, 저놈은 노루미보다 확실히 강하다.


노루미는 대체 저런 괴물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서 호법으로 삼은 거냐!'


나는 이를 악물었다.


"저, 저도, 사부님께 들어서 인왕이 뭔지는 알아요."


그때, 나무 뒤에 숨어서 지켜보던 송하가 입을 열었다.


"저 사람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무림인을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진명을 갖고 있어요."


"그 정도야?"


"저렇게 의미가 있는 진명은 독특한 특성과 강함을 동시에 가져요.


저 사람이 사용하는 무공도 인왕의 진명을 가진 사람만이 쓸 수 있는 특별한 무공일 거예요."


"하."


미쳐 버리겠군.


내가 모으려 하는 제석천의 진명도 그런 특수한 부류의 진명이겠지.


"그래도···."


나는 다시 일어섰다.


노루미에게 향하는 길을 근엄하게 막는 용총을, 인왕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쓰러뜨려야 할지 감은 잡았어."


나는 한수와 철존에게 전음을 날렸다.


"두 분 다 제가 하는 말 잘 들으세요."

금강역사 아.jpg

금강역사 훔.jpg


작가의말

 금강역사(인왕)의 사진인데, 위가 아금강역사(밀적금강)이고 아래가 훔금강역사(나라연금강)입니다.

 더불어 아와 훔은 범어梵語에서 각각 첫 번째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뜻합니다.


 사진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월하추풍검 - 5분 후 갈라져 죽다 -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7 인왕작열권 용총 6 +2 23.07.24 74 2 18쪽
56 인왕작열권 용총 5 +2 23.07.21 67 5 13쪽
» 인왕작열권 용총 4 +1 23.07.20 66 3 13쪽
54 인왕작열권 용총 3 +1 23.07.19 70 4 11쪽
53 인왕작열권 용총 2 +1 23.07.18 65 2 12쪽
52 인왕작열권 용총 1 23.07.17 65 2 15쪽
51 진眞 패천논검 4 +1 23.07.14 84 3 14쪽
50 진眞 패천논검 3 +1 23.07.13 71 4 14쪽
49 진眞 패천논검 2 23.07.12 70 2 14쪽
48 진眞 패천논검 1 +1 23.07.11 79 4 12쪽
47 벽력전야霹靂前夜 4 23.07.10 72 3 13쪽
46 벽력전야霹靂前夜 3 23.07.07 70 3 14쪽
45 벽력전야霹靂前夜 2 23.07.07 64 3 13쪽
44 벽력전야霹靂前夜 1 23.07.06 76 6 12쪽
43 패천논검 6 - 이십사수매화검 관윤 1 +1 23.07.05 89 5 12쪽
42 패천논검 5 - 흡성검 종혁 2 +2 23.07.04 84 3 14쪽
41 패천논검 4 - 흡성검 종혁 1 +1 23.07.03 93 6 13쪽
40 패천논검 3 +2 23.06.30 97 3 12쪽
39 패천논검 2 +1 23.06.29 89 3 13쪽
38 패천논검 1 +1 23.06.28 94 4 14쪽
37 유몽공 몽현 2 +1 23.06.27 98 3 13쪽
36 유몽공 몽현 1 +1 23.06.26 102 3 13쪽
35 재정비, 그리고 구무림으로 +3 23.06.23 117 4 12쪽
34 윤회輪廻 +1 23.06.22 118 4 13쪽
33 천상천하 유아독존 6 +3 23.06.21 124 5 14쪽
32 천상천하 유아독존 5 +1 23.06.20 113 6 16쪽
31 천상천하 유아독존 4 23.06.19 112 4 11쪽
30 천상천하 유아독존 3 +2 23.06.16 151 5 12쪽
29 천상천하 유아독존 2 23.06.15 121 5 12쪽
28 천상천하 유아독존 1 23.06.14 132 5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