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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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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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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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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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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86화 만천과해(瞞天過海)

DUMMY

186화 만천과해(瞞天過海)




사해련주 한무보의 재촉을 받은 사황성 차사는, 주어진 시간 안에 당삼채를 만들어내지 못하자 한 가지 계교를 부렸다. 대병을 만들지 못하자 커다란 질그릇 항아리를 만들고, 그 위에 채색을 입혀 당삼채로 보이게 만들었다.


청룡표국에 만들어 놓은 가짜 당삼채를 실어 보내고, 중도에 산왕으로 위장해 가짜로 만든 질그릇 항아리를 파괴해, 자신들은 사황의 명을 지켰으나 천룡표국의 표행 실패로 만들어, 자신의 책임을 청룡 표국에 전가하고자 했다.


"원 표두,

이것이 어떤 물건인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니, 조심 또 조심해서 움직여야 할 것이오."


"차사,

이미 여러 차례 무탈하게 표행을 마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물건이 많은 것도 아니고 겹겹이 단도리했으니, 너무 염려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 표두께서도 대병을 어찌 만들었는지 아실 것 아니오? 다시 만들기 어려운 물건이니 거듭 당부드리겠소이다."


"어찌 모르겠습니까?"


"시간은 촉박하고 책임은 막중하니 어찌 염려되지 않겠소이까? 더구나 이번 표행은 광동 선진 포구까지가 아니오?"


"소생이야 광동성이 초행이지만, 그동안 뒷일을 잘 마무리 지어온 염 두령께서 함께하지 않습니까?"


"무사히 도착하기만 하면 이제까지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큰 상이 내려질 것이외다."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반가운 말씀이십니다. 소생도 말로만 듣던 호사를 누려야겠습니다."


"이번 일만 잘 처리해 주시면 그깟 호사야 소생이 언제라도 모시겠소이다."


"약조하신 겁니다."


"원 표두뿐 아니라 천룡표국 표사들 모두 다 모실 것이라 약조드리지요."


대병을 실은 수레 두 대와 표행에 쓰이는 물건을 실은 수레 한 대, 단 세 대의 단출한 표행이었지만, 천룡표국 표사와 쟁자수까지 열에 낙수채 수적들 삼십까지 보표로 나섰으니, 천재지변이 아니고서는 문제가 있으려야 있을 수 없는 행차였다.


시간이 촉박하다 했지만 표행은 관도로만 천천히 움직여 갔다. 실린 물건이 그토록 애써 만들어진 당삼채였으니, 혹여 산왕을 조우해 물리친다 해도, 작은 충격에도 깨지기 쉬운 당삼채에 손상이 가서는 안 될 일이었다.


호남성 장사를 지나 형양에 이르자, 오령산맥이 길게 늘어져 광동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산왕들이 처처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표행에 보표가 많아 작은 예물을 건네는 것으로도 어렵지 않게 지나칠 수 있었다.


남령산 계곡을 지나려는데 한 무리의 산왕들이 튀어나오더니 표행을 막아섰다. 산왕들이야 이미 몇 번이나 겪고 지나왔으니, 미리 준비한 전낭을 건네려던 원 표두의 안색이 변했다.


산왕들의 손에 들려야 할 박도며 낫이나 죽창이 아니라, 산왕들의 손에 들린 것이 돌이었기 때문이었다.


"천룡표국의 표행이다. 예물은 넉넉히 내줄 것이니 물러서거라."


"하하하

소문이 맞나 보구려?"


"소문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술독이 크긴 크구나. 진상품이라니 모두 내달라진 않겠다만, 우리에게도 삼왕주와 쌍두백사주 맛은 보여줄 수 있지 않겠느냐?"


"어디서 헛소리를 들었는지 모르나 표물은 술이 아니니 물러서거라."


"하하하

술이 아니라고? 그렇다면 확인시켜 줄 수 있겠구나. 항아리에 담긴 것이 술이 아니라면 물러갈 것이다."


"헛소문에 죽고 싶지 않거든 조용히 물러서거라."


"호위가 이리 많으니 큰소리치는 것은 이해한다만, 진상품을 잃고서도 살아남을지는 모르겠구나? 우리가 죽는 게 먼저인지 독이 깨지는 게 먼저인지 어디 해 보든지."


"술이 아니라는 것만 확인하면 물러가겠느냐?"


"산왕 노릇을 할망정 일구이언은 안 한다."


"좋다. 그렇다면 졸개들은 뒤로 물리고, 네 놈이 손에 든 것을 놓고 확인하거라."


"그래서야 어찌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말이더냐?"


"목숨 아까운 줄 아는 놈이 고작 술에 목숨을 건다는 말이냐? 예물을 조금 더 생각해 줄 것이니 그것으로 사 마시거라."


"삼왕주에 쌍두백사주를 마시려면 꽤나 많이 필요할 것인데, 예물을 얼마나 내준다는 것이냐?"


"제법 머리가 돌아가는 듯하니 서른 냥이면 되겠느냐?"


"한 잔값은 되겠구나?"


"정녕 산채가 불타는 것을 보려느냐?"


"얘들아 표두께서 네놈들 처자식을 태워 죽이신다는구나."


졸개들이 분노해 소리치며 손에 든 돌을 팔매에 걸어 돌리기 시작하자, 원 표두는 표사들과 낙수채 수적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몸으로라도 막아야 한다. 표물이 상하면 모두 죽은 목숨이니 그리들 알거라."


낙수채 염 두령도 당삼채가 깨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나타난 산왕들처럼 은자를 받고 물러설 것이라 여겼는데 돌팔매가 돌려지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났다.


"수레를 둘러싸라. 대가리가 터져도 비켜서면 내 손에 죽을 것이다."


"호~ 진상품이 맞긴 하구나. 얘들아 살아남긴 어려울 것 같으니 술 향기라도 맡아야 하지 않겠느냐?"


"두령,

염려 마시오. 뱁새가 다른 건 몰라도 팔매질 하나는 정확하니, 아무려면 저리 큰 술독을 못 맞히겠소이까?"


"백 냥~! 백 냥이다."


"애들아 백 냥이랍신다. 그나마 화주값은 되지 않겠느냐?"


"하긴 우리 팔자에 삼왕주가 가당키나 하겠소이까? 화주나 마십시다."


"들었소이까?"


원 표두는 전낭을 털어 은자 백 냥을 던져 줬다. 졸개들이 얼른 주워 들고 뒤로 물러서자 순식간에 산왕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원 표두가 산왕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며 어이없어하는데 두령이 큰 소리로 외쳤다.


"예물을 받았으니 알려주는 것이오! 표물이 삼왕주와 쌍두백사주라 소문이 났으니, 우리에게 더는 신경 쓰지 말고 갈 길이나 서두르시오."


수레가 다시 움직였지만 원 표두는 굳어진 표정을 펴지 못했다. 어이없는 헛소문이라도 일단 소문이 퍼졌으면, 방금 전에 예물을 받고 사라진 산왕 무리와 같은 산왕들이, 남령산맥을 넘어가는 동안 계속 이어질 것이 분명했다.


원 표두는 산왕들이 돌팔매질을 할 것에 대비해, 풀을 베어 두르고 작은 나뭇가지들을 모아 수레를 겹으로 둘렀다. 어지간히 도검을 내리쳐도 당삼채가 상하지 않을 만큼 두르고서야 표행은 다시 움직여 나갔다.


산채 다섯 곳을 지나며 산왕들이 막아서면 산왕들에 앞서 치거나, 적절한 예물을 건네고 표행은 빠르게 계곡을 통과했다. 이제 마지막이다 싶은 계곡을 오르자 산왕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원 표두는 얼른 전낭을 던져 주며 다투지 않고 지나치려는데, 이번 산왕은 원 표두가 건넨 전낭을 보지도 않고 공세를 펼쳐 왔다.


"수레를 지키고 표사들은 서둘러 쳐라."


당삼채는 이미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아도 견딜 정도로 감싼 것이 오히려 화가 되었다. 산왕들의 공세가 펼쳐지자 표사들이 앞을 막아서는 동안 낙수채 수적들은 수레를 지켜야 했는데, 몰려드는 산왕들을 막고자 앞으로 움직였던 것이다.


관도 위로 잘라 쌓아 둔 통나무가 관도로 쏟아져 내리며 수레를 치고 지나쳤다. 통나무에 치인 수레가 넘어가고 당삼채가 깨지는 소리가 천둥처럼 원 표두의 귓전을 때렸다. 수레가 넘어가고 당삼채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오자 산왕들은 목적을 다했다는 듯 사라져 갔다.


원 표두가 넋이 빠져 멍하니 산왕들이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는 동안, 늙은 쟁자수 막여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레를 살피고는 원 표두에게 다가와 말했다.


"원 표두님,

수레를 보셔야겠습니다."


원 표두는 이미 당삼채가 깨지는 소리를 들었고, 수레가 엎어져 있었으니 무슨 소리냐는 듯 쟁자수 막여를 올려보자 쟁자수 막여가 다시 말했다.


"놈들이 표물을 깨고 그대로 달아나지 않았습니까? 소인이 살펴보니 아무래도 표물이 이상합니다."


"막노,

뭐가 이상하다는 말이더냐?"


"아무래도 표물이 당삼채가 아니지 싶습니다."


"뭐라는 것이냐?"


"깨진 표물이 아무리 봐도 당삼채는 아니지 싶습니다."


원 표두도 산왕들의 움직임이 수상하기는 했다. 예물을 말하지도 않고 오직 당삼채가 실린 수레만 노린 것도 그렇고, 미리 통나무를 쌓아 둔 것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처음 돌팔매를 든 산왕들처럼 위협하고, 예물을 많이 받아내고자 한 것도 아니었다.


원 표두가 쟁자수 막여와 수레를 살펴보니 표물은 이미 산산조각이 나 있었는데, 쟁자수 막여의 말대로 깨진 조각은 겉이 화려하게 색이 입혀져 있었어도, 당삼채라 할 수 없는 질그릇 항아리 파편이었다.


이곳까지 오며 표물이 바뀐 것은 아니었으니, 처음부터 당삼채가 아닌 항아리였음이 분명했다. 원 표두는 어디서 누가 문제를 만든 것인지 생각해야 했다. 당삼채를 주문한 차사와 사자가 알고 실은 것인지, 아니면 황가요가 차사와 사자를 속이고 항아리에 채색을 입혀 속인 것인지 알아야 했다.


"수레를 세우고 한 조각도 빠짐없이 모아 싣거라."


"예, 표두님."


원 표두는 항아리 조각들을 모아 실으라 지시를 하고, 표사들과 낙수채 두령 염가를 불러 말했다.


"표물이 당삼채가 아니었소이다. 차사와 사자분들께서 알고 보내신 것인지, 아니면 황가요가 차사와 사자 분들을 속여 실은 것인지 알아내야겠소이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책임이 우리에게 전가되어 살아남기 어렵게 되었소이다."


낙수채 두령 양가도 일이 어렵게 된 것을 알았다. 표행의 책임이 천룡표국에 있다 해도 보표로 따라나섰으니 책임을 면키는 어려운 일이었고, 이대로 책임을 떠안으면 원 표두의 말대로 살아남기 어렵다 여겨지자, 잠시 생각하고 원 표두와 표사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황가요를 나올 때 이미 우리가 표물을 확인할 수 없지 않았소이까? 차사와 사자분들이 되었든 아니면 황가요 놈들이 그랬든 간에, 우리가 돌아가 표물이 당삼채가 아니었다 한들 변명밖에는 안 될 것이 아니오?"


"그러니 어찌하면 좋겠소이까?"


"낙양으로 돌아간들 책임을 면하긴 어렵게 되지 않았소이까? 선진으로 가십시다. 지금까지는 그곳 행수가 장사로 나와 인계를 받았지 않소이까? 헌데 이번에는 선진 포구로 가라 했으니, 누가 나와 받을지는 모르나 그곳에 가서 사정을 전하고, 어찌 된 일인지 알아봐 달라 하는 것이 어떻겠소이까?"


원 표두의 생각에도 낙양으로 돌아가면 표물이 당삼채였다 할 것이 분명했다. 누가 되었든 간에 그동안의 사정을 감안해 보면 책임지려 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러니 선진 포구로 가져가, 오는 동안에 벌어진 일을 전하고 그쪽에서 알아보라 하는 것이 맞겠다고 여겨졌다.


"이제 조심해야 할 필요도 없어졌으니 서둘러 가십시다."


원 표두는 통나무에 부서진 수레를 모아 수레 한 대를 꾸릴 수 있었다. 항아리 조각들을 빠짐없이 모아 싣고 빠르게 움직였다. 당삼채가 실려 있었으면 열흘 넘게 걸렸을 거리였지만, 달리듯 움직이니 불과 이틀 만에 선진 포구에 들 수 있었다.


선진 포구로 들어왔어도 누가 표물을 받을지 알지 못했기에, 원 표두가 낙수채 염 두령에게 물었다.


"어찌 표물을 받을 사람이 보이지 않소이다."


"우리도 늘 따라 움직이기만 해서 모르오."


"그렇소이까? 그렇다면 저쪽으로 옮겨 가 기다려 보십시다. 누군가 알아보고 나오지 않겠소이까?"


"다른 방도가 없으니 그리하시지요."


선진 포구에 들어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리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가왔는데, 그중 한 사람이 황가요에서 본 사자의 복색과 같은 차림을 하고 있었다. 원 표두는 사자의 복색을 입고 온 사람을 보며 긴장했다.


아무래도 황가요에 있는 차사와 사자가 천룡표국을 속이고 당삼채가 아닌 항아리를 실려 보냈고, 중도에 산왕들을 시켜 표물을 깨트리게 했다는 말을 전하기 꺼려졌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달리 방도가 없었으니 조심스럽게 말했다.


"천룡표국 원 표두라 합니다. 표물을 받으러 오신 분이시면 표지를 보여 주십시오."


"눈이 멀지 않고서야 수레의 표물이 표지에 적힌 물건으로 보이질 않는구나."


"사정이 있었습니다. 표지를 확인시켜 주시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 올리겠습니다."


"따라오거라."


포구의 빈 창고로 일행을 이끈 사자는 수레와 일행이 창고 안으로 들어서자, 함께 온 사람에게 창고 문을 걸게 하고, 원 표두에게 말해 보라는 듯 바라봤다. 원 표두는 표지를 확인했으니 누가 되었건 간에 일의 전말을 전해야 했다.


"수레에 실린 것이 낙양에서 싣고 나온 표물입니다. 표행 중에 산왕을 만나 표물이 깨졌습니다. 표물을 지키지 못한 책임은 소생에게 있으니 달리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다만 표물이 깨진 이후 표물을 확인하는 가운데, 표물이 표지에 적힌 물건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으며 표물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말이로구나?"


"이미 오래 기다린 물건이었고 황가요에서 깨지지 않도록 단단히 감싸 놓았기에 따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변명으로 가당한 말이라 여기는 것이냐?"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사자님의 말씀과 다르지 않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고자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다만 표물이 깨진 이후 확인하는 가운데 물건이 표지에 적힌 물건과 달랐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간에 확인하지 않았다 하니, 일이 어그러진 책임은 천룡표국에 있는 것이 아니더냐?"


"그렇기는 합니다."


"여러 말 할 것 없구나. 배상은 천룡표국에서 하면 될 것이고, 확인은 못 했지만 물건이 처음부터 표지에 적힌 것과 달랐다는 말은, 뭔가 사정이 있었다는 말인데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라 여겨지니, 사정이 뭔지 말하면 웃전에 전하기는 할 것이다."


"예, 먼저 사정을 들어주신다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 천룡표국에서 황가요로 갔을 때 표물은 이미 단단히 꾸려져 있었습니다. 그곳에 계시는 차사님께서 여러 차례 조심하라 당부도 계셨고요.


수레에 실려 있던 그대로 싣고 나와 남령산 계곡에 든 이후로, 산왕들이 표물을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헌데 마치 표물이 당삼채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양, 공세를 펼치는데 돌팔매질로 표행을 막아섰습니다.


처음 몇 번은 예물을 건네고 지나쳤는데, 마지막 계곡을 오르자 미리 산기슭에 통나무를 쌓아놓고 굴려 수레를 넘어트렸습니다. 산왕들은 굴러 내린 통나무에 수레가 넘어가고 표물이 깨지자, 할 일을 다했다는 듯 달아났습니다.


그 후 표물을 확인하다 보니 표물이 알고 있던 당삼채 대병이 아니라, 술도가에서 쓰는 커다란 항아리에 채색을 입힌 가짜였습니다. 조각난 것들을 모두 모아 왔으니 살펴보시면, 사자께서도 소생의 말에 거짓이 없다는 것을 바로 아실 것입니다.


다만 소생이 사자님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누가 술 항아리에 칠을 해 당삼채라 했는지, 가짜 당삼채를 표물로 보낸 것을 누가 알고 있었는지, 찾아주시기를 청하려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표행 중에 모습을 보인 산왕들에게 누가 표물을 깨트리라 시켰는지도 궁금합니다."


"흥~!

네놈의 말인즉 차사께서 꾸민 일이라 여긴다는 말이로구나?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니 말씀이 계실 때까지 여기 머물 거라."


"예, 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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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212화 몸에 새겨진 비서(秘書) +2 24.08.10 566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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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10화 쌍웅채 (4) +1 24.08.08 481 11 13쪽
209 209화 쌍웅채 (3) +1 24.08.07 488 11 11쪽
208 208화 쌍웅채 (2) +1 24.08.06 498 12 12쪽
207 207화 쌍웅채 (1) +1 24.08.05 529 10 17쪽
206 206화 각각의 사정 (2) +1 24.08.04 548 10 14쪽
205 205화 각각의 사정 (1) +2 24.08.03 562 10 13쪽
204 204화 혼돈 강호 +1 24.08.02 565 10 13쪽
203 203화 사해방 (5) +1 24.08.01 575 12 13쪽
202 202화 사해방 (4) +1 24.07.31 580 12 12쪽
201 201화 사해방 (3) +1 24.07.30 603 13 12쪽
200 200화 사해방 (2) +1 24.07.29 682 9 12쪽
199 199화 사해방 (1) +2 24.07.28 717 13 12쪽
198 198화 나가다 +2 24.07.27 733 14 13쪽
197 197화 소림 하산 (4) +2 24.07.26 754 13 13쪽
196 196화 소림 하산 (3) +2 24.07.25 742 13 13쪽
195 195화 소림 하산 (2) +2 24.07.24 746 12 12쪽
194 194화 소림 하산 (1) +2 24.07.23 801 14 13쪽
193 193화 투량환주(偸梁換柱) (7) +2 24.07.22 639 14 12쪽
192 192화 투량환주(偸梁換柱) (6) +1 24.07.21 621 11 12쪽
191 191화 투량환주(偸梁換柱) (5) +1 24.07.20 640 15 14쪽
190 190화 투량환주(偸梁換柱) (4) +1 24.07.19 712 1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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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8화 투량환주(偸梁換柱) (2) +1 24.07.17 734 14 12쪽
187 187화 투량환주(偸梁換柱) (1) +1 24.07.16 809 12 13쪽
» 186화 만천과해(瞞天過海) +1 24.07.15 833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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