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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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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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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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감히 수선대능(修仙大能)의 명을 (1)

DUMMY

 원영이 얻은 후광은 대경지 돌파의 결과가 아니기에 매우 짧은 기간 동안만 유지되었다.


 그런데 청년이 설법을 끝마칠 시점, 충격적인 소식이 그에 귀에 들어왔다.


 “수선대능님! 지구가 공격받았습니다!!! 또 그 위성인 달의 일부가 조각났습니다···!!!” 


 “놈들이 노렸던 게 알 다이라가 아니란 말이냐?!”  


 그들이 노리는 게 일월이 있는 알 다이라라 생각하고 그쪽에 대한 방비를 세웠는데, 어째선지 지구가 공격을 받은 것이다.


 “달은 수선연맹의 인구의 일부만 담당하는 만큼 사상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래도 1억 명 이상이···.”


 “왜 달을 노렸지?! 피해 상황은 어떻고, 혹시 놈들이 거기서 무엇인가 노린 게 있었나?”


 상계 천재지보 두 개보다 더 우선시하는 것이 있다니? 


 ‘상반된 두 기운’에 대해 집요하게 집착하는 그들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동아시아 구역들이 모여있는 곳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한국 금오교가 담당하는 곳 역시···.”


 달에는 정민의 자식들과 손주, 증손주들이 산다. 


 ‘······.’


 청년의 표정이 원영기 수사답지 않게 바위처럼 굳어지자 자기가 크나큰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은 전령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됐다. 본 진군이 소식을 전할 뿐인 너를 탓하겠느냐. 어차피 언젠가는 알았을 일. 또, 운이 좋다면 살아 있겠지. 놈들의 의도를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구 태양계 전체를 파괴하지 않고 달, 그것도 동아시아 구역만 노렸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길 정민은 ‘완벽한 영근’과 연관되어 있다···.


 ‘완벽한 영근··· 설마?!’


 청년의 뇌리에 뭔가 스치더니 대머리 화신기 수사가 완벽한 영근에 대해 언급한 것과 자기 친전제자 김수지가 겹쳤다.


 무영근이 없는 자들이 보기에는 자기 제자만큼 완벽한 본원영근을 타고난 자가 존재할 리가 없는 것이다.


 “금오교 장로 김수지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라!”


 ‘어쩌면 화신기 이후의 경지로 나아가는 방법은···.’


 정민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그의 제자는 오직 그녀의 본원영근 때문에 표적이 된 것이다.


 그러면 그 정신과 육체는···.


 “열염진군, 외부 은하군의 침략에 대한 안건만 다루는 긴급 천맹 회의를 개최해야겠습니다. 공간 왜곡 추적 기술에 대한 현황을 확인하고, 위험성이 있어도 이용해서 그쪽으로 넘어가는 표결을 하겠습니다.”


 “어떻게든 이 이상 추가적인 피해는 막아야 합니다. 이미 우리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걸 수도 있습니다.”


 “대우주 유일 득도자이신 수선대능님의 판단이 옳을 것입니다. 긴급 천맹 회의를 소집하겠습니다.”


 천맹 본부 열염진군은 청년이 우려하는 이유가 단순히 그의 모성인 지구가 피해를 봐서나, 헛다리 짚은 것이 아님을 직감해, 공수하며 천맹 회의 소집을 위해 자리를 떴다.


 긴급 천맹 회의에서 표결은 압도적 찬성으로 처리 되었다.


 위성 은하와 은하수를 막론하고 이미 많은 항성계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공간 왜곡 추적 기술은 그들이 아닌 반지계의 초공간 기술에 기반하기 때문에, 좌표 추적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열염진군이 기술의 불안정성을 암시하자,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이대로 그들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면 국부은하군에는 파멸만 기다리고 있게 된다.”


 정민은 자기를 포함해 고계 수사들이 나서야만 이 사태가 끝맺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외부 은하군 측 수사들의 평균 경지가 천맹보다 높은 것으로 생각되어, 원영기 이상 수사들 중 둔갑술을 부릴 수 있는 자들만 선발대로 나서게 되었다.


 일월이 있는 알 다이라는 나머지 천맹 진군들 중 둔갑술을 익히지 못한 자들이 맡아 수비하기로 했다.


 “초공간 기술은 공간 그 자체에 ‘상처’를 남기는데, 다행히 그놈들 기술도 그런 유형입니다.”


 “따라서 추적 가능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그들도 규모가 규모인 만큼 추적 범위가 한 은하가 아닙니다.”


 대머리 수사가 ‘이 은하군’이라고 언급한 시점에서 상대도 은하군 규모로 세력을 가지고 있을 것을 직감했다.


 그들의 본진으로 곧바로 갈 수 없음은 이미 예상한 결과인 것이다.


 “어쨌든 같은 은하군 이내라는 말 아닌가? 초공간 경로를 설정하고 기계를 가동하게.”


 도착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일행을 여럿으로 나눠 각기 다른 방향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위잉


 기계음이 들리며 옛날 ‘정순한 부패’ 세계에 사고로 가게 되었을 때와 같이 공간이 찢어지더니, 정민 일행을 잡아먹었다.




 식생이 은하수와 조금 달라 보이지만, 녹음이 울창한 숲에 떨어진 그들은 영식을 퍼트려 주변에 수사가 있나부터 확인했다.


 ‘기껏해야 연기기, 축기기? 핵심 구역은 아니구나. 그래도 그 은하군인 건 확실할 테니 일단 여기서 정보를 모은다.’


 “모두 둔갑술을 쓸 수 있는 수사들이니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올바른 복식과 외모로 알아서 바꾸거라. 그리고 범인들 정도는 우리 본모습을 목격해도 기억을 바꾸면 되니까 걱정할 것 없다.”


 “수선대능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정민 일행 수사들의 경지는 모두 원영 이상이기에, 저계 수사만 있는 이곳에서는 개별 행동을 하기로 했다.


 영식의 감지 범위가 넓고 둔술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인 청년은 가장 멀리 이동해서 정보를 모으기 위해 ‘걸어서’ 순식간에 아예 다른 대륙으로 넘어갔다.


 ‘모습이 이질적이지만··· 근대 시대인가? 하지만 산업 시대라기엔 애매한 정도인 것 같다.’


 이곳 범인들은 반지계처럼 기술 발전의 제약을 받진 않는지 부유층으로 보이는 소수는 마차를 타거나 인력거(人力車, 사람의 힘으로 끄는 탑승용 수레)를 타고 시내를 이동하고 있었다.


 ‘사회마다 기술 발전의 양상이 다르니까 정확하다고 볼 순 없지만 우리로 치면 구한말 정도?’


 청년은 영식을 퍼뜨려 자기를 이상하게 보거나 도망가려 한 범인들의 기억을 적당히 바꾸고 둔갑술로 적당히 부유해 보이는 계층의 그것을 흉내 냈다.


 ‘일단 이곳에서 수사가 어느 정도의 위치를 가진 계층인지부터 파악해야겠다.’


 적당히 깨끗해 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주인장, 내가 다른 나라에서 긴 여행을 하고 이곳에 막 도착해서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음식도 주문하고, 돈을 좀 줄 테니 특이한 상황이나 궁금한 점을 좀 알려줄 수 있습니까?”


 수도사가 있단 것은 영석도 통용될 가능성이 높단 뜻이라 부유층으로 둔갑한 그는 자연스럽게 영석을 꺼내 들었다.


 전혀 다르게 생긴 외계인인데도 불구하고 음식점 주인의 입이 귀에 걸린 감정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아?! 무사님이시군요! 해외에 있다 오셨다니! 옛날 열강(列強, 강대국)십국(十國)에 유학 간다는 상류층들이 있었다는 소식이 기억납니다.”


 이곳이 근대화를 시작한 사회라는 예상이 틀리지 않아, 이 나라 혹은 대륙은 열강 십국이라는 다른 나라들에 자기나라 상류층들을 유학 보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았다.


 ‘열강 십국?··· 역시 근대 시대 정도인가?’ 


“저야말로 그런 상류층 무사분과 안면을 트면 좋지 않겠습···?! 아, 무례에 죄송합니다! 영석을 받는 대신 음식은 원하시는 만큼 무료로 제공하겠습니다!”


 “아, 아니, 영석도 받지 않겠습니다! 제발 무사님께 대한 무례를 용서···.”


 평민 혹은 상인인 음식점 주인이 ‘무사’ 이정민에게 말을 함부로 한 것이 큰 무례였는지 그는 음식값은 따로 받지 않겠다는 말까지 하며 그와 말을 하는 내내 사죄를 했다.


 ‘신분제가 남아 있는 근대사회. 어느 정도인지 알겠어. 이런 상황에서까지 내가 존댓말 하는 게 이상해지겠네.’


 “주인장 말대로 나는 유학을 오랫동안 다녀왔기에 열강 십국의 문화가 익숙해서 그런 것은 건방지다 보지 않는다네. 영석은 받는 것으로 하고, 정 무례라 생각하면 영석 일부를 돈으로 좀 바꿔주고 음식이나 내오시게.”


 “감사합니다! 자비로운 선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구로 치면 19세기 근대화 시기 동아시아와 유사한 사회임을 확인한 청년은 이곳 역시도 수도자들이 사회의 최상류층임을 확인했다.


 ‘다만 저계 수도자는 주로 무사라는 계층을 맡고, 고계 수도자는 수가 적은 만큼 사회 요직을 꿰차는구나.’


 운신을 위해 수가 적은 고계 수도자보다 저계 수도자나 범인으로 위장하는 게 적당했기에 청년은 이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무사’로 잡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저계 수도자들은 축기기여도 날아다니지 않는구나. 나도 그럼 일반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겠다.’


 이 사회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모은 뒤, 음식점에서 나와 길거리를 둘러보니 손님을 기다리는 인력거꾼이 몇몇 보였다.


 ‘마차나 인력거··· 마차는 무사보다는 상류층들이 이용하는 것 같으니 인력거를 이용해야겠어.’


 “이보게.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요금은 어떻게 되고?”


 무사 이정민이 길가에 인력거를 대고 있는 한 남자에게 요금을 물었다. 


 “···! 아, 무사님! 제 두 다리가 튼튼하고, 이 수레도 제 다리를 닮았으니 어디든 갈 수 있습죠! 탑승감도···.”


 ‘무사’와 인력거꾼이 그렇게 비용 흥정을 하고 있을 때였다.


  탕-


 거리에서 파열음이 들리더니 한 마차 앞에서 범인 여성의 머리가 날아가 있었다.


 “누나···!! 엉엉···.”


 그 동생으로 보이는 남자는 순식간에 세상을 떠난 자기 누나를 보며 대성통곡을 했고,


 “범인 주제에 감히 마차 앞을 막아?! 통행로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가!”


 펑!


 마차에서 내린 상류층, 축기기 수도자는 남자아이를 뻥 차기 위해 발길질을 했다.


 아무리 저계 수도자라도 축기기 수도자와 범인 남자아이의 기혈 차이는 상상을 초월하기에 시내 길거리가 아니라 아예 저 멀리 도시 주변 도랑으로 떨어졌다.


 “너는 학생으로 보이고,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어서 죽이지 않고 이 정도로 봐주는 줄 알아라! 흥!” 


 하지만 이 상류층 남자가 자기의 이 행동이 어떤 귀결로 자기 삶을 도달하게 한다는 걸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화신 초기 수준의 영식 한 줄기가 몰래 그를 계속 따라붙다가··· 밤에 자연스레 숨을 멎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력거는 잠시 후 이용하는 것으로 하겠네. 자네는 심성이 고운 사람 같으니 예약금을 걸어두겠네! 계속 여기 있도록 하게!”


 “아, 아, 네네!! 무사님을 여기서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요!”


 청년은 얼마간의 선 예약금을 걸어두고, 시내 멀리 도랑으로 떨어진 소년에게 다가가 1품 화어단을 쪼개 먹여 소생시켰다.


 ‘활혈단 같은 단약은 범인의 약한 기혈로 그 큰 약효를 버티지 못해···.’


 “소년, 괜찮은가?”


 학생 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남자 아이는 몇 분 정도 정신을 차릴 듯 말 듯 하더니 몸에 난 큰 상처가 낫는 것이 보이는 시점에 눈을 떴다.


 “어···저, 저는 발에 차여서 저 멀리 뻥 굴러 떨어졌···.”


 “큰 상처만 나은 상태니까 무리하지 말거라. 너희 집에 데려다주겠다.”


 남학생은 이후 ‘어릴 때부터 열강 십국에 유학’을 다녀온 무사 이정민에게 이러한 일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해 줬다.


 “너희 아버지가 군인인데도 이런 취급을 받고 납득을 한다는 것이냐?”


 “수도자와 범인이지 않습니까? 두 계층이 태생부터 유별할진대···.”


 남자 아이의 집에 도착한 정민은 이후 학생의 누나가 수도자에게 죽었다는 비보를 전하고, 아버지와 부인 등 나머지 가족들을 함께 위로해 주었다.


 ‘이 아이의 일도 일이고, 어차피 결단이나 원영 수준 고계 수도자가 지금 이 행성엔 없는 것 같으니, 아래서부터 기반을 쌓아서 자연스럽게 침투하자.’


 무엇보다 고계 수도자가 없다고 한 행성을 무작정 점거하거나 해버리면, 운이 안 좋아 고립되는 형세가 될 수도 있었다.


 수천만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군이라 즉각 귀환 가능한 퇴로는 없기에 조심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후 수 일간 ‘유학을 끝마치고 귀국한 무사’로서 그들과 함께한 그는 이 사회의 여러 정보들을 습득하고, 결단과 원영 수도자들이 이 대륙에 얼마나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항성계는 여러 행성을 개척한 곳이라서 중심이 되는 행성이 따로 있구나. 그래서 평소엔 그런 고계수사들이 없는 거였어. 화신기 수사도 있다고 하니 일단 자연스럽게 행동하자.’


 무사 이정민은 중심 행성을 제압하면 이 항성계에서 운신 폭이 넓어질 것을 깨닫고 그곳으로 자연스레 넘어가기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내일부터는 다시 매일 정규 업로드 시간에 1회씩 연재 됩니다.


주말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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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감히 수선대능(修仙大能)의 명을 (1) 23.09.17 322 7 13쪽
78 77. 취한 것인지 깨있는 것인지, 임아소요 (是醉是醒塵寰別, 任我逍遥) 23.09.17 339 10 22쪽
77 76. 청제우의(靑帝羽衣)와 연보라 +1 23.09.17 332 9 13쪽
76 75. 마존(魔尊) 이정민 (3), 피서를 즐기는 +1 23.09.16 351 9 14쪽
75 74. 마존(魔尊) 이정민 (2) 23.09.16 330 10 12쪽
74 73. 마존(魔尊) 이정민 (1) 23.09.15 347 11 13쪽
73 72. 천도무위, 변주 (天道无爲, 變奏) 23.09.15 356 8 14쪽
72 71. 삼매진화(三昧眞火)에 녹아버린 삭관원찬(削官遠竄) 23.09.14 343 10 15쪽
71 70. 본명신령(本命神靈), 명조(明鳥) (2), 소요(逍遙) 23.09.13 369 12 26쪽
70 69. 본명신령(本命神靈), 명조(明鳥) (1) 23.09.12 349 8 12쪽
69 68. 한발(旱魃) (2), 그러나 그런 일로 문제라 생각할 순 없는 것이다 23.09.11 362 8 12쪽
68 67. 한발(旱魃) (1) 23.09.10 332 9 13쪽
67 66. 육십사괘육방위검세(六十四卦六方位劍勢) 23.09.10 348 9 12쪽
66 65. 천맹 경매장 (2) 23.09.09 315 9 14쪽
65 64. 천맹 경매장 (1) 23.09.09 321 9 12쪽
64 63. 맹극 (孟極) (2), 묵백안(墨白眼) 23.09.08 333 9 13쪽
63 62. 맹극 (孟極) (1) 23.09.08 361 11 12쪽
62 61. 기합탄일월(氣合吞日月) 23.09.07 372 12 14쪽
61 60. 첫 제자, 마지막 친전제자 (2) 23.09.07 382 11 13쪽
60 59. 첫 제자, 마지막 친전제자 (1) 23.09.06 387 12 18쪽
59 58. 반보 화신을 참하다 23.09.06 396 12 15쪽
58 57. 태음정화 (太陰淨火) (3), 육십사역경허검 (六十四易經虛劍) +1 23.09.05 417 14 15쪽
57 56. 태음정화 (太陰淨火) (2) 23.09.05 417 14 14쪽
56 55. 태음정화 (太陰淨火) (1) 23.09.04 421 11 13쪽
55 54. 김현성이라는 놈이 도대체 누구냐 (3), 반지 세계 23.09.04 405 11 18쪽
54 53. 김현성이라는 놈이 도대체 누구냐 (2) 23.09.03 395 13 13쪽
53 52. 김현성이라는 놈이 도대체 누구냐 (1) +1 23.09.03 399 16 13쪽
52 51. 감히 수선대능(修仙大能)이란 천명(天名)을 23.09.03 428 18 12쪽
51 50. 열한초 (熱寒草) 23.09.02 425 14 13쪽
50 49. 태양에 굴하지 않는 한낮의 별 (2) 23.09.02 442 14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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