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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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32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12.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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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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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83화

반갑습니다!




DUMMY

젠장


에너지와 부딪힌 메테오는 산산이 조각났다.


황제를 멈추게 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아서는 계속 칼을 휘둘렀다.


콰득


날카롭게 뻗어져 있는 검기를...


황제의 두꺼운 손에 멈춰있다.


잡았어?


황제의 반대 주먹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 번은 버티고 바로 반격한다.


후우우우우웅!


황제의 주먹이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다가왔다.


아서는 자신의 칼 손잡이를 더 강하게 쥐었다.


절대 뒤로 물러나지 않게다는 듯이


지금!


"무영각"


쿠우우우우우우웅!


알현실을 울리는 소리


"크헙..."


입으로 피가 울컥 올라온다.


생각보다 황제의 공격이 강했다.


하지만 무영각도 확실하게 황제의 머리를 가격했다.


... 황제 쪽은?


그의 머리가 옆으로 기울어져있다.


그리고 피가 한줄기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서의 발이 황제의 머리를 황제의 발이 아서의 배 그리고 칼날을 잡고 있는 상태라 잠시 대치가 이루어졌다.


"어두운 밤 조각"


그리고 잠시의 멈춤을 노리고 멀린이 마법을 시전했다.


치지지지지지지직!


검고 불길한 조각 하나가 동시에 황제를 덮친다.


심상치 않은 멀린을 본 황제는 여전히 머리가 기울어져있는 상태로 입을 열었다.


"방패"


파스스스스스스


어둠과 함께 방패가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파이어 애로우"


곧바로 다른 마법이 발사된다.


"거인의 대검"


쿠르르르르릉!


멀린과 황제 사이에 거대한 대검이 마치 벽처럼 박힌다.


콰가가가가가각!


마법이 대검에 부딪히는 소리가 섬뜩하게 들려온다.


콰르르르르르릉


또 다른 멀린의 마법이 대검을 부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황제 역시 계속 개문의 능력을 이용해 그녀의 공격에 대응했다.


방금 전부터 세 사람 전부 제자리에 서있었지만 서로 밀리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힘을 주고 있었다.


"중복 개문"


3개의 문이 닫히고 수련실의 문이 3개가 동시에 열린다.


우드드드드득


그러자 황제의 머리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 오기 시작했다.


콰아아아앙!


그리고 아서를 튕겨낸다.


힘이 강해졌다.


한번 거리를 벌린 황제와 아서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이어


쿠우우우우웅!


둘의 모습이 사라진다.


쿵!


쿵!


쿵!


쿵!


두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쿵!


쿵!


하지만 바닥에 커다란 구멍이 하나씩 생겨났다.


눈으로 좇을 수도 없을 만큼 빠른 움직임


"자이언트 제트"


멀린의 손에서 푸른 번개와 붉은 번개가 동시에 발사된다.


치지지지지지지지직!


콰아아아앙!


멀린의 번개가 벽의 한구석을 무너뜨렸다.


아무리 번개가 빠르다고는 해도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사람을 정확하게 겨냥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마법진에서 희뿌연 연기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연기는 곧 방을 가득 채웠고


치지지지지...


연기에서 작은 스파크들이 일어고 있었다.


"흑뢰"


음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검은 번개


일반적인 번개보다 내려치는 속도는 느리지만 흑뢰가 떨어진 흑뢰가 잠시 머무른다.


콰아아아앙!


콰아아아아앙!


콰아아아아아아아앙!


어느새 강한 보호 마법이 걸려있는 알현실 이곳저곳이 부서졌다.


그렇게 싸우던 중


쿠우우웅...


알현실의 밖에서 폭발음이 들려왔다.


촤아아악!


황제의 허벅지에 아서의 칼이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그는 허벅지가 베이면서 아서가 아닌 진동이 느껴진 부분을 쳐다보았다.


콰아아아아앙!


황제는 폭발이 성에서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아서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콰아아아아앙!


-소홍


교황 베이누가 어느 무리와 싸우고 있다.


"이봐 소홍"


쿠우우우웅!


"우리가 이리 싸워야 하나?"


밝은 빛의 쇠사슬이 베이누를 묶는다.


촤르르르르륵


"자네들은 바티칸 소속 기사들이야."


캉!


그는 자신을 묶고 있던 사슬을 쉽게 부숴버린다.


"고작 기사들이"


"빛의 장막!"


우우우우웅


"교황에게 상처를 입힐 수는 없지."


콰드드드드득


그를 둘러싼 장막을 찢겨진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였다.


아무리 일대 다수의 상황이었지만 심지어 베이누는 전투에 특화된 사람이 아닌 보호와 방어에 특화되어있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그는 10대 강자이다.


고작 일반 기사들로는 막을 수 없었다.


"이제 멈추게."


우득....


그의 한마디에 기사들의 공격이 멈추었다.


바티칸 소속 사람들에게 교황의 명령은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이었다.


"....."


그들은 움직이지 못한 채로 그를 노려보았다.


"피에르는 아직 살아있으니까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게."


자신을 향한 강한 살기에도 그는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기사들의 사이를 걸어 다녔다.


"앉게."


쿵!


기사들이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어디 이야기나 해보자고."


딱!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기사들에게 걸려있던 제약이 풀렸다.


"자 소홍 자네부터 이야기해 보게."


소홍의 앞으로 베이누가 걸어온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쭈구려 앉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소홍의 입에서 작은 소리가 나온다.


"설마...."


너무 작은 소리였기 때문에 베이누는 소홍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뭐라 했나?"


"설마 우리가 아무런 대비도 없이 당신을 찾아왔겠습니까?"


"응?"


콰직!


소홍과 기사들이 일제히 가슴에 작고 뾰족한 조각을 박아 넣었다.


그러자 가슴에서부터 핏줄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콰아아아앙!


기사들이 베이누를 향해 다시 달려든다.


방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운


이 기운 때문인지 성기사들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베이누의 힘이 통하지 않았다.


"... 이건?"


그들이 가지고 있던 가시는 키메라에게서 얻은 뼈로 만든 것들이었다.


카드드드드득!


공격을 막는 베이누의 손에 전에 없었던 묵직함이 전해지고 있었다.


쾅!


기사들의 힘과 기운이 모두 바뀌었다.


마치....


실험체 같군.


베이누의 손이 조금 밑으로 내려간다.


"그래 이건 예상 못 했구나."


쿵!


베이누의 발이 땅에 파문힌다.


"설마 그 힘을 받아들이다니."


베이누 주변으로 기사들이 그를 포위한다.


그리고 움직이지 못하는 그를 향해 소홍이 걸어온다.


"피에르님은 어디 계십니까?"


"크...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상관을 찾다니..."


베이누의 입꼬리가 비틀리듯 올라간다.


여전히 여유로운 그의 태도에 소홍의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딴소리 말고!"


"크크크... 알았다, 이리로 와보거라."


베이누가 조금 더 가까이 오란 듯 그녀에게 손짓을 한다.


"니년이 그렇게 찾는 피에르는....."


쿵.... 쿵.... 쿵... 쿵쿵쿵쿵


베이누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미세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모두가 흥분해있는 이 상황에서 그런 사소한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저어기 어딘가에서 날뛰고 있을걸?"


"뭐...?"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거라!"


콰아아아아앙!


베이누를 잡고 있던 기사들의 몸이 무언가에 튕겨져나간다.


폭발과 동시에 베이누의 몸이 변한다.


소홍과 기사들을 바라보는 수많은 눈들

명치까지 열려있는 커다란 입

베이누의 머리 뒤 마치 광배처럼 기괴하게 뒤틀려있는 뼈


"이제 충분히 즐겼겠지?"


그의 목소리가 기사들의 머리속에서 울려온다.


"..... 이런"


단순하게 모습만 바뀐게 아니다.


힘의 크기 기운이 모두 사났게 변했다.


"마치... 랜슬롯 같은..."


"다시 이리 와 보거라."


쿵!


두 명의 기사가 베이누에게 칼을 휘두른다.


"어디...."


딱!


베이누가 다시 손가락을 튕긴다.


"그건 통하지 않는...!"


기사들의 입이 뻣뻣하게 굳는다.


쿵...


"읍..! 으으읍!"


땅에 떨어진 기사들이 눈을 부릅뜬 채로 베이누를 노려본다.


"이런이런 역시 실험체의 힘을 받아들였군."


"어째서! 신성력은 오염되어 있을 텐데!"


"자네들이 받아들인 그 힘"


베이누가 무언가 잡는 시늉을 하자 소홍의 목이 빨갛게 물들어갔다..


"아쉽게도 그것도 내가 통제할 수 있네."


"커헉!"


그녀는 마치 누군가 목을 조르는 것처럼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기 시작했다.


"자네들이 힘을 희석했는지 통제력은 형편없다만 자네들을 붙잡을 정도는 되는군."


콰드드드득!


소홍이 밣고 있던 땅이 베이누쪽으로 움직인다.


"잘 듣게... 피에르는 아직 내가 잘 데리고 있어."


피에르의 이름이 나오자 소홍이 베이누를 쳐다본다.


"자네들이 내 말만 잘 듣는다면 그를 돌려주지."


베이누가 그녀의 목을 움켜잡고 그녀를 끌어당겨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 속삭였다.


"결과를 기대하지."


딱!


그가 다시 한번 손을 튕기자 소홍과 기사들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가 만족하고 떠나려는 그때...


쿠우우우우우우우우웅!


하늘에서 거대한 빛줄기 하나가 떨어진다.


"음?..... 저건?"


신의 철퇴


엘리스가 그동안 모아두었던 에너지를 한 번에 방출하는 그녀의 필살기


너무나 위험한 기술이었기에 평소에는 봉인해두었다가 교황의 승인 또는 5명 이상의 추기경의 동의가 있어야 사용하도록 한 기술이다


"어디로 떨어뜨린 거지?"


그는 빛이 떨어진 곳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러다 갑자기 그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저곳은!"


쾅!


그는 곧바로 빛이 떨어진 곳으로 몸을 날렸다.


"엘리스!!! 니가 감히!!!"


베이누는 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갔고 잠시 후 그는 폐허가 된 어느 마을에 도착했다.


그리고 마을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덩이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이....!"


"끄으으으..... 아...."


구덩이 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곳에 있는 것들은 베이누가 개조시킨 위스랄 저주의 감염체들


엘리스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감염체들이 모여있었다.


"엘리스!!!!"


그 모습을 본 베이누는 크게 화를 내며 계속 엘리스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당장 올라와!"


"크... 아...."


그의 명령에 대부분의 감염체들은 움찍거리기만 하며 움직이지는 못했다.


"크아아아아아!"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몇 마리의 감염체가 힘겹게 베이누의 앞으로 올라왔다.


으득...


"고작.... 고작 일곱!"


이날을 위해 수십 년을 비밀리에 길러온 감염체들이었다.


"그런데 천마리 중에 일곱이 남았단 말인가!"


쿠르르르르르릉!


베이누의 고함 소리에 땅이 울린다.


"그분을 위한 신의 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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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화 23.12.22 1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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