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198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12.08 23:07
조회
14
추천
0
글자
10쪽

76화

반갑습니다!




DUMMY

이번에는 기간티아의 비늘과 함께 살점도 떨어졌다.


크아아아아아아아!


살점이 뭉텅이로 떨어져 나가자 대미지가 있는지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쿠구구구구구....


기간티아가 자신의 거대한 몸으로 날뛰기 시작한다.


그 거대한 몸이 움직이자 섬의 지형이 바뀐다.


산이 무너져 내리고 평지가 협곡으로 변했다.


"하아아압!"


쾅!


아서는 꿈틀거리는 기간티아를 향해 몸을 날렸다.


카드드드드드득!


캉!


쿠르르르르릉!


아서가 계속해서 칼을 휘둘렀지다.


수십 번 휘둘렀다.


기간티아의 몸에 수많은 상처가 생겨났다.


"이야...."


하지만 치명상을 낼 수는 없었다.


상처가 조금 깊어진다 싶으면 재빠르게 몸을 감아 상처 난 부위를 숨겼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머리를 노리는 것도 힘들었다.


지금 땅이 기간티아의 몸으로 대체되어 아서는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고 그의 머리는 몸통들 틈에 숨겨져있는 것이 그 이유였다.


"어렵네."


쿵!


아서는 기간티아의 몸을 밣고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검기를 모았다


최대한 무겁게...


"신의 검술: 바위 깨기"


넓게... 더 넓게!


아서의 칼끝이 기간티아의 몸에 닿는다.


콰아아아앙!


칼끝이 닿은 몸 통의 맨 위부터 충격이 아래로 퍼져나갔다.


겹겹이 쌓여있던 기간티아의 몸통 넓게 충격이 전해졌다.


그러나


약간의 흔들림 만 있을 뿐 기간티아의 위세는 그대로였다.


힘을 모으기만 하면 터뜨릴 수 있을거 같은데...


꿈틀거리는 몸통에서 자세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공중으로 뛰어오른다고 해도 기간티아가 금방 덮쳐온다.


혼자서는 꽤나 오랫동안 싸워야 결판이 날 듯했다.


"얼어붙어라."


쩌저저적


아서가 터뜨린 상처가 아물기 전에 하얗게 얼어붙는다.


멀린?


상처가 얼자 회복도 더뎌졌다.


그리고 멀린은 그 위로 또 하나의 주문을 외운다.


"아그네야스트라"


화륵...


하늘에서 붉은 비가 내린다.


하얗게 불든 땅으로 붉은 비가 쏟아져 내렸다.


콰아아아아아앙!


빗방울 하나가 기간티아의 위에 떨어지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크아아아아악!


게속되는 폭발에 기간티아가 고통에 몸부림친다.


콰르르르르르르릉!


땅이 뒤집힌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건가?


그의 몸통이 스치기라도 하는 땅은 산산조각이 나고 강의 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


쿠우우우우우웅.....


모든 폭발이 끝나고 기간티아의 몸부림도 멈추자

거대한 구덩이가 보였다.


쿠르르르르르르


그리고 그 기간티아가 만들어낸 협곡을 통해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끝났나?"


기간티아의 모든 움직임이 멈추었다.


그 증거로 자신의 위로 바닷물이 계속 차올랐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후... 이제 남은 시간은 좀 쉬자."


아서가 안심하고 구덩이를 뒤로 걸어갔다.


하지만 그때 뒤에서 물기둥이 솟구쳐 올랐다.


퍼어어어어어엉!


"이런...."


솟아오른 기간티아의 모든 상처가 사라져있다.


그리고 기간티아의 몸통 아래 껍데기가 보였다.


"탈피?"


"아오... 그 와중에 머리를 숨긴 건가."


기간티아는 아직 숨이 붙어있는지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서는 다시 칼을 들어 올렸다.


그가 힘을 모은다.


우득....


땅만 가만히 있으면 힘 모을 시간이야 충분하지.


충분하게 모인 검기가 크게 일렁인다.


거대한 검기의 주변으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경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제왕 검..."


아서가 칼을 휘두르기 전


"사문 개방"


누군가 먼저 기간티아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콰아아아앙!


하늘에서 떨어진 누군가에 의해 기간티아의 머리가 산산조각 났다.


"아직 약속 시간은 좀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제국의 주인이자 인간의 정점에 서있는 남자


그 누구도 올려다보지 않는 남자가 아서의 앞으로 걸어왔다.


"이리 빨리 올 줄은 몰랐군."


같은 10대 강자가 아니다.


저 앞에 남자는 인간이 아닌 전혀 다른 종이다.


이것이 아서가 황제를 처음 본 소감이었다.


..... 이럴 수가 어떻게 벌써


멀린의 눈이 커진다.


드물게 그녀의 입이 놀라 벌어지고 있었다.


그저 신격을 넘어선게 아니잖아?


가장 위대한 창조자의 증표


붓을 들었다.


예전 멀리도 그랬고 지금의 아서도 그랬듯


지금 황제도 붓을 들고 있었다.


그래도...


아직은 도화지가 부족해 작은 그림만을 그리고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그도 알 것이다.


그가 붓을 데는 곳이 도화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만약 그때가 된다면 13우주가 생겨난다.


대단하다...


이것은 이곳이 특이점이라 가능한게 아니었다.


깨달음이란게 그랬다.


누군가 알려준다고 알 수 있는게 아니다.


무언가에 의해서 깨우쳐지는 것도 아니다.


오롯이 홀로 해야 되는 것


그러한 것이었다


.....


계획을 수정해야 되겠군.


그리고 이게 멀린이 내린 황제의 평가였다.


"자네들을 부른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아서와 멀린 바로 앞으로 걸어왔다.


"내 밑으로 들어와라."


황제는 그들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코로다 전부 내 밑으로 와라."


"거절하면?"


"전쟁뿐이겠지."


....


아서는 말없이 황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황제도 그런 아서를 같이 쳐다보았다.


"린츠가 무엇을 말했던 것인지 알겠군."


"린츠?"


"그래 몇 달 전에 나한테 그러더군. 자네를 가능한 빨리 쳐야 된다고 말이야."


"그런데 왜 오지 않았지?"


"더 이상 그녀를 믿을 필요가 없었다."


".... 그녀가 무엇인지 알았나?"


"아니 그저 나한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만 알았을 뿐이다."


황제는 한 발짝 더 나에게 다가오며 말을 이어갔다.


"자네들의 평가도 틀렸어."


"뭐?"


"자네들은 왕이 아니야 신이 되려는 자들이다."


그는 아서의 눈을 바라본다.


"홀로 존재하려는 자들."


그 누구도 범접할 수없이 높이 올라가는 사람들


"그럼 당신은 뭐가 되려 하지?"


"왕, 나는 홀로 존재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가 되려 한다."


백성이 없다면 왕도 없다.


그들이 바쳐주기에 위에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왕


황제가 되려 하는 것


"그렇다면 신이 더 낫지 않나?"


"완전한 존재가 뭐 하러 불완전한 존재들을 보살피지?"


"그..."


"그들은 아래 인간들이 어찌 되던 상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완전한 우리를 없애려 할지도 모르겠군."


"그건..."


아서는 황제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그가 머뭇거리는 사이 황제는 계속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 내가 그들을 보살피기 위해 왕이 된다. 내가 모두를 보호할 것이다."


".... 누가 보살필지 그걸 왜 당신이 정하지?"


"그것을 인정받기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이다."


황제는 자신의 뜻을 절대 굽히지 않을 성격이다.


아마 죽음이 그의 계획을 방해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움직일 사람이다.


그의 당당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나는 모든 불완전한 것들의 왕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만히 아서와 황제의 대화를 듣고 있던 멀린이 입을 열었다.


"우리 모두를 감당할 수는 있고?"


"지금은 없다."


그녀의 질문에 황제는 고개를 저었다.


"그래서 아직 제국의 이름이 아닌 곳이 있는 것이다."


"아직은?"


"언젠가는 바티칸도 코로다도 모두가 제국의 아래로 들어올 것이다."


"사람들이 거부한다면 어쩔 거지?"


"품을 것이다."


"당신을 계속 찌를 텐데?"


"상관없다. 더 강하게 품으면 된다."


"..... 그런가."


그의 붓에 스며들어있는 것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붓


많은 것을 품으면 품을수록 그의 도화지도 커질 것이다.


황제의 키워드는 포용


..... 완전한 경지에는 오르지 못한 반신


절대 제국 본토에서 싸우면 안 되겠군.


"그래서 자네들은 내 제안을 거절하겠나?"


"아쉽지만 우리도 감싸 안아줘야 될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그런가?"


"그러면 이제 전면전만 남은 건가?"


쿠드드드드득


황제의 기세가 아서를 짓누른다.


하지만 그의 기세에도 아서와 멀린의 눈빛은 변하지 않았다.


"내 조만간 그대들과 바티칸을 초대하지."


끼이이이익


황제의 등 뒤로 화려한 문이 열린다.


그 문안에는 황제의 거대한 의자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쾅!


황제가 사라지고 문이 닫혔다.


황제의 문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아서와 멀린을 압박하던 기운이 사라졌다.


"젠장... 선수를 뺏겼네."


원래의 계획과 다르지만 결과가 바뀌지는 않았다.


최후의 결전이 다가오고 있었다.


제국과 바티칸 그리고 코로다 연합


.... 린츠까지


네 개의 세력이 만날 것이다.


이로시 대륙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돌아가자. 우리도 서둘러 사람을 모아야 돼."


카르시아 대륙에 있는 예히 오르를 불러와야 했다.


둘은 서둘러 쾌속선에 올라타고 다시 코로다 대륙으로 향했다.


-코로다 대륙 중앙 거점


지금 중앙 거점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결국은 전면전입니까?"


"저희 정도의 병력으로 가능할까요?"


"..... 거기에 제국과 바티칸을 동시에 쳐야 한다니."


아서와 멀린이 코로다로 돌아오고 나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국과 바티칸이 먼저 부딪힌다면 저희에게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걸 저들이라고 모르겠습니까? 아무 저들이 저희를 먼저 칠 것입니다!"


"저희가 제국의 부름에 답하지 않으면 그만 아니오!"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그건 저들에게 침략의 명분만 주는 꼴입니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는 회의장 분위기를 격하게 만들었다.


쾅!


"지금 뭐라 하셨소!"


"뭐 제가 틀린 말 했습니까?"


"침착들 하세요!"


"제가 우스워 보이오?"


회의장 내부 사람들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었고 분위기 또한 험악해지고 시작했다.


그렇게 주먹이 오가려하는 순간


콰직!


의자 하나가 박살 난다.


"조용히들 하게나.


조용히 앉아 있던 차모일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미 물은 엎질러진 것이나 마찬가지, 이렇게 우리끼리 싸울 바에는 각자 무기나 한 번씩 더 점검하게나."


그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다들 나잇값 좀 하게나."


"....."


그의 말에 시끄럽던 회의장이 한순간 조용해졌다.


까아아아아악!


조용해진 회의장으로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들어왔다.


익숙한 기운의 까마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Another World- step1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3 93화 24.01.05 10 0 17쪽
92 92화 24.01.04 9 0 10쪽
91 91화 24.01.02 8 0 10쪽
90 90화 24.01.01 11 0 10쪽
89 89화 23.12.29 11 0 11쪽
88 88화 23.12.28 10 0 11쪽
87 87화 23.12.26 10 0 10쪽
86 86화 23.12.25 12 0 10쪽
85 85화 23.12.24 9 0 10쪽
84 84화 23.12.23 11 0 10쪽
83 83화 23.12.22 9 0 10쪽
82 82화 23.12.19 8 0 10쪽
81 81화 23.12.15 10 0 10쪽
80 80화 23.12.13 9 0 10쪽
79 79화 23.12.12 12 0 10쪽
78 78화 23.12.12 12 0 10쪽
77 77화 23.12.09 9 0 10쪽
» 76화 23.12.08 15 0 10쪽
75 75화 23.12.07 13 0 10쪽
74 74화 23.12.06 13 0 10쪽
73 73화 23.12.05 12 0 10쪽
72 72화 23.12.04 12 0 10쪽
71 71화 23.12.03 14 0 10쪽
70 70화 23.12.02 15 0 10쪽
69 61화 23.12.01 14 0 10쪽
68 69화 23.12.01 13 0 10쪽
67 68화 23.11.30 12 0 11쪽
66 67화 23.11.29 10 0 10쪽
65 66화 23.11.28 14 0 10쪽
64 65화 23.11.26 15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