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강 특) 격투기 피지컬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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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9.18 16:36
최근연재일 :
2024.01.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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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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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스위치

DUMMY

금요일 저녁.

난 관장놈과 함께 세련된 호텔 복도를 걸었다.

무려 WFC의 오영웅이 옆에 있음에도 호텔 투숙객들의 시선은 내게로 쏠렸다.

관심을 받는 것이었지만, 별로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우리는 점점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은 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도착한 장소는 호텔의 연회장 앞.

그곳엔 호텔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이 서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오영웅님. 일행 분께서 오늘 행사 참가자이십니까?”


“예.”


“외람된 말씀이지만, 참가자 분 메디컬 체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종업원은 걱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내 얼굴을 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내 얼굴은 만신창이 그 자체였으니까.

아니, 날 알지도 못하는 종업원도 걱정할 상태인데, 관장이란 인간은 여기로 오기 전에 스파링 몇 라운드만 더 하잔 소리나 하고 말이야.

내가 싸움만 잘했어도 확 그냥...!

난 관장놈의 뒤에서 두 눈을 부라렸다.

그 순간, 뒤통수에 눈이라도 달렸는지 관장놈이 고개를 돌렸다.


“뭐요?”


“아, 아닙니다. 싸우기 전에 멘탈 좀 잡고 있었습니다, 하하.”


“그쵸? 난 또 나 노려보기라도 하는 줄 알았네. 싸우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요. 받아드릴 테니까.”


관장놈은 내게 인상을 팍 쓴 뒤 종업원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제가 알아서 행사 뛸 수 있을 정도로만 패놨으니까 메디컬 체크 없이 그냥 해도 됩니다.”


지 일이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 관장놈.

관원들 앞에서 진중하고 예의 있는 척했던 것은 다 연기였다.

막상 무규칙 격투기 시합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오영웅은 악마가 됐다.

난 관장놈과 한 라운드에 5분씩, 수십 라운드의 스파링을 해야 했다.

이틀간 제대로 반격도 못하고 그저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기만 몇 시간.

나는 WFC 선수와 스파링할 수 있는 게 값을 매기지 못할 경험이라던 관원들을 불러다가 내가 한 강도의 스파링을 한 라운드라도 시키고 싶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과 압도적인 폭력 앞에 WFC 선수에 대한 존경 따위는 순식간에 소멸해버릴 테니까.

종업원이 안쪽에 뭔가를 확인하는 사이, 난 관장에게 질문했다.


“관장님, 저 지난 이틀 사이에 뭐가 나아지긴 한 건가요?”


“물론이죠.”


관장은 당연하다는 듯이 곧바로 답했다.


“이틀 가지고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했어요. 남은 건 이제 강용씨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에요. 무엇보다 마음가짐을 확실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알겠습니다.”


난 관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긴장이 안 될 수는 없었기에 뻣뻣하게 굳은 표정으로.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종업원은 뭔가 처리하던 걸 마치고 문을 열었다.


“대기실부터는 참가자 분만 입장 가능합니다.”


“아.”


종업원의 안내에 난 관장을 돌아보았다.


“가보세요, 강용씨.”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턱짓하는 오영웅 관장.

난 그런 관장에게 고개를 꾸벅했다.


“다녀오겠습니다.”


“....”


별다른 답이 없는 관장을 뒤로 하고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입장했다.

무규칙 격투기의 선수 대기실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을지로에 위치한 고급 호텔이었다.

높은 천장.

밝은 조명.

세련된 벽지.

융단을 깔아놓은 듯 부드러운 바닥재.

편안한 의자들.

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만이 유일하게 무규칙 격투기라는 단어에 어울렸다.

다수의 남자들이 긴장감과 흥분이 뒤섞인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나도 그 기류에 동화됐는지 속에서 무언가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때, 대기실 한쪽에서 소란이 일었다.


“이 새끼가 아까부터 자꾸 뭘 꼬라봐?”


“허, 갑자기 왜 시비야?”


“니가 아까부터 힐끔힐끔 야렸잖아!”


한껏 예민해져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불붙은 것이었다.

먼저 욕을 하기 시작한 건 양 소매를 걷어 이레즈미 문신을 드러낸 남자.

그리고 대치하고 있는 사람은 키가 좀 작지만 딴딴한 체구의 소유자였다.

송충이 같은 눈썹이 인상적인.

두 사람은 금방이라도 주먹다짐을 할 것처럼 서로에게 접근했다.

저러다 난동이라도 벌어지면 다른 시합에도 악영향 생기는 거 아냐?

난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른 참가자들은 재밌는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양 팔짱을 끼고 지켜만 보고 있었다.

싸움을 말릴만한 시합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고.

그 순간 내 눈에 송충이 눈썹이 손에 힘을 주는 게 보였다.

마치 유도선수가 상대의 도복을 잘 잡으려고 하는 것 같은 모양새였다.

기습적으로 뭔가 하려는 게 분명했다.


“잠깐만요!”


나는 서둘러 두 사람의 사이에 끼어들었다.

특히 송충이 눈썹의 팔을 붙잡아 사고를 방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악수였다.

소매 잡히는 것에 큰 거부감이라도 있는지, 송충이 눈썹은 내 팔뚝을 잡아채면서 순식간에 내 다리를 걸어 찼다.

소위 말하는 와사바리를 시도한 것이었다.


-팟!


다행히 송충이 눈썹의 움직임의 예의 주시하고 있었기에 난 가까스로 중심을 잡아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한 번으로 송충이 눈썹이 엄청난 실력자라는 걸 알아차렸다.

거의 관장의 테이크다운과 비슷한 수준의 위협을 느꼈으니까.

제법 놀란 건 송충이 눈썹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녀석은 문신남이랑 갈등이 생겼을 때보다 훨씬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너, 너 뭐야...? 내 모두걸기를 어떻게....”


송충이 눈썹은 자존심이 상했는지 여전히 잡고 있던 내 팔뚝을 당기며 순식간에 자세를 낮췄다.

교과서 같은 유도 메치기를 하려는 순간, 대기실 문이 열렸다.


“그만!”


중후한 목소리가 넓은 공간을 가득 채웠다.

그 음성에선 무시하기 힘든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과격하게 움직이던 송충이 눈썹도 동작을 멈출 정도.

대기실에 있던 모두가 고함의 주인을 확인하려 고개를 돌렸다.

문을 열고 들어온 인물은 흰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넘긴 중년 남자였다.

턱과 이마의 깊은 흉터가 인상적인.


“반갑습니다. 저는 본 행사의 심판장입니다. 지금부터 룰 미팅을 진행할 겁니다. 오늘 참가자들은 모두 저희 행사에 첫 참가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안위를 위해, 그리고 몰라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착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심판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나랑 문신남, 송충이 눈썹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딱히 위협적인 제스처나 경고를 한 것도 아님에도 우린 동시에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이에 심판장은 만족스러운 듯 작게 고개를 끄덕인 뒤 입을 열었다.


“대기실로 들어오면서 각자 번호표를 받았을 겁니다. 의자에 적힌 번호를 확인하시고, 본인 번호표의 숫자와 일치하는 자리에 앉아주시면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의자의 등받이 앞뒤에 커다란 숫자가 적혀 있었다.

험악한 사람들에 집중하느라 미처 알아채지 못했을 뿐.

내 번호표는 4번.

난 4라고 적혀있는 의자에 가서 앉았다.


“의자 아래에 오늘 사용할 파이트 쇼츠와 밴디지, 글러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밴디지 사용 여부는 참가자의 자유이지만, 사용할 경우 반드시 지급한 밴디지만 사용해주십시오.”


심판장의 말대로 의자 아래엔 작은 상자가 있었다.

안에는 검은색 반바지와 붕대, 얇은 오픈핑거 글러브가 들었다.

관장이랑 스파링할 때 썼던 거랑 두께가 거의 비슷하네.

글러브에 적응할 시간은 필요 없겠어.

과연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했다는 게 거짓말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심지어 이걸 낀 주먹에 맞으면 얼마나 아픈지 까지 미리 알려줬잖아?

난 글러브를 꺼내자마자 이리저리 계속 비틀었다.

이 또한 관장이 알려준 팁이었는데, 새 글러브는 빳빳하기 때문에 이렇게 길을 들여놓으라고 했다.

내가 연화 작업을 하고 있는 사이, 심판장은 룰 미팅을 이어갔다.


“이제 곧 행사가 시작될 텐데, 괜히 이 대기실에 있는 참가자들끼리 힘 뺄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여기 있는 분들은 다른 대기실에 있는 참가자들과 매칭이 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같은 공간에 있으면 은연중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행사 취지를 위해 취한 조치입니다.”


심판장은 이번 설명을 하면서 나와 송충이 눈썹에게 눈길을 주었다.

확실히, 송충이 눈썹의 베이스가 유도라는 점이랑 상당한 실력자라는 걸 알 수 있었지.

내가 고개를 주억거리는데, 한 쪽에서 짧게 혀 차는 소리가 났다.

송충이 눈썹과 싸울 뻔했던 문신남이었다.

저 녀석이 소란을 피운 이유가 만만찮게 생긴 송충이 눈썹의 내력을 파보려고 했던 건가 보다.

괜한 수고를 했다는 생각에 짜증이 난 모양이야.

심판장은 그런 문신남을 보며 입매를 살짝 비틀었다.


“행사는 5분 3라운드로 진행됩니다. 라운드 사이 1분의 휴식이 주어지며, 도구를 사용하는 것과 고의로 상대의 목숨을 빼앗는 것만 금지됩니다.”


목숨을 빼앗다니....

나는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나뿐만이 아니었다.

어느새 대기실에 있는 참가자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이 극히 줄어들어 있었으니까.


“경기 중에 생기는 부상은 행사 운영 측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지원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최고 수준의 의료지원...?

무규칙 격투기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랑은 다르게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경기가 아닌가 보네.

하긴 호텔 연회장에서 경기하는 것만 봐도 어디 뒷골목 투기장 느낌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개의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승패가 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엔 관객 투표로 판정이 됩니다. 다만, 저희 행사만의 특이한 규칙이 하나 존재합니다. 관객의 과반수가 원한다면 시간제한이 없는 4라운드가 진행됩니다. 이 경우엔 참가자 중 한 명이 전투불능이 될 때까지 행사가 끝나지 않습니다.”


누구 하나 끝장이 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라운드라니....

이제 대기실은 완전히 조용해졌다.

심판장은 그런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저 설명했다.


“상금은 첫 승리에 100만원입니다. 이후 연승을 할 때마다 100만원씩 추가가 됩니다. 예를 들면, 3연승 시 상금으로 300만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 쌓였던 상금은 초기화가 되어 다시 1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10연승을 하게 되면 한 번의 싸움으로 1000만원을 가져갈 수 있다는 소리였다.

국내 단체에서 챔피언이 아닌 프로 격투기 선수들은 한 경기에 적게는 수십만 원, 많아도 몇 백만 원을 받는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동네 아저씨를 이겨도 기본 100만원을 벌 수 있었다.

게다가....


“여기 참가하는 조건으로 빚도 많이 줄여줬는데 이기면 상금까지 받는다고...?”

“흐흐, 이 악물고 덤비면 어떻게 한 놈은 제끼겠지. 그럼 그 돈 밑천 삼아서 크게 한 번 따고 카드 접는다!”

“...체육관 월세는 낼 수 있겠어.”


여기 무규칙 격투기로 흘러 들어온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를 갖고 있었다.

관장의 말에 따르면 사채나 보증 등으로 큰 부채가 생긴 사람들이 팔려오기도 하고,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고 싶은 이들이 섭외되기도 한다고 했다.

저 송충이 눈썹 같은 부류가 그렇겠지.

그냥 싸움 자체를 즐기는 괴짜들이 흘러들어오기도 하고.

이 대기실에서 나가 시합장으로 가면 누굴 만나게 될지 모르는 거다.

그게 이 긴장감과 흥분을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심판장은 마지막으로, 시합에서 지면 따로 상금이 없는 승자독식의 룰이라는 말을 남기고 대기실을 떠났다.

뒤이어 다른 안내원이 들어와 입고 있던 옷은 탈의하고, 지급된 파이트 쇼츠와 밴디지를 착용하라고 했다.

일부는 구석에 마련된 탈의실에서, 대부분은 제자리에서 훌렁훌렁 옷을 갈아입었다.

나도 그냥 바로 옷을 벗었는데 전신에 크고 작은 멍이 들어있는 까닭에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보아하니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얻어맞고 온 경우가 없는 거 같은데....

관장이 그냥 자기 스트레스 푼 거 아니야...?

난 입을 삐죽 내밀고 반바지를 입었다.

맞춤옷이라도 되는 것처럼 몸에 딱 맞았다.

안에는 딱히 케어라벨도 없었고, 브랜드나 생산자가 표기되어 있지도 않았다.

난 따로 내 옷 사이즈를 알려준 것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준비를 해놨지?

신기하네.

이어서 난 손에 밴디지를 감고 글러브의 연화작업을 계속했다.

다른 사람들도 별다른 문제없이 환복을 마치고, 마우스피스가 따로 없는 사람들만 마우스피스를 치아에 맞춰 형태를 잡았다.

잠시 후, 드디어 안내원이 숫자 하나를 불렀다.


“8번 참가자, 이쪽으로 오십시오.”


숫자 순서대로 나가는 게 아니었다.

난 4번이라 긴장을 조금 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슴이 뛰었다.

8번은 다름 아닌 송충이 눈썹이었다.

반바지만 입은 녀석의 몸은 역시나 근육이 오밀조밀 뭉쳐 있었다.

힘도 좋고, 유도 기술도 있으니까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겠지.

송충이 눈썹은 안내원에게 가서 밴디지 검사를 받고는 큰 연회장으로 연결되는 문으로 나갔다.

어우, 첫 경기라니 긴장되겠네.

내가 송충이 눈썹의 심경을 헤아리려고 하는 찰나, 안내원의 입이 열렸다.


“4번 참가자, 이쪽으로 오십시오.”


바로 다음이 내 차례였다.


“후우...! 네, 갑니다.”


난 심호흡으로 두방망이질하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일어섰다.

안내원은 내 밴디지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정석적으로 감아놨으니까 문제가 있을 리 없지.

밴디지 위에 안내원이 서명을 했고, 난 바로 글러브를 착용하고 주먹을 쥐었다 펴봤다.

짧게나마 가죽을 괴롭혀놔서 착용감이 나쁘지 않았다.

역시 관장님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주셨던 거네.

믿고 있었다고...!


이제 앞선 경기가 끝나면 나가는 거다.

나는 제자리에서 몇 번 통통 뛰기도 하고, 손바닥에 주먹을 치는 등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내 상대는 누가 나올까?

처음에 어떻게 싸워야하지?

크게 다치지는 않겠지?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혔으니까.

그때, 경기장으로 통하는 문이 벌컥 열렸다.


“지나가겠습니다! 비켜주세요!”


문에서 나온 건 세 사람이었다.

건장한 남자 둘과 들것에 실린 송충이 눈썹.

녀석은 완전 피투성이가 된 채로 대기실에 돌아왔다.


“...!”


만신창이가 된 송충이 눈썹과 눈이 마주친 난 경기장 쪽을 보았다.

통로가 온통 어두워 마치 짐승 굴 같았다.

앞서 느끼던 긴장감이 더 증폭될 법도 한데, 난 왠지 모르게 차분해졌다.

머릿속에서 스위치 같은 것이 딸깍 눌리기라도 한 듯.

안절부절 못하던 몸도 멈췄고, 시야도 맑아진 기분이었다.

그때, 인이어 이어폰으로 뭔가를 들은 안내원이 통로를 향해 손짓했다.


“행사장 정리 끝났습니다. 4번 참가자, 입장해주세요.”


난 안내원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어둠 속으로 곧장 들어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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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난 아무것도 안 했다니까 23.12.14 1,122 20 15쪽
15 투우양성소 23.12.13 1,184 18 18쪽
14 사고 쳤다...! +1 23.12.13 1,222 19 14쪽
13 BJ빡꾸 23.12.12 1,187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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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생각이 없었다 23.12.10 1,238 21 20쪽
» 스위치 23.12.09 1,306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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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재능충 23.12.06 1,734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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