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호나우딩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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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다
작품등록일 :
2023.10.02 16:01
최근연재일 :
2023.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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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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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기회

DUMMY

쿠보타에게 내가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쿠보타가 살짝 걱정이 됐다.


'혹시 쿠보타는 선발 안됐는데 괜히 말했다가 기분 상하는거 아닐까?'


막상 말하려고 보니 쿠보타에게 있어서 내가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거 알면서 말하지 않으면 더욱 배신감 들거 같은데. 밥 먹을때는 아무말 없었는데 경기장에서 알게되면......'


나는 어차피 알게될 사실이라서 그에게 알려주기로 생각하고 쿠보타에게 말했다.


"저기, 쿠보타. 나 오늘 감독님이 따로 호출을 해서 얘기를 해주신게 하나 있어"


"어떤건데? 혹시 선발 출전?"


쿠보타는 알고 있었다.


"혹시 너도?"


나는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맞아. 우리 모두에게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준거 같아?"


쿠보타도 역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은 것이었다.


역시 쿠보타는 나보다 감독의 신의를 얻고 있었다.


'다음번에도 누가 먼저 출전 하는지로 또 신경쓰이겠는데'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쿠보타와 투톱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나 역시 편했다.


합이 좀 맞는것 같았다.


"선발로 출전 하게된다면 너와 나 같이 출전하면 좋겠다."


나는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선의의 경쟁자이면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하려면 현재 공격진 선발 라인업에 뒤쳐지지 않는 콤비네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맞아. 다음 훈련부터 같이 합을 더 맞춰보자."


"좋아"


그렇게 쿠보다와 상생 전략을 짜고 우리는 식사자리를 정리하고 귀가를 했다.


지난 나의 활약들과 감독님이 알려주신 선발 출전의 가능성, 그리고 쿠보타와의 케미를 생각하니 내일 예정되어 있는 셀타 비고 전에 대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싸워 이기자...... 단, 뽑아주면"



***


경기 당일이 되었다.


셀타비고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Estadio Abanca-Balaidos)로 이동을 했다.


3만명 가까이 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었고 관중들이 계속해서 입장하고 있었다.


우리팀은 일찍 도착해서 몸을 푸는데 모두가 컨디션이 좋아 보였지만 유독 한사람이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 2골을 넣은 주장 미켈 오야르사발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어딘가가 불편해보이고 안색이 좋지 않았다.


감독과 코치진들을 빠르게 상의를 했고 오늘 선발에서 제외된다고 선수들에게 미리 알려주었다.


'그말은? 조만간 선발로 뛸 수 있다는게 오늘 얘기가 되는건가?'


나는 기대를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당연히 쿠보타도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오야르사발의 원톱에서 나와 쿠보타 이렇게 두명으로 바뀔 것 같지는 않았다.


브라이스 멘데스, 미켈 메리노, 마르틴 수비멘디, 안데르 바레네체아가 다음 라인에 있고 전술의 변화만 주면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들만으로도 충분한 전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감독은 생각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시작 되었고 오늘 주장이 빠진 자리에 누가 들어가고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번 경기의 활약이 앞으로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그런데 오늘 경기는 특히나 중요하다. 감독님 제발...'


나는 선발이 되기를 기대했고 감독님이 주장의 공백에 대해서 계획을 언급하셨다.


"오늘은 쿠보타 원톱이다."


감독님은 쿠보타 원톱을 선택하셨다.


뒤에 라인은 조절하지 않고 최전방을 주장에서 쿠보타로 변경 후 원톱을 그대로 이어나간다는 전략이었다.


생각을 해보면 그게 경기 당일에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원톱으로 훈련을 다 맞춰놨는데 경기 당일에 갑자기 흐름을 변경하는 것보다 주장의 자리를 대처할 수 있는 선수로 변경해서 그대로 밀어붙여 나가보는 것이다.


감독이 작년에는 4-4-2 전술을 좋아했지만 이번 시즌에 주장인 오야르사발의 원톱으로 재미를 좀 보고 있었다.


그래서 감독입장에서도 언젠가는 원톱 자리를 대타를 생각해봐야 되기 때문에 주장

대신에 원톱을 할 수 있는 선수를 테스트 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밀어붙여 보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심지어 오늘은 18위 약팀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럼 그 테스트를 나를 해준다면?......'


나는 아쉬움을 표했지만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의 기회를 기다렸다.


'그래도 선발 시켜준다고 기다리라 한게 어디야. 오늘은 선발은 아니지만 교체가 될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잠시 후 관중이 입장하고 경기가 시작될 준비를 마쳤다.


'오늘도 벤치 출발. 하지만 오히려 좋아!'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이라도 출전을 했지만 풀타임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나도 부러운 존재일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단 하자마자 운좋게 후반에 투입되고 득점을 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팀 선수들을 쭉 둘러보았다.


모두들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지만 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다 똑같을 것이다.


'선발 출전하고 싶다. 더 많은 시간 경기에 뛰고 싶다.'


경쟁자들이 많기에 나는 더욱 의지를 불태웠다.


'오늘도 후반 투입을 생각하고 있자. 그리고 상대 팀 전력 분석이 필요해'


나는 상대팀 전략 분석이 골을 넣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쿠보타는 원톱으로 경기장 위에 서 있었고 상대 팀은 모두 자리를 잡으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를 보니 상대적 약팀인 셀타비고는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팀을 이기기 위해서 수비 위주의 전략을 짜온 것 같았다.


흔히 있는 전술이었다.


경기 내내 모든 라인을 다 내리고 수비 위주로 선수들을 움직이다 한순간 역습이나 찌르기를 통해 한번 골을 넣고 다시 잠그는 전략일 것이다.


이런 전략을 쓰는 것은 약팀의 전략으로 굉장히 단순하지만 통하는 경우가 있다.


전체 선수가 다 수비적으로 나서면 공격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격 루트가 다양하지 않은 팀은 전체 라인을 내려 수비를 하는 팀의 빈틈을 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


전체 수비일 경우 어디에 차더라도 수비의 발에 걸리는 경우가 많고 공격하는 팀은 결국 공만 계속 돌리게 된다.


빈틈을 찾지만 결국 빈틈은 찾기 못하고 찌르다 막히고 공을 빼내고 찌르다가 막혀서 공을 빼내고만 반복을 하게 된다.


그럴 경우 보는 사람도 답답하고 공격 하는 사람도 답갑하고 막는 사람들도 답답할 것이다.


'아니, 막는 사람들은 안답답하려나'


나는 전반 경기 내내 우리팀의 공격이 막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순식간에 전반 경기가 끝나버렸다.


이번 전반은 쿠보타의 잘못 이라기 보다 수비가 너무 촘촘하고 그것을 뚫을 방법이 마땅히 찾기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쉬는 시간 동안 감독은 몇가지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고 쿠보타와 선수들은 귀를 귀울여 들었다.


주로 좌우를 활용 해보라는 것이었다.


좌측이나 우측에서 공을 띄운뒤 많은 선수들이 점프를 해서 헤더 경합을 하고 공이 떨어 졌을때 우당쾅쾅 하는 상황에서 골이 일어나는 것을 기대해보라는 것도 있었다.


'그것도 좋지만... 조금더 확실한건......'


나는 한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그런데 이건 감독처럼 전략이나 전술이 아니라 이런 팀 상대로 통할 수 있는 일시적인 방법일 뿐이긴 한데... 만약 내가 나가게 된다면 써야겠다.'


후반이 시작되고 약팀 상대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대로 비기면 3위인 소시에다드 팀 입장에서는 승점 1점 획득으로 손해라고 생각이 들 것이고 18위인 셀타비고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것이다.


'이대로 지기엔 너무 아까운데'


나는 쿠보타를 진심으로 응원하기 시작했다.


공격수로서 골을 터뜨리는 것은 심리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노리는 건 쿠보타 원톱 자리가 아닌 그 뒤의 4명 중에 한사람을 빼고 쿠보타와 투톱으로 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뒤에서 패스를 받고 내가 개인기로 한 두명 정도는 제쳐서 직접 넣거나 쿠보타에게 패스를 해서 마무리 하거나. 그게 좋을 거 같은데'


경기시간 80분이 지났다.


일방적인 공격과 수비만이 반복되자 공격패턴도 점점 비슷해져 갔다.


관중들은 재미를 좀 잃어버린 것 같았다.


'0:0으로 비기겠다.'


그때 코치진들의 호출이 있었다.


"타이푼 레디"


'아싸 왔다. 그렇지 이거지'


나는 경기장에 오르자마자 경기가 1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보고 주문을 외쳤다.


"호나우지뉴 신이시여. 나를 도와주소서 Ronaldo de Assis Moreira"


나의 온몸에 딩요형의 기가 감도는 기분이 들었다.


감독은 우리팀의 수비수 한명을 빼고 쿠보타와 투톱을 진행해 보라는 지시를 했다.


나는 우렁차게 대답했고 필드로 뛰어나가 쿠보타에게 전달했다.


"쿠보타. 너 레프트 나 라이트. 투톱"


"오케이"


나는 나에게 공이 온다면 아까 생각한 그것을 실행할 계획이었다.


'이 팀 상대로는 이게 통할 것 같다'


돌고 돌아 공이 나에게 왔고 나는 많은 수비라인을 쳐다봤다.


오늘은 딱히 특별히 약한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특별한 곳을 파고 들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차례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튕겨나왔다.


다시 한번 나에게 공이 와서 돌파를 시도해 한명을 다시 제쳤다.


순식간에 두 사람이 나에게 붙기 시작했다.


나는 넓은 방향 전환을 통해 공을 돌렸다.


그리고 나에게 공이 왔다.


수비수 2명이 다시 붙었다.


'그렇지... 이거야'


내가 아직 골은 넣지 못했지만 돌파를 계속 시도 하고 한두명이 뚫리는 상황이 발생하니 수비수들이 긴장하여 나를 주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순간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진영의 오른쪽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돌파를 시도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상대는 공을 뺐기 위해서 발을 내밀었고 거기에 내 다리가 걸려 나는 넘어졌다.


삑삑---


'됐다. 파울이다'


내가 이번에 노린 전략은 프리킥 얻어내기.


수비가 너무 많아 돌파하기 힘드니 적당히 어그로 끌어내서 반칙을 얻어내고 프리킥으로 골을 바로 집어 넣는 것이었다.


말로 하면 굉장히 쉽다.


파울 얻어내서 프리킥 넣기.


하지만 이걸 실천하기는 분명 쉽지 않았다.


나는 잔뜩 비축된 체력과 딩요형의 발재간 실력을 잠시 빌려 이 상황을 만들어 냈다.


'빙의 시간은 아직 여유있게 남았으니 그동안 연습한 프리킥 실력에 딩요형 프리킥 실력을 더해서 골 감각을 폭발 시켜보자'


나는 최근 개인 훈련 때 계속 연습한 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해 하고 있었다.


그 때 쿠보타가 나에게 다가왔다.


"타이후. Can i kick?"


쿠보타가 본인이 차고 싶다고 어필을 했다.


'엇, 잠깐......'


나의 계획은 내가 파울을 얻고 내가 프리킥을 마무리 하는 것이었다.


못넣더라도 내가 차고 싶었다.


하지만 쿠보타는 자신감과 욕심을 보였다.


나는 누가 차면 좋을지 상황 파악이 잘 되지 않아 벤치를 쳐다봤다.


감독은 손짓을 통해 쿠보타에게 차라고 지시를 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양보를 했다.


'못넣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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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기회 +2 23.10.26 515 3 12쪽
17 호출 그리고 라이벌 +1 23.10.25 541 3 12쪽
16 UCL 레알 소시에다드 VS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3) +1 23.10.24 561 2 11쪽
15 UCL 레알 소시에다드 VS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2) +1 23.10.23 56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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