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만능 수도사

후기

이 내용을 적으면서 당시의 시대에 대한 연구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건드려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원문과 라틴어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수도사의 삶은 어떠할 지가 궁금해서 쓴 글이라기 보다는, 연금술에 대해서 파보던 중에 수도원에서 행하던 연금술 연구가 카발라의 세피로트와 같은 유대교의 요소를 이용해서 분명 이교도의 학문임에도 연구하던 것이 신기해서 써보게 됐습니다.

거기에 성배의 불로장생, 연단술의 불로초, 그리고 엘릭서의 관한 이야기들. 또한 중세에 행해지던 말도 안되는 약초 칵테일들의 실제 효능을 찾아보다 보니까 이런 글이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중세의 무언가를 기대하고 오셨던 분이 많아서 그 약초들이 실제 효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플라시보와 크게 구분될 만큼의 효과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성분적인 분석에서 '이렇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은 것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흥미가 좀 커져서 원래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실제 효능이 있는 약초술을 펼치던 수도사가 명성을 쌓았던 것으로 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생각한 것과는 다른 게 나왔습니다.

사실 재미를 생각했더라면 좀 더 돌팔이인 부분을 넣고, 발이 다쳤는데 팔을 자르고, 눈이 아프다고 하면 눈에 수은을 넣는데 올리버가 열을 내면서 그 환자들을 어떻게든 살리는 게 더 재미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시 시대의 자료조사를 하다보니 완전히 이상한 무언가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중세 만능 수도사가 아니라 십자군의 수도사가 더 맞을 작품이 되어버렸고, 실제로 예루살렘에 정착하게 된 베드로도 누군가 그를 역사책에 적는다면 십자군의 수도사로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죠.

제 부족한 능력으로 쓴 글을 재밌게 읽어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Jonah]

후기 감사드립니다
차기작 기대할께요

[공장성소]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은 더 재밌게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