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프롤로그
001. 프롤로그
세 가지 호칭으로 불리었다.
민간기업의 대표이고, 군사조직의 원수이며 국제기구의 의장이 되었다.
...
어, 어 ··· 하는 사이,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저 위험한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을 뿐이었다. 그래서 잠수함을 만들었고. 망할세상을 피해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으로 숨으려 했다.
가진 것이 많으면, 지킬 것도 많아지는 법.
그 지켜야 하는 것들이, 세상으로부터 도망치지 못하는 족쇄가 되었다.
그러는 사이, 수많은 함대와 수십만의 병사를 거느리는 군벌이 되어있었고.
망할 세상에서 도망치진 못했지만, 화산 겨울이 불러온 소빙하기와 3차대전을 온몸으로 견뎌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울트라캐리어 항공모함, 바스티온(Bastion)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류는 전쟁을 멈추지 못하고 있었고, 지구의 경고는 끊이지 않았다.
...
* 울트라캐리어 (UltraCarrier) : 만재 배수량 8만 톤에서 11만 톤의 초대형 항공모함을 수퍼캐리어 (Supercarrier)라고 한다. 그것보다 더 큰 항공모함을 지칭하는 작중 용어이다.
**** 작가의 말 ****
전작의 서사에 대한 이해가 없으시더라도 감상에 어려움이 없으실 것입니다.
빠른 전개속에 세계관이 녹아들수 있도록 쓰겠습니다.
CVN-71 시어도어 루즈벨트 기념 코인.
4번째 니미츠급 항공모함 이다.
1991년 걸프전에 참전 했고, 2017년 동해에 배치된적이 있다.
* 작중 주인공인 이시언은 2척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의 잠수함 ARK호
2번째 잠수함으로 러시아 타이푼급 잠수함을 개조했다.
원자력 잠수함으로 길이 175.7m / 배수량 48,500t 이다.
- 작가의말
전작인
<망할세상, 잠수함 탑니다>의 세계관이 이어집니다만,
전작을 읽지 않으셔도 감상에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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