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공략집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바쿡
작품등록일 :
2024.01.15 10:31
최근연재일 :
2024.04.08 18:25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6,673
추천수 :
94
글자수 :
337,668

작성
24.02.20 18:25
조회
148
추천
2
글자
15쪽

각성(1)

DUMMY

“···허어. 오랜만에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태오씨.”


“오랜만이네요.”


마지막으로 본 게 한 달쯤 됐으려나. 그리 오래 전도 아닌데 그 사이에 많은 게 바뀌었네.

나를 향한 호사장의 눈빛이 겁먹은 강아지처럼 불안하게 흔들거렸다.

내가 게이트국에 들어간 걸 알고 있는 모양이다. 역시 정보력이 뛰어나다.


“찾는 게 좀 있어서요.”


“아아, 네네. 얼마든지 말씀하십시오. 그런데 게이트국 산하의 정규마켓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여긴 뭐 보다시피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라 참 민망합니다. 하하···”


“공식루트로 사는 게 불편해서요. 기록에 남지 않았으면 합니다.”


호사장의 눈빛이 차츰 제자리를 찾았다. 이득이 되는 건 어떻게든 손에 넣어야 하는 본능이 끌어 올랐다.


“그런 거라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단골손님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오고 있습니다. 김태오님도 앞으로 제 단골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걸 좀 주시겠어요?”


나는 필요 이상으로 깍듯하게 나오는 호사장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말해주었다.

구하기 쉽지 않은 것도 있겠다 싶었는데, 놀랍게도 모든 재료들이 2분도 안되어 눈앞에 쌓였다.


“이게 다 있을 줄은 몰랐네요. 대단하군요.”


“필요한 게 있다면 뭐든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개인적으로 처분하고 싶으신 게 있다면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제가 잘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호사장은 남의 약점을 잡아 뒤흔들기보다는 상대방이 잠재적으로 가져다줄 수 있는 이익을 보고 거래를 하는 상인이다.

덕분에 한 지역을 지배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큰 사업체를 꾸렸을 때에도 생각보다 적이 없는 남자였었다.


“그리고 제조시설도 빌리고 싶습니다.”


“바로 하시겠습니까? 제가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호사장이 관리하는 제조시설은 가까운 하천에 있는 관리시설 안에 숨겨져 있었다.


‘확실히 통이 크네. 아무리 그래도 국가 관리 시설 안에 통로를 만들어두다니.’


우린 관리시설 안쪽에 숨겨진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런 게 등잔 밑이 어둡다는 건가. 불법 시설을 국가시설 안에 만들었다니.


한 달에 하루.

15일에 관리자가 정기 검진을 하는 날만 제외한다면 이곳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장소였다.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 더 필요한 도구가 있으실까요?”


“아닙니다. 충분해요.”


코를 찌르는 싸한 화약약품 냄새가 가득 찬 공간엔 간단한 플라스크부터 원심분리기까지 온갖 종류의 장비가 놓여 있었다.

환기는 잘 안 되는 모양이다.


“제조실은 무상 대여해 드리지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호사장이 문을 닫고 나갔다.

무상으로 빌려준다니.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을 해야지.


“그래봐야 상관없겠지.”


호사장이 노리는 거야 명백하다. 이곳 어디엔가 숨겨져 있을 카메라를 통해 내 제조법을 훔쳐 배우려는 거겠지.

하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이건 말리비의 독침이 없다면 아무 쓸데없는 물약이었으니까.

나는 곧장 제작을 시작했다.


“자, 이걸 섞고, 이거랑 8대 2로 섞은 다음에···”


검은 반악귀의 심장에 가고일의 눈알을 섞는다.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 하나씩 첨가될 때마다 기이한 악취가 점점 심해졌다. 색도 따라서 거뭇거뭇해졌다.

나는 방독면을 고쳐 쓰며 배합에 집중했다.


“마지막으로 이걸···”


게이트 내부에선 흔하게 보이는 적월석을 시커메진 용액에 넣자 놀랍게도 색이 맑아지며 악취가 사라졌다. 액체는 모든 불순물이 사라지며 맑고 투명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거면 됐군.”


아쉽게도 제대로 만들어진 것인지 시험해 보는 건 어려웠다.

일단 가서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되면 좋겠는데.”


자리를 정리하고 문을 나서자 기이한 열감이 일렁이는 얼굴로 호사장이 나가는 길을 배웅해 주었다.

뭔가 대단한 물약제조법을 배웠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이만 가볼게요. 다음에 봐요.”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준비는 끝났다. 이제 강해질 시간이었다.


***


“자 다음분. 각성자증 보여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게이트국 출입증을 보여주면 조금 더 수월해지려나 싶었지만. 나는 주목받는 걸 피하기 위해 일반 등록증을 내밀었다.


“으음···레벨이 20이군요. 혼자 오셨나요? 6등급 게이트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네. 괜찮습니다. 입구 주변에서 재료만 몇 개 가져오려고요.”


“아, 알겠습니다. 안전한 탐험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여러 포기각서에 서명한 참이라 직원도 형식적으로 묻고는 더 신경 쓰지 않았다.

들어가서 죽든 말든 큰 상관없다는 거겠지.


위잉.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게이트 관리국에서 나온 직원들의 인원체크가 끝나자 곧 입구가 개방됐다.

길드나 대행업체에게 게이트의 모든 독점권을 줄 순 없기에 게이트 관리국에서 관리하며 일반 각성자들에게만 개방하는 게이트들이 있었다.

일반 게이트보단 규칙이 좀 더 엄격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만했다.

그만큼 돈이 됐기 때문이다.


‘역시 설명대로군.’


게이트 내부는 안개가 짙게 깔린 어두운 산길이 배경이었다.

풀과 나무가 조금 부족해 보이는 어두운 산길엔 거대한 바위, 불에 탄 나무들과 폐가만 즐비했다.

귀신들이나 살법한 이 산속 마을을 탐험하며 돈 되는 것을 긁어모으는 것이 오늘의 목적이었다.


“우린 이쪽으로 간다!”


가장 인원이 많아 보이는 무리에서 일부러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방향을 정했다.

대충 알아서 돌아가라는 이야기겠지.

자유 공대에선 본래 대규모 파티는 입장이 제한된다. 길드가 없는 각성자들을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밖에서 미리 말을 맞춰두고 게이트 안에 들어와서 저렇게 모여버리면, 밖에 있는 게이트 관리국 직원들은 제지할 방법이 없었다.


“다들 먹고 산다고 고생이구나.”


게이트 내부의 자원량은 항상 균일했다. 가끔 절반의 확률로 함정을 동반한 보물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그건 정말 드물게 나오는 경우였다.


게이트 관리국에선 한번 게이트를 열 때 대규모 인원에게 들어갈 기회를 제공했기에 각자에게 돌아갈 자원은 적은 편이었다.

오늘만 해도 게이트에 들어온 인원이 3백 명에 가까웠다.

들어오는데 들어간 입장료를 제하고, 돈을 벌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우린 이쪽으로 가자고!”


무리지은 이들이 하나둘 앞서가기 시작하고, 소수의 사람들은 눈치를 보면서 분위기를 살폈다.

그중엔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을 모아 무리를 만드는 이들도 있었다.

지금 내 앞에 다가온 이 사람처럼.


“저기, 혹시 탱커신가요?”


“네. 탱커입니다.”


“저희랑 같이 가시지 않겠어요? 저흰 외곽 저택들을 공략할 생각이에요.”


“외곽이요?”


“네. 저쪽 방향으로 가면 푸른 지붕 저택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그럼 같이 갈까요?”


푸른 지붕 저택이라니. 하필 내가 가려고 하는 장소였다.

따로 갔다가 우연히 만난다면 모를까, 가자고 하는 걸 거절하고 갔다가 마주치면 일이 좀 복잡해질 것 같았다.


‘일단 내부에 들어가서 헤어질까.’


어차피 내가 가려는 곳은 창고나 마물이 별로 없는 장소였다. 저택 안을 뒤지더라도 나와 동선이 겹칠 것 같진 않았다.


‘뭐, 은신을 쓰면 어떻게든 되겠지.’


나는 손가락에 껴진 반지를 쓰다듬으며 마음을 정했다.


“그럼 다들 출발해 볼까요? 포지션별로 잘 맞춰서 가주세요.”


임시 파티의 파티장을 맡은 오윤택은 총 14명의 인원을 인솔하여 푸른 지붕의 저택을 찾아 나섰다.

중앙의 알짜배기들은 말을 맞추고 들어온 파티들이 선점할 테니 외곽부터 공략하는 건 나쁘지 않은 판단이었다.


이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린 마물들과 마주쳤다.


“전투준비!”


나는 방패를 들고 다가오는 썩어 악취를 풍귀는 마물들을 가로막았다.


[썩은 가리볼테]

[Lv 26~28]

[신체능력 : 580~740]

[정신능력 : 120~160]

[특수능력 : 썩은 물. 갈색피부병. 시독.]

*피부에 닿는 순간 중독 될 수 있음.

*피부에 뿌려진 가루들이 몸을 더 질기게 만듦. 불로 태우면 방어력이 50프로 이상 떨어짐.

*속도가 느리나 몸이 질기고, 낮은 확률로 사망 시 폭발함.


“방패 단단히 세우고 방패 뒤에서 공격합니다!”


오윤택은 마법사였지만 파티를 이끄는 게 익숙해 보였다. 특히 이곳엔 자주 와본 모양이다.

대응법이 꽤나 적절했다.


“크에엑”


신음인지 절규인지 모를 기괴한 소리와 함께 촉수 같은 기다란 팔을 휘두르는 가리볼테를 탱커들이 막는 동안 뒤에서 마법사들이 마력을 끌어모아 강력한 마법을 퍼붓기 시작했다.


[솟구치는 대지]. [킬라작의 화염]. [체인 라이트닝]


바닥에서 솟구친 뾰족한 바위에 가리볼테의 넓적한 몸통이 꿰뚫리며 비틀거렸다.

그 위로 거대한 화염이 뒤덮더니 가리볼테의 피부 겉면에 가득한 가루들이 불타올랐다.

동시에 뭉쳐있던 가리볼테의 중앙에 떨어진 번개가 주변에 번쩍이며 마비상태에 빠졌다.

마물을 상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콤보마법이 작렬하고.


“총공격!”


무기를 치켜든 딜러들이 달려들어 약해진 피부를 자르고 가르기 시작했다.


“죽어 이 새끼야!”


“빈틈이 많네!”


기세를 올리기 위함일까. 무기를 든 근접딜러들은 저렇게 말을 쏟아내며 공격을 하곤 했다.


퍽! 콰득! 질긴 가죽을 뚫고 무기들이 마물의 속살을 헤집기 시작했다.


‘괜찮네. 확실히 이걸로 벌어먹고 살만하네.’


각성자 대부분이 레벨 30 이하에 정체 중이었다.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레벨 30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가야 하는 5등급 이상의 게이트부터 난도가 급격히 올랐기 때문이다.


‘내가 저번에 갔던 곳처럼 말이지.’


한마디로 이들은 높은 난도를 뚫고 5등급 이상을 노리기보단 6등급 이하의 게이트에서 마물들을 사냥하며 안주를 택한 이들이었다.

그래서일까. 능력이 나쁜 건 아니었지만 확실히 화랑탐험대에 비하자면 기세부터 부족해 보였다.


“자, 다시 이동하겠습니다. 물자 담당이신 서포터 분들이 마물들을 챙겨주시고, 나중에 분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모두가 이런 급조된 파티에 익숙한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전투도 전리품의 분배도 마찰 없이 부드럽게 진행됐다.

모든 걸 균등분배하며 대형 마물에 대해서만 기여도를 따지는 방식이었는데, 나도

딱히 큰 불만 없이 분배방식에 동의했다.


“이번엔 마정 나오려나. 저택에서 먹을 게 있는데 말이야.”


“돈 좀 모아 왔나 봐? 마정을 다 노리고.”


“꼬박 1년을 꼬라박았다. 전재산을 들고 왔다고. 이거 얻고 5등급 올라간다 내가!”


심하게 곱실거리는 머리카락을 가진 남성이 선언하듯 이야기했다. 혹시나 경쟁자가 있을까 미리 이야기하는 것 같아 보였다.


“자, 저택에 처음 오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간단히 브리핑하겠습니다.”


오윤택은 저택 내에서 나오는 마물의 종류와 대처법, 유의할 점등을 간결하게 전달했다.

내용도 간결하게 잘 정리한 데다 발성이 좋아 전달력도 훌륭했다.

아나운서나 해설 같은 걸 맡아도 잘할 듯 보이는데.


“탱커분들 앞장서주세요. 모두 집중하시고. 문 열겠습니다.”


‘대머리, 곱슬머리, 거인.’


나는 이름을 모르는, 들었지만 잊어버린 탱커들을 보이는 특징들로 기억해 뒀다. 딜러 및 서포터도 마찬가지였다.

빨간 부츠, 나비넥타이 등으로 분류된 사람들과 함께 저택 내부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금 내가 가진 힘은, 아니 정확히 말해서 공격력은 7등급까지 통할정도였다.

마력회로는 6등급 수준이나 실제 사용할 줄 아는 마법 또한 대부분 7등급 이하.

거기다 전문적인 전투기술도 없고, 마정으로 습득한 공격 기술도 없다.

오직 잘 드는 단검하나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편할지도?’


원래는 말리비의 독침으로 마주치는 마물들을 마비시키고, 대충 맞으면서 목적지로 갈 생각이었는데, 훨씬 수월하게 저택에 도착했다.

1층을 정리하고 휴식할 예정이라고 하니 대충 그때쯤 빠져나와 목적지로 가면 될듯한데.


“옵니다!”


저택의 문을 열자 3미터가 넘는 키에 거대한 주사기처럼 생긴 양 팔로 상대를 중독시키는 마물. 콜고도가 달려들었다.


[콜고도]

[Lv 25~26]

[신체능력 : 520~600]

[정신능력 : 240~260]

[특수능력 : 지독한 주사. 수술준비. 간호.]

*주사기를 들고 다니며 중독시킴.

*언데드형 마물들을 회복시키는 기술이 있기에 먼저 처리해야 함.


‘저놈들이 문제지.’


게이트의 외곽면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큰 저택임에도 인기가 없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이 빌어먹을 ‘콜고도’가 상대하기는 너무 어렵고, 그에 비해 주어지는 보상이 빈약했기 때문이다.


꽝! 까앙! 방패를 거대한 주사기가 쉴 새 없이 내리찍는다.

탱커들은 콜고도가 비집고 들어올 틈을 만들지 않기 위해, 통로를 통째로 가로막고 버텼다.


“으아악!”


대머리의 머리가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거인은 우렁찬 기합소리를 내질렀다.

동시에 준비된 마법들이 마물에게 날아들었다.


콰앙! 쿠드득!


불꽃이 튀고, 물리력으로 찍어 눌린 콜고도 하나는 몸이 떨어진 반죽처럼 뭉개졌다. 충격파에 튕겨져 날아가는 놈들도 있었다.


“일보 전진!”


곱슬머리의 구령에 맞추어 나를 비롯한 탱커들은 방패를 앞세우고 조금씩 저택 내부로 밀고 들어갔다.


쾅! 쾅! 어느새 소리를 듣고 달려온 콜고도들이 통로를 가득 메워오기 시작했다.

반면에 우린 3명이서 막아도 될 통로를 4명이 틀어막으며 여유가 생긴 상황.


“숙여요!”


거인을 비롯한 탱커들이 고개를 숙이자 딜러들이 달려들어 방패 위로 비죽 솟아있는 콜고도의 머리를 타격했다.

나는 공격이 끝나는 타이밍에 숙였던 고개를 들며 방패를 치켜세워 콜고도의 반격을 막아냈다.

나는 때리고 너는 맞기만 해야 하는 기적의 공방전이 이어지며 콜고도가 하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 머릿속 공략집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5 두 번째 게이트 탐험(1) 24.02.23 139 2 14쪽
24 각성(3) 24.02.22 145 1 15쪽
23 각성(2) 24.02.21 142 2 14쪽
» 각성(1) 24.02.20 149 2 15쪽
21 일상(5) 24.02.19 136 3 14쪽
20 일상(4) 24.02.16 136 4 14쪽
19 일상(3) 24.02.15 141 4 14쪽
18 일상(2) 24.02.14 144 4 15쪽
17 일상(1) 24.02.13 154 3 13쪽
16 빙하 리치 24.02.12 155 3 14쪽
15 서브탱커 24.02.09 165 4 12쪽
14 의심 24.02.08 168 4 13쪽
13 5등급 게이트 탐험 24.02.07 175 4 14쪽
12 탐험의 이유 24.02.06 177 3 13쪽
11 화랑 탐험대 24.02.05 182 3 15쪽
10 납치? 24.02.02 188 3 13쪽
9 살아남다 24.02.01 202 3 14쪽
8 1등급 마정을 얻다 24.01.31 204 3 13쪽
7 황금 고블린의 보물창고 24.01.30 204 4 13쪽
6 고블린의 숲 24.01.29 197 4 14쪽
5 물약 제조 24.01.26 210 4 14쪽
4 F등급 인생 24.01.25 223 4 14쪽
3 기초수료반 24.01.24 240 4 16쪽
2 첫 침식 +2 24.01.23 289 3 15쪽
1 돌아가다 +2 24.01.22 381 5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