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공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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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쿡
작품등록일 :
2024.01.15 10:31
최근연재일 :
2024.04.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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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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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화랑 탐험대

DUMMY

“실수하셨어요. 오지 마셨어야 하는데···죄송해요.”


“아닙니다. 저번엔 절 도와주셨잖아요.”


분주한 저녁의 병동. 바삐 움직이는 의사와 간호사들, 그리고 들것에 실려 이동하는 환자들을 바라보며, 나와 왼손잡이는 복도 한편에 나란히 앉아 이야길 나누었다.


“우릴 인솔했던 팀장이 스카이피플 대표의 친동생이에요. 동생이 죽은 것 때문에 난리가 났었죠.”


“근데 그게 왼손잡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황금 고블린 탓을 왜 왼손잡이에게 하는 거에요?”


“··· 내 탓이 아예 없다곤 할 수 없어요. 마지막 순간 팀장을 버리고 살려고 뛰었으니까요.”


“그게 왜 왼손잡이 탓이에요. 달리기가 느린 팀장 탓이지.”


누가 그걸 비난할 수 있을까. 물론 가족이 죽었으니 예민해질 순 있다지만 이건 선을 한참 넘었다.

애초에 게이트국 국장도 책임을 묻지 않았던 일이다. 기껏해야 대행업체 대표주제에 게이트국 국장도 넘어간 일을 딴지 거는 게 말이 될 리 없다.


“어쨌든 경찰에 신고하죠. 그 팀장이란 놈까지 싹다 신고할게요.”


“그건······어려울 거에요.”


“납치, 감금, 폭행 사건인데. 이게 어렵다구요?”


“사건은 당연히 제대로 처리되겠지만···스카이피플 대표는 어떻게든 빠져나갈 거예요. 그리고 문제는 그게 아니에요. 태오씨는 대행업체들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글쎄요··· 일단은 남들 아는 정도로 안다고 해둘게요.”


“···대행업체는 일종의 무력기관이에요. 능력자들을 모아서 일을 처리하니까요. 요즘 조직폭력배들이 다 대행업체 소속인건 아시나요?”


“···아뇨.”


이건 몰랐네. 관련 내용을 머릿속 공략집에서 검색하는 동안 왼손잡이가 말을 이었다.


“대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와 제 가족들을 다치게 만들 거예요. 저는 그게 가장 걱정돼요.”


“그냥 넘어가면 저까지 노릴지 몰라요.”


한번 선을 넘은 인간이다. 만나본적은 없지만, 그 스카이피플의 대표란 놈이 문제를 덮기 위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걸 주저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태오 씨에겐 절대 피해 안 가게 할게요. 걱정하지 말아요.”


“······그건.”


“엄마!”


물기 어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직은 앳된, 그러나 청아한 목소리는 금세 가까이로 다가왔다.


“엄마, 괜찮아? 이게 무슨 일이야!”


“지아야. 난 괜찮아. 괜찮으니까 진정하고.”


“뭐가 괜찮아! 게이트에서 간신히 살아 나온 지 며칠 됐다고 또 이래. 무슨 일인데? 안 되겠어. 이제 게이트 들어가지 말자. 나는···”


“괜찮아. 괜찮아.”


서로를 꼭 껴안는 모녀를 보며 나는 창문 너머로 잠시 시선을 돌렸다. 눈치 없이 오늘따라 유난히 더 밝아 보이는 보름달과 한참을 마주 보았다.

시간이 지나 이야기가 잦아들 때쯤 멀뚱히 서있는 나에게 둘의 시선이 닿았다.


“아, 지아야 여긴···”


“어, 김태오. 너 뭐야? 왜 엄마랑 있어?”


“···응? 이지아?”


세상 참 좁다더니. 왼손잡이의 딸이 같은 학교 학생일 줄이야.


***


“고마워. 엄마 도와줘서.”


“아니야. 그냥 우연찮게 본 거니까.”


나는 지금 뺑소니를 당한 왼손잡이를 도와준 사람이다. 일단은 그렇게 됐다.

왼손잡이는 회복물약으로 이미 대부분 회복한 상태였다. 덕분에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없어서 적당히 속여 넘길 수 있었다.


“요즘은 우연찮게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잖아. 모른 척 지나가지 않아서 고마워.”


너무 진지한 감사인사다.

민망해서일까, 눈을 맞추기 어려웠다.


“학교에서 봐. 고마웠어.”


“그래. 학교에서 보자.”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이지아를 바라보았다.

전교 1등. 학교 회장. 거기다 연예인 캐스팅을 심심찮게 받는다는 외모까지.

지난 생엔 말 한마디 제대로 나눠본 적 없었는데. 이번 삶은 다르려나.


'조금만 믿고 지켜보다.'


당분간은 왼손잡이를 믿고 지켜볼 참이다. 방법이 있다고 하니까 잘 해결하길 바래야겠지.


다음날. 요즘 들어 바람 잘 날이 없는 내 인생에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이게 뭔···”


끌려가듯 어쩔 수 없이 찾아간 문 한가운데엔 ‘교장실’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박혀 있었다.

나는 학교까지 날 찾아온 거물을 만나러 교장실로 내려온 참이었다.


“하하하. 우리 태오학생이 학교 생활도 모범적으로 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그런 학생이었지요.”


“그렇습니까. 역시 기대가 되는군요.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인재입니다.”


오늘 이 순간 전까지 내 이름을 몰랐을 교장선생이 알랑방귀를 뀌고 있는 대상은 게이트 관리국의 국장 임한수였다.

이 음흉한 쓰레기가 학교까지 찾아와 날 괴롭힐 줄이야.


“김태오 학생이라고 했지요. 점검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기 받으시지요.”


“네. 감사합니다.”


나는 딱딱한 표정으로 임한수 국장이 돌려주는 배낭을 받았다.

배낭을 열어 살펴보니 말리비의 독침과 가로스의 반지까지 모두 잘 들어있었다.


“죄송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워주시겠습니까?”


“아아, 네네. 알겠습니다. 하하하.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주십쇼.”


호들갑을 떨며 교장선생과 국장을 따라온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자 임한수 국장이 입을 떼었다.


“한 가지 제안드릴 게 있습니다.”


“제안이요? 어제 전화할 때 말해주셔도 됐는데.”


“전화로 이야기하기엔 조금 중요한 사항이라 말이지요.”


푸근한 표정 속에 감춰둔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며 임한수 국장이 말했다.


“이것들 정부에 판매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값은 잘 쳐드리지요.”


“괜찮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꼭 필요한 것들이라서요.”


이미 어젯밤 한번 거절했던 이야기다. 가격이 맞는다면 당장 못 팔 것도 없지만 역시나 정부 사람답게 부르는 가격이 못 들어줄 수준이었다..


‘개당 15억? 미친놈들이 진짜.’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학생인 줄 아는 걸까.

10년 뒤.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10명의 각성자 중 한명의 주력장비로 쓰였던 게 가로스의 반지다.

1500억을 줘도 안 바꿀걸 15억이라니.


“알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부 일련번호가 매겨졌고, 등록된 장비들이니 조심해서 다루셔야 할 겁니다. 혹시라도 분실하게 된다면 이 번호로 바로 연락을 주셔야 뒤탈이 없을 거고요.”


“네.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게이트의 것은 오직 탐험가에게. 탐험가의 모험은 언제나 존중받아야 하는 법이지요. 김태오님이 앞으로 세계를 위해 앞서 나가는 개척자이자 탐험가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게이트가 처음 생겨난 초창기. 목숨을 걸고 그 안에 들어가야 했던 첫 번째 탐험가들. 그들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몇 가지 원칙들이 있다.


‘게이트의 것은 오직 탐험가에게.’

게이트를 탐색하는 탐험가들이 그 안에서 얻은 것들을 보장받을 수 있는 대원칙.

나는 그 원칙에 따라 분명 뺏고 싶었을 이 장비들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었다. 보석과 황금으로 가득 찬 배낭 하나와 함께.


하지만 임한수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게이트 관리국에서 관리하는 게이트 탐험대에 들어오지 않으시겠습니까? 아시다시피 가지고 계신 장비들의 위험성 때문에 저희가 도움을 조금 드리고 싶습니다.”


“······"


도움이라니. 그냥 옆에 두고 감시하겠다는 이야기로만 들리는데.


“오시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보시다시피 학교를 빠지는 것도 문제없이 처리될 겁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할게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저희 실무진 한 명이 붙어서 잘 도와드릴 겁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지요.”


쑥 뻗어온 손을 맞잡았다. 생각보다 더 단단하고 묵직하다.

화초냄새로 가득한 좁다란 교장실 안에서, 나는 불합리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계약을 맺어야만 했다.


‘개새끼가···’


학교까지 찾아온 목적과 의도는 명확했다. 아직 아무런 힘을 갖추지 못한 내게 게이트국의 국장이란 직책은 너무 높고 거대했다. 적당한 때가 올 때까지는 참아야 한다.


‘두고 보자.’


일주일 뒤.

나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가 된 심정으로 게이트국에서 관리하는 탐험대인 화랑탐험대에 합류했다. 덕분에 물약 제조도, 자유 공대에 참여해 혼자 게이트를 탐험하는 것도 모두 미뤄야만 했다.


‘빚을 갚은 건 좋은데. 레벨이 문제군.’


배낭에 있던 황금들 중 금 두 덩이를 돈으로 바꿨다. 10킬로정도 되는 금덩어리 두 개는 수수료를 제하고도 14억 2천만원이라는 숫자로 남겨졌다.


갑작스레 돈이 생겼다 하면 걱정하실 것 같아, 어머니껜 정부에서 일하게 되면서 빚을 일부 변제받고, 앞으로 들어올 월급에서 조금씩 차감해 갚게 될 거라 말했다.

나중에 게이트 탐험이 몇 번 끝나면 성과급을 크게 받았다고 하고는, 보안이 좋은 비싼 집으로 이사 갈 생각이었다.


뭐, 어쨌든··· 나는 빚을 갚았다.

저번 생엔 10년이 넘도록 줄지 않던 빚이. 단 한 번의 게이트 탐험으로 사라졌다.


답답하다. 누군가 심장을 꽈악 움켜쥐는 것 같은, 숨쉬기 어려운 갑갑함.


‘너무 쉽네.’


그건 허탈함이었다.

내 기억 속 모든 나의 모습이, 내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빚과 싸우고, 다투고, 증오하다, 지쳐 쓰러지는 그 모든 모습들이 내 머릿속을 헤집었다.


단 한번. 목숨을 걸었던 단 한 번의 게이트 탐험은 내게 상상할 수 없는 부를 안겨주었다.

이래도 되는 걸까. 지난 삶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후··· 됐다. 일단은 이게 먼저니까··· 잘 통하겠지?’


빚은 끝났지만 내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내 공식 레벨은 8. 능력치와 레벨 간의 격차가 너무 컸다.

덕분에 2가지에 큰돈을 써야 했다.

하나는 벨트 형태로 된 공간 확장 마법이 걸린 가방.

다른 하나는 검출기를 교란시켜 능력치를 다르게 보이게 해주는 물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였다.


“자, 태오님. 일단 검출기부터 하시겠습니다.”


임한수 국장이 내게 붙인 게이트국 직원인 이기후는 단조로운 표정으로 검출기를 이용해 내 능력치를 스캔했다.

그리고 기초수료반에서 나온 수치와 같은 비율로 올라가 있는 능력치를 보고는 별말 없이 레벨 8을 기록했다.


‘휴··· 다행히 통했군.’


공식적으로 지금 내 레벨은 8이었다.

살짝 걱정했지만 지금 시기엔 공개되지 않은 물약이기에 검출기는 이상함을 감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부로 이동한 나는 게이트국에서 관리한다는 탐험대 중 하나인 화랑탐험대를 만날 수 있었다.


“자, 여러분.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신입입니다. 현재 조사 중인 황금 고블린, 그러니까 최소 4등급 이상으로 파악되는 군주급 마물로부터 살아 돌아온 탐험가입니다. 큰 기대를 가지고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이기후의 말을 듣고, 내 능력치가 나온 서류를 받아본 6명의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러지.”


“와, 신입이네. 몇 달 만이지?”


“······”


“반가워요!”


“뭐라는 거야. 레벨 8을 어쩌라고. 우리가 보모야? 내가 이 짬 먹고 쪼렙 쩔이나 하라고? 야, 국장 오라고 해. 나 일 안 해.”


“자네, 이번 게이트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나? 북극보다 차가운 혹한의 대지라네. 이곳에 무슨 신비가 있을지 알고 있는가? 방한장비는 가지고 있고? 내겐 우리 마탑에서 최근에 나온 신제품이···”


정신이 하나도 없네 진짜.


***


“일단은 뒤에서 지켜봐 바.”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아냐 아냐. 처음엔 다 힘든 시기가 있지. 앞으로 잘해보자.”


구찬혁. 22살의 창술사. 특징은 성격이 좋다는 것. 이사람 덕분에 다른 팀원들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출발한다.”


“넵!”


팀의 리더이자 대검을 쓰는 과묵한 중년 남성인 이독 팀장의 명령과 함께 이 개성 강한 탐험대와 함께 제대로 된 첫 게이트 탐험을 시작했다..


“이거 입어요.”


“고맙습니다.”


팀의 서포터이자 나보다 어린 나이인 16살 이주원이 주는 두꺼운 외투를 받아 들었다.

이주원은 서포터이자 물자 담당인지 조그마한 몸으로 커다란 배낭에서 외투를 꺼내 모두에게 나눠주었다.


‘따뜻하네.’


눈앞이 온통 하얗다.

다른 색을 찾아볼 수 없는 눈 덮인 대지에서 날카로운 눈바람을 맞고 있지만 외투 하나만으로 체온이 유지되었다.

겁나 비싼 거겠군.


“하아. 진짜 내가 또 앞장서야겠네. 너는 눈에 띄지 않게 뒤에 박혀 있어라. 보기만 해도 열받으니까.”


팀의 탱커이자 불만이 많아 보이는 27살의 차태백은 커다란 방패를 앞세워 눈길을 가르기 시작했다.

스윽스윽. 탐험대는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 위로 첫 번째 발자국을 남기며 익숙한 듯 걸어 나갔다.


‘힘들게 방패는 왜 세우고 가는 거지? 적이 있나?’


공략집을 검색해 이 게이트에 알아보는 사이, 나는 내 예상대로 눈 속에 숨어있었던 위협을 마주하게 됐다.


“쿠악!”


쾅! 눈바닥에서 갑작스레 솟구친 마물이 괴상한 소리를 내뱉으며 기형적으로 큰 주먹을 휘둘러왔다.

차태백은 침착하게 방패로 주먹을 틀어막았고, 항상 무슨 말을 중얼거리고 있는 69살의 마법사 김어수가 반사적으로 마법을 날렸다.


화르륵!


“크악!”


화염에 휩싸인 마물이 비명을 내지르며 몸을 뒤틀었다. 그 빈틈을 기다란 창과 거대한 대검이 날카롭게 비집고 들어갔다.


쿡! 콰직!

털썩.


‘···강하네.’


6등급 마물인 ‘리케맨’이 한순간에 조각나버렸다.

짧은 다리와 긴 팔, 그리고 자기 몸통만 한 주먹을 갖춘 마물로 휘두르는 주먹에 담긴 힘은 탱크를 날려버릴 정도라고 하는데..


‘단단하긴 하네.’


차태백은 방패 하나로 저 주먹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인성에 큰 문제가 있어 보여서 그렇지 탱커로써의 소양은 충분해 보였다.


“당장은 할 일이 없을 거야. 괜찮으니까 어떻게 전투에 참여할지 잘 생각해 봐.”


구찬혁의 말처럼 당장은 지켜보는 것 말고 할 일이 없었다.

지금 들어와 있는 게이트의 등급은 무려 5등급. 본래 내 레벨로는 자그마한 도움도 줄 수 없는 상위 게이트였으니까.


‘미친 국장놈. 레벨 차이가 몇인데 이걸 한 팀이라고···’


이런 식이면 오히려 경험치를 쌓는 게 어렵다. 공적 치를 인정받을 확률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어쩔 수 없다. 빠르게 적응할 수밖에.


“쿠악!....쿠륵.”


눈속에서 몸을 일으키자마자 다시 침묵하며 잠드는 리케맨들이 보인다.

속전속결. 6등급 마물을 가볍게 쓸어버리는 팀원들과 함께 나는 게이트의 더 깊은 곳을 향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생각보다 더 빡센 팀에 들어온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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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두 번째 게이트 탐험(1) 24.02.23 139 2 14쪽
24 각성(3) 24.02.22 145 1 15쪽
23 각성(2) 24.02.21 142 2 14쪽
22 각성(1) 24.02.20 148 2 15쪽
21 일상(5) 24.02.19 136 3 14쪽
20 일상(4) 24.02.16 136 4 14쪽
19 일상(3) 24.02.15 140 4 14쪽
18 일상(2) 24.02.14 144 4 15쪽
17 일상(1) 24.02.13 154 3 13쪽
16 빙하 리치 24.02.12 155 3 14쪽
15 서브탱커 24.02.09 165 4 12쪽
14 의심 24.02.08 168 4 13쪽
13 5등급 게이트 탐험 24.02.07 175 4 14쪽
12 탐험의 이유 24.02.06 177 3 13쪽
» 화랑 탐험대 24.02.05 182 3 15쪽
10 납치? 24.02.02 188 3 13쪽
9 살아남다 24.02.01 202 3 14쪽
8 1등급 마정을 얻다 24.01.31 203 3 13쪽
7 황금 고블린의 보물창고 24.01.30 203 4 13쪽
6 고블린의 숲 24.01.29 197 4 14쪽
5 물약 제조 24.01.26 209 4 14쪽
4 F등급 인생 24.01.25 223 4 14쪽
3 기초수료반 24.01.24 240 4 16쪽
2 첫 침식 +2 24.01.23 288 3 15쪽
1 돌아가다 +2 24.01.22 380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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