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독종이 게이트로 복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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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셋뚜
작품등록일 :
2024.02.12 13:11
최근연재일 :
2024.02.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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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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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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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 마당에 게이트가 생겼다(2)

DUMMY

도한은 눈을 떴다.

주변은 온통 어두웠다.


‘···잠깐만.’


정신을 차리자 게이트가 자신을 집어삼킨 기억이 떠올랐다.


휙.


도한은 황급히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봤다.

주위엔 온통 바닥에 깔린 검은 흙만이 보였다.


‘게이트 안이라고?’


고민할 것도 없다.

게이트로 빨려 들어간 기억은 선명했으니까.

그런데 이상한 점은 왼팔의 통증이 멎었다.

분명 빨려 들어가기 전만 해도 통증을 느꼈는데.


‘일단 길을 찾아보자.’


또 한 가지 다행이라면, 길잡이 능력 덕분에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는 점이다.

이런 미지의 장소에서 길을 찾아내는 게 도한의 역할이었으니까.


우웅.


곧바로 능력을 사용해봤다.

홀로그램처럼 눈앞엔 입구로 향하는 길목이 보였다.

문제는···.


‘거리 측정 불가?’


여태까지 몇 킬로든, 몇만 킬로든 수치가 나왔다.

그런데 입구의 거리 수치는 나오지 않는다.

먹통이 된 건지, 아니면 그만큼 너무 멀다는 얘기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일단 가보는 수밖엔 없겠네.’


뭐가 됐든 입구로만 가면 될 거로 생각했다.

사실 도한에겐 선택권도 없는 상황이다.

그에 눈에 보이는 안내를 따라 걸었다.


철퍽.

저벅!

츠으!


검은빛으로 된 흙은 구역마다 질감이 달랐다.

어떤 쪽은 부드럽게, 어떤 쪽은 딱딱하게, 또 어떤 쪽은 진흙처럼.


‘대체 여기 땅은 왜 이래?’


같은 자리임에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 건가?

뭐, 여기가 게이트 안이라면 상식이 통하지 않겠지.

도한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툭!

우우웅.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앞으로 걷던 중, 무언가 부딪힌 느낌이 들었다.


휘이이익!


곧 허공에 물결 파동이 위로 뻗으며 가로막은 벽의 실체를 보여줬다.


거대한 투명한 막.

정체를 알 수 없는 투명한 막이 앞에 보였다.

물론, 들어갈 수 없는 건 아녔다.

이미 도한의 발 한쪽은 안으로 들어가 있었으니까.


‘안내도 여기서부터 다시 이어져.’


이상한 점은, 이쪽에 다다르자 알려주던 안내가 다시 재탐색 됐다.


‘들어가 보자.’


분명 안내는 이 안을 가리키고 있다.

길은 여기가 확실하다.

도한은 물결처럼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경계선을 들어섰다.


-길의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목적지까지 남은 경로, 500m.


역시나 안으로 들어서자 안내가 갱신되며 새로운 길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엔 거리까지 확실히 보였다.


‘그럼 다른 것들도 보이는 건가?’


처음엔 당황해서 입구만을 찾았는데, 여기까지 오고 나니 이곳에 대해 궁금해졌다.

과연 어떤 곳일까.

도한은 능력을 발휘해 여러 길을 찾아봤다.


-미발견 던전 980개를 찾았습니다.

-미확인 위치 230개를 찾았습니다.

-알 수 없는 품목 102,303개를 찾았습니다.

.......

.......

-또 다른 입구 120개를 찾았습니다.


“뭐야 이게···.”


모든 항목을 동시에 검색해봤다.

그러자 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동안 해당 능력을 사용하면서 이렇게나 많이 검색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곳은 미지의 장소 그 자체였다.


‘게이트 안은 이런 곳이었나.’


게이트에서 몬스터들이 쏟아졌지, 사람들이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이 없다.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지금 상황에 확인할 마음은 없다.

당장은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으니까.

그에 도한은 다시 입구를 향해 나아갔다.


“저기다!”


저 멀리 또 다른 포탈이 보였다.

금빛을 내뿜는 네모난 포탈.

역시나 처음 보는 포탈이지만, 누구라도 입구라고 생각될만한 분위기였다.


다다닥!


온 힘을 다해 해당 입구로 들어섰다.


스으윽!


짹짹!


귀에 들리는 익숙한 새소리.

전과 달리 푸르른 하늘.

이곳은 빨려 들어갔던 도한의 집 마당이었다.


‘···그대로 나왔어.’


무사히 나왔다.

능력에 의해 빠져나올 수 없던 곳에서 나올 수 있게 됐다.

정말 천만다행이었다.


휘이이이잉.


“어?”


그렇게 빠져나왔음에 안도하고 있었는데···.

게이트는 여전히 마당에 존재했다.


*


하루가 지나도, 일주일이 흘러도, 한 달째가 되었어도 게이트는 닫히지 않았다.


‘왜 사라지지 않지?’


보통 게이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닫혔다.

하지만 마당의 게이트는 닫히질 않았다.


“흐음.”


그런 게이트 앞에 주저앉아 생각에 잠겼다.

아직 어떻게 된 일인인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건 게이트에 들어갔다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다시 한번 들어가 볼까.’


언제 닫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시도해보질 않았지만, 한 달이란 시간 동안 닫힌 적이 없다.

그렇다면 아예 안 닫히는 게 아닐까?


‘게다가 그 안에서 검색된 수많은 경로는···.’


도한이 이렇게 고민하는 또 다른 이유.

그건 게이트 속에서 내가 찾아낸 수많은 경로 때문이었다.


그 안엔 던전도 있었으며.

미지의 장소도 수두룩했고.

뭔지 모를 품목들도 널렸다.


지금 현대는 게이트로 인해 많은 것이 변했다.

게이트 안에서 나오는 광석, 물질, 마나 등등.

이런 것들이 현대의 기술과 접목되어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 게 지금의 시대다.


‘저 안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들이 더 있는 거 같은데?’


도한은 발견되지 않은 장소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만이 능력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줬으니까.


파직!


그리고 또 한 가지.

게이트에서 나오고 나서부터 또다시 통증이 시작됐다.

비축했던 마나 물약도 이젠 단 한 개.

이거면 한 달도 못 버틸 적은 양이었다.


‘게이트에선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뭔가 해결되지 않을 문제를 생각하니 답답해졌다.

습관적으로 품 안에 손을 넣었다.

품에는 담배 대신 막대 사탕이 잡혔다.


‘아, 그래. 끊기로 했지.’


담배도 끊기로 했다.

안 그래도 왼팔 문제도 있는데, 체력까지 문제 생기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 때문.

어떻게든 놈들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최선을 선택하는 도한이었다.


와락.


그렇게 금연용으로 산 막대 사탕 하나를 입에 넣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그러나 답은 하나였다.


벌떡.


직접 확인해보는 수밖에 없다.

우선은 게이트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지부터 확인해봤다.


스으윽.


도한은 다시 게이트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예상이 맞았음을 확신했다.


안으로 들어오는데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았다.

그저 방을 드나드는 거처럼 아주 간단했다.


원할 때 언제든 나가고 들어올 수가 있었다.

게이트를 내 집 안방처럼 말이다.


‘들어가 보자.’


아그작!


생각이 정리됐다.

입안의 사탕을 깨물었다.

달콤한 초콜릿 맛이 입안에 퍼졌다.


휘우웅.


도한은 곧바로 게이트에 들어섰다.

구름 한 점 없이 새카만 하늘.

바닥에 깔린 새카만 흙들.

그리고 코를 찌르는 유황 냄새.

풍경은 전과 같았다.


‘더 들어가 보자.’


일단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그래서인지 경계심이 조금은 수그러들었고, 도한은 이곳을 탐사해보기로 결정했다.


저벅.

저벅.


왔었던 길을 되돌아가 봤다.

확실히 처음 왔을 때와 다르게 주변이 더 잘 보였다.

그땐 어떻게든 탈출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으니까.


‘저기에 숲도 있었구나.’


꽤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숲도 보였다.

또 다른 곳엔 연못으로 보이는 곳도 있었고.


“······.”


묘했다.

게이트 안이 이런 분위기였다니.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분위기의 장소들이 곳곳에 널렸다.

생각했던 거랑은 조금 달랐다.


‘더 확인해보고 싶어지네.’


길잡이의 본능이 되살아나고 있다.

미지의 지역인 이곳을 확인해보고 싶다.

과연 어떤 곳일까.

여기엔 어떤 진귀한 것들이 있을까.


‘계획을 세워보자.’


일단은 돌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게이트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


간단히 게이트를 탐사해봤다.

시간은 적었지만, 꽤 흥미로운 탐사였다.


‘주변에선 몬스터가 보이지 않았으니 큰 위협이 될 거 같지도 않고.’


잠시나마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다.

처음 들어가서 나올 때도 그랬고, 이번에 갔을 때도 몬스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안 그래도 현실과 게이트를 연결하는 입구를 그대로 둬도 될지 고민이었는데, 당장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두근두근.


어쩐지 자신의 상황을 뒤바꿔 줄 기연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일단은 게이트부터 가리자.’


애초에 집에 올 만한 사람도 극히 드물다 보니 큰 걱정은 안 됐지만, 그래도 마당에 떡하니 게이트가 있어서 좋을 게 없다.


‘그러고 보니 게이트가 생겼는데도 별다른 반응도 없었네.’


보통 게이트가 생기면 감시국에서 알림이 오고, 곧바로 대처한다.

하지만 한 달이란 시간 동안 아무런 대처도 없었다. 아마 감시국도 마당에 생긴 게이트에 대해선 모르는 거 같았다.

그래도 떡하니 보여서 좋을 게 없지.


펄럭!


도한은 게이트 주변에 나무판자를 세워 임시로나마 천막을 덮어놨다.

누가 봐도 그냥 뭘 쌓아놨겠거니 할 거 같다.

시골에선 이런저런 작업 때문에 뭘 쌓아두곤 했으니 크게 이상하진 않겠지.

나중에 상황 봐서 제대로 작업을 해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한쪽 팔로는 천막 씌우는 일도 버겁네.’


게이트 핵에 당한 왼팔이 신경 쓰였다.

아예 안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쉽게 말해 힘을 거의 못 쓰는 수준에 가깝다.

항상 양팔로 무언가 했던 도한에게 왼팔은 아직도 적응이 안 됐다.


“일단 이건 됐고.”


어쨌든, 게이트는 숨겼다.

도한은 씻어 온 자두 하나를 먹으며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혹시 게이트에서도 이런 작물들이 자랄까?’


자두를 먹으며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그 땅에 자두를 심으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궁금해지네.”


자두를 다 먹고 씨를 모았다.

한번 심어 보고 심었다.

그러기 위해선 약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끼이익.


도한은 자신의 아버지가 쓰시던 창고에서 삽과 물뿌리개를 챙긴 뒤 다시 게이트로 들어갔다.


세 번째 이동.

이젠 게이트 속 풍경이 크게 낯설지 않았다.


‘일단 딱딱한 곳이랑 질퍽거리는 곳에 심기는 무리겠고.’


여기저기 두드려보며 부드러운 쪽을 찾았다.

그리고 삽으로 간단히 구덩이를 낸 다음 자두 씨를 심어봤다.


이제 남은 자두는 총 다섯 개.

도한은 천천히 하나씩 심어 보고자 했다.

어차피 남는 게 시간이니까.


“···응?”


그때였다.

저 멀리, 웬 괴상한 녀석이 나타났다.


‘햄스터?’


햄스터다. 초등학생 정도로 되어 보이는 키에 갈색 털과 흰색 털이 섞인, 굉장히 부드러워 보이는 털을 가졌다.

게다가 옷도 입고 있다.

천 조끼에 벙거지. 어깨엔 삽도 짊어 들었고. 게다가 이족 보행도 한다.


‘햄스터가 맞나···.’


또잉.

또잉.


햄스터는 아장아장 걸으며 삽으로 바닥을 툭툭치고 다녔다.

그럴 때마다 삽에선 ‘또잉’거리는 소리가 난다.


‘뿅 망치 같은 뿅 삽이야 뭐야?’


도한은 괴상한 삽에서 나는 소리에 신기해했다.

그런데 햄스터의 방향이 계속해서 도한에게로 향했다.


“······.”


꿀꺽.


도한은 괜히 긴장됐다.

겉보기에 강한 몬스터로 보이진 않지만, 여긴 게이트 속이니까.


겉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

자신도 모르게 오른팔에 힘이 들어갔다.


턱!


어느새 녀석이 앞에 멈추더니 고개가 서서히 들렸다.

그러더니 심으려고 가져온 자두를 보곤 눈이 휘둥그레졌다.


-토, 토오오오···.


질질 침을 흘리던 녀석의 손이 자두로 향했다.

하지만 그 순간, 마치 도둑질하는 자의 습성처럼 주위를 스윽 둘러봤다.

그때 도한과 눈이 마주쳤다.


-토, 토?

“토?”


녀석이 도한을 보곤 화들짝 놀란다.

근데 이상한 소리를 낸다.


-······.


양손은 삽을 잡은 채였고, 발 하나는 내딛던 중에 멈췄다.

말 그대로 얼어붙은 거다.


“······.”

-······.


둘은 말없이 서로를 쳐다봤다.

그러더니 햄스터가 슬금슬금 뒤로 빠졌다.

도한은 그런 녀석을 쳐다만 봤다.


-······.


녀석은 끝까지 얼어붙었던 자세를 유지하며 서서히 멀어졌다.

도한은 구태여 빠지는 녀석을 잡진 않았다.

괜히 문제를 만들긴 싫었으니까.


‘그나저나 걸어 다니는 햄스터라니.’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게이트 속이라서 항상 보던 괴상한 녀석들만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이거 완전 다른 녀석이 나왔다.


‘조금 귀엽긴 하네.’


괴상하긴커녕.

조금 귀엽기까지 했다.

새끼 햄스터로 보였는데, 삽도 짊어지고 다니다니.

무슨 농부 햄스터인가?

아무튼, 신기한 곳이다.


그렇게 작업을 계속했다.

남은 자두를 마저 심었고, 가져온 물뿌리개로 구덩이에 물도 줬다.

이제 남은 일이 자라기만을 기다리면 될 거 같다.


“휴, 일단 돌아갈까.”


오늘 하루는 게이트에만 쏟은 거 같다.

일단 돌아가서 자라길 기다려봐야겠다.


물론, 햄스터를 봤기에 도한은 밤새 마당에서 게이트를 살펴봐야만 했다.

혹시 녀석이 넘어올지도 몰랐으니까.

피로가 쌓이는 하루였다.


*


다음날.


날이 밝는 대로 게이트로 들어갔다.

밤새 제대로 잠을 못 자서인지 온몸이 찌뿌둥했다.


“···뭐야 이게?”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어제 심은 게 벌써 자랐다고?”


게이트 안에 심어둔 자두가 벌써 자라고 있다.

정확히 따지면 아직 24시간도 안 됐을 시간인데.


“게다가 이거 색이 왜···.”


그런데 자두가 조금 이상했다.

껍질이 푸르렀고, 겉엔 푸른 빛을 뿜어냈다.


‘···한번 먹어 볼까?’


츄릅!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한은 작게 베어 물었다.

그러자 뭔가 변화가 생겼다.


-새로운 작물을 수확하였습니다.

-EXP+5


그때, 난생처음 보는 메시지를 봤다.

이거뿐만이 아니라 몸이 조금 이상했다.

아무래도 자두의 영향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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