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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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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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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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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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으로(3)

DUMMY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낼 때 부모에게 주로 듣던 말은 용인이 가져야 하는 자신감이나 권력 그리고 약육강식을 주로 말해주었다. 물론 내가 그것에 의문을 제시하면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난 그런 말을 듣고 자랐고 부모의 제안에 따라 남국에 직속 용인부대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난 사그라지지 않는 불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렇게 시대를 보내며 부모가 말한 것처럼 나보다 약한 자들은 가차 없이 불태워 재로 만들었다. 그런 내 모습은 남국에게도 공포였고 다른 용인들에게도 공포 그 자체였다. 그렇게 남국에 한 획을 그을 사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지내던 중 나에게 지령이 내려왔다. 그 지령은 그저 한 사람을 잡아 오라는 간단한 지령이었다. 난 그 지령을 받을 때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 짜증이 담긴 상태로 하늘을 올라 그 지령이 내려진 장소로 날아갔다. 난 주변에 숲을 전부 태우며 그 사람을 찾았고 곧 한 후드를 쓴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난 그 연약해 보이는 사람을 보며 바로 달려들어 공격을 펼쳤지만 당하는 것은 그녀가 아닌 나였다. 난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었고 평소보다 힘을 더욱 사용했고 그 영향으로 나는 힘을 쓰면 몸이 불에 타기 시작했다. 자세히 말하면 용인의 신체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한 열과 불을 발산한 것이다. 그 결과로 몸이 계속 불에 타지만 용인의 강인한 신체와 내 특유의 재생력이 날 지금까지 살게 만든 것이다. 결국 그녀는 나에게 마지막 공격을 하기 위해 손을 들었고 그러자 태양과 같은 열기를 내뿜는 작은 염구가 만들어졌고 난 그 염구를 바라보며 죽음을 받아들이며 약한 날 원망하기 시작했지만 곧 강렬한 열기가 사그라들었다. 난 당황하며 고개를 들었고 그녀는 죽은 눈으로 나에게 가라는 것처럼 손짓했다. 난 지금까지 내 사상과 다른 행동을 하는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난 바로 그녀에게 어째서 죽이지 않았냐고 묻자 그녀는 나에게 역으로 죽여야 하는 이유를 물었고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나에게 알 수 없는 마법을 걸자 내 몸에 불타는 느낌이 사라졌다. 그리곤 나에게 그런 사상은 잘못된 것이라 말하곤 나에게 두손을 내밀었다. 난 뭐 하는 짓이냐고 묻자 그녀는 나에게 잡지 않으면 어차피 죽지 않냐고 물었다. 그런 그녀의 행동 역시 내 사상과 완전히 달랐다. 난 수갑을 채우고 그녀를 데리고 남국으로 돌아가면서 그녀는 나에게 여러 이야기를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한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난 임무를 끝내고 돌아와 바로 부대에서 나오겠다고 선언했다. 당연히 수많은 용인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불타고 다시 회복하는 것을 반복하는 내 날개를 보고 그들은 금방 이유를 납득했다. 난 집에 모든 것을 두고 남국에서 빠져나왔다. 그렇게 난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과 지냈지만 바로 일 년 뒤에 그 시대가 도래했다. 그리고 난 그 시대에서 지키고 싶은 것을 잃었고 난 그저 방황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난 남국의 용인들이 다른 사람을 학살하는 것을 봤다. 난 움직이면 안 되는 것을 알지만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여 그들의 공격을 주먹으로 쳐냈다. 당연히 당연히 용인인 날 알아보며 배신자라고 외치며 달려들었다. 난 수적으로 불리했지만 그들은 아직 힘도 해방하지 못한 용인들이었고 나는 그들에게 항복은 권유했지만 그들은 항복하지 않고 해방된 힘에 잠식당했다. 난 그런 그들을 보고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며 몰살시켜 버렸다. 나는 그들을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그들을 죽이지 않으면 분명히 배신자인 날 잡기 위해 수많은 병력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힘에 잠식당한 순간 그들에게 항복이라는 말을 기대할 수 없었다. 난 시체 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곳에서 어린 용인들을 전장에 보내는 조국이 원망스러웠고 날 속죄하고 싶었다. 그렇게 난 속죄를 위한 일이 시작되었다. 여러 가지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하고 그 돈으로 약자를 구하고 노예해방에 참여했다. 그리고 어느 날 사막을 지나다 꼬리가 없는 수인이 죽어가는 것을 봤고 난 망설임 없이 그 수인을 거뒀다. 그리고 그 수인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었다. 그렇게 또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며 여행하던 중 익숙한 사람이 보였고 그 사람이 그때 구해준 꼬리가 없는 수인이었다. 그녀는 이야기를 든 우리에게 말했다.


"이야기는 끝났어 그러니까 그런 눈빛으로 그만 봐"

"저희가 왜요?"

"지금 너네들 시선을 봐라"


그녀의 말을 듣고 우리의 위치를 보자 우린 어느새 그녀와 엄청나게 가까이 있었다. 그 사실을 알고 우린 조금 머쓱한 기분으로 조금 거리를 두고 물었다.


"그럼 용인들은 전부 너처럼 불을 쓰는 거야?"

"아니 전부 달라"

"근데요 날개가...불탄다고 했잖아요?"

"분명히 그랬지? 그게 왜?"


그녀는 잠시 생각하고 알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째서 날개가 보이지 않냐고 묻고 싶은 거야?"

"네.."


그녀는 소극적인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너는 장사하면 안 되겠다"

"네 갑자기요?"


난 놀라서 귀가 조금 움찔하는 그녀의 귀를 내리며 말했다.


"그만큼 네가 이해하기 어렵게 말한다는 뜻 아니야?"

"전 분명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한 건데요.."


그녀가 조금 기가 죽은 것처럼 말하자 앞에서 조용히 있던 그녀가 말했다.


"아냐 충분히 알 수 있었어"

"뭐라는 거야..."

"그...기싸움하지 마세요..."


난 우릴 말리는 그 말을 듣고 말했다.


"그래서 날개는 어떻게 한 거야?"

"이거 여행하면서 배운 거라고 말할까?"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이건 정말이야"

"절 데리고 있을 때도 날개는 없었죠?"

"응 맞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궁금해서 미치는 분 때문에 말하면 마법이라고 말해둘까?"

"음...그럼 축소 마법의 일종인가...?"

"나도 그건 잘 몰라 내 전투방식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텐데?"

"하긴 넌 격투만 사용하니까"


내 말이 끝나자 그녀가 조심 물었다.


"근데요 왜 갑자기 평소에 있던 사막에 안 있고 이곳으로 왔어요?"


나는 그 말을 듣자 조금 흠칫했지만 바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소식 빠르네"

"네?"

"지금 사막이 이상해"


난 그 말을 듣자 조금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지"

"음...요즘 사막에 보이던 도적이나 잡상인 그리고 동물 그런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어 그리고 가끔 사체도 보이고 최근에 무슨 소식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래서 더 있다간 나도 당하겠다 생각해서 그냥 나와서 한동안 밖에서 지낼 생각 하다가 만난 거야"

"혹시 살아남은 사람을 본 적이 없나?"

"나도 그냥 뭔가 불길해서 나온 거라 아무것도 몰라"

"그렇군..."

"일단 지금 확실한 건..."

"무언가 일이 생겼다는 소리네요.."

"그것도 큰일"

"말 안 해도 그 정도는 알아"

"왜 추임새가 어때서"

"그...두 분 그만 싸워주세요..."


우린 그녀의 한마디에 알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금 분위기가 진지해지자 난 입을 열었다.


"내가 그 사막에 들리는 소문의 원흉을 알아"


내 말에 전부 놀라며 말했다.


"정말?"

"진짜요?"

"응"


내 말이 끝나자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어떤 놈이 조용한 사막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들어볼까?"

"갯지렁이"


그녀는 내 말에 어이가 없다는 목소리로 따졌다.


"갯지렁이는 바다에 사는 동물 아니야?"

"나도 알고 있어 근데 그렇다고 말했고 직접 보여줬어..."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녀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날 걱정하는 눈빛으로 봤고 난 그런 그녀에게 괜찮다는 시선을 보내며 과거에 있던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하자 모든 것을 안 얼굴로 그녀가 말했다.


"그럼...옛날에 항상 중앙으로 지나지 말라는 이유를 알 거 같아..."

"그럼...한때 바다였던..곳이네요"

"응 납득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말했어.."

"하지만 저 뜨거운 태양에 언젠가 마르지 않을까?"

"아니...그러기엔 시간이 촉박해"

"그렇군....근데"

"응?"

"나 졸려"


난 그 말을 듣자 바로 욕이 올라왔지만 피곤하면 자라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바로 내일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잘 준비를 시작했다. 그렇게 조용히 양치하는 나에게 그녀가 무언가를 씹으면 물었다.


"근데 너 나 있는데 막 그러지 않을 거지?"


나는 그 말을 듣고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진정으로 미쳤다고 생각하는구나"

"음 그래 안 그러겠지?"

"안 그래 그러니까 얼른 들어가"


난 그녀를 밀어내고 다시 양치를 시작하자 바로 히마리가 들어오며 물었다.


"그...혹시 무슨 일 있어요...?"

"응? 자꾸 이상한 말을 해서..."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말이요?"


난 급하게 양치를 끝내고 다른 주제로 물었다.


"너네 양치 안했어?"

"아 그 언니가 저한테 이걸 쓰라고 하면서 줬어요"

"이게 뭐야?"

"씹으면 양치가 된다고 말해서요"

"아...그렇구나..."


난 입을 헹구며 생각해 보니 그녀는 나에게 그런 것을 알려주지 않고 주지도 않은 사실이 조금 기분이 나빴지만 아마 이건 신뢰의 문제라 생각하고 있자 그런 내 얼굴이 드러났는지 그녀가 물었다.


"그...다음엔 하나 더 달라고 이야기할까요..?"


나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냐 나중에 조금 믿을만하면 주겠지"

"아...네"

"근데 너 그럼 굳이 여기로 안 와도 괜찮지 않아?"

"그냥 언니가 갑자기 나가서 따라서 나온 거예요..."

"그럼 걔는..?"

"먼저 방으로 갔어요 같이 가실래요?"

"그러자 근데 저렇게 빨리 잔다고?"

"네 과거에도 그랬어요"

"상인들은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그러는 건가..?"

"아마도요"

"그렇군 일단 먼저 양치하고 돌아와"

"아 네"


그녀는 급하기 입에 그것을 넣고 씹기 시작했다. 난 그 모습을 신기하면서 귀엽다는 듯이 보고 방으로 다시 돌아가 문을 열자 잠을 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그녀를 멀쩡한 상태로 뒤를 보며 말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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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6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8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7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5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6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6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6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8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8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6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7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6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6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9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8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7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 사막으로(3) 24.04.29 7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10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8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10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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