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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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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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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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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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확인과 기습

DUMMY

그녀는 내 이야기를 전부 듣자 바로 답이 나왔다는 자신감이 있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전 반항이나 배신을 생각도 못 하고 그럼 남은 사람은 언니 말고 없잖아요 하지만 언니는 이미 남국에 마음을 돌린 걸 넘어 혐오하고 있으니까 아마도 그냥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이 아닐까요?"

"그렇게 말한다면...뭐 그렇다고 한동안 그렇다고 생각해야겠다..."

"저도 만약에 누군가 저한테 그런 말을 했다면 저도 아마 똑같이 고민했을 거 같아요"


나는 나름 진지하게 말하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


"근데 아마 너였으면 바로 티가 나서 바로 물어봤을걸?"


그녀는 내 말에 반박하는 것처럼 말했다.


"저 나름 진지하게 말했는데 그게 뭐예요"


나는 짜증을 내는 그녀에게 너무 분위기가 진지해서 그랬다고 사과하며 말하자 그녀는 언제 그렇게 짜증을 냈냐는 것처럼 내 옆에 걷기 시작했고 곧 우린 그 거대한 지렁이를 볼 수 있었고 그 지렁이를 유심히 보는 그녀도 발견할 수 있었다. 난 그런 걸어가며 말했다.


"뭐 조금 괜찮을 거 찾았어?"

"아니 그다지 근데 이 껍데기는 물건이야"


그녀는 그 지렁이의 몸에 있는 껍데기를 뜯어내며 보여줬다. 난 그 껍데기를 보며 물었다.


"그게 왜 특별한데?"

"이거 봐"


그녀는 그 껍데기에 잠깐 불을 지펴 가시 같은 형태로 만들고 말했다.


"저 돌을 봐"


나와 그녀는 알았다고 말하며 시선을 돌리자 그녀는 그 가시를 바로 돌에 강하게 던졌다. 그 가시는 돌에 박히자 구 형태의 불이 돌을 둘렀다. 난 그 광경을 보자 놀라며 말했다.

"이게 무슨..."


그녀도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뭐예요 분명 저희랑 싸울 때는 저런 거 쓴 적이 없지 않아요?"

"아마도 마력의 영향을 받는 모양이야 아마 이 녀석은 마력이 없어서 그냥 우리한테 뿌리는 것만 가능했던 모양이야"

"그런가 그럼..."


난 그 껍데기를 뽑아 그녀에게 건네며 말했다.


"똑같은 형태로 두 개만 만들어줘"


그녀는 알았다고 말하며 금세 그 가시를 만들고 나와 그녀에게 건네며 말했다.


"힘을 담는다고 생각하면서 던져 그럼 나처럼 될 거야"

"알겠어 그럼 나부터 한다?"

"네 먼저 보여주세요"


나는 그녀가 말한 대로 가시에 힘을 담는다고 생각하며 힘차게 그녀가 던진 바위로 날렸다. 그 가시는 날아가 곧 바위에 박혔다. 그러자 그 돌 주변에 모래가 모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 모습을 보고 말했다.


"음....뭐지 일단 우리 용인에서는 볼 수 없는 느낌이네"

"좋은 의미 맞지?"

"희귀하다는 소리잖아요 그러니까 좋은 의미일 거예요"

"음....저 말도 맞지만 그만큼 표본이나 그런 게 적다는 소리야 그러니까 애매하다는 소리야"

"하지만 그건 용인의 기준 아니야?"

"그렇지 보통 사람들도 마력이 있어 하지만 수련을 해야 할 정도로 미약해서 잘 모르는 경우도 있더라고 그래서 그런 마력을 다루는 사람들만 모아서 뭘 만들어 다나 뭐라나 뭐 어쨌든 너는 매우 드문 경우 같은데?"

"근데 그 이야기는 어디에서 들은 거야?"

"아 서국 사람한테 들었어"

"지금 우리가 가는 장소 아니에요?"

"맞아 근데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 잘 기억나지는 않아"


난 팔짱을 끼고 가시를 쥐고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언제 던질 거야?"


그녀는 내 말에 흠칫하며 말했다.


"아 그러네요 까먹고 있었어요"


그녀는 잠깐 그 가시를 보고 잠시 집중하는 얼굴을 짓곤 망설임 없이 그 가시를 던졌고 그녀가 날린 가시는 돌에 박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어딘가로 날았다. 그녀는 그걸 모르는지 혼자 심각한 얼굴로 우리에게 물었다.


"왜 아무 일도 안 생겨요 저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 아니죠..?"


우린 어떻게든 웃음을 참으려 노력했지만 심각한 얼굴로 어떡하냐고 묻는 그녀의 모습에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웃음이 터졌다. 그제야 그녀는 무언가 잘못된 사실을 알았는지 얼굴이 조금 붉어지며 물었다.


"알고 그런 거죠?"

"그 네가 날린 그거 빗나갔더라고"

"아...그래도 확인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응 확인은 가능할 거야 물론 찾는 데 오래 걸리겠지만..."

"그럼 차라리 조금 가까이 있는 바위에 던지는 건 어때요?"

"음...만약의 경우를 대비에서 일부로 멀리 던지게 했는데...뭐 어떻게든 되려나..?"

"정 위험하면 내가 막으면 되니까"

"아 그러네"


그녀는 바로 똑같은 것을 만들어 그녀에게 건네주고 조금 가까이 있는 바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에 던지면 돼"

"네 그럼..."


그녀는 다시 집중하는 얼굴을 짓곤 그 바위에 그 가시를 던졌다. 그 가시는 정확히 바위에 박혔고 그 순간 검붉은 구체가 그 바위를 잠깐 생겼다 사라졌다. 그녀는 그 광경을 보고 신기해하며 물었다.


"전 뭐예요?"


그녀는 곤란하다는 얼굴을 지으며 말했다.


"일단 흑성인데...마력이 너무 약한데..?"

"네?"


난 당황한 얼굴을 짓고 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괜찮아 그래도 너는 변할 수 있잖아?"

"네 그렇긴 하네요"

"일단 흑발이라 조금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로 약할 줄은 몰랐네..."

"뭐야 머리색이랑도 연관이 있어?"

"응 그래서 내 머리에 붉은 기가 있잖아 근데 너희들은 흑발이고 그 이유가 마력이 약해서 그런 거야"


나는 내 머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잠깐 그럼 나는 왜 흑발인데?"

"아까도 말했잖아 마력이 약해서라고"

"나 정도면 강한 거 아니야?"

"아니 강했으면 이미 머리색이 조금 달랐겠지"


나는 그녀의 말을 납득하며 옆에서 조용히 실망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너무 실망하지 마 나도 너랑 똑같아"


그녀는 내 말을 듣고 조금 위로가 됐는지 조금 얼굴이 밝아진 것 같았다.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잠깐 그럼 만약에 마력이 강해지면 머리에 색이 점점 나타나는 거야?"

"그렇지? 물론 예외도 있어"

"예외?"

"응 그때 내가 봤던 그 사람이 머리에 아무런 색도 없었어"

"그 사람이라면?"

"날 죽일 뻔한 그 사람"


나와 그녀는 바로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다고 목소리로 말했다.


"아 그 마법사를 말하는 거야?"

"응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사실은 검은색이 아니라 모든 마법에 통달해서 검은 색이 아닐까라고 가끔 생각하는데 너무 말이 안 되는 소리 같아서 곧 포기했어 어쨌든 뭐 저기 내부로는 안 들어간 거야?"

"응 너라면 들어가겠냐?"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들어가겠지..?"

"그럼 들어가"

"왜?"

"혹시 모르잖아"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가 알 수 없는 신경전을 펼치자 그녀가 우릴 말리려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냥 저희 껍데기만 챙겨서 원래 목표인 성이나 찾아요"


그녀의 한마디에 우린 이제야 본 목적이 생각이 났다. 난 껍데기를 뽑으며 말했다.


"그럼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자"

"그러자"


그녀의 말이 끝나자 우릴 각자 껍데기를 뽑기 시작했고 그 껍데기를 뽑던 중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근데 이 껍데기라는 거 이렇게 쉽게 뽑히는 게 맞아요?"

"모르지 근데 한 손으로 괜찮아?"

"네 힘들면 이야기할 거니까 걱정 마세요"

"알겠어 근데 신기하네"

"네? 뭐가요?"

"우리도 마력이 있다는 사실이랑 저렇게 무식한 방식으로 싸우는데 마력이 강하다는 사실이"


그녀는 그렇게 말하는 날 지적하며 말했다


"그렇게 말하다 들으면 어떡하려고요"


난 괜찮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에이 괜찮아"

"지금은 괜찮아도 나중엔 그러지 말라고요"


나는 예상외로 심각하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기가 눌리며 알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런 내 모습을 보자 바로 언제 그렇게 심각하게 말했냐는 것처럼 온순한 얼굴로 말했다.


"근데요 전부 챙겼어요?"

"응 이 정도면 얼추.."


난 뽑은 껍데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물었다.


"근데 전부 챙길 수 있나...?"

"그러니까요...아무래도 조금 버리는 편이 좋겠죠?"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아마도요"

"그럼 아까 있던 장소로 돌아가자"

"네"


우린 원래 우리가 있던 장소로 걷기 시작했고 그렇게 잠깐 걸어가던 중 그녀가 물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이 챙기려고 했어요?"

"그야...보니까 가공하기 쉬워 보이니까 뭘 만들어 볼까 생각했는데?"

"뭘 만들려고 했는데요?"

"팔에 낄 수 있는 갑옷을 만들 생각이야"


그녀는 그 말을 듣자 굳은 상태로 물었다.


"혹시 저 때문에 그런가요?"

"조금은"

"근데 항상 그걸 찰 수는 없잖아요"

"그렇지 그래서 최대한 거슬리지 않는 형태로 만들 생각이야 그리고 이 껍데기에 마력을 넣어서 쓸 수 있다면 부족한 싸움 실력을 조금 보조할 수 있을 거 같거든"

"하지만 저는 마력의 힘이 약하잖아요"

"그래도 뭐 어쨌든 있으면 조금 좋지 않을까?"


그녀는 집요한 내 모습에 졌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팔뚝이랑 손등만 가리게 만들 수 있어요?"

"아마도 가능할 거야"

"알겠어요"


우리의 대화가 끝나자 기다린 것처럼 그녀는 우리에게 걸어오며 무언가를 보여줬다.


"이거 봐"

"뭔데 간단하게 너클을 만들었는데 어떤 거 같아?"


나는 앞에 톱날처럼 서 있는 부분을 보며 말했다.


"괜찮네"

"뭐야 칭찬도 해주고 뭐 그래서 나 없을 때 동안 무슨 대화를 그렇게 나눴어?"

"아 그냥 이걸로 뭘 만들지 이야기했어 그래서 말인데"

"조금 도와주라고? 도와줄게"

"근데"

"이걸 어떻게 챙기지..?"


우리가 고민에 빠지려는 순간 하늘에서 누군가 떨어졌다. 그리고 그 사람은 곧바로 우리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우린 당황할 시간도 없이 전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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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7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8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7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5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6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6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6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8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8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6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7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7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7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9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8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7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7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10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8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10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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