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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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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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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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검

DUMMY

역시나 그와 대련은 당연하게도 나의 패배였고 난 그의 앞에서 다시 한번 더 무릎을 꿇으며 그에게 물었다.


"어째서...이길 수 없는 거지...?"


그는 검날을 만지며 내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육체적으로는 한계이지만 정신은 강함을 갈구하는군"


나는 그의 말에 말없이 긍정의 끄덕임을 보였고 그는 그런 내 모습을 보며 물었다.


"자네는 최고의 검이 뭐라고 생각하나?"


나는 그가 말하는 질문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왜냐면 당연히 최고의 검이라 말하자면 마검이 대표적이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간다면 동국에서 본 그 항아리에 있는 검과 소문으로만 들리는 흑태양 대검이 최고라 들었고 나는 방금 그 생각 그대로 그에게 이야기를 하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완고한 어투로 말했다.


"틀렸어"

"뭐?"

"역시나 당황하는구나"

"당연한 소리를 하는군 보통 검들을 조금 안다는 무인들은 전부 이렇게 답하네 그러니 이게 모범적인 답안이 아닌가?"


그는 이해가 안 되는 얼굴을 지으며 말했다.


"너를 가르치던 그 늙은이가 그렇게 말했나?"

"분명히 과거에 그렇게 말했네"


그는 이마에 손을 올리며 작게 그때랑 말이 다르다고 중얼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그 모습에 물었다.


"그때랑 말이 다르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그는 먼 곳을 보며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그 늙은이가 날 이길뻔했을 때 지금 바닥에 떨어진 마검이 아닌 다른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그는 그 검이 최강의 검이라 말했지 당연히 나는 그에게 그 검은 뭐냐고 물었다 그게 내가 그에게 처음 던진 질문이네 그리고 그가 뭐라 답했는지 알고 있나?"


나는 고개를 숙이고 곰곰이 생각했지만 도저히 알 수 없었다. 그런 표정과 얼굴을 마치 미리 안 것처럼 그가 역시라 말했다.


"역시 모르는 것 같군 이야기하지"


그는 조금 떨어진 검으로 걸어가 그 검을 나에게 발로 약하게 차 나에게 보냈고 나는 그 검으로 지탱하며 겨우 일어나며 말했다.


"그래서...그 검이라는 건 뭐지?"

"심검이는 걸 들어봤나?"

"심검..? 어떤 검이지?"

"그 늙은이가 했던 말을 빌리면 형태도 존재하지 않고 날도 없다 하지만 누구든지 가지고 있는 검이라 말했네"


나는 그 설명을 듣고 바로 반박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형태도 없으면 휘두르지 못하고 어떻게든 휘둘렀다고 가정해도 날이 없다는 건 적에게 공격을 못 하는 그런 검이 아닌가 그리고 누구나 가지고 있다면 나도 그 검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는 역시 내 반발을 예상했는지 검을 들며 조금 강압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 검을 던져라 그리고 눈을 감아라 모른다면 스스로 그 검의 존재를 알 때까지 알려주지"


난 방금 전과는 다른 강압적인 말에 조금 흠칫하며 검을 들자 그 마치 본인의 세계라는 것을 까먹지 말라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내가 꽉 잡던 검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나는 검이 없는 손을 보며 그에게 불평하는 듯한 어투로 하지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검 없이 어떻게 싸우라는 소리지?"


그는 그런 내 말에 크게 외쳤다.


"대화는 필요 없다"


나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자 확실하게 내 기백이 꺾인 듯한 기분이 드는 순간 그는 빠르게 나에게 달려들어 검을 휘둘렀다. 나는 그가 휘두르는 검을 간신히 몸을 움직여 피했지만 검이 벤 주변으로 무언가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 바람은 내 옷이 찢어질 정도로 강력했다. 나는 진심으로 임하는 그 모습에 당황했지만 이내 곧 그가 말하는 심검이라는 것을 꺼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분명히 내가 검을 뽑으면 뽑힐 것이라 생각하며 아무것도 없는 허리에 손을 올리며 검을 꺼내는 시늉을 했지만 역시나 검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속으로 그에게 불평하며 그의 공격을 계속 피하며 고심하며 계속 방금과 같은 시늉을 했다. 그렇게 얼마나 한심한 짓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지나자 그는 요리조리 피하는 날 보며 말했다.


"더 극한으로 밀어야겠군..."


그는 그렇게 말하며 본인 얼굴 위에 손을 올렸고 그러자 과거에 본 것과 똑같은 갑주가 그의 몸을 감쌌고 그는 사방에서 노란 검들을 날리며 날 공격했다. 당연히 상처를 입는 것은 당연했고 조금만 실수하면 팔을 잃은 그녀처럼 될 거 같은 기분이 머리를 지속적으로 스쳤다. 난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검을 뽑는 것처럼 허리에서 검을 강하게 뽑자 무언가 잡히는 감촉과 동시에 푸른 검이 생겨있었다. 그 검엔 그가 말한 것처럼 날이 없었고 촉감으로 간신히 알 정도로 옅은 푸른빛을 보이고 있었다. 난 그제야 그 검이 어째서 모두에게 있다는 말을 알 수 있었다. 그 검은 마치 공기처럼 가벼웠고 내 손에 딱 맞게 만든 것처럼 딱 맞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는 의문고 무심코 그 의문이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과연...베일까..?"


그런 내 모습에 그는 내가 그 검을 뽑았다는 것을 아는지 더 이상 맹공을 이어가지 않았다. 나는 그런 그의 모습에 한숨을 돌리며 은은히 푸른빛을 뿜어내며 투명하지만 자신을 주장하는 검을 보며 감탄을 이어가던 중 그가 어느새 그 갑주가 사라진 상태로 내 앞에 나타나며 말했다.


"성공했나....."

"보이나?"

"그 늙은이가 휘두르던 것보단 옅지만 확실하게 보이네"

"우리 스승님의 검은 더 진했다는 소리인가..?"


그는 검을 집어넣으며 말했다.


"그래 그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색이 보였어 아마 짐작하는 건데 네가 강해지면 그 검의 색도 더 뚜렷해질 거 같군"

"그런가...하지만 아직도 날이 없다는 사실이 조금 불편하군..."

"그럼 시험 해보면 끝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닌가?"

"음...확실히...그럼 한번..."


나는 그가 없는 방향을 보며 조심히 자세를 잡고 검을 휘둘렀다. 역시나 너무나 가벼워서 그저 팔을 휘두르는 느낌만 들었다. 난 빠르게 발을 떼며 눈앞에 있는 집에 돌진했다. 그리고 그 집은 두부를 썬 것처럼 베어져 천천히 무너졌다. 나는 내가 돌진하며 몸에 붙은 속도로 집을 베었다고 생각하며 집에 걸어가 벤 부위를 보자 너무나도 정교하게 베어진 부위가 부분이 보였다. 그 정도의 정교함으로 베기 위해서는 날이 반드시 날카롭게 서 있어야만 한다. 나는 그 검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생각하며 그 검을 다시 검집에 집어넣는 것처럼 시늉하자 순식간에 내 손에서 파편이 되며 사라졌다. 나는 그에게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무언가 의문이 가득한 얼굴을 짓고 있었다. 나는 그런 진지한 얼굴을 짓는 그에게 걸어가 물었다.


"왜 그러지?"

"검의 색이 미묘하게 그때랑 다른 것 같군..."

"음....그런가....뭐 상관없지 그 검을 얻었다는 그 사실이 중요하니까"

"확실히...맞는 말이지...."

"그럼 이제 다시 돌아가라"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감고 뜨자 침대에 있었다. 주위를 보니 병원 같았다. 난 눈을 돌리며 주위를 살폈고 옆엔 그녀가 잠에 든 것처럼 침대에 누워있었다. 나는 팔에 힘을 약하게 주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제야 등에 무언가 이질적인 것이 있다는 것이 느껴져 시선을 등으로 돌리자 붕대로 감긴 등이 조금 보였고 그 순간 옆에서 일어났다는 소리와 함께 병원에 있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에 잠시 잠기고 그 생각을 전부 기억해 냈을 때는 내 옆에 의무병들이 나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들의 질문을 전부 받아내며 그들에게 역으로 물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

"아....그 삼일 정도...흘렀습니다..."

"알겠어...그럼 그 지휘관은 어디에 있지..."

"아마 지금이라면 작전을 계획할 겁니다.."


나는 알겠다고 말하며 주변에 걸쳐있는 내 옷을 입자 그들은 나에게 무리하면 안 된다며 나를 말리려고 했지만 나는 괜찮다고 말하며 옷을 입고 그녀가 있는 오두막으로 발을 움직였다. 그리고 나는 바로 문을 열었고 그곳엔 무언가를 그리는 듯한 그녀가 보였다. 그녀는 날 보곤 태평한 얼굴로 일어났냐고 물었지만 분명 목소리를 떨리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에게 브레메는 어디에 있냐고 묻자 그녀는 훈련을 돕고 있다고 말하고 나에게 물었다.


"지금 상처도 전부 낫지 않았는데 찾아온 이유는 뭐죠?"

"그야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 못했고 변수를 창출해 버린 장본인의 연인이니....사과를 하력 온 거지"

"연인이라니 그건 또 무슨....그럼 본인이 직접 오면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 나만 깨어난 거야 아직 그녀는 잠에 든 상태야"

"그렇군요"


나는 그녀의 말이 끝나자 바로 입을 꾸물거리며 사과하려는 순간 그녀에게 먼저 나에게 사과하며 무리하게 만들어 이런 변수를 만든 것은 본인의 실책이라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런 모습에 그녀가 어째서 지휘관이라는 곳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하며 말했다.


"아니 이건 내가 그녀의 폭주를 예상하지 못한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네"


그 말에 그녀는 내 말에 반박했고 나도 그 말에 반박하는 미묘한 기싸움이 벌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이대로라면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그녀는 나에게 물었다.


"등에 상처는 괜찮습니까?"

"아마도...."

"그런가요....어쨌든 이번에 지휘에 실수를 한 건 다시 사과를 드리죠...."

"아....우리도 사과하지..."

"괜찮습니다 그것보다 먼저 그녀를 찾아가 열심히 간호를 부탁드립니다 한동안 작전은 저희만 참여할 계획이니 안심하고 머물러주길..."


나는 그런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밖으로 문을 열며 나가자 어느새 하늘은 주황빛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등에서 미약하게 느껴지는 통증을 참으며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자 그녀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말했다.


"너 언제 일어난 거야"

"점심에 일어났어..."

"무리하면 안 되는데 어디 갔다 온 거야?"

"잠깐 지휘관을 만났어"

"아...알겠어 어쨌든 왜 히마리는 깨어나지 않는 거지..."

"그러니까...어쨌든 내가 한동안 간호하고 지낼게"

"그래도 괜찮아?"


나는 그녀에게 농담하는 어투로 말했다.


"응 너도 무리하다 우리랑 똑같은 꼴 난다"


그녀는 그런 내 말에 피식하는 웃음을 보이며 내 말에 긍정하며 내일 보자고 말하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나는 그런 그녀를 뒤로하고 내가 누워있던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그녀를 간호하기 시작했다. 사실은 말만 간호지 옆에서 그녀를 지켜주는 것이다. 나는 옆에서 잠이 든 얼굴로 조용히 숨을 쉬는 그녀를 보며 얼른 일어나기를 빌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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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6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8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7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5 0 12쪽
» 새로운 검 24.05.29 6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6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6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8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8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6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7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6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6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8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7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7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6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10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8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9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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