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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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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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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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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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발

DUMMY

순식간에 서두필의 안면이 왈칵 일그러졌다.

단순한 일격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내 차분한 본의를, 본의 아니게 흡수한 녀석의 귓가가 심히 들썩거리고 있었다.


당숙부 쯤 된다고 그 아들에게까지 내가 예의 바르게 대해줬었으니 여태 이렇게도 안하무인격으로 달려들게 된 거겠지.


이제부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너 뭐 잘못 먹었냐?”


지켜보고 있던 서두필이 떨떠름하게 여기며 한 소리 했다.


나야말로 뭐 잘못 먹었냐는 얼굴로 녀석을 내려 보았다.

서두필이 뭐라고 하던 여긴 내 직장이고, 내 터전이다. 그리고 난 이곳의 과장이었고.

서두필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알량한 자존심밖에 없다는 걸 안다.

여기서 녀석이 왜 퇴직을 권고 받아 나가게 되었는지는 입사 동기부터 그 전 직원이라면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도 지 버릇 못 버리고 검품직 여과장 하나와 몹쓸 행각을 벌였었지.’


심지어 고 팀장이 불륜을 저지른 검품부 나서인의 선배 과장과 서두필이 그렇고 그런 사이였단다.

고 팀장에게 형수님이 있었다면, 서두필과 불륜을 저질렀던 검품부 여과장에게는 남편을 포함, 아들이 셋이나 있었다.

서두필이 연예인처럼 잘생기기는 했다. 얼굴 때깔은 여자보다도 허옇고 잡티 하나 없는 피부도 남자 입장에서는 제법 부러울 만한 장점이었다. 키도 180이면 나름 준수했고.

여자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지 않은 적이 없는 이유가 다 저 외모에 있는 것이다.

나도 키가 187에 격투기를 수련한 근육질이라고 하지만 내가 서두필 같이 예쁘게 생긴 쪽은 아니었다.


어쨌든.

고 팀장이 조용하게 부정을 저지르고 다닌 것과는 다르게, 서두필은 새벽에 야근을 하다가 검품부 휴게실에서 종종 여과장과 진한 애정 행각을 벌였는데, 어느 날 수리직 사원 하나에게 발각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니 소문이 안 날 수가 있나.

서두필이 하나 케미칼에서 나가게 된 건 다 아버지의 뜻이 있어서다.

제 발로 나가게 해야 그래도 아버지의 권위와 위신 면에서 사촌이라는 오명의 굴레를 조금이라도 벗어던질 수 있었겠지.

서두필이 자진 퇴사하는 모양새가 남들 보기에도 그럴듯하기는 했다.


그런 서두필을 왜 아버지는 다시 받아줬을까.

아마 날 자식으로 받아들여줬을 때처럼, 아버지는 혈연을 꽤 아끼는 경향이 있으신가 보았다.


내가 답이 없자 서두필이 넌지시 웃으며 말했다.


“갑자기 이 새끼가 여기서 과장 타령이야.”


나를 무시하는 게 분명한 막말이었다.


서두필의 눈길이 스르르 내게로 고정됐다. 입술이 열리다가 말아버리니 아무래도 내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불안해하면서도 궁금했나 보았다.

답도 안 나오는 새끼다.

날 욕할 입장이 아닐 텐데.


“서두필 씨는 사원이고, 난 과장이고. 여기는 사회 아닙니까?”


사실 여부를 들이대면서 난 일부러 시간을 끌었다. 뜸 들이는 태도에 서두필의 얼굴 근육이 뒤틀렸다.


“안 그래도 4팀으로 들어가신다고.”


고 팀장과 둘이서 얼마나 나를 씹어댈까? 상상만 해도 옹졸한 조합이다.

안 그래도 고 팀장이 자기네 부서로 서두필과 표우용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던데.

표우용은 서두필과 같은 내 대학 선배이자, 경력직인 서두필과는 다르게 이번에 같이 들어오게 된 신입이었다.


최근에 4부서에서 한 명의 결원이 생겼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 원래 수리직인데 잠깐 4팀으로 내부부서 이동을 단행했다가 아무래도 안 맞아 다시 수리직으로 빠진다고 하고.

공교롭게 두 명의 결원이 생겼고, 예전부터 날 신나라 까대던 서두필을 두고 고 팀장은 이때다 싶어 구원 투수 요청을 한 것이다.


상관없다. 한심한 놈들끼리 연합이라도 할 거면 해보라지 뭐.


“굳이 편하게 말할 필요도 없이, 앞으로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서로 조심합시다.”

“···.”

“대답 안 합니까?”


아마 이런 무분별한 표정을 내가 내보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


수 초 후, 서두필이 마지못해 대답이라는 걸 했다.


“알겠습니다.”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래. 한 번 더 문제 야기했다가 너도 이제 끝장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는 있구나.


한 번 위부터 아래로 천천히 훑어봐 준 후에 등을 돌렸다.


인생 2화차가, 이게 참 편하다.


‘예전에는 저런 하찮은 놈들도 몰라보고.’


예전의 난 왜 이렇게 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놈들에게 구워삶아졌을까?

기가 찰 지경이다.


***


성형품의 절삭을 모두 끝내고 불량이 한 번 더 있는지를 확인. 검품부로 오늘 할당량을 모두 이관하고서야 퇴근을 할 수 있었다.


“다들 퇴근하고 뭐하십니까? 코인으로 오늘도 돈 좀 불렸는데. 자체 회식이나 할까요?”

“죄송합니다. 전 오늘 일이 좀 있어서.”

“전 참석합니다.”

“저도요. 역전호프 옆에 괜찮은 막창집 새로 생겼다는데, 어떠세요?”

“막창 가즈아.”

“이더리움과 이오스도 가즈아아아!”

“우리 팀원들 탄 코인들 달나라 가즈아!”


강수양 팀장이 평소에 자체 회식이라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인데, 의외였다.


그나저나 팀원들, 참 신이 났다.

요즘 들어 팀원들의 표정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출 1, 2부서에는 신식 금형들로 가득했다. 수지 조절만 잘하고 웰드라인만 조정해놓으면 불량이 날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해도 과언이 곳이다.

강수양 팀장에게 듣기로 송 팀장이 구제불능 5팀 데려다가 1팀에 맡겨놓으면 라인들 전부 엉망진창으로 만들일 있냐고 목에 핏대를 높였다는데.


‘근거도 없는 개소리들을.’


웃기는 일이다.

신 금형이 구 금형에 비해 뭔가 더 어려울 거라고 사출부서 외 다른 부서들은 생각할 텐데, 그게 아니다. 오히려 훨씬 쉬웠으면 쉬웠지.

요즘 금형들, 참 잘 돼 있다.

예전에야 일일이 손으로 간격 조정하며 몇 번이고 불량품 나오나 안 나오나 체크에 더불어 더블 체크를 해야 했지만, 요즘의 신식 금형은 디지털화가 잘 돼 있어 금형이 알아서 유압 조정도 해주고 굽힘과 성형, 누름 등의 이해도도 자체적으로 수월하게 조절할 줄 안다.


우리 입장에서야 당연히 환장할 수밖에.

만년 하위였던 5부서가 기를 펼 날이 오게 될 줄 나조차 상상이나 했을까?

하여튼 재미있는 결말이다.


난 강수양 팀장 외 다른 부서원들에게 불참을 알리고 퇴근준비를 했다.

역시나 그들은 술도 안하고 전자담배라고 해봐야 갖고 있으면서 피우지도 않는 나를 두고 그러면 그렇지, 하는 표정을 지으며 저들끼리 차를 타고 갔다.


난 오늘 붕붕1호의 속도를 높여 강화도에 있는 동막 해변으로 향했다.

해질녘 황금빛 운치가 그야말로 기가 막히는 절경으로 완성되었다. 저절로 어깨춤이 나오며 콧노래까지 흥얼거릴 정도다.

그냥 이유 없이 완벽하고 유쾌해지는 순간이 간헐적으로 있지 않은가? 내가 지금 딱 그랬다.


그렇게밖에 될 수 없는 잠정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마 후, 도착해서 벤치에 앉아 핸드폰을 들여다보았다.


“2주 만에 30억이 말이 되는 수치인가?”


대개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라는 말을 한다. 일종의 서약 같은 규율이었다. 그리고 잃고 나면 더더욱 많이 쓰이는 말이기도 하고.

나 같은 경우에는 올라도 너무 많이 올라서 탈이다.

지금도 리플의 숫자들은 계속해서 뒷자리부터 앞자리까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바뀌어가고 있다.

근로 수익 따위로는 평생 꿈도 못 꿀 금액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투자, 투자 하는 거구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회 구조적 노동자인 나 같은 경우에 30억은, 그것도 현금 30억은 말이 안 되는 거액이었다.

강남 아파트 실거래가가 연신 신고점을 달성하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을 때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2, 30억 하려나.

사실 서울의 집값도 잘 모른다. 뉴스에서나 보고 몇 십억이라는 단위에 입만 벌리고 말지. 안산이라는 틀에서 거의 벗어나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이 돈이면 강남에 그럴싸한 아파트 한 채를 구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회로가 돌아가게 된다.


‘이게 정말 내 돈이라니.’


이상했다.


앉아있는 시간이 5분 남짓이나 됐을까. 벌써 1,000만 원이 더 올라버렸다.

내가 정규 근로시간에 더해 풀야근을 해도 두 달하고도 일주일을 더 일을 해야 벌어들이는 돈이다.

그 돈을 단 5분 만에 벌었다.


일자로 다물린 입술 끝이 비스듬히 세워졌다.


‘앞으로도 더 올라가겠지.’


이후로도 벌어들일 1,000만 달러로 뭘 할지에 대해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다.

언뜻 주마등처럼 뉴스의 기사들이 머리에 오버랩되었지만 그것조차 혼동되어 마구잡이로 섞여, 이제는 그게 실재했던 사건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이 돈을 벌고 서울로 진출한다고 해서 무얼 할 수 있을지도 감히 확신이 안 선다.


그러나 계획이라는 건 언제나 불규칙성과 불연속성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안산에서라면 또 다른 재기를 꿈꿀 수도 있다.’


안산의 집값과 땅값이 얼마가 올랐고, 개발정비구역이 어떻게 선정되었고 하는 기본적인 상식들은 이미 머릿속에 들어차있었다.


기억하기 싫더라도 기억이 될 수밖에 없었다.

팀원들은 물론 당시 기장님이나 부모님이 안산에서 어디에 투자해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는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거기다 주식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는 갖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건, 이 돈을 어떻게 가치 있게 유용해야 앞으로 내 인생의 끗발이 설까 하는 것이냐다.

가치 있게 살아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에게 착하고 호구 같이 퍼주겠다는 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비해 내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엔딩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일단 일어나 걸었다.


30억 7천만 원이었던 평가 금액이 어느새 더 올라 31억에 달하는 걸 보자마자 액정을 끈 채 손으로 가볍게 잡아 쥐었다.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주체하는 게 왜 이렇게 힘든 건지. 당장 바다에 대고 환성이라도 지르고 싶은 걸 참느라 곤욕이었다.


해변을 걷는 내내 전해져 오는 모래 질감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암석과의 작은 광물질 조각이 뭐라고 이렇게나 부드러울까.

여태 이런 기분을 한 번도 못 느끼며 살아보았기에, 더더욱 익숙하지 않았던 감상을 느껴보기 위해 잠깐이나마 눈꺼풀을 닫고 걸어보기도 했다.


“어서 오세요. 뭐 드릴까?”

“여기서 제일 비싼 회가 뭐예요?”


뜨내기손님으로 칼국수나 먹으러 올 줄 알았던 1인 손님이 대뜸 비싼 회를 입에 올리자, 주인아주머니가 의아해하면서도 얼른 입을 열었다.


“안 그래도 오늘 갓돔이 들어왔는데.”

“저기 적힌 다금바리는요?”


벽면 한구석에 난 메뉴판 하나를 가리켰다. 다금바리가 제일 최상단에 걸려 있었고 그 아래로 갓돔이 적혀 있었다.


“이제 안 팔아요. 메뉴판에서 없애야 하는데 아직 없애질 못했네.”

“그런데 갓돔회가 뭐예요?”

“제주도에서는 갓돔이라고 불러요. 여기서는 사람들이 돌돔이라고 부르고.”

“아. 돌돔이 갓돔이었구나.”


그런 건 처음 알았다. 회라고는 광어나 우럭, 대방어 같은 거밖에 알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제주도에서 파는 갓돔이 여기도 있나 봐요?”

“이 가게 운영하는 사람들이 다 제주도 사람이어서 그래요. 어떻게, 드시려고? 양식이긴 해도 맛은 보장해요.”

“그럼 그걸로 떠주세요.”

“얼마나 드릴까?”

“저기 1kg 기준으로 써져 있는 금액대로요.”


다금바리가 1kg에 25만 원이고 양식 갓돔 1kg가 15만 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평소에 큰맘을 먹어도 가기 힘들었던 곳이 바로 이런 횟집이다. 거기다 해수욕장에 자리 잡힌 횟집들은 가격이 비싸 선뜻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워 매번 지나치기 일쑤였다.

이런 곳에 놀러 와도 회를 먹으려면 어시장에 들러서 직접 회를 떠다 먹는 게 나였으니까. 모든 게 비용 절감에 최적화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자, 돔 나왔습니다. 그런데 술은 안 드시고?”

“차 가지고 와서요. 대신 콜라 하나만 주세요.”


대리비는 아끼기로 한다.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회 외에도 풍성한 주변 서비스 음식들 덕분에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역시 비싼 게 맛있기는 하구나.”


어시장에서 샀던 생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질감과 식감이었다.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해서 입에도 착착 감긴다.

앞으로도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이런 고급 생선을 더 많이 먹어볼 수 있으려나.

우습게도 내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건 강남 펜트하우스 같은 곳도 아니고 한남동에 있는 타운하우스 단지도 아닌, 이런 고급 생선 한 마리였다.

사람이 먹자고 사는 거 아닌가.

살기 위해서 먹는 건 불행하기 짝이 없다.


‘정말 갓은 갓이네.’


어찌 보면 별것도 아닌 생선회 플렉스 하나에 기분이 묘해지는 순간이었다.


***


공단 내 공장들이 모두가 다 독자적으로만 운영이 되는 건 아니다.


공장끼리도 필연적으로 경쟁자가 되기도 하거나 협력사가 되기도 하는데, 하나 케미칼 같은 경우에는 이 근방에 붙어있는 오연테크와 2차 협력을 이루고 있었다.

동맹을 맺었다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었다. 다만 내부의 파벌처럼 외부에서도 일종의 파벌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견제하는 기초적인 수단이 바로 협력이라는 단문 단장 계약서였다.


어느 공장이 어떤 대기업과 1차 고객사가 되었다더라, 하는 소문은 삽시간에 주변으로 퍼지기 마련이다.

맨파워가 짱짱한 공장들은 지속적으로 승승장구할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하나 케미칼은 요 몇 달 간 영업적으로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못 내고 있었다.

요즘에는 고만고만한 기업의 사출 품목 발주량을 간신히 충족하는 정도다.

그러니 사장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초조하겠는가.

건너서 듣고 막상 영업 좀 친다는 인재들 데려왔더니 해외 업체 수주 하나 따오기도 어려운 실정이니.

그러다 보니 높은 수익률보다는 간신히 현상유지 정도만 되는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만 나서게 되었다.

사장님은 그게 걱정이었나 보았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아버지가 나를 부른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사장실 문을 노크하고 들어오라는 말이 들림과 거의 동시에 문을 열었다.

그 안으로 아버지가 상석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있지 말아야 할 사람 하나도 같이 앉아있었다.


“서우 잠깐 앉아라.”


까슬까슬함 따위는 전혀 없는, 묵직한 말이 들려왔다.


작가의말

댓글과 추천, 선작 모두 감사합니다.

한 분, 또 한 분의 관심 덕분에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오늘도 다짐을 해봅니다.



기분 좋은 주말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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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경천동지 +6 24.05.28 6,056 92 14쪽
40 영업부의 암행어사 +3 24.05.27 6,183 97 14쪽
39 불명의 목소리 +7 24.05.27 6,186 97 15쪽
38 넌 도대체 어떻게 생각한 거냐? +3 24.05.26 6,302 109 13쪽
37 VIP +3 24.05.26 6,351 101 12쪽
36 인연도 필연이다 +4 24.05.25 6,391 97 15쪽
35 뜻밖의 자장면 +4 24.05.25 6,372 103 13쪽
34 투자의 맛 (2) +4 24.05.24 6,477 102 15쪽
33 투자의 맛 (1) +3 24.05.24 6,505 101 13쪽
32 투자는 필연이다 +3 24.05.23 6,533 108 13쪽
31 실현수익 +4 24.05.23 6,560 109 14쪽
30 코인 협잡꾼 +4 24.05.22 6,398 107 12쪽
29 부자가 되어간다 +2 24.05.22 6,426 101 11쪽
28 피할 수 있어도 즐겨라 +2 24.05.21 6,411 110 14쪽
27 꼭 저 친구 데려와 (수정) +6 24.05.20 6,464 103 11쪽
26 쓴 약이 몸에도 좋다고 하잖습니까 +4 24.05.20 6,479 100 13쪽
25 템포와 임팩트 +5 24.05.19 6,762 95 15쪽
24 그 작자 여간내기가 아니야 +9 24.05.19 6,981 108 16쪽
» 끗발 +3 24.05.18 6,943 110 15쪽
22 공적인 곳에서는 과장님이라고 불러야지 +2 24.05.18 7,052 110 12쪽
21 못 받아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4 24.05.17 7,152 116 16쪽
20 하루 만에 2억이 벌린다 +6 24.05.17 7,345 123 12쪽
19 할 수 있습니다 +5 24.05.16 7,258 120 14쪽
18 우리 부서는 베타테스트 집단이 아닙니다 +6 24.05.16 7,336 109 15쪽
17 솔직히 난 배 아픕니다 +5 24.05.15 7,545 113 15쪽
16 그런 태도로 일해라 +4 24.05.15 7,677 124 14쪽
15 5부서의 지랄견 +5 24.05.14 7,831 123 12쪽
14 형수님은 아십니까? +6 24.05.14 8,075 128 11쪽
13 어긋난 규칙 +7 24.05.13 8,114 1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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