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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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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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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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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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의 암행어사

DUMMY

말간 눈동자가 확장되었다.

제일 먼저 현실 부인이라는 게 머릿속으로 명약하게 아로새겨졌다.


‘김창우? 그 김창우?’


일진놀이에 빠져 있던 표정태 같은 놈들에게서 내 과거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고 나서지 않아도 될 전쟁에 나서게 해준 김창우.

톤이나 뉘앙스가 달라지기는 했어도 분명 김창우의 목소리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성을 뚫고 나오려는 의아함이 전신을 요동시켰다.


‘전생에 김창우와는 전혀 알지도 못했었는데.’


그날 이후로 김창우가 지금처럼 내게 연락을 해온 역사는 없었다. 나 역시 김창우를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그런데 어떤 미세한 균열이 깨져 또 다른 멀티버스 속 현실이 닥쳐온 거다.

그렇다는 뜻은, 어쩌면 몇 년 후에 있을 아버지와 형의 사고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우습게도 김창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내 번호는 어떻게 알고.”


온몸에 퍼진 생경한 감각들을 내려놓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김창우에게 인간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녀석은 하이에나 우리 속에 갇힌 새끼사슴이었고, 난 그저 나서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감정이 없다고 해서 좋게 보인다는 것도 아니었다.

당시 근방 일대에서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 이후 김창우도, 녀석의 부모도 나를 위해 나서서 변호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김창우는 그 일이 있고 난 직후 전학을 갔다고 하더라. 정확히는 전학이라는 개념이 아닌, 미국으로의 유학을 말이다.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머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나는 전장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서 일진들을 모조리 때려 눕힌 다음 녀석들의 바지에서 일일이 돈을 꺼냈었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37,500원쯤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김창우의 손에 그 돈을 쥐어주며 운동 하나쯤 배우는 게 좋을 거라고 충고해줬다.

그러나 녀석에게 선의는, 선의가 아니었다.

김창우에게 쥐어주었던, 일진들의 코 묻은 돈의 가치를 굳이 알려줘야 할 필요도 없었던 거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녀석의 연락이 오니 나로서는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버렸다.


[가끔 한국으로 사업차 들어올 때가 있어. 사실··· 네 생각을 안 해본 적이 거의 하루도 없었어. 수소문 끝에 네 연락처를 알아냈지만 막상 알고도 연락한 건 2년만이네. 그때의 일은··· 미안하다.]


김창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들어야 할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다 고까운 핑계이고 끝까지 도망이나 친 비겁자일 뿐이다.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내 고객에게서 최근에 하나 케미칼이라는 곳을 듣게 된 거야. 추후에 AVT와의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말도. 축하해.]

“···!”


나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는 눈으로 앞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방심한 김에 얻어맞은 듯한 얼굴로 놀랐다.

하나 케미칼은 그렇다 치더라도 김창우가 AVT까지 알고 있는 건 뭘까?

심지어 녀석의 목소리는 마치 그게 이뤄질 걸 알았다는 뉘앙스였다.


참다 참다 주먹을 꽉 말아쥐고, 제일 물어보고 싶었던 이야기 속 서두를 꺼냈다.


“설마 AVT건에 네가 개입한 건 아니겠지?”


비약적인 질문이다. 그리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서 물은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어보았다.

너무 확신에 가득 찬 김창우의 말이라서.


두 눈을 꾹 감고 심호흡을 했다.

그렇게 줏대도 없는 질문을 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는 때.

귓가로 나지막한 말이 들려왔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기업들 간의 거래에 개입을 할 수 있겠어? 단지···.]

“···.”

[섀넌 리치가 아닌 루가니라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알 뿐이지.]


루가니··· 루가니······!

눈을 느리게 밀어 올린 곳에는 허공으로 다니엘레 루가니라는 이름이 떡하니 내 앞으로 나타나 있었다.

플로우 매트릭의 최고운영책임자로 있는 다니엘레 루가니를, 김창우는 너무도 쉽게 입에 담은 것이다.


AVT와 플로우 매트릭과의 비교는 천지차이다. AVT의 수십 배에 이르는 가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플로우 매트릭이었다.

물론 AVT와의 협업은 단일 건으로만 봐도 하나 케미칼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이 없었다.

해외의 거래망 활로 개척을 위해 여태 백방으로 나섰던 아버지가 몇 번이나 고배를 마신 끝에 성공한 계약이었다.

에코SL의 아성을 몇 배나 뛰어넘는, 그것도 세계 최강국인 미국 기업과의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로 인해 난 약간 어깨에 뽕이 올라갔었나 보다.

아버지나 강 사장이나 전부 빠꿈이들이다.

그런 그들이 이번 계약으로 인해 날 인정해주고, 더 나아가 스카우트까지 할 계산심리가 깔려 있을 때에 난 어땠는가.

내 조언 아닌 조언이 조금 맞아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 약간의 자만심이 갑자기 가을의 끝자락을 알리는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걸 느꼈다.


‘나 혼자만의 성공이라는 착각에 벌써부터 빠져들었다니.’


아버지의 간절함과 강필수 사장의 윤활유 역할. 그리고 전문인들이 나서지 않았더라면 아무리 내가 역전의 승수를 일으킬 조언을 해줬다고 한들 PO 체결이 되었을까?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리고.

역시나 내 머릿속에 기름을 뿌려주고 거기다 불씨까지 붙여주는 김창우의 결정적인 말이 들려왔다.


[루가니는 내 고객이기도 해. 그래서 하나 케미칼이라는 단어를 딱 한 번 언급했을 뿐이야.]

“···!”


떨리는 손끝으로 핸드폰을 쥔 채 고개를 위로 젖혔다.

눈이 질끈 감겼다.

로또와 코인으로 대박을 터뜨렸다고 해서, 아까 전 아버지의 말마따나 경제적인 자유가 생겼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되는 거였다.

작은 승리에 도취되어 더 넓은 숲을 바라보지 못했다.

아랫입술이 금세 하얗게 변하도록 이를 악물었다.


[안 그래도 나 한국 왔거든. 다음 주까지는 체류할 예정인데, 혹시 너 시간 될까 해서.]


결과론적으로 김창우로 인해 하나 케미칼의 숨통이 틘 건 명백해졌다.

그때 일진들에게 피해보상을 해줬던 5,000만 원의 가치로 따져야 할 지금이 아니다.

이 트레이드 링크 하나로 인해 하나 케미칼은 잠재적으로 잘만 하면 수백억을 쥘 수 있는 허니문을 열게 된 거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김창우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다니엘레 루가니를 안다는 녀석의 정체가 무엇이고, 과연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말이다.


“그래. 주말과 내일, 모레는 힘들 거 같고 이후에는 시간 뺄 수 있어.”

[하나 케미칼이 시화공단에 있지? 내가 너 퇴근하는 시간대에 맞춰서 갈게.]


나는 내 퇴근시간대를 명확하게 말해주고 나서 전화를 끊었다.

무언가 더 묻고 싶었지만 뒷말은 채 이어지지 못했다.

터질 것처럼 커져 있는 상태의 동공이 어느새 축소되고, 눈가는 가늘어졌다.


갑자기 알 수 없는 감정이 물밀 듯이 치고 들어온다. 아마도 막연함이었던 거 같다.

하늘 위에 또 다른 까마득한 하늘들이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새겨두고서, 방심하지 말자고 되뇌게 된 순간이었다.


***


집에 들어와서도 한동안 김창우의 존재감이 뇌리에서 떠나가지를 않느라 고역이었다.


다행인 건지 이를 희미하게나마 불식시켜줄 가구들이며 전자제품들이 다음 날 처음으로 마련한 나만의 아파트에 진열되었다.


“냉장고는 아무래도 이쪽에 놓는 게 편하시겠죠? 구조적으로도 여기가 딱인데요.”

“네. 그쪽으로 놔주세요.”


부지런하게 움직여주는 직원들에게 미리 사놓은 음료수들을 건네며, 나도 도와줄 게 있을 때마다 손길을 보탰다.

겉으로는 덤덤한 기색이었지만 내심 속으로는 짜릿했다.

지어진 지 30년이 더 된 구식 아파트였지만 비로소 내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에, 그리고 채워질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렇게 모든 정리가 끝난 뒤.

방이 네 개였던 지라 미리 배분해 놓은 김에 조금 더 확실하게 구역을 획일화했다.

침실용으로 쓸 안방과 옷장으로 쓸 옷 방, 혹시라도 손님이 묵고 갈지도 모를 걸 대비한 사랑방과 다른 쪽 방은 이미 주문해 놓은 운동기구들로 들어찼다.

바닥에 방음용 매트까지 까니 그런 대로 좁지만 홈 짐이 완성되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헬스장에 못 가게 될 날도 어느덧 채 2년이 남지 않았다.

미리 내 트레이닝 공간을 만들어 앞으로도 열심히 몸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고 나서.

월요일이 되자마자 출근을 한 어느 시점이었다.

사출 기계를 가동하기 전, 오늘의 대략적인 목표치와 함께 바뀐 사출품목과 그에 맞는 계획안을 전달하려는 강 팀장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을 때였는데.


“서 과장은 오늘 부로 전출이 결정됐다고 하네.”

“갑자기요?”

“헐. 왜요?”


다른 팀원들은 당연히 어리둥절해하는 모습들이다.

물론 그렇겠지. 듣는 나도 당장 이렇게까지 빠르게 일이 진행되리라고는 꿈에도 짐작 못했으니까.


“난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서 과장이 큰 공을 세운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부서 전출이 결정된 거 같습니다. 박 기장님 단독 지시이니만큼 다들 그런 줄 알고, 미리들 묻기 전에 말하는데 내가 사원이었을 시절에 사출기계 좀 잡아본 수리부 연 과장이 들어오게 되었으니 일 진행에는 크게 차질이 없을 겁니다.”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은근슬쩍 나를 바라보는 강 팀장의 눈에서 부러움 같은 감정이 읽혀오고 있었다.

아마도 박 기장에게 뭔가를 들은 모양이겠지.

어쨌든 팀원들 모두 내가 오늘 부로 같이 사출기를 잡지 못한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눈치들이었다.


“대신 제가 오늘 일 끝나고 한턱 다시 내겠습니다.”


내 말에 시우현이 끼어들었다.


“송별회인데 왜 과장님이 한 턱을 쏴요? 저희가 십시일반 걷어서 내기로 하죠.”

“그래, 그러는 게 좋겠다.”


강 팀장도 동의했고, 석수용만이 가족모임이 있어 오지 못한다는 말에 회비만 내겠다고 하였다.

팀원들 하나하나 전부 나를 보는 눈길에 애정인지 애증인지 모를 감정들이 여실히 실려 있었다.

무엇이 됐든 개의치 않는다.

확실한 건 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고, 최악의 변수가 도사리지 않는 한 이들은 앞으로도 공정하게 다른 사출 부서와 같은 평행선에 서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이후로 이곳을 그만 두든 다른 공장으로 가든 그건 저들의 몫이고.


그렇게 오전 일과를 마치고 박 기장이 따로 나를 호출하게 되었다.


“오후부터는 연 과장이 라인 잡게 될 거야. 그런 줄 알고. 생태탕 좋아해?”

“상관없습니다.”

“가자고.”


여기서 할 말은 아니라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유유자적하게 차 쪽으로 향하던 박 기장은 나를 생태탕 전문점으로 이끌었다.


“여기 나만 아는 맛집인데 영광인 줄 알아. 임연수어 구이까지 시켜주는 상사는 나밖에 없을 거다.”


개인카드로 낸다는 말과 함께 어깨에 뽕이 들어가는 박 기장을 보고 입꼬리에 호선을 끌어올렸다.


잠시 후 반찬이 정갈하게 깔린다.

7찬 구성으로 남도식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맛이 제법 괜찮았다.

그러나 박 기장도 나도 오늘 생태탕이나 임연수어 구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음을 이미 서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박 기장은 이후로 내게 할 말들을 일목요연하게 늘어놓았다.


원래 하나 케미칼에서 기존의 영업부가 딱히 큰 영향을 가지지는 못했다. 대부분의 개척은 이 기정이 미리 선점하거나 공장장 라인에서 직접 연결고리를 틀고, 이후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어느 정도 안정된 기업에서 발주량을 받아 충족하는 식이다.

물론 자잘한 개척 정도는 영업맨들이 해오는 게 사실이지만, 대기업이나 그 계열사에 연줄을 댈 수 있다는 건 하늘의 별따기였다.

우리 같은 2차 벤더가 막강한 맨파워를 갖출 수 있다는 출자고리자체도 사실 웃기는 일이기는 하다.

직접 성형기계를 만들어 파는 공장은 아니었으니까.

커다란 제약사 직원이나 다른 여타 대기업 영업맨들이나 화력을 집중하고 영업이익을 비롯한 성과를 내는 식이지, 우리 하나 케미칼 같은 공장의 영업맨들은 다들 규율 내에서 움직이는 식이다.

윗선에서 정해준 마진을 두고 커미션을 챙기는 식의 계약서를 확인하는 작업 등등.

어쩌면 접대에 특화된 영업부의 일은 단순하기 짝이 없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예전부터 아버지의 야심은 확고했다.

더 이상 상대가 던져주는 먹이나 받아먹으며 때에 맞춘 고루한 현상유지보다는 아예 울타리를 탈출해 우리만의 영역을 확장하자는 것.


프로세스를 바꾸기로 결심하는 순간부터 체계의 다양이 선행되었다.

다른 공장형 기업처럼 커미션이 월급에 주가 되는 것이 아닌, 기본연봉보장제도라는 걸 짜놓고 대기업과 같이 몇 가지의 시스템을 접목했다.


그런데 여기서 예기치 못했던 문제 하나가 발생하게 된다.

누군가가 이 시스템의 허점을 노리고 이중 마진 커미션을 노리게 된 것이다.

여기에 문상수 팀장이 꼼수를 부리려 앞잡이 노릇을 하게 된 것이라고.

당장 빌드업 상으로는 어떤 문제는 없다. 그러나 표면상일 뿐이다.

결정적으로 영업부 최 대리 측으로부터 어떤 양심선언이 박 기장의 귀에까지 닿게 되는 사건이 촉발하게 되었다.


“밑바탕은 분명 문 팀장이 짠 거고 그 외 기틀과 짜임새를 심 차장과 송 과장이 잡게 된 거야. 최 대리는 던져주는 3퍼센티지 커미션 정도만 더 먹으며 묵인하다가, 이게 양심고백인지 아니면 자기는 더 못 먹는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불만표출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게 된 것일 수도 있고.”


박 기장은 보글보글 끓는 생태탕을 쳐다보다가 이윽고 넌지시 제안했다.


“그래서 서 과장, 너 말이야. 기정님에게 들어서 네 디테일 잡는 능력을 조금 알게 된 거지. 어차피 전체 사출부서 근간을 다시 재부팅 한 전력이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영업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지라도 내 재량으로 널 투입시키는 것이니 일단은 조용하게 들어가서 현재 굴러가는 상황이 똥인지 된장인지만 알려주면 돼. 안 그래도 송 과장이 이번에 무슨 눈치를 깠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고 여기서 발을 뺀다니까. 뭐 빼면 어떻고 안 빼면 어떻겠어. 여기서 오히려 심증만 더 굳어지는 결과만 낳는 셈이지.”


박 기장의 말을 듣고 나서 난 한참이나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이런 말을 꺼내게 되었다.


“차라리 영업부를 둘로 쪼개면 어떻겠습니까?”


작가의말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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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람보르기니 (수정) +8 24.05.29 5,820 100 12쪽
41 경천동지 +6 24.05.28 6,057 92 14쪽
» 영업부의 암행어사 +3 24.05.27 6,185 97 14쪽
39 불명의 목소리 +7 24.05.27 6,186 97 15쪽
38 넌 도대체 어떻게 생각한 거냐? +3 24.05.26 6,302 109 13쪽
37 VIP +3 24.05.26 6,351 101 12쪽
36 인연도 필연이다 +4 24.05.25 6,391 97 15쪽
35 뜻밖의 자장면 +4 24.05.25 6,372 103 13쪽
34 투자의 맛 (2) +4 24.05.24 6,478 102 15쪽
33 투자의 맛 (1) +3 24.05.24 6,506 101 13쪽
32 투자는 필연이다 +3 24.05.23 6,534 108 13쪽
31 실현수익 +4 24.05.23 6,560 109 14쪽
30 코인 협잡꾼 +4 24.05.22 6,398 107 12쪽
29 부자가 되어간다 +2 24.05.22 6,426 101 11쪽
28 피할 수 있어도 즐겨라 +2 24.05.21 6,411 110 14쪽
27 꼭 저 친구 데려와 (수정) +6 24.05.20 6,466 103 11쪽
26 쓴 약이 몸에도 좋다고 하잖습니까 +4 24.05.20 6,479 100 13쪽
25 템포와 임팩트 +5 24.05.19 6,763 95 15쪽
24 그 작자 여간내기가 아니야 +9 24.05.19 6,981 108 16쪽
23 끗발 +3 24.05.18 6,943 110 15쪽
22 공적인 곳에서는 과장님이라고 불러야지 +2 24.05.18 7,052 110 12쪽
21 못 받아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4 24.05.17 7,152 116 16쪽
20 하루 만에 2억이 벌린다 +6 24.05.17 7,346 123 12쪽
19 할 수 있습니다 +5 24.05.16 7,259 120 14쪽
18 우리 부서는 베타테스트 집단이 아닙니다 +6 24.05.16 7,336 109 15쪽
17 솔직히 난 배 아픕니다 +5 24.05.15 7,546 113 15쪽
16 그런 태도로 일해라 +4 24.05.15 7,678 124 14쪽
15 5부서의 지랄견 +5 24.05.14 7,832 123 12쪽
14 형수님은 아십니까? +6 24.05.14 8,075 128 11쪽
13 어긋난 규칙 +7 24.05.13 8,114 1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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