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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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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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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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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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DUMMY

간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술은 마신 후보다 오히려 더 정신이 또렷하게 깨어 있었다.


공장 출근은 8시까지 해야 하는데 보통 6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 차를 타고 공단으로 넘어가는 시간도 넉넉히 여유를 잡아 놔야 했으니까.

그럼에도 2시간 정도 자다 벌떡 일어나버렸다. 평상시에도 출근을 한다는 압박이 뇌를 습관처럼 굳게 해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 거다.


“참, 쉬는 날이지.”


오늘도 내일도 휴가다.

하품을 길게 늘어뜨리고 나서 평소에는 잘 안 피던 전자담배를 충전해 나왔다.

대충 흰 면티에 패딩을 둘러 입은 채 밖으로 나온 이유가 있다.

할 일은 없다지만 하고 싶은 일은 있다.

그건 바로 내 람보르기니를 보기 위해서다.

성큼성큼 다가서자,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람보르기니를 힐끗대며 수군거리고 있었다.

다들 멍해진 눈이었다.

왜 저런 반응들을 보여주는지 대번에 이해가 갔다.

나라고 할지라도 구형 아파트에 떡하니 주차되어 있는 신형 람보르기니 로드스터를 본다면 지나가다가 몇 번이고 돌아보았을 것이다.

저런 차를 이런 곳에 주차한 차주 놈은 도대체 뭘 하는 녀석일까 하고.


이상하게도 사람 심리가 그런 게 있다.

이 람보르기니가 생긴 순간부터 괜히 마음이 불안해진다고 할까?

할 수만 있다면 이 보물을 내 집 안에 들여놓고 싶은 심정이다.


얼마 안 가 내가 차량 앞으로 나타나자, 그 중 어떤 한 남자가 이윽고 동그래진 눈으로 내게 물었다. 본능적으로 차주라 직감한 모양이다.


“이 람보르기니 차주 분이세요?”

“네.”


그 순간 이목이 내게로 쏠렸다.

그들의 눈동자에서 일어나는 동요가 걷잡을 수 없는 해일처럼 들이닥쳤다.

내게 차주냐고 묻는 남자와는 구면이었다.

구경하는 사람 중에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그들과도 초면이 아니었다.

다들 나에게 인사를 한다.

이사 온 겸 해서 통 크게 순방을 하며 이 아파트에 사는 모든 세대원들에게 떡을 돌린 나였기에 아마 모를 수가 없겠지.


이내 내게 물어본 남자가 조금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아시겠지만 여기 올라오는 길목부터 단지 안까지 가파르지는 않아도 비포장이고, 더더군다나 콘크리트 위에 자갈들도 많으니 조금 더 안전한 곳에 주차할 곳을 찾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 또 여기 애들 장난도 심한 곳이어서 걱정도 좀 되고요. 흠집 하나 나면 수리비도 엄청 들 거고. 파손이면 어유,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멋쩍게 웃는 상대가 보였다.

아무래도 남자는 람보르기니 한 대로 일어나게 될, 미래에 혹시라도 모를 어떤 참변을 걱정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일리가 있는 말이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얼마 전 공영주차장에 월 주차권을 끊었으니 모두 심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곧 이동 주차해놓겠습니다.”


안 그래도 어제 대리를 부르면서 염두에 두고 있던 참이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지어진 곳이다 보니 입구 아래로는 포장도로가 깔려 있지만 입구부터는 아니었다. 남자의 말처럼 콘크리트가 여기저기 깔려 있어 차체가 낮은 람보르기니에 흠집 이 나기 딱 좋다고 생각했었다.


컨디션은 좋았다.

어젯밤에 참치눈물주 두 잔과 쓸개주 한잔 마신 게 전부였고, 벌서 10시간이나 지난 참이다.

숙취해소제도 충분히 챙겨 먹었으니 문제될 게 없었다.

주머니에 넣어둔 차키를 열어 손에 쥐자마자 모두의 시선이 내 손짓에 쏠린다.

그리고 곧 일어나는 반전의 묘미.


“문짝이 위로 가네?”

“환장하네.”


어르신들이 탄식 비슷한 말들을 내뱉는 걸 끝으로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도로로 나왔다.


부우우, 크르르르.


절제된 야생마라는 표현이 맞는 걸까. 람보르기니에 타자마자 나도 모르게 이상한 특권의식이라는 게 생기게 되는 것만 같다.

착각에 불과할지라도 이 안에 있으면 내가 마치 유명 영화배우라도 된 듯한 감상이 든다.


핸드폰을 들어 귓가에 안착시켰다.


“어제 입금 드렸던 서우라고 합니다. 입금자명 서우 동일하고요. 네네, 맞습니다. 지금 바로 방문하겠습니다.”


사전에 미리 시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관리자와 전화를 해놓았다. 1급지로 비도 안 맞을 수 있는, 2분 정도만 설렁설렁 움직이면 통 크게 월 주차료 15만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람보르기니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전화를 끊고 아직도 핸들 한 가운데 붙어있는 람보르기니 로고를 보며 마른 입술에 침을 발랐다.


“람보르기니 차주라··· 인생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


나는 람보르기니를 그곳에 주차하고서 천천히 걸어 순대국밥 집에 도착했다.

한산한 가게 안에서 국밥 정식을 시키고 직접 만들었다는 김치를 한 입 베어 물다가 본능적으로 웃음이 새어 나왔다.


‘하긴. 삼성 이재용 부회장도 치맥을 좋아한다고 했으니까.’


부자가 되었다고 해서 뭔가 극적인 반전의 묘미가 있는 건 또 아니었다.

가난뱅이나 다름이 없던 시절에 먹었던 순대국밥 맛과 이제는 백만장자가 되어 맛보는 순대국밥 맛도 크게 다를 게 없었다.


딱 한 가지.

180도로 달라진 건 내 마음 속 여유다.

정식을 먹어도 내 주머니가 연속적으로 두둑할 수 있다는 것. 앞으로도 내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의 원천은 무한하다는 것.

그리고.

내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내 자신을 아껴줄 수 있는 삶을 처음으로 살 수 있다는 미증유의 자신감.

그게 정말 중요하게 작용했던 거 같다.


이놈의 국밥이 참, 맛있기도 하다.

난 국밥 마니아다.


“사장님. 여기 보쌈정식도 하나 부탁드립니다.”

“보쌈정식이요!”


배를 두둑하게 채우고서 집에 돌아와 씻고 난 이후.

오전 10시가 딱 찍히자마자 전화가 온다.

김창우의 대리인이란다.

오늘 람보르기니의 양도를 위해 잠깐 이쪽으로 방문하겠다고.

알겠다고 하고서 전화를 끊고 불쑥 시계 케이스를 열어보며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시계로 눈빛을 발사했다.


“이 시계 하나가 7억이라니.”


람보르기니 로드스터 풀옵션이 8억이 넘어가는 건 또 어떻고.

내가 내뱉고도 허탈해지는 가격대에 말로 못할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이런 걸 내게 선물해줘?


독백이 나지막이 입을 타고 흘렀다.


“김창우.”


이거 정말, 미친놈이 분명하다.


***


공장도 결국 직장 생활이다.


그 중에서도 영업부는 내가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분야였고, 난 이제 이곳에 발을 들이려 한다.

영업부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다는 박 기장의 말은 곧 획일적으로 흘러가는 상대 업체와의 합일점을 찾아내는 일뿐이라고 했다.

어차피 마진 쪽으로의 디테일한 조율은 이미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온 대로 컨트롤해야 하는 부분이고. 총괄도 상부로부터 직접적으로 전달받는 입장이니 하나 케미칼 같은 경우에는 영업맨들의 자유도가 어느 정도 국한되어 있었다.


혁신이랍시고 이 틀을 깨부수기 위해 아버지는 나름의 용단을 내렸다. 영업부의 권한을 대폭 확장시킨 것이다.

그래서 지금 하나 케미칼의 영업부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진창으로 처박히고 있었다.


대기업도 아닌 공단 공장기업에서 딱히 파벌로서의 다변은 없는 편이다. 오히려 관례 같은 평행선이 너무 굵게 밑줄이 그어져서 문제인 거지.

문제는 아버지가 큰 틀을 짜는 법은 알고 있는데 막상 일을 벌이고 받아먹어야 할 본질을 흐리게 만든다는 데에 있다.


공장에는 기장이 셋이 있다.

보통 공단의 짜임새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흘러가는 공장의 대원칙에 따라 분류되는 직급이나 영향력이 결정되는 편이었다.

하나 케미칼에서는 사출부와 기술직을 총괄하는 박 기장이 절대 우선시되지만, 그렇다고 다른 기장들이 또 없다는 건 아니다.

기장도 기장 나름이지만 어느 공장에는 기장이 공방에서 보통 반장급 정도로 보고 10명 혹은 20명이 넘어가는 곳도 있다.

그런 계체는 말단만 해도 수천, 수만인 대기업 공장인 경우가 흔하다.


하나 케미칼은 기장 위로 이성우 기정이 한 명, 그리고 박준용 기성이 하나였다. 그리고 박준용 기성이 공장장의 이름을 또 달리 맡고 있다.

기장은 부총괄직, 기정은 총괄직이며 기성은 총괄관리직으로 나뉘게 되는 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


사장 밑 기성과 기정 라인이 있고, 이들 밑으로 또 기장 라인들이 있다.

그 아래로 휘하의 여러 부서가 존재하는데, 영업부는 도진표 기장이 메인이다.

그런데 내부적 인사 조성도를 파고들자면, 도 기장이 제일 입사도 늦고 같은 기장 대비 맨파워도 가장 약하다.

혹자는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노른자인 영업부를 쥐락펴락하는 팀장인데 대체 왜 맨파워가 제일 약할 수 있을까?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다. 하나 케미칼의 기형적인 구조가 원인이라고.


얼마 전 아버지가 박 기장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거 같다.

사장단들과의 연봉 재협상 시즌이 한창이었는데, 유독 박 기장이 고자세로 나와 테이블이 몇 번 어그러졌다.

아버지는 자기 몸값을 무리하게 불리기 위해 연봉재협상에서 좀체 양보의 싹이 보이지 않는 박 기장이 못마땅했나 보았다.

그래서 최근 박 기장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영업부의 힘을 조금 더 키워주려 한 거였고. 경쟁자가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보라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비추셨다.


결국 하나의 날갯짓이 나비효과로 재탄생되어버렸다.

기장들끼리 서로 성과전쟁을 내라고 강압하는 꼴이나 다름이 없게 된 현재.

여기서 아무 주목도 받지 못하던, 하나 케미칼의 개차반이었던 5부서, 서우라는 변수가 나타났다.

기장 라인이 진두지휘해야 할 적당한 합의점을 내 쪽에서부터 직접 판을 벌리게 되면서 AVT와의 거래가 성사가 되어버리지 않았는가? 박 기장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것도 결국 그의 휘하 사출부 과장이었던 내 덕분이었다.


그리하여 영업지원팀이 아닌, 이름이 조금 더 거창하기만 한 영업기획팀이라는 조직이 신설되었다.

이미 기존 영업부에 이를 갈고 있던 이 차장은 당연히 박 기장의 합류 권유를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었고.

난처해진 건 아버지였다. 도 기장과 박 기장의 라인 알력이 더 심해져 가고 있었으니까.


아무튼 난 오늘 대망의 준척을 건져 올리기 위해 1차 미끼가 되어줄 이를 만나게 된다.

영업부 최상도 대리.

비록 상도 없이 여태 영업부에서 주는 족족 먹이를 받아먹고 왔다지만, 그래도 나중에 가서야 상도를 지키려 한 그 열의에는 박수를 보낸다.


“최 대리님이 대방어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해서. 괜찮겠죠?”


시화공단 근처에서 조금만 차를 타고 가면 있는 근처 횟집촌들이 있다.

겨울 제철, 대방어가 없어서 못 먹는다고 그렇게나 방어 예찬론을 펼친다는 최 대리 덕분에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된 거다.

그리고 나는 연신 내 눈치만 살피다 애써 인사하는 최 대리를 앉힌 채 방어 대 사이즈를 주문했다. 그리고 소주도.


“영업 일하면 일상이 술일 텐데. 그래도 오늘은 아무래도 한 잔 해야 될 거 같아서. 최 대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온 거 맞겠죠?”

“예. 뭐, 여부가 있겠습니까. 하하.”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최 대리도 결심을 하고 온 거 같았다.

힘차게 고개를 주억거리던 최 대리가 직접 소주 밑동을 유연하게 팔꿈치로 내려친 후, 살얼음이 낀 소주를 내 잔에 공손하게 따라주기 시작했다.

나는 최 대리가 하고 있는 짓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지금은 고의적인 침묵이 한창이다.

말이 많은 상대일수록 가볍게 보일 수 있는 법.

그리고 난 지금의 침묵 이후로 최 대리를 조금 갖고 놀아주리라 다짐했다.


대방어가 나왔다.

그리고 한잔.

또 잔에 담기는 맑은 액체가 멈출 때 즈음 난 의미심장하게 최 대리를 불렀다.


“어쩌다 회사에 양심고백을 하게 된 거예요?”


최 대리는 잠깐 흠칫했다.

내가 이렇게 정공법으로 치고 들어올 줄은 전혀 몰랐다는 표정이었다.


“이해는 해요.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 것이고, 또 회의가 들었을 수도 있었겠지. 그렇다고 해서 역적이 될 걸 각오하고 이렇게 용기를 낸 이유가 뭐냐고 묻는 거예요.”


사실 이유는 중요치 않다. 그러나 계기를 이끌어주는 동력원으로 재작동하기 위한 하나의 구성 장치였다.

양심고백을 했던 시점으로의 초심을 일깨워주겠다는 의미이다.

최 대리가 혹시라도 이중 스파이일 수도 있으니까.


나는 최 대리가 입을 달싹일 때 먼저 내 말을 들어달라는 듯 반 박자 먼저 말을 꺼냈다.


“해먹을 거면 끝까지 해먹고 숨기던가. 같은 영업부에도, 회사에도 이중으로 배신한 최 대리의 저의를 내가 이 자리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눈을 가늘게 치켜뜨자 최 대리가 소심하게 방어를 씹고 있던 입을 부르르 떨었다.

분명 오늘은 영업기획팀으로의 부서 이동을 위해 맞이하는 예비 테이블이라고 기대하고 왔을 것이다.

난 그런 기대치를 와장창 무너뜨려 준 것이고.


계획이 있다.

달래주기 위해 먼저 쓴맛을 강권하는 것.

그래야 단 것의 소중함을 잃지 않으려고 선행노력이라는 걸 하겠지.


누군가에게는 배신자, 혹은 밀고자에 불과할 최 대리지만, 이런 인재의 진가를 회사 입장에서는 알아봐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가의말

낮에는 덥다가, 밤에는 선선한 게 좋아 테라스 문을 열고 잤더니 감기를 비롯해, 오늘 오전에는 보일러 고장으로 순환펌프 잘못 만졌다가 열상에 걸렸습니다. 허당인가 봅니다...

일교차 늘 주의하시고 평소에도 안 다치게 늘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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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사소한 조건 +1 24.06.30 2,486 46 13쪽
71 장미꽃 +2 24.06.28 2,657 53 13쪽
70 중국몽이 아닙니다 +4 24.06.27 2,766 48 15쪽
69 업계의 공룡들 +3 24.06.26 2,819 47 14쪽
68 저랑 내기 한 번 하시죠 +3 24.06.25 2,837 56 11쪽
67 2차 전지의 장외전 +3 24.06.24 3,125 54 13쪽
66 이제부터 전초전이다 +3 24.06.23 3,347 60 13쪽
65 이뤄보지 못한 꿈 +4 24.06.22 3,400 65 12쪽
64 처음으로 네가 부러워졌다 +4 24.06.21 3,588 65 12쪽
63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5 24.06.20 3,529 67 12쪽
62 사업계획서 +3 24.06.19 3,655 64 13쪽
61 AIE +5 24.06.18 3,760 70 12쪽
60 영업의 섭리 +9 24.06.17 3,803 66 12쪽
59 나비 +5 24.06.16 3,810 69 13쪽
58 더 좋은 전망이 되어줄 겁니다 +4 24.06.15 3,885 70 15쪽
57 고정매출액이 아니라 잠정 산출액입니다 +3 24.06.14 3,959 69 13쪽
56 편견의 불식 +4 24.06.13 4,067 79 12쪽
55 계약전문내용 +3 24.06.12 4,177 77 14쪽
54 살점까지 발라서 +4 24.06.11 4,306 76 15쪽
53 포장마차 +4 24.06.10 4,287 80 12쪽
52 순수한 소감 +3 24.06.08 4,394 76 12쪽
51 성공한 모습으로 +3 24.06.07 4,563 82 12쪽
50 전원 소집한다 +2 24.06.06 4,561 79 13쪽
49 뒤엎어버리죠 +4 24.06.05 4,692 78 12쪽
48 물꼬 (수정) +4 24.06.04 4,864 72 12쪽
47 역전의 용사들이 납셨네 +3 24.06.03 5,051 82 14쪽
46 제일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4 24.06.02 5,097 77 14쪽
45 인생에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2 24.06.01 5,479 82 13쪽
»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4 24.05.31 5,625 84 13쪽
43 너를 위한 한 자리가 비어 있다 +3 24.05.30 5,718 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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