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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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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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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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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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DUMMY

어디든 라운딩을 가서 100타 이하라고 말하면 잘 친다고 하더라.

그건 18홀 파72로 구성된 실전 골프장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스크린골프장에서도 적용이 되는 말이었다.

프로들도 72타에서 몇 타 줄이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70타 정도면 아마추어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점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확실히 아버지와 강 사장은 필드 위의 고인물이 맞았다. 강윤아는 스타플레이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였고.

때문에 나는 꽤 수비적으로 임했다.


“자네는 보람이 있겠어. 저번에 이 기정하고의 라운딩 후로 저렇게나 발전을 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 내다니 말이야. 연습 많이 했나 봐?”

“그래요? 안 그래도 저번에는 정말 엉망이었다고 하던데.”


아버지가 나를 보며 빙긋 웃자, 나도 모르게 겸연쩍은 표정으로 애써 시선을 피했다.

강 사장도 따라 웃는다.


“오늘 잘 치시는데요? 무슨 바람이 분 거예요?”

“노력을 좀 했죠.”


불쑥 들어오는 강윤아의 칭찬에 긴장 속에서도 최대한 유연하게 치려고 한 샷들이 제법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걸 느꼈다.

뿌듯했다.

일부러 잔디를 살짝 쥐어 어느 방향으로 바람이 부는지 흩날려 보이는 과장된 센스까지 곁들여주자, 아버지와 강 사장, 그리고 강윤아도 어처구니없이 웃고야 만다.


그나저나.

아버지와 강 사장보다도 강윤아와 합이 더 잘 맞았다는 착각이 드는 건 뭘까.

왠지 팀을 재정의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유는 획일했다.

강윤아와 캐디의 조언을 바탕으로 저번보다 훨씬 진일보한 실력을 내뿜게 된 거다.


라운딩을 끝내고 이번에는 강 사장이 좋아하는 아귀 전문점으로 향했다.

주문한 건 아귀수육과 아귀탕이다.

사실 라운딩은 속임수에 가깝다.

잠깐의 분위기 이완과 전환을 노리기 위한 곁들이 반찬일 뿐이지 진정한 메인은 이 안에서 식사하는 내용 중에 들어있는 것이다.

이때부터 골프장에서 타수를 줄여야 한다는 앞으로의 압박감과 강윤아의 시선은 애써 조금 더 멀리하고 침착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불과 몇 주 만에 백돌이를 깰 뻔하다니. 이 친구, 보면 볼수록 참 재능이 있는 거 같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대화는 어쩐지 진전이 안 되고, 오늘따라 강 사장이 내 칭찬을 상당히 많이 해준다.

아버지도 옆에 앉은 나를 꽤 대견한 눈빛으로 바라보셨고.

하지만 어쩐 일인지 평소라면 어깨에 한 것 뽕이 올라갔어야 했을 내 기분은 제법 고요함 속에 머물러 있었다.

강윤아의 아버지를 이렇게 표현하면 좀 실례이긴 하지만, 강 사장은 혀가 세 개는 달린 이무기다.

만약 내가 이 기정, 그리고 서영도와 같이 있는 자리에서 수일간 고민하다 결론 낸 패를 꺼내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자리도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아마 TX의 사장과 자리를 가지고 있었겠지.


사업에는 네 편 내편이 없다.

가족 정도나 되어야 물심양면에 한계가 없다고 말하지, 인간의 돈을 향한 명제는 한계가 명확해진다.

하물며 사업관계에 놓인 사람들끼리 정의 유무를 따지는 게 가당키나 하겠는가.

일종의 코인판이나 다름이 없는 거지.

서두필의 행태만 봐도 알 수 있다.

내가 알면 나만 먹지, 왜 생판 모르는 남에게도 떠먹여주겠는가. 그리고 사람들을 끌어들여 밑바닥에서 주운 코인 가치를 끌어올려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올라가려 하겠는가?

그게 다 자신이 없어서다.

근거와 원천만 있다면 굳이 머리싸움을 하지 않아도 대기업들이나 해외기업들이 줄을 서서 그 기술력을 사가려고 할 것이다.

강 사장과 내 아버지는 그게 아니다.

다 삶의 지혜로 포장한 연륜이 교묘하게 짜인 기교파들인 거다.


“옆에서 캐디님보다도 윤아 씨가 저를 더 잘 지도해주더라고요. 윤아 씨의 조언이 없었다면 오늘 이런 결과를 내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다행이게도 강윤아가 여기서 내가 그린 밑그림에 바탕을 입히게 되는 맞장구를 쳐주었다.


“몇 달 더 같이 치면 싱글 정도는 먹겠어요. 전 솔직히 오늘도 저번처럼 126타 정도에 머무르면 어쩌지 했거든요.”

“그럼 여기 부르지도 않았지.”


강 사장이 말을 얹었다.


“싹이 보이니까 또 부르게 된 거야. 내기 골프에 무슨 낭만이 있어? 이기는 게 낭만이고 실력이지. 안 그래들?”


모두들 말은 안 하지만 설핏 웃으며 고개만 끄덕인다.

강윤아가 말하는 126타라···.

그 정도면 친한 사람과만 할 수 있는 수준이고, 규칙도 잘 모르고 매너도 못 지키는 수준이라는 거다.

매너가 남자가 여자한테 하는 그런 신사적인 매너가 아니다. 스윙도 완성이 되지 않아 경기 진행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수준을 두고 매너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난 오늘 백돌이를 깨지는 못했지만 108타에 진입하게 되었다.

그런 나를 두고 강윤아와 강 사장은 나를 치켜세워 주는 거고.

수육과 탕은 조금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서 강 사장과 아버지가 AVT와의 교섭 자리 얘기를 슬슬 시작하는 시점에서 잠깐 양해를 구하고 밖으로 나왔다.

평소에 잘 피지 않던 전자담배를 꺼내들었다.

지금은 아무래도 하나 펴야 될 거 같다. 그러니까 청심환 같은 거지. 나를 안정되게 해주는 일종의 약.

그 사이에도 내 마음속에는 여러 갈래의 갈등들이 서로를 향해 부딪쳤다.


‘이 시점에 먹자고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주머니 속 호텔 디너 식사권을 조심히 꺼내보았다.


‘골프장에서 줬어야 하는 건데.’


한참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을 때 강윤아에게 슬그머니 내밀어 볼 걸 그랬나 보다.

그런데 참 이게, 사람 마음이 과감하게 행동력으로 전달이 되지 않아 문제다.

혼영은 이미 강윤아에게 벌써 식사권을 건네라고 종용하고 있었다지만 몸은 그렇지가 않았다. 손길이 갈 듯 말 듯 하면서도 그녀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것이다.

1인 당 50만원에 달하는 호텔 디너 카드.

지난 번 자장면의 답례 치고는 내심 부담스러운 사이즈의 식사권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사실상의 명분도 없다.

그래서 난 내심 오늘 강윤아와 한 팀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기대감이 있었던 거 같다.

그렇게 되면 더 자연스럽게 다가가 저번에 이사도 도와주시고 중식비도 내주셨는데 이 정도는 보답하고 싶었다는 가능성의 무게도 깔 수 있는 거였는데.

어차피 내 돈으로 산 거 아니라고. 아니지, 그럼 없어보이려나?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때.


“담배 피시나 봐요.”


익숙했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에서는, 교회 성가대에서나 들을 법한 청아함이 깃들어 있는 듯했다.


“어른들 말씀 중이신데 자리보전하는 것보다는 살짝 분위기 전환 겸 나왔습니다.”

“그러시구나. 아, 요즘 전자담배들 많이 피시더라고요. 그거 전자담배 맞죠?”

“맞아요.”


말한 강윤아가 내 맞은편으로 섰다. 조금 뜨끔해서인지 궐련기기에 꼽힌 전자담배를 빼내려고 하자 그녀가 그럴 필요 없다고 손사래 쳤다.


“아직 다 안 핀 거 같은데 더 피세요.”

“추운데 왜 나오셨어요?”


평소에 열도 많은 체질이고, 또 담배의 힘 덕분인지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강윤아를 마주하자 매서운 칼바람이 느껴져 오는 듯했다.

무안해진 입술을 달싹거리자 그녀가 헤실 웃었다.


“어르신들 하는 얘기들이야 항상 돈 얘기, 어디 부동산 얘기밖에 없잖아요. 속으로 양을 셌던 거 같아요. 이 양의 이름을 열 번 이상 말하면 나도 숨이나 고르러 나오자. 그게 AVT라는 단어였거든요.”


잠깐 침묵하는 나에게로 강윤아가 퍽 친근하게 말을 건네 왔다.


“연습 많이 하셨나 봐요?”


강윤아가 말하는 그 연습. 정말 징글징글하게 했다.

마침 이번 주가 휴가라서 그런지 오전 오후 일과를 거의 헬스장 갈 때 빼고는 항상 스크린골프장에서 보냈다. 그러다가 며칠 더 지나자 실외골프장에도 등록을 하게 된 거였고.

피는 나지 않았지만 굳은살이 더 단단해질 정도의 훈련을 했었다.


“고수들끼리 있는데 괜히 깍두기 취급 받기는 싫어서요.”

“그래서 깍두기를 탈피하셨더라고요.”


나는 천천히 강윤아의 얼굴을 쳐다봤다

금방이라도 웃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보던 그녀는, 그러다가 잠깐 입을 조개처럼 꾹 다물었다.


“다 피웠습니다. 들어갈까요?”


민망한 상황이 더 연출되기 전에 들어가자는 결론으로 빨리 돌아섰다. 이 상황에 식사권 같은 말은 추호도 생각 못하고 있었고.

그렇게 조심스레 등을 돌리려 했을 때였다.


“보통 이쯤 되면 다들 적어도 한 번은 물어보시던데.”

“···?”


들려오는 음성을 향해 고개를 돌린 순간 강윤아가 두 눈을 곱게 접으면서 싱긋 웃었다.


“왜, 이쯤 되면 항상 적어도 SNS 정도는 물어보시더라고요. 서우 씨는 이사 도와드릴 때도 그렇고 저한테 연락처를 물어보시지 않으시네요.”

“그게···.”

“뭐, 이해해요. 내가 서우 씨 스타일이 아닌 거니까 그런 거겠지. 그래서 오늘도 안 물어보나 했는데 역시나 안 물어보더라고요. 괜히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방싯 웃는 강윤아가 입김을 흘린다. 그게 마치 천사의 숨결 같았다.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한 거예요. 혹시라도 물어봤다가 싫으실 텐데, 그럼 마음 상하시게 될 거고.”

“내가 싫어해야 할 이유라도 있나요?”


강윤아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는 말한 거 같은데. 서우 씨 덕분에 스토킹도 해결되었고, 정말 감사하다고. 연락처 교환한다고 사귈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사적으로 남자한테 연락도 잘 안 하시지 않습니까.”

“음? 그걸 서우 씨가 어떻게 알아요?”


아차. 본능적으로 말실수가 나와 버렸다.


전생에서의 강윤아는 사적으로 남자랑 친한 법이 없었다. 모든 걸 다 업무적으로 엮어가는 그녀의 특성을 고려하노라면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안심이 되었던 거 같다.

원래 난 남사친 여사친 하는 게 다 어쨌든 편안하다는 전제 하에, 그것도 이성적 끌림이 1퍼센티지라도 있으니 그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지론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강윤아는 이렇게 예쁘면서도 남사친 하나 없었고.

가정적이기도 한데 능력도 있는 여자다. 집안 배경이야 두말할 것도 없었고.


“아니 그냥 뭐, 그러실 거 같아서요.”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사람 보는 재주가 있으신 건가?”

“그러게요.”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혹시라도 강윤아가 마음 상하지 않게 조곤조곤 말했다. 어렵사리 잡은 인연의 실낱같은 끈을 어떻게라도 붙들고 있기 위해서.

바보 같이.


“그래요. 그럼 들어갈까요? 날씨가 진짜 춥기는 하네요.”


이번에는 강윤아가 돌아서려 하는 시점이었다.


“저···.”

“네?”


강윤아가 태연히 나를 돌아보았다.

하마터면 긴장해서 딱딱하게 굳을 뻔한 질문이 머리에서 맴돌았다.

용기 없는 나를 탓하자. 그러니까 용기를 내보자.

어느덧 충동적으로 주머니에서 문제의 ‘그것’을 꺼냈다.


“저번에 이삿짐도 옮겨주시고 옷도 더러워졌던 걸 봤거든요. 거기다가 제가 사야 하는 식사비도 먼저 내주시고, 해서···.”

“말씀드렸잖아요. 서우 씨가 그만한 가치에 맞게 저를 위해 나서주셨다는 걸 알기 때문에 소소하게라도 답례를 드린 거라고. 저는 오히려 더 맛있는 거 못 사드려서 죄송했던 걸요.”


나는 마침내 어색하게 입꼬리를 당겨 올리며 웃던 걸 감추며 손을 내밀었다.

강윤아의 함초롬한 눈길이 내 손에 잠깐 머물렀다. 경계인지 긍정인지 애매모호한 시선처리를 하는 그녀가 눈만 들어 내게 눈짓으로 물었다. 이게 뭐냐고.


“호텔 식사권입니다. 그, AVT에서의 일 덕분에 월급도 좀 더 올라가고 부서도 옮기게 되었거든요. 덕분에 아버지에게 상장처럼 받아낸 건데 시간 되시면 같이 가주실 수 있나 해서요. 같이 갈 사람도 없고 중고장터에 팔기에는 좀 아까워서···.”


이런 씨바···.

뒤에 나올 말은 생략했어야 하는 건데.

이미 내뱉고도 후회하는 이 처지를 나만 알아야 한다는 게 너무나 억울했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내 입술을 한 대 쥐어박고 싶었다.

나도 안다, 내가 답답하다는 걸. 그러나 이게 연애고자의 처량한 현실이다.


강윤아가 미동 없이 우두커니 서 있다가 입을 틀어막으며 웃었다.


“같이 갈 사람이 없는데, 그 같이 갈 사람들의 후보지 중에 그나마 제가 떠올랐다는 거죠?”

“아니, 그러니까··· 윤아 씨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흐르는 정적이 억겁 같았다. 이까짓 말로 강윤아의 환심을 사보겠다고 발악하는 것도 웃기다.

나는 원래 모든 게 서툴다. 진심도, 거짓도. 그 무엇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안다.

강윤아가 내 진심을 알아줄 몇 없는 사람이라는 걸, 그런 여자라는 걸.

그리고.


“그럼 두 번째 후보지도 있다는 말인가 봐요?”

“아니 꼭 그런 건 아닙니다. 그냥 강윤아 씨만 생각이 났어요.”

“뭘 그렇게 빙빙 돌려서 얘기를 해요?”


강윤아가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나를 향해 선뜻 다가오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내가 내민 호텔 식사권을 지나쳐 오히려 내 손을 향했다.


“···!”


하양색의 작은 손길이 손등으로 부드럽게 닿자, 너무 깜짝 놀라 헛바람을 들이켜는 사이에 강윤아의 핸드폰이 어느새 내 손아귀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모든 일에는 순서와 순리가 있잖아요. 안 그래요?”

“그렇죠.”

“그러니까 먼저 물어봐요.”

“뭘요?”


홀린 듯 쳐다보자 그녀의 오뚝하게 솟은 콧날이 찡긋거렸다.


“내 연락처요.”


작가의말

댓글과 선작, 추천 모두 감사합니다!

식사 챙겨 드시고,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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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사소한 조건 +1 24.06.30 2,482 46 13쪽
71 장미꽃 +2 24.06.28 2,652 53 13쪽
70 중국몽이 아닙니다 +4 24.06.27 2,761 48 15쪽
69 업계의 공룡들 +3 24.06.26 2,814 47 14쪽
68 저랑 내기 한 번 하시죠 +3 24.06.25 2,833 56 11쪽
67 2차 전지의 장외전 +3 24.06.24 3,121 54 13쪽
66 이제부터 전초전이다 +3 24.06.23 3,336 60 13쪽
65 이뤄보지 못한 꿈 +4 24.06.22 3,391 65 12쪽
64 처음으로 네가 부러워졌다 +4 24.06.21 3,580 65 12쪽
63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5 24.06.20 3,521 67 12쪽
62 사업계획서 +3 24.06.19 3,648 64 13쪽
61 AIE +5 24.06.18 3,753 70 12쪽
60 영업의 섭리 +9 24.06.17 3,796 66 12쪽
59 나비 +5 24.06.16 3,802 69 13쪽
58 더 좋은 전망이 되어줄 겁니다 +4 24.06.15 3,877 70 15쪽
57 고정매출액이 아니라 잠정 산출액입니다 +3 24.06.14 3,952 69 13쪽
56 편견의 불식 +4 24.06.13 4,059 79 12쪽
55 계약전문내용 +3 24.06.12 4,171 77 14쪽
54 살점까지 발라서 +4 24.06.11 4,298 76 15쪽
53 포장마차 +4 24.06.10 4,279 80 12쪽
52 순수한 소감 +3 24.06.08 4,385 76 12쪽
51 성공한 모습으로 +3 24.06.07 4,555 82 12쪽
50 전원 소집한다 +2 24.06.06 4,553 79 13쪽
49 뒤엎어버리죠 +4 24.06.05 4,686 78 12쪽
48 물꼬 (수정) +4 24.06.04 4,858 72 12쪽
47 역전의 용사들이 납셨네 +3 24.06.03 5,043 82 14쪽
» 제일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4 24.06.02 5,091 77 14쪽
45 인생에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2 24.06.01 5,469 82 13쪽
44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4 24.05.31 5,616 84 13쪽
43 너를 위한 한 자리가 비어 있다 +3 24.05.30 5,709 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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