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나 케이스:프로이트가 남긴 멸망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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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Afei
작품등록일 :
2024.06.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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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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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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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런던

DUMMY

런던 히스로 공항(Heathrow Airport)의 입국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갖가지 피부색들을 가지는 사람들 틈 사이로 헤치고 메리 에스더 하딩이 걸어 나온다. 작은 캐리어를 끌고서, 공항 밖으로 나온 메리는 주변을 한 번 쓱 둘러보고는 택시 정류장으로 가 줄을 선다.

줄을 선 메리는 시계를 한 번 보고는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본다. 자신의 탑승 차례가 올 때까지, 메리는 시계를 확인하고, 주변을 살피는 일을 계속 반복한다.

“소피텔 런던 히드로로 가주세요.”

택시를 탄 메리의 행선지를 들은 택시 운전사는 얼굴을 찌푸린다.

“아니, 여기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를 굳이,,,”

메리는 지갑을 열고, 택시 운전사에게 10파운드 지폐를 건넨다. 그녀의 팁을 받은 운전사는 곧바로 얼굴이 밝아지더니, 차를 출발시킨다. 택시 운전사의 말대로 곧바로 택시는 소피텔 런던 히드로 호텔에 도착한다.

택시에서 내린 메리는 역시 주변을 계속 두리번 거리면서 호텔 내부로 들어가, 체크인 데스크를 찾아간다. 곧바로 체크인을 마친 메리는 그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들어간다.

객실을 들어선 메리는 케리어를 방 한구석에 대충 세워 놓고는 곧바로 객실문 키 체인을 걸어 잠근다. 그리고는 침대 옆 소파에 걸터앉은 메리는 그제야 긴 한숨을 토해낸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자신도 모르게 소파에서 잠깐 눈을 붙였던 메리는 객실 초인종 소리에 눈을 뜬다. 메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객실문 쪽으로 다가간다.

“저예요, 안나.”

안나라는 이야기에도 메리는 객실문 투시경으로 바깥을 확인한다. 문밖에 서 있는 사람이 안나인 것을 확인한 메리는 그제야 키 체인을 풀고서 그녀를 안으로 들였다.

안나가 방에 들어오자마자 메리는 곧바로 다시 문을 걸어 잠그고 키 체인을 걸어 놓는다. 안나는 왠지 불안해 보이는 메리를 그냥 흘깃 한 번 쳐다만 보고, 메리가 앉아 있던 소파에 자리 잡는다.

“여기까지 어떤 일로?”

먼저 입을 연 것은 안나였다. 메리는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좁은 객실을 계속 왔다 갔다 한다.

“에레슈키칼은 잘 있지요?”

안나의 입에서 에레슈키칼의 이름이 나오자 메리는 더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안나는 이제 얼굴빛까지 검게 변해가는 메리를 안쓰러운 표정으로 보면서, 그녀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준다.

“에레의 능력이 나날이 강해지고 있어요. 이제 융박사님이 만든 지하 공간으로 그녀를 가둬 둘 수 없을 것 같아요.”

메리는 마치 7살 어린아이처럼 이제 손톱까지 물어뜯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그래도 견딜 수 있었어요. 방금 식사를 마쳤는데도, 갑자기 엄청난 식욕이 밀려와 냉장고 안에 있는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먹은 적도 있었고,,,”

메리는 이야기하면서도 안나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계속 그녀의 앞을 서성거린다.

“80이 넘은 이 나이에, 갑자기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면서 자위한 적도 있었어.”

메리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떨구고, 안나에게 등을 보이면서 선다.

“그딴 것은 참을 수 있었어. 다시 젊어졌다고 치면 되니까. 하지만 내가 정말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안나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살짝 미소를 그렸다.

“그 공간은 에레의 엄마 난릴의 능력을 가두기 위한 곳이지요. 하지만 에레슈키칼의 능력은 아마 난릴과 다를 것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효과가,,,”

“그게 아니야!”

메리는 갑자기 몸을 돌려 안나를 보면서 소리친다.

“그 아이, 사람의 피를 먹는다고, 사람의 피를!”

메리의 외침에 안나는 잠깐 멈칫한다. 안나는 이난나가 사람의 피를 먹는 모습을 떠올렸다. 에레슈키칼 역시 마찬가지인가라고 생각하던 그녀는 또 입가의 미소를 띠었다.

“당신, 이게 재밌어?”

안나의 미소를 보고, 메리의 감정이 널뛰기 시작했다.

“재밌냐고?”

메리는 다시 소리치면서 호텔 스낵바에 올려져 있는 유리잔들 손으로 쓸어 바닥으로 내동댕이친다.

“그런 일이 있으면 저를 찾아오는 게 아니라, 마루두크를 찾아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안나의 대꾸에 메리는 고개를 양쪽으로 젓는다.

“마루두크는 그렇게 움직이는 단체가 아니야? 당신이 뭘 알아? 에레슈키칼은 나에게만 맡겨진 단독임무였어. 내가 이 일을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메리의 대답에 안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한다.

“융 박사님 옆에서 제자로 있는 게, 고생이라고 하면 좀 그런데, 영광이 아니었나? 당신 같은 사람이 융 박사님 곁에 있는 것만으로.”

메리도 지지 않고 안나를 째려보면서 그녀의 비아냥거림을 되받아친다.

“흥, 당신이 융 그 인간에 대해서 뭘 안아? 그 꼴 같지 않은 얕은 지식으로 얼마나 잘난 척을 해대는지, 융도 에레랑 마찬가지야.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귀신이야.”

메리의 이야기에 갑자기 안나가 배를 잡고 웃기 시작한다.

“뭐야, 당신? 내가 우스워?”

안나는 너무나 웃은 나머지, 눈가에 약간 눈물까지 고인다.

“그만 웃어!”

메리는 웃는 안나의 멱살을 쥐고서 호통을 친다. 그리고 안나를 바닥에 내팽개친다. 바닥에 넘어지면서 안나는 손으로 바닥을 짚었고, 바닥에 깨진 유리잔에 손바닥이 베이고 만다.

“아얏!”

안나는 급히 베인 손바닥을 움켜지고는 자리에서 다시 일어난다. 그러나 이미 안나의 손바닥에서 흐른 피가 객실 바닥 카펫을 이미 적시고 말았다.

그때, 바닥의 핏자국을 바라보는 메리의 눈에서 이상한 빛이 감돌기 시작한다. 메리는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몸을 굽히면서 핏자국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그녀는 오른손을 뻗어서 그 핏자국을 손가락으로 천천히 매만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결국 피가 묻은 손가락을 메리는 자신의 입 안에 넣고 핥는 것이다.

메리의 그 모습에 안나는 몸 깊숙이서 올라오는 혐오를 얼 표정으로 다 쏟아냈다. 하지만 안나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피에 매료되어 황홀해하기까지 하는 메리의 행동을 하나씩 하나씩 관찰한다.

하지만 메리는 곧 손가락을 입에서 빼고는 구역질을 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억지로 참으려고 했지만, 결국은 메리는 고개를 바닥으로 향하고는 뱃속에 있는 모든 것을 게워냈다. 토하기를 몇 번 더 하고, 헛구역질까지 여러 번 하고 나서야 겨우 진정하고 침대에 등을 대고 숨을 돌린다.

“집 밖에서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어째서,,,”

“당신은 에레슈키칼이랑 너무 오래 붙어 있었기 때문이야. 지금은 어떻게 어떻게 버티겠지만, 결국 당신도 그녀처럼 흡혈귀가 되어 사람 피를 갈구하게 될 거야.”

안나의 대답에 메리는 아직도 눈물이 묻어있는 두 눈이 똥그랗게 된다.

“너, 에레가 어떤 능력인지 알고도 내게 맡긴 거야?”

안나는 메리가 기대고 있는 침대 마주편에 있는 다른 침대 위에 걸터앉는다. 때마침, 객실 전화기 벨이 울린다. 안나는 침대 나이트 테이블 위의 전화 수화기를 들고 귀로 가져간다.

“아이는 잘 데리고 왔지?”

안나는 수화기에 그 말만 하고는 상대편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고개만 여러번 끄떡인다. 그러다 안나는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더니 심각한 얼굴로 메리를 쏘아본다.

“에레슈키칼을 어디다 숨겨 놓았지?”

수화기를 내려놓은 안나는 메리를 향해 다시 말을 건다. 이제 안나 대신 메리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당신 말대로 했어. 마루두크에게 보냈지. 하하하”

메리는 안나에게 보란 듯이 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메리는 자신의 손가락에 묻은 피와 바닥에 젖어있는 피자국을 슬쩍 슬쩍 훔쳐본다. 안나는 그런 메리를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일어나 자신의 가방을 열고, 주사기와 주사약 하나를 꺼낸다. 그리고는 주사기에 주사약을 주입하고는 메리의 눈앞에 주사약을 내민다.

“이 약은 메스암파페타민이야. 이 약을 맞으면 당장은 피에 대한 욕구를 줄여줄 거야. 자, 에레슈키칼은 어디에 숨겼지?”

메리는 주사기와 자신의 피 묻은 손가락을 번갈아 바라본다. 그러고는 다시 메리는 입을 다물고, 도리어 조급해진 안나가 주사기를 메리 바로 눈앞에 갖다 대고서는 다그쳐 댔다.

“에레슈키칼을 어디에 숨겼지?”

안나의 질문에 메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안나는 주사기를 들고서 메리의 왼쪽 목덜미 찌르려고 했다.

-똑똑

그 순간 문 쪽에서 난 노크 소리에 안나는 메리를 찌르려던 주사기를 멈춘다. 어떻게 할지 어떤 판단도 내릴 틈도 없이, 객실 문이 열렸고 거기에는 히스패닉계의 40대 여자 청소부 한 명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안나는 너무 당황해서 들고 있는 주사기를 그냥 손에서 놓아버렸다. 메리는 여자 청소부를 보고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반갑게 맞아들인다.

“안 그래도 내가 실수로 유리잔을 떨어트려서 객실 청소를 부르려고 하던 참인데, 이렇게 알아서 와주니, 정말 고맙네.”

그런데 여자 청소부는 앞치마에서 주사기 하나를 꺼내더니 바로 메리의 왼쪽 목덜미를 찔러 주사약을 밀어 넣었다. 그녀의 갑작스런 행동에 메리는 물론이고, 그 옆에 있는 안나도 너무 놀라 둘 다 몸이 얼어 붙었다.

주사약이 몸에 들인 메리는 바로 몸에 경련을 일으키더니 바닥에 그대로 엎어지면서 정신을 잃고 만다. 안나는 여자 청소부가 자신도 공격할 것 같은 예감에 바닥에 떨어진 주사기를 다시 들고 그녀 앞으로 들여 밀었다.

“그런 것으로 뭘 할 수 있다고? 이쪽에 와서 이 여자를 옆으로 같이 옮겨요.”

여자 청소부는 쓰러진 메리의 몸을 앞으로 돌리고 그녀의 양팔을 잡고, 메리를 다그쳤다.

“길가메시?”

안나의 질문에 여자 청소부는 그녀가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끄덕여 그녀에게 답하였다. 그 대답을 들은 안나는 메리의 양 다리를 잡았고, 그 둘은 메리를 침대 위로 옮겼다.

메리를 침대 위로 옮긴 여자 청소부는 손목시계에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 지를 체크한다.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온 거에요? 에레슈키칼을 데리러 가지 않았나요?”

여자 청소부는 5분 정도 시간이 흐른 것을 확인 하고는 메리의 뺨을 세게 때린다. 그녀는 안나의 질문은 무시하고는 서서히 정신을 차린 메리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에레슈키칼은 어디에 숨겼지?”

겨우 정신을 차린 메리는 청소부의 질문을 대답하기 싫은지, 고개를 양쪽으로 저으면서 스스로 입을 꽉 다물으려고 했다. 그러나 메리의 입술은 그녀의 의지와는 반대로 서서히 열리면서 그녀가 숨기려고 했던 진실을 하나씩 털어놓기 시작한다.

“도망쳤,,,어,,,”

메리의 대답에 청소부보다 안나가 더 깜짝 놀라, 그녀 대신 다음 질문을 한다.

“어떻게 도망을 친거지? 그 지하공간은 누구의 도움 없이는 절대 빠져나올 수 없었을 텐데,,,”

안나의 질문에 메리는 대답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녀의 입은 다시 저절로 열렸다.

“그녀가,,, 그,,,녀가 내게,,, 부,,,탁 했,,,”

갑자기 메리가 경련으로 온몸을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입은 자백 대신 거품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안나는 메리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을 알고, 그녀의 몸을 올라타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메리의 가슴을 누르려고 하는 것을 청수부가 멈추게 한다.

청소부가 안나를 떼어내자마자, 곧 메리는 자신의 가슴을 움켜잡고 억지로 숨을 쉬려는 듯한 행동을 몇 번 하다가 그대로 몸의 힘이 빠지더니 축 늘어지고 만다.

안나는 메리가 죽는 것을 보고 청소부를 원망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도대체 어떤 주사를 놓은 거예요?”

청소부는 안나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객실 주변을 살피면서 자신과 안나가 이 공간에 있었다는 흔적들이 하나씩 치우고, 지우기 시작한다. 안나는 침대 위에 주저 앉고는 자신의 머리를 양손으로 감아 싸고는 고개를 푹 숙인다.

“에레슈키칼에게 사람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있었던 거야?”

모든 흔적을 지운 청소부는 안나 앞에 서서 질문을 던졌다. 안나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청소부를 바라본다.

“도대체 여기는 어떻게 온 거에요? 그리고 메리에게 놓은 주사는 도대체 뭐에요?”

청소부는 죽어있는 메리를 살짝 돌아보더니, 안나의 물음에 답해준다.

“마루두크가 개발 중인 자백제 중에 하나야. 그들의 자백제를 썼으니 자기들의 내부 권력 다툼으로 메리가 죽은 줄 알게 되겠지.”

“무슨 자백제가 그래요? 그건 그냥 독약이잖아요. 당신들도 마루두크랑 똑같아.”

청소부는 안나의 질책에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다.

“너무 오랫동안 싸우다보면 결국 서로가 비슷해질 수밖에 없지.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난릴의 딸들이 마루두크의 손에 들어가면 우리들은 모르겠지만 인류는 끝장난다는 사실뿐이야. 그래서 당신도 우리랑 손을 잡은 거잖아”

안나는 청소부의 대답을 듣고 바로 반박하지 못한다. 그렇게 잠시의 침묵이 둘 사이에 지나가고 이를 먼저 깬 사람은 안나였다.

“에레슈키칼와 이난나 둘 다, 당신들처럼 사람의 정신을 지배할 수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했어요. 그래도 융박사가 만든 난릴의 지하성전이라면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청소부는 메리의 시체를 보면서 안나의 이야기를 끊어버린다.

“이 여자가 공을 세우기 위해서 에레슈키칼을 너무 많이 접촉한 것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

안나는 크게 숨을 들어 마시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청소부에게 말한다.

“에레슈키칼을 빨리 찾아야 해요.”

“왜, 그녀가 걱정이 되나?”

안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제가 걱정하는 것은 앞으로 그들이 해칠 사람들이에요. 그 애들은 우리 무의식을 비추는 거울 그 자체에요. 그 애들을 만난 어떤 사람들도 자신들의 무의식 속 가장 깊숙이 숨겨 놓은 본능을 결국 이겨낼 수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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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나 케이스:프로이트가 남긴 멸망의 유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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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발경 NEW 4시간 전 0 0 15쪽
37 흡혈 24.09.13 2 0 13쪽
36 이대도강 24.09.06 5 0 13쪽
35 천년협객 24.08.30 4 0 20쪽
34 사투 24.08.23 5 0 15쪽
33 접촉 24.08.16 5 0 15쪽
32 재회 24.08.09 6 0 14쪽
31 탈출 24.08.02 8 0 12쪽
» 1971년, 런던 24.07.26 8 0 14쪽
29 한청검 24.07.19 7 0 15쪽
28 1969년, 취리히 24.07.12 6 0 20쪽
27 원수 24.07.05 8 0 10쪽
26 1967년, 데스밸리 24.06.28 10 0 14쪽
25 시험 24.06.21 8 0 16쪽
24 1965년, 네바다. 24.06.16 13 0 11쪽
23 반괘권 24.06.15 10 0 13쪽
22 1953년, 예일대 24.06.14 8 0 12쪽
21 복마전 24.06.14 7 0 9쪽
20 1941년, 클라인 24.06.13 11 0 16쪽
19 Gold Code 24.06.13 12 0 12쪽
18 1939년, 유혼 24.06.12 10 0 12쪽
17 통성명 24.06.12 11 0 10쪽
16 1909년, 영혼의 두드림 24.06.11 11 0 14쪽
15 탈출 24.06.11 9 0 11쪽
14 죽음의 행진 24.06.10 11 0 15쪽
13 비명 24.06.09 11 0 12쪽
12 격돌 24.06.08 14 0 13쪽
11 첫 만남 24.06.07 12 0 15쪽
10 맥도날드 24.06.07 10 0 19쪽
9 피지 않은 벚나무 24.06.06 1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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