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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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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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작품등록일 :
2024.06.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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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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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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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9. 꼭두각시?! 용병단

DUMMY

(웨~~~~~~ 엥~~~)


요란한 소음을 내며 레드호스 용병단의 경항공모함과 전투함들이 여수 전략지역방위군을 봉쇄하고 있던 네오 프리메이슨의 전투함과 다른 군소 용병단의 함선을 상대로 경고 사격을 퍼붓으며 방송을 했다.


'여기는 레드호스 용병단 해상 타격단 1팀 사령부다! 귀 전투함의 봉쇄를 당장 풀지 않으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정밀타격하겠다. 다시 한번 말한다! 지금 당장 봉쇄를 풀어라!'


군소 용병단의 함선 내에 있는 작전통제실···.

검은 제복을 입은 남자가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치며 말했다.


"젠장···!!!"


남자의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병이 말했다.


"토마스 대장님! 이렇게 또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닥쳐라!! 지금 저들에 맞서는 건 자살행위다!"

"하···.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봉쇄를 풀고 후퇴한다···."


토마스 대장 옆에 무표정한 표정으로 서 있던 사람이 비웃듯 말했다.


"토마스, 당신의 그 우유부단함 때문에 이번 일도 망친 것이오!"

"그럼, 당신 말대로 이곳을 선제타격이라도 했어야 한단 말인가?"

"그랬으면 지금 같이 허망하게 빈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았겠지···."

"당신 말대로 했으면 레드호스 용병단과 전면전이야!! 그게 뭘 말하는지 모르나?!"

"군인이 전쟁을 무서워해서 쓰나?"

"뭐라고!!! 이 새끼가 죽고 싶어?!"


남자의 말에 흥분한 토마스가 자신의 허리춤에 찬 총을 꺼내 들고 남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말했다.


"네가 뭘 안다고 그래?"


토마스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주변의 군인들도 서로를 견제하며 일제히 총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 남자 주변에 있던 또 다른 한 남자가 말했다.


"해리스 위원님!"


해리스 위원이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며 흥분한 토마스를 비웃듯 바라봤다. 그리고 토마스의 총을 가볍게 끌어 내리며 말했다.


"이렇게 우유부단해서야···. 원···. 당신은 지금 나를 죽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친 거야!"


해리스 위원의 말에 토마스는 손에 든 총을 힘없이 떨어뜨리고 고개를 숙였다. 이런 토마스를 매서운 눈으로 바라보던 해리스는 주변 부하들에게 소리치듯 말했다.


"뭘 보고만 서 있나? 이놈을 당장 끌고 나가!"

"아···. 예···!"

"멍청한 놈들···."


토마스는 주변에 서 있던 부하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토마스를 따르던 그의 부관들도 함께 잡혀 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선원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볼 뿐 섣불리 나서지는 못했다.


통제실에서의 살 떨리는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레드호스 용병단 해상 타격단 1팀에서는 연신 경고 방송과 위협 포격을 쏟아부었다. 네오 프리메이슨의 작전통제실에 있던 선원들은 모두 공황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중 한 선원이 다가와 해리스 위원에게 물었다.


"위원님···. 봉쇄는 어떻게···?"


선원의 말에 해리스는 짜증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


"멍청한 놈들! 당장 저기 레드호스 놈들부터 전면 공격해!"

"하···. 하지만···. 전력 차이가···."

"죽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하란 말이야!"

"하지만···. 토마스 대장님께서는···. 불필요한 교전은 피하라고···."


해리스는 자신의 말에도 선원들이 움직이지 않자 자신의 총을 꺼내 들어 선원들을 향해 하나둘씩 총을 쐈다. 이에 주춤거리던 선원들은 모두 분주히 움직여 레드호스 용병단에 대응 사격을 가했다.


'피우~~~ 펑!!'


네오 프리메이슨 경항공모함 선단의 일격에 레드호스 용병단의 작은 전투함 하나가 명중해 폭음을 내 뿜으며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이를 지켜보던 한 병사가 사령관에게 달려가 말했다.


"사령관님! 우리 쪽 전투함 한 대가 당했습니다!"


병사의 보고를 들은 사령관은 깊은 한숨을 내어 쉬며 말했다.


"역시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무리인가···?"

"사령관님!! 어떻게 할까요?"

"레드호스 용병단 해상 타격단 1팀! 전군 총공격!!"


이윽고 레드호스 용병단 해상 타격단 1팀의 모든 함선에서 비 오듯 함포사격과 미사일 공격이 쏟아졌다. 네오 프리메이슨의 전투함들은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모두 수장당했다. 몇몇 함선에서 가는 숨을 내쉬듯 마지막 대응 공격을 했지만, 최고의 해상전력을 자랑하는 레드호스 용병단의 압도적인 화력을 당해낼 방법이 없었다.


직접적인 전력의 차이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절실함과 용기였다. 레드호스 용병단은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내겠다는 절실함과 그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는 용기가 있었지만, 왜 싸워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해리스의 강압에 못 이겨 강제로 끌려 나온 무수히 많은 중소규모의 용병단들에게 그런 것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다. 그리고 오합지졸인 해리스의 중소용병단과 제대로 힘을 합치지 않고 관망하기만 하는 네오 프리메이슨의 함대도 자신들의 목숨을 위할 뿐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결국, 이번 전투는 해 보기도 전에 이미 그 결과가 정해져 있었다.


(피~~~ 웅~~~ 펑!!!)

(으~~ 악!!! 사람 살려!!)


여수 전략지역방위군을 에워싸며 단단히 봉쇄하던 네오 프리메이슨의 전투함들은 압도적인 화력 차에 도망가기 바빴고 수많은 해리스의 중소용병단들은 압도적인 공격을 피할 새도 없이 그렇게 힘없이 수장되어 바닷속으로 사라져갔다. 그 지옥 같은 화마를 뚫고 작은 전투함 한 대가 불길을 피해 멀리 사라지고 있었다. 도망가는 전투함에는 해리스와 몇몇 부관들이 있었다. 해리스는 화마 속에 타오르며 사라져가는 전투함들을 보며 말했다.


"더럽고 하찮은 용병단 놈들···."


네오 프리메이슨의 전투함은 모두 도망가고 해리스의 용병단 전투함들은 모두 전력을 소진하고 사라졌다. 레드호스 용병단 함선은 자신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며 주변의 병사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침몰하여 서로 뒤엉켜 폭발하는 용병단의 함선들에서도 폭발음과 구조요청이 끊임없이 울부짖어졌지만 전투함만 가득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레드호스 용병단 해상 타격단 1팀 사령부 작전통제실···.


한 병사가 자신의 모니터를 지켜보며 말했다.


"사령관님, 우리 쪽 병사들의 구조는 모두 마쳤습니다. 이대로 모항인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항으로 입항하겠습니다."


상황을 묵묵히 바라보던 사령관이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말했다.


"흠...."

"사령관님! 어떻게 할까요?"

"전군 무장 해제를 하고 저들도 함께 구조한다!"


사령관 그레이엄의 말에 병사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사령관님, 저들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적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들을 우리가···."

"어차피 저들이나 우리나 용병단이고 하나같이 바닷사람들이다. 오늘의 적이 언제든 내일의 친구가 될 수 있다! 서둘러라!"


사령관 그레이엄의 말에 병사들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나 전투함들만으로는 구조에 한계가 있었다.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하던 병사가 무전으로 통제실에 말했다.


"사령관님! 이제 한계입니다! 이러다가 오히려 저희 쪽에서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레이엄 사령관은 깊은 한숨을 내어 쉬며 속삭였다.


'흠···. 여기까지인가?'


그레이엄 사령관의 긴 한숨을 뒤로하고 저 멀리 수평선 위로 큰 배 한 척이 지옥같이 뒤엉켜 타오르고 있는 전쟁터 속으로 다가왔다. 전쟁터 인근까지 다다른 배는 레드호스 용병단 해상 타격단 1팀을 향해 안내방송을 했다.


'우리는 줄리아 병원선입니다!'

'우리는 이 전쟁의 중립적인 위치에서의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인명구조를 위해 왔습니다!'

'저희들의 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협조 바랍니다!'


줄리아의 병원선 안내방송에 레드호스 용병단 해상 타격단 1팀은 모든 작전을 중지하고 모항인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항으로 입항했다. 해상 타격단이 떠난 자리에는 줄리아의 병원선이 자리 잡았고 병원선에서 보낸 수많은 작은 구조선들이 나타나 바다 위를 떠돌던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적군도 아군도 없었고 다만 사람들만이 있었다.


워낙에 큰 규모의 전투였고 막강한 화력에 한쪽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다시피 한 전투여서 한 번에 많은 사람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충분히 이성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해리스의 강압에 못 이겨 억지로 끌려 나온 용병단들에게는 처음부터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 대가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 줄리아의 병원선과 여수 전략지역방위군의 요새에도 부상자들로 가득했다. 부상자들의 울부짖음에 지옥 같은 또 다른 전쟁이 계속되었다.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요새···.

스칼렛과 사령관 그레이엄이 서서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고 부상자들은 여기저기에서 소리쳐 아비규환이었다. 그때 저 멀리에서 한 병사가 소리쳤다.


"장교다! 적군의 장교를 사로잡았다!!"


아군병사들이 한 무리의 포로들을 묶어 끌고 와서 스칼렛과 그레이엄의 앞에 무릎을 꿇렸다. 적군의 장교 옆에 있던 부관이 두 눈을 부릅뜨며 소리쳤다.


"뭐 하는 짓들이냐? 이분은 토마스 용병단의 대장님이시다!"


스칼렛과 그레이엄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던 토마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울분에 찬 표정으로 고개를 땅바닥에 처박고 있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스칼렛이 말했다.


"토마스 용병단? 토마스 용병단이 왜 네오 프리메이슨의 일을 하지? 원래 해양연합 소속이 아닌가?"


토마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다만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같이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적막에 빠지고 얼마 후 저 멀리에서 프린츠 일행이 저물어가는 태양을 뒤로하고 다가왔다. 그리고 이를 본 스칼렛이 놀라 말했다.


"아니···. 프린츠 님! 당신이 왜 아직 여기에 있는 거죠?"


스칼렛의 물음에 프린츠가 답했다.


"네오 프리메이슨의 봉쇄를 무사히 빠져나가던 중에 네오 프리메이슨 전투함 무리에서 토마스 용병단의 전투함 표식을 보고 다시 배를 돌렸습니다."

"무슨 말씀이시죠?"

"저들 역시 우리와 같은 용병단입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해양세력입니다. 저들이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는 이유하는 단 하나입니다."


프린츠의 말에 스칼렛이 말했다.


"그게 뭐죠? 그 이유라는 게···."

"이게 다 그 악랄한 사채업자들 때문입니다!"

"사채업자?"

"그렇습니다! 오늘의 사태를 보니 더욱더 확신하게 됐습니다. 네오 프리메이슨이 사채업자를 움직여서 사채에 얽매여 있는 용병단을 이용해 우리 해양세력의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프린츠의 말에 그레이엄이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무슨···. 고작 사채 때문에···?"


프린츠의 말에 의야 해하는 그레이엄의 말에 이어 말했다.


"우리에게는 고작 사채가 아닙니다! 레드호스 용병단 같이 큰 용병단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같은 중소 용병단은 그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울분에 찬 표정으로 말하던 프린츠는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토마스에게 되물었다.


"그렇지 않습니까? 토마스!"


프린츠의 말에 토마스는 내내 참담하다는 듯 조용히 되물었다.


"어느 용병단 소속이오?"


토마스의 질문에 프린츠가 말했다.


"카라멜로 용병단입니다."


프린츠의 대답에 토마스가 이어서 말했다.


"사채업자들에 대해서는 당신도 잘 알고 있지 않나? 사채에 허덕이는 것은 우리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 당신들도···."


토마스는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고 다시 말문을 닫았다. 모든 것을 다 잃은 폐장의 모습에 희망의 빛조차 보이지 않는 쓸쓸함만이 감돌았다. 이런 토마스의 모습을 바라보던 스칼렛이 말했다.


"안타까운 사정은 알겠지만,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스칼렛의 말에 케츠머크가 울분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우리를 사채에 빠지게 해서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버리는 사채업자 놈들을 더이상은 가만두고 볼 수 없습니다!!"


케츠머크의 말에 프린츠가 말했다.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야···. 사채업자들의 사채에 코가 꼬인 제2, 제3의 용병단이 하나둘이 아닐 테니까···. 다들 제 앞가림하기 바쁘니···. 원···.“

"이럴 때는 구심점이 되어 줄 힘있는 용병단 하나가 딱 나서야 하는데... 흩어져있는 용병단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똘똘 뭉쳐서 사채업자 놈들과 대항하게 말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에밀리가 말했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가 가진 잠수함의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에밀리의 말에 프린츠가 이어 말했다.


"그렇게만 된다면 해 볼만은 할 것 같지만···."


프린츠의 말을 끝으로 주변은 다시금 정적에 빠졌다. 조용히 무릎을 꿇고 앉아 있던 토마스가 꿇던 무릎을 펴고 양반다리로 고쳐 앉으며 프린츠를 바라보며 말했다.


"잠깐만···. 당신들에게 잠수함이 있단 말입니까?"


정색하며 묻는 토마스를 바라보며 프린츠가 말했다.


"그렇소···. 하지만 당신도 잘 알다시피 제3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전쟁 중에 잠수함이 대부분 사라졌고 그나마도 이를 운용할 전문 인력이 없어서 지금은 그림의 떡이 된 지 오래되었소."


이야기를 들은 토마스가 프린츠에게 말했다.


"그거면 됐습니다. 그 정도면 힘을 합쳐서 저들에게 대항할 수 있습니다."

"힘을 합쳐?!"


토마스의 말에 기가 찬다는 듯 케츠머크가 말했다.


"바로 전까지 우리와 총구를 겨누었던 자들과 힘을 합치자는 것이 말이 됩니까?"


케츠머크의 말에 프린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멈춰 섰다.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던 토마스는 확신에 찬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토마스 용병단의 대장 토마스입니다. 저희 용병단은···."

"뭐···. 뭐 하는 겁니까?"


토마스의 갑작스러운 말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하지만 결심이 선 듯한 토마스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저희 용병단은 지난 의뢰인의 의뢰에서 모든 용병 단원을 잃어 귀 용병단에 투항하겠습니다···."


토마스의 갑작스러운 투항에 프린츠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규모가 작은 용병단이 맡은 의뢰에 실패해 모든 전력을 잃었을 때 자신들보다 규모가 큰 용병단에게 투항하거나 뿔뿔이 흩어져 해적 섬인 하와이 같은 곳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용병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하지만 규모가 더 큰 토마스 용병단이 그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의 카라멜로 용병단에 투항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었다. 토마스의 행동을 지켜보던 프린츠가 말했다.


"지금 당신의 투항이 어제 장렬히 죽어간 부하들의 복수를 위한 것입니까?"


프린츠의 말에 토마스는 말했다.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계속 사채업자들의 횡포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토마스의 말을 들은 프린츠가 말했다.


"미안합니다···. 오해를 했습니다···."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것은 그간 카라멜로 용병단 그리고 당신들의 명성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일말의 망설임 없이 프린츠가 바닥에 앉아 있던 토마스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좋습니다! 함께 해 봅시다!"


바닥에 앉아 있던 토마스가 고개를 들어 자신 앞에 손을 내밀고 있는 프린츠를 바라보다 손을 굳게 잡고 힘껏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며 말했다.


"이제부터 대장으로 모시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굳은 표정의 토마스를 바라보며 프린츠가 말했다.


"함께 힘을 합쳐서 헤쳐나가 봅시다!"


굳게 맞잡은 두 사람 뒤로 저녁노을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수평선 위로 넓게 드리운 붉은 저녁노을이 두 사람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image09.png


작가의말

[유튜브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kFNRKMKrq0U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쩐82 입니다.

9번째 에피소드 입니다.

이번이 벌써 9벌째 에피소드 입니다.

거의 3분의 1에 다가서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싶습니다.

이번 회차를 마지막으로 10화부터는 1차 탈고를 한 원고를 다시 또 2차로 수정해야하는 작업도 추가됩니다.

9화까지는 2차 수정을 미리 했는데, 10화부터는 새로 해줘야 하기 때문에

안그래도 일이 많은데 더 많아지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슬슬 프리미어 프로도 손에 익고 동영상을 만드는 일도 재미있어 졌습니다.

하나하나 배우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이번 에피소드 줄거리]

카라멜로 용병단 이번 시즌의 최악의 빌런이 등장합니다.

중소용병단의 고혈을 빨아먹는 최악의 사채업자...

그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는 본격적인 양강 구도로 대립됩니다.

모든 것을 걸고 펼쳐질 뺏고 빼았기는 처절한 전쟁의 서막이 열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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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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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유튜브에서 "카라멜로 용병단"을 검색하세요! 24.06.30 13 0 -
공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 봤습니다. 24.06.25 10 0 -
29 EP29. 전쟁의 서막 NEW 3시간 전 2 0 17쪽
28 EP28.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 24.09.09 3 0 17쪽
27 EP27. 위기탈출! 카라멜로 호! 24.09.01 9 0 16쪽
26 EP26. 적과의 동침 24.08.26 10 0 17쪽
25 EP25. 과거의 최첨단 무기 24.08.18 10 0 15쪽
24 EP24. 공공의 적 24.08.11 12 0 15쪽
23 EP23. 코모란트 시스템 24.08.04 12 0 16쪽
22 EP22. 히포크라테스 선서 24.07.29 13 0 15쪽
21 EP21. 돌격! 카라멜로 호! 24.07.21 15 0 17쪽
20 EP20. 선상 반란 24.07.14 12 0 16쪽
19 EP19. 가문의 다이어리 24.07.07 15 0 16쪽
18 EP18. 사채업자 카르텔의 횡포 24.06.30 16 0 16쪽
17 EP17. 심연의 메가로돈 24.06.25 11 0 15쪽
16 EP16. 출발! 카라멜로 호! 24.06.25 12 0 15쪽
15 EP15. 하와이 인력알선사무소 24.06.25 11 0 17쪽
14 EP14. 소나 분석실에 핀 꽃 24.06.25 8 0 17쪽
13 EP13. 네오 프리메이슨 X 사채업자 24.06.25 10 0 14쪽
12 EP12. 토마스 용병단과 보스러프 섬 24.06.25 10 0 16쪽
11 EP11. 줄리아의 병원선 24.06.25 7 0 16쪽
10 EP10. 성녀 줄리아 24.06.25 9 0 16쪽
» EP09. 꼭두각시?! 용병단 24.06.25 12 0 16쪽
8 EP08. 은색 가방의 비밀 24.06.25 13 0 16쪽
7 EP07.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 24.06.25 13 0 15쪽
6 EP06.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24.06.25 15 0 15쪽
5 EP05. 모든 것과 맞바꾼 마지막 임무 24.06.25 15 0 16쪽
4 EP04. 위기의 카라멜로 호 24.06.25 14 0 16쪽
3 EP03. 하와이에서 생긴일 24.06.25 18 0 15쪽
2 EP02. 수상한 의뢰 24.06.25 1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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