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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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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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작품등록일 :
2024.06.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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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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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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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7. 위기탈출! 카라멜로 호!

DUMMY

카라멜로 호의 작전통제실···.

케츠머크와 토마스를 중심으로 카라멜로 호의 승조원들이 모두 모여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카라멜로 호의 사람들은 누구 하나 나서서 말을 하지 못했다. 그때 침통한 분위기를 깨고 기관실의 빌리가 말했다.


"역시···. 로렐리아 그 여자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두 그 여자한테 당한 겁니다!"


빌리의 말에 기관실의 승조원들이 모두 동조하며 말했다.


"맞습니다! 그때, 그 여자를 우리 카라멜로 호에 태우는 게 아니었습니다!"

"맞습니다! 그 여자는 우리 모두의 적이었습니다!"


카라멜로 호의 구심점 역할을 하던 프린츠가 빠지자 카라멜로 호의 사람들은 사분오열로 흩어졌다.


조용히 말을 듣고 있던 토마스가 말했다.


"자! 프린츠님의 생사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 우리끼리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토마스의 말을 들은 케츠머크가 에밀리에게 말했다.


"에밀리님···."


에밀리는 잠시 다른 데 정신이 팔린 듯 한눈을 팔고 있다가 케츠머크의 말에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


"예?"


케츠머크가 에밀리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에밀리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프린츠님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쉽게 돌아가실 분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자신의 걱정을 알아채고 위로해 주는 케츠머크에게 고마워 인사를 하며 말했다.


"케츠머크님께서 말씀하신 데로 주변으로 전파방해 신호를 보내는 곳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케츠머크님의 생각대로 섬의 곳곳에 전파를 방해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프린츠님과 교신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에밀리의 이야기를 들은 케츠머크가 토마스에게 말했다.


"자네 생각은 어때?"


케츠머크의 말에 잠시 생각에 빠졌던 토마스는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지금 저 섬은 이미 적들로 하여금 포위당한 것이나 다름없어···. 섣불리 들어간다고 해도 적들에게 발각될 위험이 크고 함부로 공격하는 것도 프린츠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거야."


토마스의 말을 들은 케츠머크가 말했다.


"저들이 더 몰려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선제공격을 해서 전투함들을 쓸어버리는 건 어때?"

"그건 너무 위험해. 프린츠님의 상태도 모르는 데, 여기를 전쟁터로 만들 수는 없어."

"아···. 갈수록 태산이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에밀리가 말했다.


"제 생각에도 섣불리 공격하는 건 프린츠님에게 너무 위험할 것 같아요. 저도 빨리 프린츠님과 교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께요."


케츠머크는 주변의 승조원들에게 말했다.


"자!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내려진 첫 번째 큰 시련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이끌어주셨던 프린츠님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목숨을 걸고 위기를 알려서 우리 모두 가까스로 카라멜로 호를 지켜냈습니다. 지금은 프린츠님이 계시지 않아 적들을 막아낼 수 없지만, 프린츠님이 오시는 데로 우리에게 이런 시련을 안긴 놈들에게 복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와~~~~'


케츠머크의 말에 크게 동요하던 승조원들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케츠머크 옆에 서 있던 토마스는 케츠머크를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힘을 실어줬다.


*****


어두운 해안동굴 안···.

프린츠가 로렐리아 옆에 쓰러져 있었다. 밤새 로렐리아를 간호했는지 프린츠의 손에는 로렐리아의 피가 잔뜩 묻은 옷가지가 들려 있었다. 위태롭게 타고 있는 장작불은 흐릿하게 두 사람을 밝히고 있었다.


깊은 숨을 몰아쉬며 눈을 뜬 로렐리아가 겨우 의식을 차리고 일어나 총을 맞은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살펴봤다. 로렐리아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내내 프린츠가 정성껏 총상 부위를 소독해서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다.


자신의 옆에 잠들어 있는 프린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목숨을 두 번이나 살려 줬던 줄리아의 모습을 떠올렸다. 프린츠와 줄리아는 닮은 곳이 많은 남매였다.


말없이 자신의 옆에서 잠들어 있는 프린츠를 바라보고 있던 로렐리아는 프린츠가 깨어나자 당황해 다시 누워 자는 척을 했다. 이를 보지 못하고 잠에서 깬 프린츠는 로렐리아의 이마를 짚어보며 속삭이듯 말했다.


'흠···. 이제 열은 좀 내린 것 같고···.'


그리고 로렐리아의 다친 다리를 살펴보더니 안도하며 말했다.


'아···. 그리고 다행히 염증도 없다···. 다행인데···. 그래도 빨리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할 텐데···.'


프린츠가 로렐리아를 살펴보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로렐리아도 어색하게 의식을 차린 듯 일어났다. 힘들게 일어나는 로렐리아를 보며 프린츠가 말했다.


"어? 의식을 찾았나?"

"예···."


로렐리아는 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프린츠를 바라봤다. 그러자 프린츠는 미소를 지으며 로렐리아에게 말했다.


"네 탓이 아니다···. 이 정도 함정쯤은 먼저 예상했어야 했는데···. 새로운 무기를 얻는다는 것에 들떠서 그만 내가 너무 선급했다."

"이 난리를 겪고도 저를 믿나요?"

"내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왜 제가 당신을 함정에 빠트린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시죠?"


로렐리아의 말에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시선을 로렐리아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넌 좋은 사람이니까···."


프린츠의 말에 로렐리아는 당황해하며 급하게 말을 돌리려는 듯 허둥지둥 말했다.


"지···. 지금···. 이렇게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로렐리아의 말에 프린츠가 말했다.


"그래···. 지금 상황이 좀 심각하기는 하지···."


프린츠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섬의 지도를 빼고 GPS 시계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했다. 그리고 무전기를 꺼내 카라멜로 호와 교신을 계속 시도했다.


'여기는 프린츠···. 카라멜로 호는 응답하라···.'


프린츠의 간절한 부름에도 카라멜로 호는 응답이 없었다.


'이런···. 젠장···.'


무전기를 땅바닥에 떨어트리고 프린츠가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프린츠는 땅에 떨어진 무전기를 다시 집어 들어 이리저리 만져보고 있었다. 그런 프린츠의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던 로렐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어쩜 그렇게. 줄리아님과 하는 행동이 똑같습니까?"

"하는 일은 달라도 같은 피인데···. 그게 어디 가겠어?"


로렐리아가 프린츠를 바라보며 말했다.


"에밀리님과는 연인 사이 맞습니까?"


로렐리아가 에밀리 이야기를 하자 프린츠가 로렐리아를 바라봤다. 그러자 로렐리아가 프린츠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에게 잘 대해 주시는 프린츠님을 보고 저도 그 마음 한구석에 비집고 들어갈 곳이 있나 해서 프린츠님 주변을 살폈습니다."


프린츠가 아무 말이 없자 로렐리아가 이어서 말했다.


"에밀리님을 그리 오래 겪지는 않았지만, 좋은 분이신 것이 틀림없어 보였습니다.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신 거 축하드립니다."


프린츠가 로렐리아의 말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좋은 여자지···. 나한테는 과분한···."


프린츠의 말에 로렐리아가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그렇게 매번 한발이 늦어 왔습니다. 부모님을 잃을 때가 그렇고···."


로렐리아의 말에 프린츠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로렐리아를 바라봤다. 프린츠의 눈길을 받은 로렐리아가 아무렇지도 않는 듯 말했다.


"누구나 그런 사연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자기 앞에서 상대 세력에게 무참히 죽어가신 부모님 이야기···."

"부모님이 해양세력과의 전투에서 돌아가셨나?"


"아니요···. 여객선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시던 중 해적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제게 주시려고 비싸게 산 선물을 빼앗기지 않으시려다가 해적들에게 총을 맞고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군···."

"이런 미쳐버린 세상에 그런 사연 한둘은 다 가진 거라 새롭지도 않습니다. 부모님의 복수를 하겠다고 미친 듯이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복수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살다 보니 제 인생은 어느새 다 지나 가버리고, 이렇게 네오 프리메이슨에서도 손에 꼽히는 괴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닥에 앉아 있는 로렐리아에게 프린츠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런, 복수에 남은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자네 인생을 살아···."


로렐리아가 프린츠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며 말했다.


"우선, 제게 복수심을 자극하고 총을 쥐어진 놈들을 처리하고 제 인생을 살겠습니다.“


프린츠의 부축을 받은 로렐리아가 함께 동굴을 나와 주변을 살폈다. 섬의 주변 연안을 살펴본 프린츠가 말했다.


"젠장···. 전투함들이 점점 더 모이고 있군···."

"카라멜로 호는 무사한 겁니까?"

"내가 서둘러서 위험을 알리기는 했는데, 모르겠어···."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는 프린츠에게 로렐리아가 말했다.


"할 수 없군요···. 플랜B로 가시죠!"

"플랜B?"

"모르십니까? 제가 얼마나 악랄한 괴물 같은 사람인지···."

"뭐?"

"적들에게 봉쇄를 당할 것을 대비해서 다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무슨 준비를 말하는 거지?"

"저만 따라서 오세요!"


로렐리아는 다친 다리를 절뚝거리며 프린츠를 숲 속 깊은 곳으로 안내했다. 로렐리아와 함께 도착한 곳에는 작은 동굴이 비밀스럽게 위치해 있었다. 로렐리아는 이번에도 자신이 앞장서서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록 좁고 깊은 동굴은 계속되었고, 숨쉬기에도 어려울 정도였다.


그렇게 거의 기어가다시피 동굴 안으로 깊이 들어가니 곧 밝은 빛이 보였다. 그 빛 끝에는 넓은 현대식 공간이 펼쳐졌고 프린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넓은 공간에 미사일 형태로 패키징되어 있는 코모란트 드론 유닛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고, 그 옆으로는 코모란트 드론 유닛을 새롭게 생산하고 손상된 유닛을 유지보수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들이 갖춰져 있었다.


그리고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물길과 이어진 동굴 선착장에는 2대의 소형 탐사선이 지금 당장이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었다.


이 모든 광경을 놀랍게 바라본 프린츠가 말했다.


"이···. 이게···."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는 프린츠를 바라보며 로렐리아가 말했다.


"이 정도면 프린츠님도 놀라시는군요."

"이게 다···. 네오 프리메이슨의 비밀 시설인가?"

"아니요. 제 개인 시설입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코모란트 랩입니다."

"뭐라고? 코모란트 랩? 어떻게 개인이 이런 시설을 가질 수 있지?"

"그동안 사채업자들에게 뜯은 비자금으로 만든 시설이니까, 사채업자들의 돈으로 일군 시설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혼자서 이 코모란트 랩의 모든 시설을 만들고 코모란트 시스템 개발을 했다는 말이야?"

"자금은 사채업자들이 대고 시설을 만들기는 네오 프리메이슨이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럼, 네오 프리메이슨도 여기 코모란트 랩의 위치를 아는 게 아닌가?"

"이 섬과 몇몇 위장 섬의 위치는 알지 모르지만, 정확한 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떻게 자신하지?"


로렐리아는 살벌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동안 나쁜 짓을 할 때, 제 명성이 그냥 지어진 것이 아닙니다. 설계자부터 공사에 참여한 모든 네오 프리메이슨 세력을 다 찾아가 모조리 죽여 안전하게 입막음을 했습니다."


로렐리아의 말에 프린츠는 한발짝 뒤로 물러서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생각했다.


'이런···. 젠장···. 왜? 내 주변에 이렇게 살벌한 여자들만 꼬이는 거야?'


생각에 빠진 프린츠를 재촉하며 프린츠에게 로렐리아가 말했다.


"1대의 코모란트 미사일에 5기의 코모란트 드론 유닛이 탑재 되어있습니다. 여기 탐사선으로 코모란트 미사일을 카라멜로 호로 옮겨 실을 수 있으니 무제한으로 적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린츠는 탐사선 옆에 있는 크레인으로 도크에 정박해 있는 탐사선에 선창을 열고 그 안으로 코모란트 미사일을 실었다.


탐사선 한 대에 20여 기의 코모란트 미사일을 가득 실은 프린츠는 탐사선을 타고 유유히 섬을 빠져나와 카라멜로 호를 찾아 근처로 향했다.


프린츠의 부재로 모두 심각하게 고민을 하며 여전히 실의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소나 분석실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한 에밀리가 말했다.


"케츠머크님! 모니터를 확인해 주세요!"


케츠머크는 모니터에서 카라멜로 호 앞에 떠 있는 작은 탐사선을 확인하고 탐사선이 드나들 수 있는 해저 탐사선 드라이 도크의 문을 열었다. 도크의 문이 열리자 프린츠와 로렐리아가 타고 있던 탐사선이 카라멜로 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해저 탐사선 도크 실에 카라멜로 호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프린츠와 로렐리아가 탐사선에서 내리자 에밀리는 프린츠에게 달려가 와락껴 안았다. 그리고 다리를 다친 로렐리아를 발견한 케츠머크가 다친 로렐리아를 부축했다.


프린츠를 끌어안은 에밀리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번에도 당신을 잃는 줄 알았어요···."


프린츠는 에밀리의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내가 말하지 않았소···. 나는 지금까지 당신이 지나온 사람들과 다르다고···."

"프린츠님···."


프린츠와 에밀리의 모습을 멋쩍은 표정으로 바라보던 로렐리아가 케츠머크의 부축을 받으며 프린츠에게 말했다.


"프린츠님, 이제 제대로 복수할 시간입니다!"


로렐리아의 이야기를 들은 프린츠가 무기 제어실의 섹터장에게 말했다.


"여기 탐사선에 20여 기의 코모란트 미사일이 있다. 어서 함 내 수직 미사일 발사대인 VLS에 장착하고 명령 대기 한다!"


프린츠의 말을 들은 케츠머크가 의야 한 표정으로 말했다.


"코모란트 미사일요?"


케츠머크의 부축을 받고 있던 로렐리아가 말했다.


"좋은 구경 하나 시켜 드리겠습니다. 저를 소나 분석실로 보내주세요."


케츠머크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로렐리아를 부축해 소나 분석실로 향했다. 그리고 무기 제어실 섹터 승조원들은 탐사선의 선창에 쌓여있는 코모란트 미사일을 이동식 크래인으로 옮겨 무기고로 옮기고 수직 미사일 발사대인 VLS에 장착했다.


"그런데···. 이거 뭐예요? 코모란트 미사일?"

"글쎄···.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거지···. 우리가 뭘 아나···."


프린츠와 로렐리아의 아무 설명 없이 무기 통제실 승조원들은 기존의 수직 미사일 발사대에 잠대함 미사일과 같이 설치를 해 발사준비를 마쳤다.


모든 카라멜로 호의 승조원들이 자신들의 위치에서 함장인 프린츠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나 분석실에서는 코모란트 랩에서 자신이 가져온 컴퓨터를 옆에 켜고 주머니에서 작은 USB 메모리칩을 카라멜로 호와 연결된 자신의 컴퓨터에 꽂고 실행시켰다. 그러자, USB 메모리칩 안에 있던 파일들이 빠르게 복사되더니 이내 카라멜로 호의 모든 모니터가 먹통으로 변했다.


모든 모니터에 잠시동안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System Down···."이라는 메시지가 깜박거리다가 이내 카라멜로 호의 메인 컴퓨터가 다시 부팅을 시작하더니 기존과는 다른 시그니쳐가 카라멜로 호의 모든 모니터 화면을 장식했다.


'Welcome to Cormorant system···.'


다시 카라멜로 호의 모든 모니터 화면이 정상적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한 로렐리아가 잠시 머뭇머뭇하다 프린츠에게 말했다.


"프린츠님···."

"로렐리아, 말해봐···."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알고 있다···."

"이것 하나만 약속해 주십시오!"

"뭐지?"

"지금부터 이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을 명령하실 분은 오직 프린츠님 뿐이라는 것입니다."


로렐리아의 말에 모든 사람이 프린츠를 바라보고 있었다. 프린츠는 자신의 양 옆에 서있는 케츠머크와 토마스의 얼굴을 한 번씩 쳐다봤다. 프린츠는 이들과 눈을 맞춘 후 굳건한 표정으로 로렐리아에게 말했다.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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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유튜브 동영상 검색]

유튜브에서 "카라멜로 용병단"을 검색하세요!

https://youtu.be/ULtUtLlXH7o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쩐82 입니다.

27번째 에피소드로 찾아뵙습니다.

이번주는 지난주와 달리 늦지 않게 토요일에 작업을 해서

이렇게 일요일날 빨리 새벽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구독하시는 분이나 영상을 보시는 분은 적지만

그래도 기왕에 시작한 시리즈를 보시는 분께 최대한 제시간에 영상을 올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주에는 월요일에 일이 있어서 영상을 하루 늦게 올렸는데

이번주도 마찬가지로 일요일에는 가족과 나들이 스케줄이 잡혀 있어서

지난주와 같이 하루 늦지 않기 위해서 토요일에 작업을 해서

이렇게 늦기 않게 일요일 새벽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주는 늦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이번 에피소드 줄거리]

이름모를 섬에서 최대의 위기에 빠른 카라멜로 호와 프린츠 일행...

그들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까요?


[전체 줄거리]

지금은 2119년의 지구..

제3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의 국경은 무너지고 작은 도시국가 형태로 몰락한 세계는 큰 전쟁을 겪고도 여전히 서로를 믿지 못하고 반목했다.

이런 도시국가들 간의 분쟁에 여러 용병단이 활약하게 살아갔다. 그렇게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용병단들은 한정된 의뢰인의 의뢰를 따내기 위해 더욱 악랄해져만 갔다.

이에 대륙의 도시국가들은 반용병단육지점거 협정을 맺고 모든 용병단이 육지에 살지 못하도록 바다로 쫓겨났다. 이후 규모가 작은 용병단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규모가 큰 용병단은 제3차 세계대전 이후 버려진 항공모함이나 전투함으로 자신들의 삶을 옮겨왔다. 그 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서로를 견제하고 살아왔다. 이 이야기는 이러한 용병단들의 활약을 답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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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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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 봤습니다. 24.06.25 10 0 -
29 EP29. 전쟁의 서막 NEW 4시간 전 3 0 17쪽
28 EP28.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 24.09.09 3 0 17쪽
» EP27. 위기탈출! 카라멜로 호! 24.09.01 10 0 16쪽
26 EP26. 적과의 동침 24.08.26 10 0 17쪽
25 EP25. 과거의 최첨단 무기 24.08.18 11 0 15쪽
24 EP24. 공공의 적 24.08.11 12 0 15쪽
23 EP23. 코모란트 시스템 24.08.04 12 0 16쪽
22 EP22. 히포크라테스 선서 24.07.29 13 0 15쪽
21 EP21. 돌격! 카라멜로 호! 24.07.21 15 0 17쪽
20 EP20. 선상 반란 24.07.14 13 0 16쪽
19 EP19. 가문의 다이어리 24.07.07 15 0 16쪽
18 EP18. 사채업자 카르텔의 횡포 24.06.30 16 0 16쪽
17 EP17. 심연의 메가로돈 24.06.25 11 0 15쪽
16 EP16. 출발! 카라멜로 호! 24.06.25 12 0 15쪽
15 EP15. 하와이 인력알선사무소 24.06.25 12 0 17쪽
14 EP14. 소나 분석실에 핀 꽃 24.06.25 8 0 17쪽
13 EP13. 네오 프리메이슨 X 사채업자 24.06.25 10 0 14쪽
12 EP12. 토마스 용병단과 보스러프 섬 24.06.25 10 0 16쪽
11 EP11. 줄리아의 병원선 24.06.25 7 0 16쪽
10 EP10. 성녀 줄리아 24.06.25 9 0 16쪽
9 EP09. 꼭두각시?! 용병단 24.06.25 12 0 16쪽
8 EP08. 은색 가방의 비밀 24.06.25 13 0 16쪽
7 EP07.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 24.06.25 14 0 15쪽
6 EP06.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24.06.25 16 0 15쪽
5 EP05. 모든 것과 맞바꾼 마지막 임무 24.06.25 15 0 16쪽
4 EP04. 위기의 카라멜로 호 24.06.25 15 0 16쪽
3 EP03. 하와이에서 생긴일 24.06.25 18 0 15쪽
2 EP02. 수상한 의뢰 24.06.25 1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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