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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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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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작품등록일 :
2024.06.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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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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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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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EP12. 토마스 용병단과 보스러프 섬

DUMMY

늦은 밤···.

다시 잠수함으로 돌아온 프린츠는 말없이 깊은 생각에 빠져 조용히 긴 통로를 걸어 함장실로 향했다. 함장실 앞에 잠깐 서서 인기척을 느낀 프린츠는 뒤를 돌아봤다. 프린츠의 뒤에는 에밀리가 바짝 붙어서 따라오고 있었다. 갑짝스러운 인기척에 놀란 프린츠를 보며 에밀리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어디 다녀오시나봐요?"

"아, 에밀리님..."

"생각보다 둔하시네요."

"아, 네··· 이시간에 여기까지 왠일이신가요?"


프린츠의 눈치를 살피다가 에밀리가 말했다.


"동생분을 만나고 오시나 봐요."

"예? 아니요? 아... 예?!"


당황하는 프린츠의 모습이 귀엽다는 듯 에밀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힘드시겠어요~ 동생분과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이렇게 비밀연애하듯이 해야 하니까요~"

"아···. 네···. 뭐···. 그렇죠···."

"그럼, 쉬세요. 저는 이만 가 볼게요~"


프린츠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미소 지으며 뒤돌아서는 에밀리를 불러 세웠다.


"저···. 저기···. 에밀리님···."


발길을 옮기던 에밀리가 뒤돌아서서 말했다.


"예?"

"저기···. 커피 깊었는데 밤 한잔 안 하실래요?"

"예?"


갑작스럽게 말이 꼬여 당황한 프린츠가 말했다.


"아···. 저···. 그게···."

"그래요. 저도 마침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었어요."

"예. 그럼, 제 방으로 가시죠."

"예."


은은한 조명에 커피 향이 가득한 함장실···.

프린츠는 뒤돌아 물을 끓이고 커피를 탔다. 그 뒤로 에밀리는 어색한 듯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며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색한 듯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말을 꺼냈다.


"함장실은 이렇게 생겼네요···."


커피를 타던 프린츠가 뒤돌아 에밀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묵고 계신 선실은 괜찮으신가요? 케츠머크에게 가장 좋은 선실로 안내해 드리라고 말해 뒀는데요."

"아···. 예···. 배려해 주신 덕분에 편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다행이군요···. 불편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컵에 물을 붓고 커피를 타서 양손에 들고 에밀리 쪽으로 다가가 건네자 에밀리가 받아들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 프린츠가 앉자 에밀리는 조금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프린츠가 긴장한 듯한 에밀리를 바라보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저에게 묻고 싶은 게 있으셔서 온 건가요?"

"요 며칠... 많은 일이 있었잖아요···. 프린츠 님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왔어요."


프린츠는 자신의 손에 든 커피를 한 모금 넘긴 후 말했다.


"케이가 미리 심어두었다는 엑스... 스칼렛과 에밀리님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남기신 다이어리가 가리키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우리 집안 대대로 내려온 유전병 같은 미스테리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에밀리는 프린츠의 말을 듣고 의야 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 말씀은 케이님께서 저희 아빠와 프린츠님의 아버님과 알 수 없는 연관 고리를 알고 프린츠님을 일부러 끌어 들인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에밀리의 말에 프린츠가 되물었다.


"아···. 그 은색 가방이 에밀리님의 아버지와 관련이 있었습니까?"


에밀리는 당황해 하며 말했다.


"아···. 네···."


에밀리의 모습을 보며 이제야 알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프린츠가 말했다.


"그래서 그렇게 목숨을 걸고 애지중지하셨군요."

"처음부터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아니요···. 처음에 궁금하기는 했지만, 에밀리님에게도 밝히지 못할 만한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잠시 생각에 빠진 듯한 에밀리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희 아빠는 민간 연구단체인 사이언스 헤리티지 소속 수석 연구원이셨어요."

"사이언스 헤리티지?"

"예···. 쉽게 말씀드리면 과거에 만들어진 최첨단 무기들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단체예요."

"아···. 이야기를 들어본 것 같습니다···. 그런 단체가 있다고···."

"아빠가 연구하시던 중 해양세력을 한 번에 물리칠 수 있는 엄청난 과거의 최첨단 무기를 발견하셨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 무기가 세상에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셔서 스스로 봉인해 버리셨죠."

"그렇군요···. 네오 프리메이슨은 그 무기로 레드호스 용병단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발생한 불균형을 한 번에 뒤엎을 생각을 한 모양이군요."

"그래서 그 가방을 아빠가 목숨을 바쳐서 지켜내신 거예요."

"그 덕분에 레드호스 용병단의 전쟁 이후에도 평화가 지속 되어 온 것입니다. 에밀리님의 아버지께서는 목숨을 바쳐서 세상을 구하신 겁니다."

"하지만···. 프린츠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아빠가 목숨을 바쳐서 지켜내신 과거의 최첨단 무기가 고작 이 잠수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됩니다."

"저는 아빠가 감춰 놓은 비밀을 찾아 한 발 더 다가설 거예요."

"그렇게 하시죠. 우리가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더 있는 것 같으니 토마스의 일을 먼저 해결해 주고 하와이에서 인력을 충당해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 보도록 합시다."


프린츠의 이야기를 듣던 에밀리가 아무 말 없이 프린츠를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동안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되었다. 프린츠가 옆에 있던 에밀리의 커피잔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에밀리도 일어났다. 그리고 에밀리가 프린츠에게 말했다.


"정말 고마워요···. 항상···."


에밀리의 말에 겸연쩍은 듯 프린츠가 말했다.


"별말씀을요···. 에밀리 님과 제 집안의 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더이상 에밀리님만의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프린츠가 이야기를 하던 중 에밀리가 갑자기 프린츠의 입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발그레 얼굴이 붉어지며 도망치듯 함장실을 나오며 말했다.


"프린츠님···. 내일 뵈요!"

"어···. 어···."


에밀리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프린츠는 아무 말 못하고 그 자리에 굳어 버렸다.


이 밤···.

누구에게는 설레는 밤···.

누구에게는 외로운 밤···.

누구에게는 슬픈 밤···.

누구에게는 긴 밤···.


그렇게 깊은 어둠 속으로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


카라멜로 용병단의 잠수함 함교···.

케츠머크와 토마스가 잠수함을 최종 점검하며 분주히 출항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곧 프린츠도 함교로 와 함장 석에 앉았다. 프린츠의 모습을 본 케츠머크는 토마스 용병단의 모항인 보스러프 섬으로 향하는 항로를 설명하기 위해 프린츠에게 다가가 말을 꺼넸다.


"프린츠 님···. 토마스 용병단의 모항이 인도양 쪽에 있는 과거의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섬인 것 같습니다."


케츠머크의 말에 프린츠는 지도를 보며 말했다.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라면 몰디브 밑에 있는 섬인가?"

"맞습니다."

"이곳에서 인도양까지면 긴 항해가 되겠구만···."


프린츠와 케츠머크의 말을 듣고 있던 토마스가 다가와 말했다.


"현재 이 잠수함의 전략속도로 7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의 말을 들은 케츠머크가 이어서 말했다.


"그래서 카라멜로 용병단과 토마스 용병단 소속이었던 용병 단원을 모두 잠수함에 배치했고 정원 200명 중 50여 명이 배치되었습니다."


긴 한숨을 내어 쉬며 프린츠가 말했다.


"흠···. 아직 한참 부족한 숫자군···."


프린츠의 말에 토마스가 말했다.


"단순히 머릿수만 채우는 것만으로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습니다. 반드시 잠수함을 운영할 핵심인력을 채워 넣어야 전략적으로 완벽한 전력으로 작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듣고 있던 케츠머크가 프린츠에게 말했다.


"토마스의 말이 맞습니다. 현재 배치되어 있는 승조원은 대부분 용병 단원입니다. 기본적으로 전투함을 운용할 정도의 능력은 되지만 더 정밀한 잠수함을 운영하는 것은 전문인력이 더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 옛날같이 잠수함 승조 자격 부여 평가(SQS : Submarine Qualification System)을 거쳐서 선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최소한 수중 음파탐지관 정도는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케츠머크의 말에 토마스가 케츠머크에게 말했다.


"잠수함도 흔하지 않은 게 현실인데, 지금 세대에 수중 음파탐지관이 있을까?"

"흔치는 않겠지?"

"흔치는 않지···."


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프린츠가 말했다.


"일단, 토마스의 일을 끝내고 방법을 찾아보자."


프린츠의 말에 모니터를 보며 잠수함의 출항 준비 현황을 살피던 토마스가 말했다.


"프린츠님, 출항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좋다! 출항하자!"


프린츠의 말에 잠수함 함교에 있던 승조원들이 일제히 소리 높여 외쳤다.


'Dive! Dive! Dive!'


승조원들의 외침에 잠수함은 경고음을 내며 천천히 잠수를 준비했다. 공기로 가득 차 있던 잠수함의 내막과 외막 사이의 밸러스트 탱크에 바닷물이 채워지면서 잠수함 전체의 무게가 늘어나고 반대로 부력은 낮아져 잠수함을 바닷속으로 점점 더 가라앉쳤다. 그리고 잠수함 후미의 프로펠러가 작동하면서 잠수함은 빠르게 목적지로 향했다.


인도양 보스러프 섬···.

위태로워 보이는 섬 주변으로 여러 용병단의 전투함들이 에워싸듯 봉쇄하고 있고 전투함들에서는 연신 포격을 가하며 항복을 종용하고 있었다.


'여기는 시트리 용병단이다!'

'보스러프 섬의 모든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라!'


항복을 종용하는 무전에도 보스러프 섬의 사람들은 아무런 대꾸 없이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여기는 알타 용병단이다!'

'피를 보기 싫다면 지금 바로 항복하라!'


보스러프 섬을 시트리 용병단이 동쪽을 봉쇄하고 알타 용병단이 서쪽을 물 샐 틈 없이 봉쇄하고 있었다.


알타 용병단 전투함의 상황실···.

알타 용병단의 캘리 대장이 함장석에 앉아 곧 있을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옆으로 토마스 용병단을 지옥으로 내몰았던 해리스 위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긴장한 듯 초조해 보이는 병사들 사이로 캘리 대장이 해리스 위원에게 말했다.


"정말 여기를 쳐야 겠소?"

"우리 회사에 반기를 든 놈들의 잔당이오! 그 뿌리를 뽑아 버려야지!"

"하지만···. 대부분 민간인만 있는 것 같은데···."

"당신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거야!"

"하지만···."


캘리 대장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보스러프 섬을 봉쇄하고 있는 용병단인 알타 용병단과 시트리 용병단은 토마스 용병단과 마찬가지로 큰 사채빚에 허덕이고 있었다. 제대로 빚을 갚지 못하는 중소규모의 용병단은 사채업자들의 원치 않은 의뢰를 수행해야 했다. 보스러프 섬에 대한 공격도 사채에 허덕이는 이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시트리 용병단의 전투상황실···.

작전 통제실 중앙 의자에 앉아 있는 시트리 용병단의 대장 한나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그 맞은 편에는 해리스 위원의 부관인 재커리가 앉아 있었다. 무언가를 두고 망설이고 있는 한나에게 독촉하듯이 쏘아붙이며 말했다.


"어서 도장을 찍으시오!"

"...."


한나는 해리스 위원의 부관인 재커리의 독촉에도 아무 말 못 하고 계약서만 바라만 보고 있었다. 계약서는 밀린 이자를 줄여주는 대가로 이번 보스러프 섬 공격 의뢰를 수용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한나는 대부분 민간인만이 있는 섬을 공격하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의뢰였기 때문에 망설인 것이다. 한참 동안이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답답한 듯 재커리가 말했다.


"어차피 당신 사채 정도면 여기에 당신 것은 하나도 없어! 이 답답한···."


재커리가 호통을 치자 주변에 있던 한나의 부하가 한나에게 다가가 말했다.


"대장···. 어떻게 할까요?"


부하의 질문에도 한나는 답을 하지 못 했다. 이에 재커리가 허리춤에 차고 있던 권총을 꺼내 한나의 머리를 향해 총구를 가져다 대며 말했다.


"이런···. 멍청한 놈···."

"..."


한나의 행동이 한심하다는 듯이 주변 병사들에게 말했다.


"뭐해? 어서 이자를 끌고 나가지 않고!!"


재커리의 말에 주변 병사들은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눈치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재커리는 주춤거리는 한 병사를 향해 총을 쏘았고 총탄은 병사의 가슴을 관통해 힘없이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주변의 다른 병사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다시 한번 더 한나의 눈치를 봤다. 이에 한나는 강한 눈빛으로 재커리를 쏘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애들아···. 대장인 내 명령 없이 즉결처분이라니... 이건 분명히 해양법에 어긋하는 선상 반란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한나의 말에 재커리가 뒷걸음질을 치며 말했다.


"뭐···. 뭐야? 너희들···."


주변의 병사들은 뒷걸음치는 재커리를 재빨리 제압하고 밖으로 끌어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한나가 조용한 어조로 말했다.


"잘 포장해서 해리스에게 보내라···."

"예! 알겠습니다! 대장!"


병사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가던 재커리가 온몸으로 저항을 하며 말했다.


"네가 이러고도 무사할 것 같아? 너희 용병단은 이제 죽었어!"


재커리의 말에 비웃듯 한나가 말했다.


"그건 두고 보면 알게 될 일이고···."

"이거 놔!! 내가 여기에서 나가면 가장 먼저 너희 용병단부터 치러 올 것이다!! 명심해라!!"


병사들에 의해 끌려 나온 재커리는 소형 구명보트에 묶인 채 알타 용병단이 있는 쪽으로 떠내려갔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다른 병사가 말했다.


"대장님···. 이거 정말 괜찮을까요? 빌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성질을 건들어 놓으시면···."


병사의 말에 한나가 대답했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건 아니잖아!"


주변에 있던 다른 병사가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지켜보고 있다가 보스러프 섬사람들을 구해서 죽어라 여기서 내빼 도망가야지!"

"아···. 그럼···?"

"뭐 하고 있어? 어서 구조선을 타고 섬에 가서 사람들을 데리고 와!"

"아···. 예···."


한나의 말을 들은 병사들은 소형 구조선을 타고 보스러프 섬에 들어가 마을 사람들을 구조해 시트리 용병단의 전투함으로 옮겨 태웠다. 그렇게 절망 속에서 죽을 수밖에 없던 섬 안의 대부분 사람은 한나의 결정으로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보스러프 섬에서 구조된 사람들을 보던 한나가 말했다.


"뭐야? 진짜 여자와 아이들밖에 없었던 거야?"


한나의 질문에 숙연해 진 병사들 틈에서 한 병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된 거야?"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섬에 남았습니다···."


병사의 말을 들은 한나의 부관이 물었다.


"아니, 왜?"

"우리가 멀리 도망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겠다고···."


병사의 이야기를 들은 한나가 말했다.


"저렇게 착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여기를 불바다로 만든다는 것이 말이 되겠나···."


물끄러미 한나를 지켜보던 병사가 물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요?"


한나는 병사의 물음에 단호하게 말했다.


"뭘 어떻게 해? 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최대한 빨리 최대한 멀리 도망가는 거지!"


한나의 시트리 용병단이 보스러프 섬을 벗어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알타 용병단이 공격을 퍼붇기 시작했다. 이미 시작하기도 전에 승패가 결정 난 전쟁이었다. 보스러프 섬에서 간간이 대응 사격을 할 뿐 알타 용병단의 전투함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격에 제대로 반격조차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보스러프 섬은 지옥 불 속으로 타들어 갔다.


멀리에서 자신들의 터전이 사라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슬픔에 잠겼다. 그리고 자신의 아빠와 엄마를 잃은 아이들도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다. 이 모습을 함교에서 바라보던 한나는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에 가슴 아팠다. 다만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멀리 도망가게 해 주는 것밖에 없었다.

image12.png


작가의말

[유튜브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zRr5aJ8DqKk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쩐82 입니다.

이번이 벌써 12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이번부터는 작업량을 늘려서 예비 물량을 만들어 놓어려고 하는데

막상 작업을 해 보니 에피소드 하나 작업하기에도 버거운게 사실입니다.

그냥 일주일에 하나를 열심히 작업해서 올리는데 만족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작업얄을 줄일 수 없으니까

열심히 손을 빠르게 해서 작업 속도를 높여나야가 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이번 에피소드 줄거리]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토마스 용병단의 모항인 보스러프...

해야할 일도 많고 갈 길로 먼 카라멜로 용병단은

위기의 토마스 용병단의 마을 사람을 구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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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 봤습니다. 24.06.25 10 0 -
29 EP29. 전쟁의 서막 NEW 3시간 전 2 0 17쪽
28 EP28.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 24.09.09 3 0 17쪽
27 EP27. 위기탈출! 카라멜로 호! 24.09.01 9 0 16쪽
26 EP26. 적과의 동침 24.08.26 10 0 17쪽
25 EP25. 과거의 최첨단 무기 24.08.18 10 0 15쪽
24 EP24. 공공의 적 24.08.11 12 0 15쪽
23 EP23. 코모란트 시스템 24.08.04 12 0 16쪽
22 EP22. 히포크라테스 선서 24.07.29 12 0 15쪽
21 EP21. 돌격! 카라멜로 호! 24.07.21 15 0 17쪽
20 EP20. 선상 반란 24.07.14 12 0 16쪽
19 EP19. 가문의 다이어리 24.07.07 15 0 16쪽
18 EP18. 사채업자 카르텔의 횡포 24.06.30 15 0 16쪽
17 EP17. 심연의 메가로돈 24.06.25 11 0 15쪽
16 EP16. 출발! 카라멜로 호! 24.06.25 12 0 15쪽
15 EP15. 하와이 인력알선사무소 24.06.25 11 0 17쪽
14 EP14. 소나 분석실에 핀 꽃 24.06.25 7 0 17쪽
13 EP13. 네오 프리메이슨 X 사채업자 24.06.25 10 0 14쪽
» EP12. 토마스 용병단과 보스러프 섬 24.06.25 10 0 16쪽
11 EP11. 줄리아의 병원선 24.06.25 7 0 16쪽
10 EP10. 성녀 줄리아 24.06.25 9 0 16쪽
9 EP09. 꼭두각시?! 용병단 24.06.25 11 0 16쪽
8 EP08. 은색 가방의 비밀 24.06.25 13 0 16쪽
7 EP07.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 24.06.25 13 0 15쪽
6 EP06.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24.06.25 15 0 15쪽
5 EP05. 모든 것과 맞바꾼 마지막 임무 24.06.25 15 0 16쪽
4 EP04. 위기의 카라멜로 호 24.06.25 14 0 16쪽
3 EP03. 하와이에서 생긴일 24.06.25 18 0 15쪽
2 EP02. 수상한 의뢰 24.06.25 15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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