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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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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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작품등록일 :
2024.06.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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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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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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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9. 가문의 다이어리

DUMMY

카라멜로 호의 함장실···.

프린츠가 자신의 책상에 앉아있었다. 함장실 안의 정적을 깨고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똑! 똑! 똑!'


함장실 문 앞에는 토마스가 서 있었다. 문 앞에 서 있던 토마스가 말했다.


"프린츠 님, 토마스입니다."

"어, 들어와~"


토마스가 함장실로 들어와 조용히 테이블에 앉자 프린츠도 토마스 옆에 앉았다. 그리고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토마스가 말했다.


"프린츠님···.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데로 기관실을 맡은 빌리 쪽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토마스의 말에 프린츠가 말했다.


"선상 반란이라도 일으키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건가?"


프린츠의 말에 토마스는 깜짝 놀라 말했다.


"알고 계시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계시는 겁니까? 무슨 일이든 먼저 대비를 하시는 프린츠 님 답지 않습니다!"


토마스의 말에 프린츠가 웃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안 하기는···. 무슨···?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프린츠의 말에 토마스가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빌리가 데리고 온 인원만 20여 명이 넘습니다. 그 인원이 모두 카라멜로 호의 핵심 섹터인 기관실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모두 한 용병단 소속이었으면 당연히 빌리의 명령만 따를 겁니다."

"그런가? 내 말은 안 따라 줄려나?"

"프린츠 님! 이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배에 싣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토마스의 말에 프린츠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빌리가 데리고 온 20명의 승조원이 빌리의 명령만 따를 거라고 말했나?"

"당연히 그렇지 않겠습니까? 한 용병단 소속이었으면 생사고락을 함께했을 텐데···."

"그래서 나는 고민하지 않는 거야···. 빌리만 내 편으로 만들면 나머지 20명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프린츠님···."

"자네가 걱정하는 걸 잘 알고 있어. 그리고 그 걱정거리는 나한테 맡겨."

"하지만···."

"이봐, 토마스···."

"예···. 프린츠님···."

"나는 자네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어."

"죄송합니다···."


토마스의 사과를 받은 프린츠가 토마스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자네가 사과할 일은 아니야, 자네같이 우리 카라멜로 용병단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사람이 왜 사과를 하나?"

"진심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고마워할 일이지···. 자네는 자네가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게···."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부분은 프린츠님을 전적으로 믿고 있겠습니다."


프린츠가 토마스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토마스가 프린츠에게 인사를 하며 함장실을 빠져나왔다.


다시 함장실에 혼자 남은 프린츠는 토마스가 나간 문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띠어 보였다. 그리고 다시 심각한 표정으로 할아버지의 다이어리를 펴 그 내용을 살펴보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찾으시려고 하셨던 진실은 무엇일까?'

'하···. 할아버지···.'


프린츠는 잠시 깊은 생각에 빠졌다.


*****


30여 년 전의 니일 아일랜드···.


'할아버지!'

'할아버지!!'


갓 10살이 넘은 프린츠가 니일 아일랜드에 있는 저택에서 잠수함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다. 그 옆으로 프린츠의 할아버지 렘브란트가 자신의 다이어리에 열심히 무엇인가를 적고 있었다.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이 지루했는지 어린 프린츠는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렘브란트를 바라보고 어리광을 피우고 있었다.


"할아버지! 그만 읽으면 안 돼요?"


렘브란트가 어린 프린츠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놈!! 할아버지가 내준 숙제를 다 하기 전까지는 안돼!"

“싫어요! 나도 다른 애들처럼 나가서 놀고 싶단 말이에요!"

"이놈이 뭐가 되려고!“

”할아버지! 미워요! 할아버지랑 않놀아요!“

”예끼! 이놈이!“


소란스러운 거실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프린츠의 아버지인 크리시스가 이 모습을 바라보며 말했다.


"프린츠···. 잠깐 나가 있어라···."


갑자기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에 어린 프린츠는 갑자기 움츠러들어 말했다.


"아···. 아버지···.“

”할아버지와 할말이 있다. 어서 나가 있어!“

”하.. 할아버지...“


프린츠는 무섭게 몰아치듯 다그치는 아버지의 행동에 잔뜩 긴장한 모습에 불쌍히 서 있었다. 렘브란트가 크리시스를 한번 쳐다보고 눈치를 살폈다. 그리고 어린 프린츠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위로하듯 말했다.


”그래... 프린츠... 나가 있거라.“


어린 프린츠는 무서운 아버지를 피해 밖으로 나가고 어린 프린츠가 나가는 것을 확인한 크리시스가 렘브란트에게 따지듯 말했다.


"아버지! 그만하시라고 했잖습니까!"


크리시스의 말에 렘브란트가 짜증 섞인 말로 답했다.


"도대체 뭘 그만두라는 거냐!"

"그만하면 됐습니다!! 이제 자식도 모자라서 손주에게까지 그 더러운 가문의 숙명이라는 것을 물려 줄 생각입니까?!"

"뭐···. 뭐야?!!"

"아버지의 그 숙명이라는 것 때문에 우리 용병단은 이렇게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뭘 잃었다는 거냐? 고작 그까지 돈을 말하는 거냐?"

"고작 돈이라니요! 아버지의 그 사채 때문에 전투함과 섬과 이 저택은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까지 노예로 모두 끌려가게 생겼습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고작 돈 때문에요!!"

"우리 가문은 이 숙명의 미스터리를···."

"제 인생을 망친 것으로 만족하세요···. 프린츠까지는 안됩니다···."

"뭐라고!! 네 이놈이···!!"

"그리고···. 더이상 저도 아버지를 돕지 않을 겁니다···."


조금 열려있는 문틈으로 들려온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화를 들은 프린츠는 자신의 행동에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싸웠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옆으로 한 남자가 다가와 어린 프린츠를 번쩍 들어 안아 달래며 말했다.


"프린츠님···. 프린츠님도 나중에 어른이 되시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시기 될 겁니다···."

"브라이언 아저씨···. 너무 무서워요···. 으아아앙···."


브라이언은 자신의 품에 안은 어린 프린츠를 달래며 말했다.


"그 중요한 선택을 지금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브라이언 아저씨···."

"지금은 잘 준비만 하고 계시다가 나중에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그때 최선의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아저씨···. 흑흑···. 너무 무서워요···."


어린 프린츠는 중압감에 눈물을 흘리다가 지쳐 쓰러져 브라이언의 품 안에서 조용히 잠이 들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품에서 잠든 어린 프린츠를 방에 있는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고 조용히 방에서 나왔다. 프린츠의 방문 밖에는 크리시스가 서 있었다. 브라이언은 그런 크리시스를 가볍게 목례만 하고 지나쳐 나왔다. 그런 브라이언의 모습을 본 크리시스가 브라이언을 잡아서서 말했다.


"자네도 아버지와 같은 생각인가?"


브라이언은 크리시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뭘···. 말씀하시는 겁니까?"


브라이언의 반응을 살피던 크리시스가 말했다.


"자네도 아버지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군···. 가문의 미스터리···."


말없이 뒤돌아 가던 브라이언이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 크리시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모시는 용병대장님은 렘브란트 님이십니다. 언제나 제가 모시는 대장님은 틀리신 적이 없습니다···."


브라이언의 말을 들은 크리시스가 눈을 감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죽일 놈의 가문···. 그렇게 몰락한 가문···. 그 가문의 사람들이라고 정상적일 수는 없지···."


크리시스의 푸념 섞인 말에 아무런 감정 없이 뒤돌아서 걸어나갔다. 그때 신이 잔뜩 난 어린 줄리아가 브라이언에게 달려들어 안기며 말했다.


"앗싸!! 아저씨! 아저씨가 말한 대로 사격을 하니까! 이번 주 사격 시험에서 100점 맞았다!! 신난다!! 이거 봐~"


신이 나서 자신의 사격 시험지를 브라이언에게 보여 주려던 줄리아는 옆에 서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는 놀라서 뒤로 주춤했다. 당황하는 줄리아의 모습을 본 브라이언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 줄리아님···. 자···. 잘하셨습니다···. 지난번에 말씀하신 데로 선물은 제가 따로 준비해서 드리겠습니다···. 방으로 들어가 계시죠···."

"아···. 네···."


계속해서 아버지의 눈치를 보던 줄리아는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 이 모습을 바라본 크리시스가 말했다.


"아버지도 물론이고 이제 애들까지 다 자네 편이군···.“


크리시스의 말에 브라이언이 말했다.


"프린츠님과 줄리아님 모두 예전의 밝은 모습의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모습···?"

"지금의 우리 카라멜로 용병단의 사채가 있다고 하나, 고작 돈 문제는 언제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작 돈 문제···? 지금 그 돈 문제로 우리 용병단이 다 망해서 쓰러져 가고 있는데?"

"렘브란트 님께서는 눈앞의 돈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 희망을 먹여주시려는 겁니다."

"눈앞에 매일···. 매주···. 매월···. 갚아야 하는 사채가 얼마인데···. 고작 그까지 희망을 보며 살자고?"

"참···. 못나셨습니다···. 크리시스님···. 뭐 때문에 이렇게 빌빌 꼬이신 겁니까?"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건가?"

"그럼, 크리시스님은 희망도 없이 그저 매일 갚아야 하는 돈만 생각하고 평생을 사실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이언의 말에 크리시스는 아무 말 못 하고 주춤거렸다. 잠시 둘 사이에 정적이 흐르고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럽게 크리시스가 브라이언을 바라보며 말했다.


"만약에···. 혹시···. 만약에 내가 잘 못 되면 우리 아이들을 잘 부탁하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 용병대장님의 손주입니다. 당연히 제가 챙깁니다."


크리시스는 다시 한번 브라이언을 바라보며 더 강하게 말했다.


"친구로서 다시 한번 더 부탁하겠네···. 잘 부탁하네···."


브라이언은 크리시스의 눈을 바라보고 굳건한 표정으로 말했다.


"제 목숨을 걸겠습니다···."


이후, 크리시스는 더욱더 아버지인 렘브란트의 뒤를 이어 가문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데 최선을 다했다. 가문의 미래와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현실 속에서 고뇌하던 크리시스는 희망을 선택한 것이다. 렘브란트가 쓰던 다이어리는 렘브란트의 사후에는 그의 아들인 크리시스의 손에 물려 내려가고 다시 또 그의 아들인 프린츠에게까지 물려 내려가 3대에 걸친 가문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게 된 것이다.


이런 카라멜로 용병단의 3대에 걸쳐 내려온 다이어리는 가문의 일기이자 미스터리를 풀리 위한 열쇠였고 대를 이은 아버지와 자식 간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카라멜로 용병단의 그 어떤 유산보다 소중하게 이어져 내려왔다.


'아버지······.'


카라멜로 호의 함장실에 앉아있던 프린츠는 자신의 앞에 놓여 있는 다이어리에 손을 얹어 거친 다이어리의 표지를 만지며 다시 생각에 빠졌다.


*******


'오빠···! 오빠···!'


10여 년 전의 니일 아일랜드의 항구···.

출항을 앞둔 항구에는 전투함과 보급선 등이 즐비해 있고 출전을 앞둔 병사들이 오와 열을 맞춰 서 있었다. 크리시스가 그 선두에 서서 병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옆에 프린츠와 줄리아가 서있었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서 있던 줄리아가 프린츠에게 말했다.


"오빠···! 오빠···!"


프린츠가 귀찮은 듯 물었다.


"아···. 왜?! 귀찮게···."


프린츠의 짜증에도 줄리아가 애교 섞인 말로 프린츠에게 부탁했다.


"이번에는 내가 출전하게 아빠 좀 설득해줘~ 제발~"

"아나···. 진짜···. 전쟁은 장난이 아니야!"


프린츠의 말에 미소를 띠던 줄리아가 갑자기 굳은 표정으로 살기를 띠며 말했다.


"야···. 너 진짜 이럴래?"


갑작스러운 줄리아의 모습에 당황한 프린츠가 말했다.


"아···. 알았어···. 아버지께 말씀은 들여는 볼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아버지가 언제 내 말 들어주시는 거 봤냐?"


프린츠의 말에 줄리아가 말했다.


"내 말은 더 안 들어 주시지···. 그래도 나보다는 나을 것 아니야~ 후훗~"


줄리아의 말에 프린츠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


"... 과연 그럴까···?"


비장한 표정으로 병사들의 사열을 지켜보고 있는 크리시스 옆으로 다가간 프린츠가 조심히 크리시스에게 말했다.


"저···. 아버지···."


조용히 다가와 말을 거는 프린츠를 바라보며 크리시스가 말했다.


"이번 출병에는 너 대신 줄리아를 데려간다···."


크리시스의 말에 깜짝 놀라 프린츠가 말했다.


"아···. 아버지···?"

"이번 출정에는 브라이언도 함께 가니까···. 굳이 너까지 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집에서 놀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 주력부대의 후방에서 치고 들어올 수도 있는 적에 대비하라는 말이다."

"하지만···. 아직 줄리아가 전장에 뛰어들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아직 어리고···."


프린츠의 말에 진지한 표정으로 크리시스가 말했다.


"프린츠···. 언제나 기어 다니고 걸어 다니고 달려나가고 날아다닐 수는 없단다."

"아버지···."

"상황에 따라 기어 다니다가도 날아다닐 수 있어야 한단다."

"예, 알겠습니다···. 아버지···."


크리시스의 말에 프린츠는 다시 한발짝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멀리에서 이를 지켜보며 크리시스의 대답이 궁금한 듯 줄리아가 프린츠를 향해 손짓했다. 잠시 생각을 하던 프린츠는 줄리아 쪽으로 다가가 말했다.


"아버지께서 이번 출정은 너를 데리고 가신데···."

"뭐? 진짜? 아빠가 그랬어?"

"뭐···. 아버지께서 그러신다고 하셨으니까···. 그렇게 하시겠지···."

"앗싸! 우주 최강의 전사! 줄리아님의 첫 출정이시다!! 와하하~~ 다 죽었어~ 우하하하!!"


어린 줄리아의 철없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던 프린츠는 아버지의 마지막 말에 신경이 쓰이는 듯 연신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하셨던 마지막 말···.'

'그 말씀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께 해 주신 마지막 말이었다.'

'아버지께서는 그 전쟁이 당신의 마지막 전쟁이라는 것을 아셨던 것일까?'

'그걸 모두 아시고 아버지께서는 나를 살리시려고 나 대신 줄리아를···.'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프린츠는 그렇게 아버지와 줄리아를 전투함에 태워 보냈다. 그리고 자신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데로 남은 전투함을 이끌고 주력부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적들은 카라멜로 용병단 본진의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서 전투함을 보냈고 프린츠는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용감하게 적의 전투함에 맞서 싸웠다.


아버지와 함께 여러 번 실전 전투 경험이 있던 프린츠는 아버지의 조력 없이도 잘 싸웠다. 3대의 전투함으로 적들의 7대의 전투함을 모조리 무찌르고 전쟁에서 승전해 아버지와 줄리아가 있는 주력부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프린츠의 예감은 적중했다. 줄리아가 이끌었던 전투함이 아버지의 지시를 어기고 적들의 유인책에 넘어가 적진 깊은 곳까지 따라 들어가게 되어 줄리아의 전투함이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크리시스가 이를 구하기 위해 줄리아의 뒤를 따라 적진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카라멜로 용병단의 대열이 흐트러졌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적들의 포위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용병단 대부분 전투함이 궤멸당하다시피 했다.


이에 겨우 목숨만 건진 일부 전투함들이 적들의 공격을 피해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프린츠는 본진의 참패를 알게 되었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날의 전투 참패로 카라멜로 용병단은 마지막 남은 회생의 불씨마저 꺼져 회생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프린츠는 할아버지 대에서부터 아버지를 거쳐 자신에게 내려온 다이어리를 바라보며, 아버지 크리시스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유튜브 동영상 검색]

유튜브에서 카라멜로 용병단을 검색하세요!

https://youtu.be/gJ3az6_aowk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쩐82 입니다.

19번째 에피소드로 찾아뵙습니다.

벌싸 19번째 에피소드 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던데...

엇그제 첫 화를 편집한 것 같은데 벌써 19번째 입니다.

이번주도 바쁜 일이 있어서 업로드는 조금 늦어졌지만

그래도 일요일에 등록한다는 약속은 지켰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이번 에피소드 줄거리]

카라멜로 용병단의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그리고 프린츠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은 의문의 다이어리...

그 다이어리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전체 줄거리]

지금은 2119년의 지구..

제3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의 국경은 무너지고 작은 도시국가 형태로 몰락한 세계는 큰 전쟁을 겪고도 여전히 서로를 믿지 못하고 반목했다.

이런 도시국가들 간의 분쟁에 여러 용병단이 활약하게 살아갔다. 그렇게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용병단들은 한정된 의뢰인의 의뢰를 따내기 위해 더욱 악랄해져만 갔다.

이에 대륙의 도시국가들은 반용병단육지점거 협정을 맺고 모든 용병단이 육지에 살지 못하도록 바다로 쫓겨났다. 이후 규모가 작은 용병단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규모가 큰 용병단은 제3차 세계대전 이후 버려진 항공모함이나 전투함으로 자신들의 삶을 옮겨왔다. 그 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서로를 견제하고 살아왔다. 이 이야기는 이러한 용병단들의 활약을 답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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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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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 봤습니다. 24.06.25 10 0 -
29 EP29. 전쟁의 서막 NEW 3시간 전 2 0 17쪽
28 EP28.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 24.09.09 3 0 17쪽
27 EP27. 위기탈출! 카라멜로 호! 24.09.01 9 0 16쪽
26 EP26. 적과의 동침 24.08.26 10 0 17쪽
25 EP25. 과거의 최첨단 무기 24.08.18 10 0 15쪽
24 EP24. 공공의 적 24.08.11 12 0 15쪽
23 EP23. 코모란트 시스템 24.08.04 12 0 16쪽
22 EP22. 히포크라테스 선서 24.07.29 12 0 15쪽
21 EP21. 돌격! 카라멜로 호! 24.07.21 15 0 17쪽
20 EP20. 선상 반란 24.07.14 12 0 16쪽
» EP19. 가문의 다이어리 24.07.07 15 0 16쪽
18 EP18. 사채업자 카르텔의 횡포 24.06.30 15 0 16쪽
17 EP17. 심연의 메가로돈 24.06.25 11 0 15쪽
16 EP16. 출발! 카라멜로 호! 24.06.25 12 0 15쪽
15 EP15. 하와이 인력알선사무소 24.06.25 11 0 17쪽
14 EP14. 소나 분석실에 핀 꽃 24.06.25 7 0 17쪽
13 EP13. 네오 프리메이슨 X 사채업자 24.06.25 10 0 14쪽
12 EP12. 토마스 용병단과 보스러프 섬 24.06.25 9 0 16쪽
11 EP11. 줄리아의 병원선 24.06.25 7 0 16쪽
10 EP10. 성녀 줄리아 24.06.25 9 0 16쪽
9 EP09. 꼭두각시?! 용병단 24.06.25 11 0 16쪽
8 EP08. 은색 가방의 비밀 24.06.25 13 0 16쪽
7 EP07.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 24.06.25 13 0 15쪽
6 EP06.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24.06.25 15 0 15쪽
5 EP05. 모든 것과 맞바꾼 마지막 임무 24.06.25 15 0 16쪽
4 EP04. 위기의 카라멜로 호 24.06.25 14 0 16쪽
3 EP03. 하와이에서 생긴일 24.06.25 17 0 15쪽
2 EP02. 수상한 의뢰 24.06.25 15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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