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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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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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작품등록일 :
2024.06.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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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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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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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0. 선상 반란

DUMMY

스산한 분위기의 짙은 해무가 검푸른 바다를 뒤덮고 있었다. 그리고 은밀하게 그 위에 알 수 없는 전함이 떠있었다.

그 전함 갑판 위에 로렐리아가 서서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 후 해리스를 태운 수송 헬기가 로렐리아가 있는 갑판 위로 날아와 멈춰섰다. 그리고 해리스와 재커리가 수송헬기에서 내려 갑판에 있는 로렐리아 옆으로 다가와 반갑게 인사하며 말했다.


"로렐리아님! 안녕하십니까!"


갑판에 서 있던 로렐리아는 해리스를 바라보고 말했다.


"어서 오시오!"


해리스는 잔뜩 신난 듯 전함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이렇게 네오 프리메이슨의 본 함에 초대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영광입니다!"


해리스의 말에 로렐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조만간에 선물을 하나 주기로 했지?"


로렐리아의 말에 알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예? 선물? 아이,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선물을 바라고 로렐리아님 옆에 있는 게 아닙니다~"


해리스의 모습을 바라보던 로렐리아가 자신의 한쪽 발로 함선의 갑판을 구르며 말했다.


"여기, 당신이 지금 밟고 있는 이 함선이 내 선물이오!"


로렐리아의 말에 해리스가 말했다.


"아···. 아니···. 그럼···. 네오 프리메이슨의 정규군으로···?"

"그렇소! 요즘 심연의 메가로돈인가? 뭔가 하는 멸치 대가리 같은 놈들 때문에 골치 아프다고 들었소."


로렐리아의 말에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하면서 해리스가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로렐리아님께서 제 걱정을 많이 해 주시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최정예 정규군 본대를 움직여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번 자네 성의가 고마워서 내가 윗선에 잘 이야기를 했지."

"감사합니다! 로렐리아님! 이 정도 전력이면 그까지 카라멜로 용병단 놈들은 끝장날 겁니다! 하하하!!"


해리스의 말에 미소를 띠며 로렐리아가 큰 소리로 말했다.


"자! 상어잡이를 시작하자!!"


로렐리아의 말에 함선의 갑판에서 대기 중이던 5대의 헬기가 동그란 구 형태의 소나 측정 장치를 달고 하늘로 높이 날아올랐다. 그리고 5대의 헬기가 각자 방향으로 흩어져 바닷속에 있는 카라멜로 호를 탐지하기 시작했다.


네오 프리메이슨의 본선 멀리까지 탐지를 나선 헬기들이 바닷속 깊은 곳까지 레이더로 감지하며 정보를 실시간으로 본선에 전해 왔다. 이 모습은 마치 상어를 잡기 위해 그물을 내리는 것과 같았다. 넓은 대양이었지만 빠르게 바다 위를 날아다니며 카라멜로 호를 찾는 헬기들의 모습에 카라멜로 호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카라멜로 호의 함장실···.

계속 프린츠는 깊은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런 프린츠의 평온을 깨고 함장실로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똑! 똑!'

'프린츠 님! 프린츠 님!'


문밖에서 울려 퍼지는 다급한 소리에 프린츠가 말했다.


"무슨 일인가?"


방안에서 들려오는 프린츠의 목소리를 듣고 다급하게 노크를 하던 케츠머크가 함장실 안으로 들어와 프린츠를 보며 말했다.


"프린츠님, 적들이 감지되었습니다!"


프린츠는 오늘따라 유난히 다급하고 긴장된 표정의 케츠머크를 바라보고 말했다.


"적이 감지 되었으면, 우리가 늘 하던 대로... 매뉴얼 대로 잘 대처를 하면 되지 않나."


프린츠의 말에 케츠머크가 말했다.


"적의 규모가···."

"무슨 말이야?"

"적의 규모가 항공모함급입니다···."

"항공모함급이라면···."

"네오 프리메이슨의 주력 전함 중에 하나입니다···."


카라멜로 호가 지금까지 상대했던 전투함에 비해 항공모함급의 전함과의 대결은 그 전쟁의 양상부터가 다른 것이었다. 대부분 전투함은 바닷속 깊은 곳으로 잠항하면 잠수함의 위치를 찾을 수 없지만, 항공모함급의 전함은 수중음파 탐지기와 해상 초계 헬기 등을 이용해 사방 1,000km의 잠수함을 추적해 공격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승부는 누가 먼저 적을 발견해서 공격하느냐에 달려있었다. 단 한 발의 미사일에 승부가 결정 나는 도박과도 같은 전쟁이 되는 것이었다.


케츠머크의 이야기를 들은 프린츠가 케츠머크에게 말했다.


"전체 회의를 준비해!"

"예! 알겠습니다!"


급박한 위기 상황에 빠진 카라멜로 용병단의 각 섹터를 대표하는 승조원들이 하나 둘 씩 작전통제실로 모여들었다. 항공모함급 전함의 출현에 모든 사람은 걱정과 흥분에 빠져 술렁거리고 있었다. 혼란에 빠진 주변 승조원들을 둘러본 프린츠가 소란한 장내를 정리하기 위해 말했다.


"자! 모두 조용히 하고 상황을 보고 하세요!"


프린츠의 말에 소란했던 장내는 조용해지고 그 틈에 케츠머크가 말했다.


"현재 적들의 함선에서 저희 쪽에 선전 포고를 해 왔습니다."

"적들의 규모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네오 프리메이슨 정규군 소속 항공모함 입니다."

"그럼, 해상 초계기로 우리의 위치를 추격하고 있겠군···."

"그렇습니다!"

"전투 시뮬레이션 결과는 어떤가?"

"현재 우리가 먼저 저들의 위치를 탐지해 냈고 우리가 가진 잠대함 미사일을 이용하면 우리가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린츠와 케츠머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기관실의 빌리가 말했다.


"그럼, 뭘 망설이십니까? 당장 공격을 하면 되지···."


빌리의 말에 프린츠가 말했다.


"지금 우리 상대는 단순히 눈앞에 있는 적 항공모함 한 대가 아니다. 저 정도 급의 함선을 건들면 거의 네오 프리메이슨과의 전면전을 치러야 할 상황에 빠진다···."


프린츠의 말을 들은 토마스가 말했다.


"맞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만으로는 전쟁이 불가능합니다."


토마스의 말을 들은 케츠머크가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 기댈 곳은 그나마 레드호스 용병단인데···. 그들도 네오 프리메이슨과 큰 전쟁을 치룬지 얼마 되지 않아, 아마도 우리가 네오 프리메이슨과 전면전을 펼친다면 중립을 지키며 전쟁을 관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케츠머크의 말에 프린츠가 말했다.


"케츠머크의 말이 맞다···. 현재 국제 정세상 네오 프리메이슨과의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


프린츠의 말에 빌리가 말했다.


"뭐라고요? 지금 눈앞에 적을 두고 꽁무니를 내빼자는 말입니까?"


흥분한 듯 주변을 노려보며 말하는 빌리를 보며 토마스가 말했다.


"꽁무니를 내빼는 것이 아니라, 작전상 후퇴지···."


토마스의 말에 화가 날 데로 화가 난 빌리가 토마스를 향해 말했다.


"그게 그거 아니오? 내가 여기에 들어온 이유가 이렇게 도망 다니려고 온 게 아니란 말이야!"

"아니! 그럼, 이렇게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모하게 전쟁이라도 치르자는 거야?!"

"무모하다니···.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력으로 해볼 만한 승부잖아!!"

"지금까지 뭘 들은 거야? 지금 우리 적이 눈앞에 보이는 저 항공모함 한 대가 아니라고!“

"그렇게 피해만 다니면 언제 저들을 쳐부순단 말이야?“

"뭐.. 뭐라고?!”

"그렇게 도망만 다녀서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어!“

"지금까지 뭘 들은 거야?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안 된다고 했잖아!“

"그래... 그런 식으로 딱 먹기 좋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한다면 결국에는 주먹하나 못날려보고 그대로 주져 앉아버릴게 뻔해!“

"이런 답답한...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라는 거잖아!"


토마스와 말이 통하지 않자, 빌리는 프린츠를 바라보고 말했다.


"그럼! 프린츠 당신의 의견을 말해주십시오!"

"흠..."

"왜? 말씀이 없는 겁니까?"


프린츠는 잠시 생각하다 빌리에게 말했다.


"혹시, 저 항공모함 안에 해리스가 있어서 위험을 무릎쓰고 그렇게 공격을 감행하자는 건가?"


프린츠의 말에 빌리는 당황해 하며 말했다.


"아···. 아닙니다···. 그것 때문 만은 아닙니다···."


당황해 하는 빌리를 보며 말했다.


"지금 자네 아버지의 복수를 하자고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자는 거야?"

"아······."

"나는 네가 해리스에 의해서 공중분해 된 캐시 용병단 소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겁니까?"

"그리고 네 아버지셨던 용병단장님도 잘 알고 있다···."

"뭐라고? 우리 아버지를···?"

"그래···. 참 현명하시고 용맹하신 분이셨어···.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의 목숨을 아끼셨던···."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우리···. 우리 아버지께서 어떻게 돌아가셨는데!!"


눈물을 흘리며 분노를 채 이기지 못하는 빌리를 바라보며 프린츠가 말했다.


"네 아버지와 같이 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다만, 최소한 네 아버지께서 평생을 걸쳐서 어렵게 쌓아놓은 명성에 누를 끼치며 살지는 말아."

"우리···. 아버지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이지 마!"

"최소한 고작 목숨을 하나 잃은 것에 사사로이 복수를 하겠다고 남은 자기 사람들을 모두 지옥에 빠트리는 정도의 인품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고작 목숨 하나···? 우리 아버지가 고작 목숨 하나라고 말했나?!!"


흥분해 어쩔 줄 모르는 빌리를 바라보며 프린츠가 말했다.


"목숨의 무게는 다 같은 거야···. 나와 관여되지 않은 사람의 죽음은 누구에게나 고작 목숨 하나 일 뿐이야···."


프린츠의 자신의 말에 당황해하는 빌리를 바라보며 이어서 말했다.


"안 그래? 그때, 너희 아버지 혼자 죽었나? 같이 죽어 간 사람들의 목숨의 무게를 다 같이 무겁게 생각한다면, 지금과 같이 그 목숨 하나에 복수하겠다고, 또다시 남은 사람들의 목숨을 모두 저버리지는 않겠지···."


하지만, 다시 살기 어린 눈으로 프린츠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지금 눈앞에서 충분히 죽일 수 있는 원수를 두고도 또 도망치라는 거야?!"


이야기를 들은 토마스가 말했다.


"내가 말했잖아···. 작전상 후퇴를 한 번 하는 것뿐이라고···."


토마스의 말에 빌리가 토마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그렇게 또 오늘과 같은 상황이 오면 다시 작전상 후퇴라고 같은 말로 위로하겠지! 당신들이 하는 것은 나에게 위선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뭐가 그렇게 꼬였나? 그렇게 불나방처럼 죽을 줄 알고도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가겠다는 건가?"

"그만둬!!"


빌리의 외침에 작전통제실 사람들은 모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순간 정적만이 흘렀다. 빌리가 분을 이기지 못한 듯 프린츠를 노려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프린츠···. 당신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라면···. 나는 다시는 당신 말을 따르지 않겠어!"


빌리의 원망 어린 말에 다시금 적막감이 감돌았다. 그런 적막을 깨고 한참 동안 생각을 하던 프린츠가 말했다.


"그래···. 그럼 네 말대로 불구덩이 속으로 같이 들어가 보자! 전원 전투 위치로···!"


프린츠의 갑작스러운 말에 모두 프린츠만을 바라봤다. 심지어 전쟁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빌리 역시도 프린츠를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 있던 에밀리가 프린츠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프린츠 님···."


불안한 표정으로 프린츠를 바라보는 에밀리를 향해 가벼운 미소를 띠다 다시 작전통제실에 있는 모든 사람을 향해 다시 한번 말했다.


”전원 전투 위치로!!“


프린츠의 말에 순간 당황해 했던 빌리는 다시 자신의 기관실 사람들을 모두 모아 독려 하며 말했다.


"뭐해?! 함장님 말씀 못 들었어? 전 대원 전투 위치다!"


빌리 옆에 있는 아일이 빌리에게 말했다.


"아저씨···. 무서워요···."


무서운 듯 떨고 있는 아일에게 빌리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 넌 내 옆에 꼭 붙어있으면 돼!"


아일을 감싸 안듯 자신의 오른팔 안에 넣으며 다시 한번 주변의 기관실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봐~ 뭐해!! 막상 전쟁 나면 우리 기관실이 제일 바쁜 것 몰라?! 어서 서두르자고!!"


기관실 사람들이 빌리에게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기관실 사람들은 서둘러 자신들의 위치로 빠져나갔다. 맨 마지막까지 남아서 기다리던 빌리가 프린츠에게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려 하자 프린츠가 고개를 끄덕였다. 빌리도 작전통제실에서 나가자 옆에 서 있던 토마스가 말했다.


"프린츠 님···."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하는 토마스를 향해 미소를 띠며 말했다.


"저들은 분명히 이번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낼 거야···."


토마스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프린츠를 바라보고 있자, 케츠머크가 토마스의 옆구리를 자신의 팔꿈치로 살짝 치며 말했다.


"내가 말했지, 프린츠 님을 한번 믿어 보라고~“

"프린츠 님까지 왜 저러시지? 도대체 상식적으로 굴러가는게 하나도 없으니.. 원...“

"원래 전쟁과 도박은 상식적으로 해서는 이길 수 없는 법이지!"


케츠머크의 말에 토마스는 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없이 그 둘을 번갈아 가면서 바라봤다.


프린츠의 말에 모든 승조원은 급하게 전투태세로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았다.


모든 승조원이 분주히 자기 일을 하며 긴급하게 전투를 준비하는 상황에 케츠머크가 조용히 프린츠 옆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프린츠님···."


프린츠는 옆에 있는 케츠머크를 보며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왜? 멋있었나?"


이에 케츠머크가 프린츠를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장난을 목숨까지 모든 것을 다 걸고 치십니까···."


케츠머크의 말에 프린츠가 말했다.


"장난치고 있는 것 같아?

"물론, 프린츠 님을 믿지만, 이번 결정.. 진짜로 자신 있어서 하신 것 맞죠? 이번 결정은 저도 솔직히 걱정됩니다."

"이번 위기는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 할 위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리고···. 두고 봐! 빌리는 반드시 해낼 거야···."


프린츠의 말에 케츠머크가 이어 말했다.


"오늘 일로 확실히 빌리는 얻으셨을지 모르지만 힘든 전투가 될 것 같습니다. 각오하셔야 합니다···."

"자네는 지금 상황이 단순히 위기로만 보이나?"

"프린츠님···."

"나는 이 위기를 무사히 넘겼을 때, 한 발자국 더 성장해 있을 우리를 생각하면 흥분되네."

"지금 좋게만 생각하실 때가 아닙니다···. 지금 상황이···."

"그래···. 알아···. 케츠머크···. 토마스가 가장 무서운 적은 내부에 있다고 하질 않았나. 나는 지금 가장 큰 외부의 적도 물리치고 가장 무서운 내부의 적도 함께 물리치려는 거야···."

"프린츠님···. 정말 못 말리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끝까지 프린츠님을 믿습니다."


프린츠의 말에 케츠머크도 자리를 옮겨 자신의 위치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해 나갔다.


*****


네오 프리메이슨 정규군 항공모함 내의 작전통제실···.

먼저 날려 보낸 5대의 헬기에서 보내오는 정보를 수집하던 한 병사가 자신의 모니터를 확인하다가 다급하게 로렐리아에게 말했다.


"로렐리아 대령님, 목표물을 찾았습니다!"


병사의 말에 로렐리아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잠시 생각하던 로렐리아가 말했다.


"한 번에 죽이면 너무 편하게 보내는 거니까, 조각 조각 토막 내서 천천히 아주 고통스럽게 죽여라!"


로렐리아의 말을 들은 주변의 병사들은 더 분주하게 움직였다.


말없이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해리스는 모든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그 옆에 서 있던 재커리가 말했다.


"해리스 님! 카라멜로 호만 없으면 나머지 쓰레기 같은 용병단 놈들은 우리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재커리의 말에 해리스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용병단 놈들만 아니라 그놈들이 더럽혀 놓은 이 바다도 우리 것이다! 아하하하!"


헬기에서 보내온 신호를 따라 네오 프리메이슨의 항공모함은 빠른 속도로 카라멜로 호로 다가왔다. 멀리에 떨어져서 카라멜로 호를 찾던 5대의 헬기가 모두 모여 좁은 바다를 물 샐 틈 없이 정밀하게 수색했다.


카라멜로 호에서도 이들의 추격을 알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네오 프리메이슨의 항공모함도 점점 카라멜로호 와의 간격을 좁혀 나갔으며 마침내 서로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와 카라멜로 호의 일생일대 최고의 전쟁의 서막이 열리고 있었다.


병사가 다시 로렐리아에게 말했다.


"로렐리아 대령님, 카라멜로 호가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작전명 상어잡이···. 개시!!“


작가의말

[유튜브 동영상 검색]

유튜브에서 카라멜로 용병단을 검색하세요!

https://youtu.be/mroGGclIKw0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쩐82 입니다.

20번째 에피소드로 찾아뵙습니다.

이번주도 무사히 에피소드 하나를 올렸습니다.

총 35화니까.. 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무튼,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이번 에피소드 줄거리]

카라멜로 호의 최대 위기...

밖으로는 네오 프리메이슨의 정규 항공모함의 공격과

안으로는 빌리를 중심으로 한 선상반란...

프린츠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전체 줄거리]

지금은 2119년의 지구..

제3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의 국경은 무너지고 작은 도시국가 형태로 몰락한 세계는 큰 전쟁을 겪고도 여전히 서로를 믿지 못하고 반목했다.

이런 도시국가들 간의 분쟁에 여러 용병단이 활약하게 살아갔다. 그렇게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용병단들은 한정된 의뢰인의 의뢰를 따내기 위해 더욱 악랄해져만 갔다.

이에 대륙의 도시국가들은 반용병단육지점거 협정을 맺고 모든 용병단이 육지에 살지 못하도록 바다로 쫓겨났다. 이후 규모가 작은 용병단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규모가 큰 용병단은 제3차 세계대전 이후 버려진 항공모함이나 전투함으로 자신들의 삶을 옮겨왔다. 그 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서로를 견제하고 살아왔다. 이 이야기는 이러한 용병단들의 활약을 답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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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 봤습니다. 24.06.25 10 0 -
29 EP29. 전쟁의 서막 NEW 4시간 전 3 0 17쪽
28 EP28.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 24.09.09 3 0 17쪽
27 EP27. 위기탈출! 카라멜로 호! 24.09.01 9 0 16쪽
26 EP26. 적과의 동침 24.08.26 10 0 17쪽
25 EP25. 과거의 최첨단 무기 24.08.18 10 0 15쪽
24 EP24. 공공의 적 24.08.11 12 0 15쪽
23 EP23. 코모란트 시스템 24.08.04 12 0 16쪽
22 EP22. 히포크라테스 선서 24.07.29 13 0 15쪽
21 EP21. 돌격! 카라멜로 호! 24.07.21 15 0 17쪽
» EP20. 선상 반란 24.07.14 13 0 16쪽
19 EP19. 가문의 다이어리 24.07.07 15 0 16쪽
18 EP18. 사채업자 카르텔의 횡포 24.06.30 16 0 16쪽
17 EP17. 심연의 메가로돈 24.06.25 11 0 15쪽
16 EP16. 출발! 카라멜로 호! 24.06.25 12 0 15쪽
15 EP15. 하와이 인력알선사무소 24.06.25 11 0 17쪽
14 EP14. 소나 분석실에 핀 꽃 24.06.25 8 0 17쪽
13 EP13. 네오 프리메이슨 X 사채업자 24.06.25 10 0 14쪽
12 EP12. 토마스 용병단과 보스러프 섬 24.06.25 10 0 16쪽
11 EP11. 줄리아의 병원선 24.06.25 7 0 16쪽
10 EP10. 성녀 줄리아 24.06.25 9 0 16쪽
9 EP09. 꼭두각시?! 용병단 24.06.25 12 0 16쪽
8 EP08. 은색 가방의 비밀 24.06.25 13 0 16쪽
7 EP07.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 24.06.25 14 0 15쪽
6 EP06.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24.06.25 16 0 15쪽
5 EP05. 모든 것과 맞바꾼 마지막 임무 24.06.25 15 0 16쪽
4 EP04. 위기의 카라멜로 호 24.06.25 15 0 16쪽
3 EP03. 하와이에서 생긴일 24.06.25 18 0 15쪽
2 EP02. 수상한 의뢰 24.06.25 1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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