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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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시
작품등록일 :
2024.07.01 13:41
최근연재일 :
2024.07.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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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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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22. 애송이와 협객이더라.

DUMMY

“크아악!”

“도망쳐!”

“사, 살려줘어!”


아닌 밤중 난리에 잠에서 깬 적수량이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드디어 그 망할 홍수채 놈들이 결국 처들어 온 것일까? 아니면 혹시 빌어먹을 위지세가가 동정수로채 잔당을 뿌리뽑겠다며 몰려온 것일까?


어쨌든 긴급한 상황이라, 적수량이 옆에 놓아둔 칼을 붙잡고 방을 뛰쳐나왔다.


“무슨 일이냐!”


황급히 문을 열고 나가자 보이는 광경에 눈이 휘둥그레 졌다.


날개라도 달린 것일까? 이러저리 날아다니는 놈들과 두려움에 질려버린 얼굴로 도망가는 놈들, 그리고 반쯤 무너진 수로채. 그 중심에서 칼인지 몽둥인지 모를 커다란 것을 휘둘러대는 미친놈과 그옆에서 낄낄거리는 거렁뱅이 같은 놈까지.


“이, 이게 무슨···? 내가 아직 잠이 덜 깼나?”


적수량이 눈을 비비적 거렸다.


그러지 않고서야 말이 안되지 않는가. 겨우 두놈이 쳐들어 와서 이난리가 났다고? 역시 이건 꿈이 분명했다. 아니 제발 꿈이어야 했다.

허나, 몇 번을 비비적 거리고 꿈뻑거려봐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때, 수하들을 향해 몽둥이를 휘두르던 미친놈이 수로채의 바닥을 향해 몽둥이를 크게 내리쳤다.


콰앙—!

엄청난 충격과 함께 수로채가 뒤집힐 듯 출렁거렸다.


눈을 비비적 거리다 철푸덕 넘어진 적수량은 그제야 눈앞의 상황이 현실이란 것을 직시했다. 그야, 꿈에서야 넘어졌다고 이렇게 무릎이 쓰리진 않을 거 아닌가.


“젠장! 이놈들아 뭐하냐! 도망가지 말고! 싸워!”


넘어진 자세 그대로 수하들을 향해 소리친 적수량이 거지꼴을 한 사내와 눈이 마주쳤다.


“오, 저놈이 부채주인가 보네. 저건 내가 맡을게.”


거지꼴의 사내가 히죽 웃었다.


맞기는 뭘 맡는다는 말인가.

온몸에 소름이 돋은 적수량이 몸을 일으켜 도망가려는 순간,


휘이익—.

바람 소리와 함께 어느새 눈앞에 거지꼴의 사내가 나타났다. 아니 정정하겠다. 그와 함께 구린내가 확 나는걸 보니 거지 꼴이 아니라 진짜 거지였다.

그제야 상대를 가까이서 확인한 적수량이 기겁하며 쿵 엉덩방아를 찧었다.


“히익! 너, 너는···!”

“너는? 이런 씨부럴 잡놈이, 너는? 너어느은? 어디서 사파 나부랭이 새끼가 감히 대개방의 후개를 보고 반말을 지껄여? 확 이빨을 다 뽑아버릴라.”


카악 퉷,

인상을 확 구긴 거지놈이 걸쭉한 가래침을 탁 내뱉는 것이다.


도대체 며칠간 양치를 하지 않은 것인지 구릿한 냄새가 진동을 했지만, 당장 적수량은 그걸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 그야 저 흉악한 거지놈을 한눈에 알아본 탓이었다.


견설무적 홍풍두.

외모와 달리 서른 중반의 젊은 나이로 벌써 초절정에 올랐다는 개방의 소방주가 아닌가.


개방에서도 알아주는 더러운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 실력이 월등하여 후개의 자리까지 올랐다는, 거지들 중의 거지.

사파인이라면 어떻게든 피해야 하는 기피 인물.

그것이 바로 홍풍두였다.


과연 수적계의 제갈량이라 홍풍두를 알아본 적수량이 납짝 엎드렸다.


“대, 대협! 그게 아니라. 소문으로만 듣던 일권무적 대협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일권무적이란 별호는 또 어디서 들었는지, 귀를 살살 간지럽히는 별호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홍풍두가 실실 웃었다.


“크으, 이새끼 봐라. 그래도 싹수는 있는 놈이네. 나를 알아보고 말이야. 하하핫. 어느 산골 촌놈이랑 달라. 그런데 채주 놈이 안보이는 거보니까. 정말 뒤진게 맞나 본데?”

“그, 그걸 어떻게···.”


동정수로채의 채주 왕정상이 죽은 지 채 이틀이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걸 어찌 이자가 알고 있다는 말인가.

적수량이 눈이 땡그랗게 커지자, 홍풍두가 우쭐거리며 웃었다.


“새끼야. 우리가 개방이야. 개방. 낮 말은 거지가 듣고 밤 말도 거지가 듣는다. 몰라?”


물론 저런 개떡같은 속담이 있을리가 없지만, 눈치 빠른 적수량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그렇죠. 그렇고 말고요. 저어··· 그런데 개방에서 저희 수로채에는 무슨 일이신지? 말씀하신대로 저희 채주가 죽어서 힘도 없고···. 저희가 못배워 먹긴 했는데, 그래도 여태까지 영업질서는 잘 지키고 있는데···.”

“이새끼가 잘나가다가 또 헛소리네. 영업질서? 확씨. 니들이 양민 돈 뜯는게 영업이야? 뒤질라고. 아주 그냥 팔다리를 송송 썰어서 감자밭에 퇴비로 줘버릴까? 싱싱하게 한번 자라볼래?”


홍풍두가 인상을 확 일그러트리자, 적수량의 등에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무슨 놈의 기새가 이리 살벌한지.


“그게 아니고···.”

“됐고, 거 뭐냐. 이번에 새로 둥지튼 놈들. 그놈들 정보좀 내놔봐.”


홍풍두의 말에 한껏 얼어있던 적수량이 이건 또 무슨 말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 정보라 하시면?”

“아이씨, 꼭 사람 말을 두번하게 만들어요. 잡놈아. 위지세가 그거 너네가 한거 아니잖아. 그 새로운 잡놈들 있다며.”


아무리 개방이라지만 이건 어떻게 이걸 전부 다 알고 있단 말인가.

적수량은 개방의 힘에 두려움까지 느꼈지만, 한편 오히려 잘 되었다 싶기도 했다. 잘만하면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그 썩을 놈들을 치울 기회기도 했으니까.

과연 수적계의 제갈량 다운 머리 회전 속도였다.


“마, 맞습니다! 그 놈들. 새로 들어온 놈들이 있습죠. 홍수채 라는 놈들인데, 이 놈들이 아주 악독해서 걸리는 배마다 족족 사람 모가지를 썰어버리는 아주 나쁜 놈들입니다.”

“그래. 그 새끼들. 그놈들 위치가 어디냐?”

“그러니까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틀었다던데, 정확한 위치를 아는 놈이 두엇 있습니다. 제가 금방 불러다가···. 저, 그런데 함께 오신 일행분 좀 말려주시면···.”


적수량이 여전히 몽둥이를 휘두르는 대한을 바라보며 말끝을 흐렸다.


부우웅—! 퍽—!

퍽퍽!!


그야, 저리 무섭게 몽둥이를 휘두르면서도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 있는 것이 딱 봐도 사람 패기를 즐기는 놈이라. 저대로 뒀다가는 홍수채가 무너지기 전에 동정수로채부터 간판을 떼어야 할 판이었다.


“아이고, 대협 한번만 봐주십쇼. 저러다 저희 애들 다 죽습니다!”

“대협 한 번만 살려주십쇼.”


그때 적수량의 주변을 서성이던 수적들이 홍풍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구린내가 코를 뚫다 못해 녹여버리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저 미친 놈을 말리는 것이 더 중요했다.


“에헤이, 이놈들이. 어딜 잡아. 거거 찢어진다 이놈아! 이게 내가 얼마나 아끼는 옷인데, 거 그리 붙잡으면 약해서 찢어진다고!”

“대협! 살려주십쇼.”

“시키시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수적들의 부탁에 찢어질 것 같은 바지 가랭이를 소중하게 붙잡은 홍풍두가 인상을 찌푸리며 대한을 돌아봤다. 이제는 무아지경으로 큼직한 대검을 휘둘러대는 대한이 보였다.


고놈 참, 내력도 얼마 없는 놈이 지치지도 않는지 어째 휘두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그와 함께 하늘을 나는 기적을 체험하는 수적 놈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하긴 홍풍두가 보기에도 대한의 손속이 과하긴 했다. 도망가는 놈들까지 쫓아가며 저리 후려갈길 필요까진 없지 않나.


홍풍두가 어쩔까 고민을 하는데, 대한의 대검에 맞은 한놈이 허공을 붕 뜨더니 적수량과 홍풍두의 사이로 쾅. 하고 떨어졌다.


얼굴을 두드려 맞은 건지, 부루퉁하게 부은 입술 사이로 앞니가 서너개쯤 빠져 휑한 입이 그대로 보였다.


“······어휴 이놈은 뭐 얼굴이 이렇냐, 아주 그냥 곤죽을 만들어 놨네. 이보게 아우. 그만하게. ”


인상을 한번 푹 쓴 홍풍두가 대한을 말렸다. 막 흥이 오른 대한이 인상을 썼다.


“뭐야? 지금 개방이 수로채를 두둔하는 거야?”

“에이, 뭘 또 그렇게 섭섭하게 말하나. 좀 있다가 힘 쓰로 또 가야하니까 적당히 끝내란 소리지. 오늘 이놈들 잡고 시마이 칠거 아니잖아. 아니, 그리고 이놈들 때려잡으면 누가 그놈들 찾아줄거야? 아우가 찾을텨? 그 고절한 경공으로 동정호를 다 뒤질거냐 이말이야. 사람이 좀 쉬엄쉬엄 넘어갈때도 알아야지.”


하기야 저것도 맞는 말이라. 이런 놈들 잡아봐야 명예점수도 그닥이니, 그제야 대한이 아쉬운 눈빛으로 대검을 내렸다.


“사, 살았다. 살았어!”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협.”

“감사합니다!”


기겁하며 도망가던 수적 놈들이 하나둘 홍풍두에게 몰려가 넙쭉 절부터 박았다.


그야 그들 눈에는 대한을 말려준 홍풍두가 생명의 은인처럼 보이니, 그럴 수밖에. 덜덜 떨던 적수량도 홍풍두를 향해 냉큼 고개를 푹 숙였다.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대협.”

“뭐, 은혜까지야. 거, 빨리 그놈들 위치나 불러봐. 저놈이 여기서 또 삔또 상하면 나도 못말려?”


순식간에 대한은 미친놈이 되어버렸고 지랄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홍풍두는 자비로운 정파의 협객이 되어버린 미묘한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상황이 잘 굴러가는 것 같으니 그냥 어깨나 으쓱하고 말았다.


【 동정수로채의 수적 처치. 명예 : +2 】

【 명예 : - 86 】


명예점수도 조금은 얻었고 말이다.


어쨌든 또 대한이 날뛸까 걱정이된 적수량은 다급해졌다. 지나가던 수하 하나를 잡더니 얼른 누구를 데려오라며 소리치는 꼴이 정말 다급해 보였다.


“가서 수일이 불러와! 빨리! 뛰어!”


혹시라도 시간이 지체되었다가 저 미친놈이 다시 칼을 휘두를까 두려웠던 것이다.


수하놈을 보내놓고 나니 조금은 여유가 생긴 적수량 슬그머니 대한을 바라봤다. 칼을 휘두를 때는 몰랐는데, 이제 보니 내공도 한줌 밖에 안되는 애송이가 아닌가.


근육이 잔뜩 붙어 단단해 보이는 몸과 좀전에 봤던 용력을 고려한다면 꽤 치는놈 같아 보이긴 했지만. 외공의 고수는 내공의 고수를 절대 이길 수 없는 법. 수하 놈들이면 몰라도 절정의 내공을 가진 그가 질리가 없었던 것이다.


‘젠장, 부하 놈들이면 몰라도, 나한테 걸리면 한주먹 거리도 안될 놈이!’


이제보니 저 거지 놈을 믿고 설치는 것이 분명했다. 그야말로 호가호위란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에 적수량이 뿌득, 이를 갈았다.


‘나중에 두고보자.’


적수량의 적의에 불타는 눈빛을 느낀 대한이 인상을 팍 썼다.


“뭐?”

“아니··· 아니오. 미안하오.”


방금까지 살의를 불태우던 적수량이 화들짝 놀라 마주친 눈을 얼른 내리깔았다.


무슨 놈의 기세가 저리 사나운지. 한 마리 맹수를 풀어 놓은 것 같았다. 본능적인 기운이 더 민감한 사파놈들이라, 적수량이 침을 꿀걱 삼켰다.


‘젠장, 빌어먹을 애송이 주제에. 내가 견설무적 때문에 참는다···.’


고작 외공이나 익힌 하수에게 쫄았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적수량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다시 대한을 바라볼 용기는 나지 않았다.


대한은 눈도 못마주치는 적수량을 보며 피식 웃었다.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한 게, 저대로 두면 뒷통수를 노릴게 빤해보였지만,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던 탓이다.

몇놈 놔두고 가려니 명예점수도 아쉬웠는데, 차라리 잘됐지.


왠지 아껴먹는 디저트가 떠오른 대한이 씨익, 웃었다. 그 웃음에 수로채의 수적들이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



수일이 놈과 함께 홍풍두와 대한이 떠나가자, 폐허가 된 수로채를 바라보던 적수량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재수가 없어도 정도가 있지, 도대체 자다가 이게 무슨 꼴인가.


반쯤 무너져 물이 보글보글 들어오고 있는 수로채와 여기저기 널부러져 끙끙거리는 수하들까지, 뭐 하나 정상적인 게 없었다.


“젠장, 그 애송이놈. 어디서 굴러먹다온 놈인지는 몰라도, 감히 우리 동정수로채를 무시해? 이 빌어먹을 놈들!”


과연, 대한의 예상처럼 이를 부득가는 적수량이었다.


“혀, 형님 이제 어떡합니까?”

“어떡하긴 뭘 어떡해! 당장 멀쩡한 애들 다 모아와!”

“지, 지금요? 설마 아까 그놈들을 쫓아가려고요?”


수하 놈의 눈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야, 대한이랑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병신같은 것들아! 지금 움직여야지, 저놈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둘 밖에 안돼. 그나마도 한놈은 반푼이다. 그러니 홍수채랑 제대로 붙으면 멀쩡하진 못할거다. 아니 홍수채한테 오히려 당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상관없다. 우리는 남은 놈들만 쓸어버리면 되니까.”


그렇다. 이이제이라 했다. 굳이 애쓰면서 먼저 나설 필요가 없는 것이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다가 지친 무당 놈도 털어먹으면 될 것 아닌가.


“오오, 역시! 수적계의 제갈량!”

“역시 적수량 형님이십니다!’


수적들의 환호에 적수량이 우쭐해졌다.


“그리고 아까 그 건방진 애송이는 꼭 내가 죽여버리겠다. 감히, 우릴 무시하고 우리 형제들을 해쳐? 빌어먹을 놈!”


적수량의 눈이 대한이 사라진 방향을 향해 이글거렸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잠결에 예약을 24일로 잡아뒀었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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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6. 그 남자의 박력. +6 24.07.26 328 14 13쪽
26 025. 은빛 암기라더라. +1 24.07.26 324 11 13쪽
25 024. 목격자가 없으면 없던 일이니라. +3 24.07.25 422 17 14쪽
24 023. 홍수채 소탕작전 이니라. +3 24.07.24 448 18 13쪽
» 022. 애송이와 협객이더라. +2 24.07.23 535 17 13쪽
22 021. 진범은 따로 있다더라. +4 24.07.22 624 18 13쪽
21 020. 일권무적이라 하오. +2 24.07.21 673 23 14쪽
20 019. 동정제일도라 하더라. +2 24.07.20 738 20 14쪽
19 018. 새빨간 돛을 보았다. +2 24.07.19 811 23 13쪽
18 017. 무림오화 중 으뜸은 연화라더라. +2 24.07.18 895 27 13쪽
17 016. 몽중정사 이니라. +4 24.07.17 870 25 13쪽
16 015. 섭식마공의 도살귀이니라. +2 24.07.16 855 22 14쪽
15 014. 꼬리잡기 이니라. +2 24.07.15 899 26 13쪽
14 013. 범인은 이 안에 있느니라. +3 24.07.14 931 28 12쪽
13 012. 익양현에서 울려퍼진 곡소리. +2 24.07.13 1,021 26 12쪽
12 011. 돌맹이에 담긴 열기. +1 24.07.12 1,076 28 12쪽
11 010. 사거리 객잔에서. +1 24.07.11 1,184 30 13쪽
10 009. 녹림의 감찰수호대 이니라. +2 24.07.10 1,224 27 14쪽
9 008. 이만 하산하거라. +3 24.07.09 1,350 29 12쪽
8 007. 맛있어 보이는 아이로구나. +3 24.07.08 1,438 33 12쪽
7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4 24.07.07 1,536 32 12쪽
6 005. 사부로 모시거라. +1 24.07.06 1,507 31 12쪽
5 004. 예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 24.07.05 1,528 36 12쪽
4 003. 삼류 건달 왕정중이다. +1 24.07.04 1,677 32 12쪽
3 002. 산 속에는 기인이사가 산다. +2 24.07.03 1,880 37 12쪽
2 001. 그러니까 멸혼대검이니라. +1 24.07.02 2,450 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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