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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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시
작품등록일 :
2024.07.01 13:41
최근연재일 :
2024.07.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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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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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25. 은빛 암기라더라.

DUMMY

대한이 벗어둔 바지를 탈탈 털며 코를 킁킁거렸다.


“이제 좀 났네.”


강물에 뛰어들어 세탁과 목욕까지 한번에 해결한 대한이 드디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핏물도 핏물이지만, 끈적한 밤꽃 냄새를 더 버틸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수확은 확실했으니.


【 혈교 좌사단주 처치. 명예 : +10 】

【 혈교 우사단주 처치. 명예 : +10 】

【 홍수채 수적들 처치. 명예 : +20 】

【 명예 : +4 】


한참이나 떨어져 있던 명예점수를 드디어 복구한 것이다. 참으로 기나긴 여정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이것.


【 내공심법 : 유월흡성신공 (二성) 】

- 정사를 통해 얻는 내공이 소폭 증가합니다.


무려, 유월흡성신공의 성취가 오른 것이다. 그동안도 적지 않은 내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젠 얼마나 좋아졌을지. 한 번 실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뭐, 다른 의미에서도 빨리 실험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랬다. 어쨌든 대한도 건강한 남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크나큰 문제가 있었으니.


“하···. 여자들이 나만 보면 기겁을 하니까···.”


그렇다. 색마의 칭호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것만 아니라면 어디 기루라도 들려 내공이라도 쌓아볼텐데, 기생들부터가 대한만 봤다하면 기겁을 하는 판이니, 그것도 쉽지 않았다. 억지로 들이댔다가는 흡성신공의 패널티에다, 성범죄 패널티까지 붙어 겨우 올린 명예점수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지도 몰랐으니까.


그렇다고 아무나 붙잡고 저와 음양의 합일을 배워 더 나은 즐거움의 세계를 탐험해 보시겠습니까? 라고 물을 수도 없으니.


“골치 아프네···. 차라리 저번의 흑나찰 누님의 거처라도 들어둘 걸 그랬나.”


아쉬움이 커져가는 대한이었다.


그렇게 툴툴 거리며 그동안 얻은 것을 이리저리 살피던 대한이 이제는 ‘완료’라는 글자가 떡하니 박혀있는 퀘스트에 눈이 갔다.


【 특수 퀘스트 : 혈옥단의 원혼 달래기. 완료. 】


“그나저나··· 혈옥단이 내가 알던 거랑 많이 달라진것 같던데. 설마 혈교놈들이 개량이라도 한건가?”


확실히 일리가 있었다. 처녀들로만 만들어진 혈옥단이라니. 도대체 뭘 꾸미고 있는 것인지.


“설마 그런걸 여러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그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원한을 풀어주며 대한이 얻은 내공이 만만치 않은 것을 보면, 혈옥단 자체가 가진 영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소린데.


혈교가 그런 위험한 혈옥단을 마구 생산이라도 해낸다면···.


“위험하네. 후···. 어쩔 수 없나? 혈교 놈들을 더 털어봐야겠네. 이미 만들어진 혈옥단이나 제조 중인 게 있다면 내가 처리하는 편이 나을테고.”


어차피 몽중정사도 이제는 익숙해져가는 판이었으니까.

이번처럼 똑같은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어차피 목격자를 모두 없애면 될일이 아닌가.


“그렇지. 아무도 보지 못했으니. 아무 일도 없었던 거지.”


대한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문제는 어디서 혈교 놈들을 찾느냐는 건데. 흠, 아무리 점조직이긴 해도, 거의 위치가 게임과 비슷하지 않을까?”


삼십년이란 시간이 흐른만큼, 이미 비밀 기지를 털렸을지도 모르지만. 확인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 특히 호남지부라면 이곳에서 멀지 않은 장사시에 있었으니까.


“그럼 다음 목적지는 대충 정해진 건가? 마침 자령초를 얻으러 가는 길도, 같은 길이니까.”


그렇게 길의 방향을 짠 대한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런데 한참의 시간이 지나도 어쩐일인지 홍풍두 놈이 보이지를 않는 것이다.

배의 안쪽으로 들어간 놈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이리도 소식이 없는지.


심지어 홍수채 소탕 퀘스트가 아직 완료를 안 된것을 보면 아직도 채주를 잡지 못했다는 소리가 아닌가.


“하, 입만 털어댈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이 놈팽이놈을 믿은 내가 멍청이지.”


결국 답답해진 대한이 배의 안쪽으로 걸음을 올겼다.



*



홍풍두는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홍수채의 채주란 놈 때문이었다.


자신만만하게 홍풍두와 몇 합을 나눈 놈은 금세 자신이 상대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치졸한 수를 썼기 때문이었다.


“거지새끼야! 한 발짝이라도 움직여봐! 아주 그냥 다 죽는거야!”

“에헤이, 자, 잠깐. 와 저 망종놈이 돌았나. 내가 언제 움직였다고, 거 시부럴 칼좀 치우고—. 아니 잠깐 내가 욕을 한게 아니고.”

“꺄아아아악! 살려주세요.”


그렇다. 동서고금할 것 없이 악당 놈들이 효과적으로 써먹는 인질극이었다.


어쩐 일인지, 이 배에는 처자들이 한가득 실려있었는데. 저 망할 혈교 잡놈이 그 처자들의 목에 칼을 대고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이다.


“젠장! 올라간 새끼들은 왜이리 안오는 거야! 어어? 거지새끼야 내가 움직여 보라고 했지?”

“아, 안 돼! 하지마세요. 살려—.”


푹—.

홍풍두가 조금씩 움찔거리며 다가오는 걸 알아챈 채주놈이 데리고 있던 인질의 목을 그대로 푹 찔러버렸다.


“야이 개같은 시부럴 새끼야!!!”


악을 쓰며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던 홍풍두였다. 하지만 채주 놈이 피가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여인을 그대로 던져버리고, 곁에 있던 또 다른 여인을 거칠게 잡아 끌어 목에 칼을 겨누자 딱딱하게 굳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꺄아아아아악!”

“닥쳐! 병신같은 년들아! 니들이 죽는 건, 저 거지새끼 때문이니까 원망하고 싶으면 저새끼를 원망해!”


홍풍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인질로 잡힌 여인들이 홍풍두를 향해 원망하는 눈빛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어이가 없는 일이다. 저들을 구해주기 위해 왔거만, 저런 눈빛을 받아야 한다는 상황이.


“크크크, 그러니까. 왜 건드리고 지랄이야. 그냥 곱게곱게 꺼졌으면 좀 좋냐고! 시발! 너, 거기서 딱 멈춰. 곧 있으면 우리 애들 올테니까.”


이 배안엔 백여명이 넘는 혈교도들과 그보단 못하지만 절정에 오른 고수 둘이 더 타고 있었다.

거지 놈에게도 일행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고작 한놈이 아닌가. 놈이 제법 한다고는 하지만 제 수하들을 모두 이길수는 없을 터. 결국 그들이 상황을 정리하고 몰려온다면 저 망할 거지새끼도 곧 죽일 수 있으리라.


마침 소란스럽던 갑판도 어느새 잠잠해졌다. 곧 수하놈들이 몰려올 것이 분명했다.


그의 생각이 맞기라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뚜벅뚜벅 하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크하하하하. 병신 새끼야. 이제 상황 파악이 돼? 네 거지같은 일행 새끼는 이미 뒤졌을거고, 내 부하들이 오고 있다고! 너도 이제 뒤졌어! 왜? 죽을 때가 되니까 쫄려? 그 가찮은 협의도 때려치우고 움직여 보라고. 이 시발새끼야!! 이년들 다 죽여버릴테니까!”

“흑흑, 제발. 제발 움직이지 마세요! 살려달라고요!!”

“움직이지 말라고! 너 때문에 우리 죽으면 책임 질거야! 이 거지야!”


인질로 잡힌 처자들중 누군가는 양손 모아 싺싹 빌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며 악을 질렀다.


그리고 홍풍두는 여전히 굳어있었다.

얼굴에는 낭패감이 가득했지만, 이리 시간이 흐른다면 정말 위험할지도 몰랐지만. 그럼에도 결국 움직이지 못했다.


“크크크크. 병신같은 정파 놈들.”


홍수채의 채주역을 맡은 혈사단주의 얼굴에 비웃음이 가득했다.


소위 정파라는 놈들은 그랬다.

정말 남을 구하겠다며 멍청하게 제 목숨을 내놓는 놈들도 있었고, 막상 죽을 때가 되면 신념이고 뭐고 다 던져버리는 위선자들도 있었다.

어쨌건 둘 다 병신이지 않은가.

그런 병신들을 보며, 한껏 비웃어주는 것은 채주가 즐기는 취미생활 중 하나였다.


만약 저 멍청한 거지 놈이 그런 위선자라고 해도 이제 괜찮을 것이다.


곧 자신의 수하들이 내려올 것이고, 마침 숨겨둔 비수도 있었다.


‘크크, 당주님께서 저년을 함께 보내실땐 탐탁치 않았는데, 이렇게 쓰게 될 줄이야.’


혈사단주는 언제 들어와 섞인 것인지 여인들 무리 속에 숨어있는 한월이를 슬쩍 바라봤다.


적사당주가 사로잡은 살막의 후예답게 내공을 숨기는 기술 또한 일품이라, 저년의 실력을 알고있는 그가 보기에도 일반인이랑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어쨌든 상황이 그러니, 저 거지놈이 만에 하나 죽기 싫어 인질을 무시한 채, 자신을 덮쳐 온다고 하더라도 한월이의 손에 죽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혈사단주의 웃음이 점점 깊어질 때, 문이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어?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그리고 나타난 것은 커다란 검을 등에 짊어진 근육질의 청년이었다.


“너, 너는 뭐냐! 좌사단주와 우사단주는 어디가고!”

“대, 대한 아우?”


당황한 혈사단주와 홍풍두가 동시에 소리쳤다. 그야 두 사람다 대한이 이길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탓이다.


“뭐긴, 협객님 이시지. 저 거지 놈이 왜이리 안 올라오나 했더니. 하, 인질극이라. 혈교 놈들은 진짜 골때리게 하는구만.”


대한이 툴툴거리며 상황을 둘러봤다. 그러다 바닥에 널부러진, 목이 꿰뚫린 여인에게서 시선이 뚝 멈췄다.


“야. 저 여자 니가 죽였냐?”


대한의 목소리가 차게 굳었다.


“시발 새끼야! 내 부하들 다 어떡하고 네놈이 내려오냐고!! 대답안해?”

“꺄아아악!”


허나 혈사단주는 대한의 말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가 쥔 칼이 인질을 목을 슬쩍파고 들었다.

핏물이 스물스물 칼날을 타고 한줄기가 되어 떨어져 내렸다.


잡혀있던 여인은 악을 쓰며 기겁 하더니, 얼마 가지 않아 정신을 놓아버린듯 눈을 홱 뒤집고 쓰러졌다.


“이새끼야! 장난같아? 대답하라고! 이년 죽여버리기 전에!”


혈사단주의 칼이 조금더 깊이 인질의 목을 파고 들어갔다. 떨어지는 핏줄기가 두줄기로 늘어나 바닥을 뚝뚝 적셨다.


홍풍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어쩔줄 모르며 대한을 바라봤다. 이대로 저 여인을 죽게 놔둘 거냐고 묻는 듯한 눈빛이었다.


대한의 표정이 더욱 차게 굳었다.


“너, 그 칼 조금만 더 움직이면. 죽여버릴거다. 네가 칼로 그여자를 찌르고 다음 여자를 잡는 게 빠를까? 내가 널 죽이는 게 빠를까? 내기 해볼래?”


높낮이가 없는 단조로운 목소리였다.

허나 어쩐지 혈사단주는 저 말이 허풍이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한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기세가 너무나도 사나웠으니까.


하지만 이대로 꼬리를 내릴 수는 없는 상황. 거기다 아직 믿고있는 한월이가 있지 않은가.


혈사단주가 슬쩍 한월을 바라봤다. 그녀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란스러운 듯, 새롭게 나타난 대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차라리 잘 됐다. 저리 신경을 쏟고 있다면 저 놈이 무슨 수작을 하든 반응할 수 있을 터.


“시발! 이년이 뒤지는 건 너때문이다. 이 개새끼야!!!”

“아, 안 돼!!!”


그리 외친 혈사단주의 오른팔이 움직이려 했다. 좀더 정확하게는 혈사단주가 손에 들린 칼을 움직이고자 내린 뇌의 명령이 전기자극으로 승화되어 어깨를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었다.


홍풍두는 또 하나의 인질이 죽을 것 같자, 악을 쓰며 달려나가려 했다.


그 모든 모습이 대한의 눈에는 슬로우 비디오 처럼 천천히 보였다.


상승한 대한의 내력이 빠른 속도로 몸을 휘젓고선 대한의 오른팔로 모여들었다. 몸을 뜨겁게 덥히던 피도 평소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몸을 회전했다. 머리가 터질 것 처럼 지끈거렸다. 하지만 대한은 게의치 않았다. 오히려 지금은 이 두통이 반가울 정도였다. 눈앞에서 허무하게 죽을지도 모를 저 여자를 살릴 수 있는 길이었으니까.


온몸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끼면서 품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마침 적당한 암기가 있었던 탓이다. 묵직한 그것이 손에 잡히자 마자, 대한은 백호지체의 용력을 모두 쏟아 그것을 던졌다.

그 일련의 과정이 완성되는 동안에도 세상은 여전히 느리게 흘러만 가고 있었다.


어느새 혈사단주의 꿈틀거림이 어깨를 지나 팔뚝이 움직였다. 곧 팔꿈치를 지나 손목이 움직일 것이 자명했지만.


쌔애애액—.

소름끼치는 파공성과 함께, 은빛 궤적이 공간을 찢었다.


퍼억—!

소름끼치는 파육음과 함께.


인질의 목에 칼을 쑤셔박던,

살아남기 위해 악을 쓰며 욕을 하던,

혈사단주의 머리통이 퍽하고 터져나갔다.


그리고 세상이 원래 속도대로 돌아왔다.


“하아···. 하아···.”


대한이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굵직한 기둥에 박힌 위지세가의 보은패가 덤벅이된 살점과 핏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짝거리고 있었다.


【 혈사단주 처치. 명예 : +10 】

【 돌발 퀘스트 : 홍수채 소탕 작전. 완료. 】

* 명예 : +20

【 명예 :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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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6. 그 남자의 박력. +6 24.07.26 327 14 13쪽
» 025. 은빛 암기라더라. +1 24.07.26 321 11 13쪽
25 024. 목격자가 없으면 없던 일이니라. +3 24.07.25 421 17 14쪽
24 023. 홍수채 소탕작전 이니라. +3 24.07.24 447 18 13쪽
23 022. 애송이와 협객이더라. +2 24.07.23 533 17 13쪽
22 021. 진범은 따로 있다더라. +4 24.07.22 622 18 13쪽
21 020. 일권무적이라 하오. +2 24.07.21 670 23 14쪽
20 019. 동정제일도라 하더라. +2 24.07.20 735 20 14쪽
19 018. 새빨간 돛을 보았다. +2 24.07.19 810 23 13쪽
18 017. 무림오화 중 으뜸은 연화라더라. +2 24.07.18 893 27 13쪽
17 016. 몽중정사 이니라. +4 24.07.17 867 25 13쪽
16 015. 섭식마공의 도살귀이니라. +2 24.07.16 852 22 14쪽
15 014. 꼬리잡기 이니라. +2 24.07.15 896 26 13쪽
14 013. 범인은 이 안에 있느니라. +3 24.07.14 928 28 12쪽
13 012. 익양현에서 울려퍼진 곡소리. +2 24.07.13 1,020 26 12쪽
12 011. 돌맹이에 담긴 열기. +1 24.07.12 1,074 28 12쪽
11 010. 사거리 객잔에서. +1 24.07.11 1,181 30 13쪽
10 009. 녹림의 감찰수호대 이니라. +2 24.07.10 1,221 27 14쪽
9 008. 이만 하산하거라. +3 24.07.09 1,348 29 12쪽
8 007. 맛있어 보이는 아이로구나. +3 24.07.08 1,435 33 12쪽
7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4 24.07.07 1,533 32 12쪽
6 005. 사부로 모시거라. +1 24.07.06 1,505 31 12쪽
5 004. 예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 24.07.05 1,524 36 12쪽
4 003. 삼류 건달 왕정중이다. +1 24.07.04 1,670 32 12쪽
3 002. 산 속에는 기인이사가 산다. +2 24.07.03 1,874 37 12쪽
2 001. 그러니까 멸혼대검이니라. +1 24.07.02 2,444 45 12쪽
1 프롤로그. +1 24.07.01 2,620 5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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