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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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시
작품등록일 :
2024.07.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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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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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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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21. 진범은 따로 있다더라.

DUMMY

과거 신선들이 거하며 경치를 즐기고, 한량처럼 귤이나 까먹었다 전해지는 고대 중국 최대의 호수가 있었으니.

바로 동정호였다.


그 경치가 어찌나 아름답고 크기는 또 얼마나 커다란지, 대륙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장강과 함께 세상의 중심이라 일렀으니, 그것이 바로 강호였다.

그렇다. 바로 무림인들이 픽하면 외쳐대는 강호가 바로 여기인 것이다.


다만 슬프게도 장강과 동정호에는 옛날부터 내려오던 한량같던 신선들의 기상이 흐르는 것인지, 도둑놈, 강도, 강간범, 살인마 같은 잡놈들이 너도나도 한량처럼 살아보겠다며 몰려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수로채라는 수적 놈들의 발원이었다.


그러니 수적이라 함은 한량 같은 신선의 후예쯤 되는 것이라. 뭐하나 진득하게 일을 꾸밀 놈들은 되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허나 무엇이든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었으니.


“젠장. 멍청한 위지세가 놈들.”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는 동정수로채의 부채주 적수량이 그러했다. 수적답지 않은 치밀함과 부지런한을 겸비한 자칭 수적계의 제갈량이라. 거기에 실력 또한 절정의 초입에 들었으니, 수적 놈들 중에서는 난놈인 것이다.


허나 그의 명석한 두뇌로도 이번 일은 고약하게 꼬여버려 어쩌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어휴, 지들 선박이 누구한테 털렸는지는 조사하고 덤벼야 할 거 아냐!”


한숨이 나올 일이었다.

아무리 동정수로채가 장강의 절대 권력자이자 장강제일수로채의 채주이신 수룡왕께 허락 받은 지부라 하지만, 이 드넓은 동정호 전체를 관리할 정도로 규모가 크진 않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


그러니 당연히 동정호에도 다른 수적 놈들도 있는 거고, 그중에는 물불안 가리는 또라이들도 있는 거지.


“뭐 털렸다고 하면 다 우리 탓인가? 상식적으로 우리가 위지세가를 왜 건드리겠냐고!”


발단은 이러했다.

한 보름 전쯤인가? 갑작스레 둥지를 튼 수적 놈들이 있었다.

당연히 동정호에서 영업질을 하려면 큰 형님인 동정수로채에 인사부터 박는 것이 예의 아닌가.


그런데 그 신입 놈들은 대가리가 돌아버린 것인지, 인사는 커녕 상도덕도 없이 만나는 배마다 아주 탈탈 털어처먹는 것이다.


수적 놈들이 배를 털어먹는 것이 뭐가 문제냐 묻는다면 이쪽 업계에도 규칙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걸리는 배마다 머리를 뎅강뎅강 베어버리면 도대체 누가 동정호에 배를 띄우겠냐고!”


분통이 터지는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적당히 통행세나 받아 먹고 보내줘야, 다음에도 잘 봐줍쇼하고 통행세를 갖다 받칠 것 아니겠나. 영업의 기본이란 그런 것이었다.


그래 그것까진 좋다고 치자. 처음 수적질을 하는 놈들이면 그럴 수 있다. 다 처음엔 실수하면서 배를 쫄쫄 굶어봐야. 아,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배우는 거니까.


그런데 이 미친 놈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간땡이가 붓다 못해 별주부 전에 나오는 토끼라도 된 마냥 간을 배 밖으로 꺼내 어디 숨겨두기라도 한 것인지, 위지세가의 문양을 박아놓은 배마저 털어먹었은 것이다.


아무리 위지세가가 오대세가에는 들지 못할 지라도, 호남성을 주름잡는 무림세가다.

당연히 건들이면 안되는 놈들이라는 소리다.


문제는 그것이 동정수로채의 짓이라 소문이 난 것이고, 세간의 멍청한 놈들과 위지세가 마저 그냥 소문을 그대로 믿어 버린 것이다.


사건의 진상이 이러하니 동정수로채의 입장에서는 자다가 돌을 맞는 상황이라.

참다 못한 채주 왕정상이 결국 그 잡놈들의 얼굴이나 보자했더니, 꼴에 분위기를 잡는다며 기루로 부르는 것이 아닌가.


“그때 어떻게든 말렸어야 했는데···.”


참으로 운명의 장난같은 일이었다. 놈들을 보러 가는 길에 위지세가 놈들을 딱 마주쳤다니. 혹시나 세가 놈들의 함정이었나 고민 해봤지만, 그럴 이유가 없었다. 실제로 나포된 위지세가의 배에서 죽은 세가 사람들도 수십이었고.


어쨌든 일이 그렇게 되어 절정의 고수인 채주를 잃었으니, 이대로라면 동정수로채는 풍전등화와도 같은 상황인 것이다.


“신입 놈들 쪽에도 절정의 고수가 하나 있다던데, 골치 아프네. 내가 상대하기엔 너무 위험하고. 역시 수룡왕께 도움을 청해야 하나···. 하아, 수룡왕도 그리 자비로운 인물이 아니라던데.”


앞뒤로 꽉 막혀버린 상황에 제갈량 뺨치는 적수량도 한숨만 늘어갔다.



*



“그러니까, 진범은 따로 있다는 말이지?”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그렇다는 말이지만, 애초에 우리 개방이 그렇다면 구할 아니, 십할 그럴거요. 우리 개방이 그정도는 치거든. 근데 소형제 자꾸 반말할 거요? 거 나이도 내 반 밖에 안되는 거 같은데. 아무리 어르신의 제자고, 그··· 여튼 그걸 꼰지르지 않기로 했더라도 이건 아니지.”


한참 동정호의 정세에 관해 설명하던 홍풍두가 짐짓 근엄하게 얼굴을 구겼다.


“음, 진범이 따로 있고, 혈교가 동정호에 사람을 보내는 정황이 있었으니, 진범이 혈교라고 보는 건가?”

“그렇지! 소형제 이제보니 머리가 좀 돌아가는 구먼. 아니, 이게 아니라. 거 귓구녕에 좆을 박아 처넣었나. 왜 자꾸 반말이야. 아주 그냥 내가 거지 새끼라서 만만하다 이거지. 거지 새끼면 다 만만해? 우리 방주 영감 불러줘?”


홍풍두가 대한을 노려보았다.

물론 여전히 대한은 눈길을 주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 놈들의 위치는 찾았나?”

“이새끼가 어디 처먹을게 없어서 거지 새끼 말을 처먹네. 후···. 내가 참는다 참아. 육시럴. 나도 말 깐다. 불만 없지? 니미, 그 시부럴 놈들이 어디 숨었는지는 몰라도, 알만한 놈들이 어디 있는진 알고 있지.”

“알만한 놈들?”

“그래, 이 동정호의 터줏대감 놈들 말이야. 그 잡놈들 이라면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은 알고 있겠지. 지들 나와바리인데.”


홍풍두가 자신 만만한 자세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주 만족스러운 해결책 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혹시 동정수로채 놈들 말하는 건가?”

“그렇지. 역시 대가리가 잘 굴러가긴 한다니까. 우리가 요번에 힘좀 써서 고놈들 은신처를 알아왔단 말이지. 또 거기 채주놈이 나랑 안면이 있거든. 옛날에 고놈이랑 고놈 동생놈들이 호남삼도인가? 헛소리를 하다가 내한테 한번 뒤질만큼 처맞았던 적이 있단 말이지.”


대한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보 조직이라는 놈들이 이렇게 느려서야.


“후, 채주라면 설마 본인이 동정제일도라고 주장하는 그놈 말하는건가?”

“오, 소형제 그건 어떻게 알았나? 일권무적은 모르더니 또 자칭 동정제일도는 아는 모양이네? 과연 종잡을 수가 없는게 광···, 취협대객 어르신의 제자다워. 헌디 자네 약속 지켜야 하네. 그게 의리라는 거야, 의리. 인간 새끼가 짐승 새끼랑 다른 게 의리가 있다는거니까. 약속을 안지키면 저어기 형제끼리 붙어먹는 개새끼랑 다를게 없지. 암.”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며 의리론을 펼치는 홍풍두가 그리 한심해 보일 수가 없었다.


“그 새끼 뒤졌어. 어제.”

“그래, 그 새끼 어? 뒤져? 갑자기? 그 놈이 나한테 얻어맞았다고 해도 어디가서 칼빵 맞고 비명횡사할 실력은 아닌데? 다른 놈이랑 착각한거 아냐? 요즘엔 워낙 사기 치는 시부럴 놈의 새끼들이 많으니까. 뭐 나보다 약하긴 해도 절정에 들어선 놈이니 사칭하는 놈도 많겠지.”


홍풍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 거렸다. 참으로 답답한 개방이 아닌가. 결국 대한이 상남자의 배포를 베풀어 주기로 했다.


어제있었던 대략적인 이야기를 전해들은 홍풍두가 머리를 싸맸다.


“하, 거참 일이 더럽게 꼬였군. 그 겁많은 놈이 육지를 밟았다면 뭔가 급한 이유가 있었단 건데, 아무래도 혈교 놈들의 수작에 놀아난 거 아닌가 모르겠네. 병신 같은 놈. 꼭 필요할 때 쓸모가 없어요. 뭐, 그래도 괜찮아. 고놈 밑에 놈들한테 물어보면 되니까. 그런데 시간이 좀 촉박할거 같으니 바로 움직이자고. 잘못하면 그 씨부럴 혈교 놈들이 괜히 겁이나 줏어먹고 숨어버릴 지도 모르니까.”


홍풍두가 그리 말하곤 몸을 쓱쓱 풀었다.


“거, 이제 좀 빨리 달릴건데. 괜찮지?”

“이렇게 바로 간다고?”

“허, 시간이 촉박하다니까. 아님 왜? 천하의 취협대객 어르신의 제자가 쫄리나? 경공으로 질까봐? 에이 내가 짬을 먹은 게 얼만데, 당연히 자네보다 내가 빠르지. 그래도 너무 걱정말게. 쫓아올 정도로 속도는 조절해서 달릴거니까.”


자신 만만했던 홍풍두였다.

물론 혓바닥을 길게 내빼고 헥헥 거릴때까지는 이 각이 채 걸리지 않았지만.


그야 대한이 익힌 유월신법은 날래기로는 천하에 둘도 없는 신법이었으니까.


이류 수준의 내공과 타고난 신체를 십분 이용하며 뛰쳐나가니, 웬만한 고수는 대한을 따라오기도 벅찼던 것이다.


“아니, 거 지랄 맞게, 빠르네. 헥헥···. 끼니 마다, 말고기를 처먹었나. 시부럴. 이래서 돈, 없는 것들이, 서럽다니까. 거, 헥···. 내가, 못 먹어서, 힘이 딸려서, 그런 거지, 밥만 잘 처먹으면, 내가 이겨..”

“거 혓바닥좀 집어 넣고 말해. 개새끼도 아니고.”

“뭐? 이런 시부럴, 좀 빠르다고, 사람을 개새끼 취급하네.”


헥헥 거리면서도 욕은 참 찰지게 잘하는 홍풍두였다. 물론 대한도 죽을동 살동 뛰어왔지만, 회복력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치 덕분에 차오른 숨이 금새 회복된 덕분에 멀쩡해 보였다. 다시 한번 회복력을 고른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대한이었다.


‘후우, 그렇다고 해도 유월신법이 대단하긴 하군. 내공이 좀 올랐다고 이리 빨라지다니.’


이번엔 대한 스스로도 꽤 놀랐다. 사실 사부가 무공에 관해서는 보통 팔불출이 아니었으니, 매번 절대신공이니 최강신법이니 하는 말이 그냥 입버릇 같은 것이라 생각했으니까.


어쨌든 과연 두 사람 다 빠르기가 보통이 아닌지라, 반 시진이 되지 않아 동정호가 둘러보이는 산자락에 도착했다.


“저기, 저거 보이지? 저 암벽을 넘으면, 그놈들 은신처가 있어. 육지 쪽에 붙은건 아니고, 호수 위에 둥둥 띄워놨는데. 저어기 나루터에 쪽배를 뒀으니 그걸 타고 넘어가면 돼.”


물론 대한은 거기가 어딘지 알고 있었다. 대한이 오려고 했던 곳도 여기서 멀지 않은 곳이었으니 말이다.


허나, 장강과 동정호가 만들어 내는 이 경치는 달랐다. 그저 그래픽 조각들로는 담아낼 수 없는 장엄함이 있었다.


“와···.”

“크흐, 그렇지. 멋지지? 이런 경치를 저 빌어먹을 수적 놈들은 매일 보고 사는데 어째 그리 인간이 못되나 몰라. 니미럴.”


그리 경치를 감상한 두 사내가 숨겨둔 쪽배를 향해 발을 옮겼다. 두 사람이 산자락을 넘어 물가에 다다르자, 과연 자그마한 나룻터가 나왔다.


“거기, 잠깐 멈추쇼.”


낚시를 하고 있던 모양인지 낚시대를 들고있떤 껄렁한 나루지기가 대한과 홍풍두를 멈춰 세웠다.


“멈추긴 뭘 멈춰 잡놈아.”


홍풍두의 인사에 침을 퉷 뱉으며 껄렁하게 걸어오던 놈의 안색이 순식간에 새파랗게 변했다.


“못생긴 늙은 거지···? 설마 겨, 견설무적 홍풍두? 이런 젠장!”


그러고는 다급하게 물가로 뛰어드는 것이다.


“견설무적?”

“저런 시부럴 자지털이랑 머리털 위치를 바꿔줄 새끼를 봤나. 야! 거기 안 서?”


무적의 개같은 혓바닥이라니. 참으로 적절한 별호에 대한이 피식 웃는 동안 얼굴이 일그러진 홍풍두가 물가로 몸을 날렸다.


“저, 저 마귀같은 놈이 왜 와서.”

“뭐? 마귀? 이 잡놈아 너 잡히기만 해봐. 내가 우습냐? 오늘 그래, 네놈 몸에 터레기란 터레기는 싹다 뽑아주마. 아주 그냥 민둥산이 보면 형님하도록 만들어 줄게. 이리와 이 잡놈아.”


과연 나루지기도 수적은 수적인지 물속에서 빠르기가 보통이 아니었으나, 홍풍두는 더욱 빨랐다.

어느새 삼배란 놈의 머리털을 붙잡은 홍풍두가 나루터로 돌아왔다.


“커흑. 그게 아니라. 사, 살려주십쇼.”


이미 반쯤 머리털이 뽑힌 수적이 덜덜 떨며 낭심을 가렸다.


“손 치워, 잡놈아.”

“그, 그게 제가 말실수를 해서···. 대, 대협. 살려주십쇼!”

“대협은 니미, 여기 대협이 어딨어 새끼야. 늙고 못생긴 거지새끼가 하나 있지. 시부럴. 아주 그냥 이젠 만나는 새끼마다 내 얼굴 지적질이야. 어이 너, 수작부리지 말고 빨리 손 치워라. 털 뽑아야 하니까. 아니면 눈깔 위에 이것부터 뽑아주랴?”


홍풍두가 수적놈의 눈썹을 꼬집이며 으르렁 거렸다.


개방의 소방주라더니 어째 사파보다 더 사파같은 놈이라, 개방의 미래가 참으로 어두워 보이는 대한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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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25. 은빛 암기라더라. +1 24.07.26 320 11 13쪽
25 024. 목격자가 없으면 없던 일이니라. +3 24.07.25 420 17 14쪽
24 023. 홍수채 소탕작전 이니라. +3 24.07.24 447 18 13쪽
23 022. 애송이와 협객이더라. +2 24.07.23 533 17 13쪽
» 021. 진범은 따로 있다더라. +4 24.07.22 622 18 13쪽
21 020. 일권무적이라 하오. +2 24.07.21 670 23 14쪽
20 019. 동정제일도라 하더라. +2 24.07.20 735 20 14쪽
19 018. 새빨간 돛을 보았다. +2 24.07.19 810 23 13쪽
18 017. 무림오화 중 으뜸은 연화라더라. +2 24.07.18 893 27 13쪽
17 016. 몽중정사 이니라. +4 24.07.17 867 25 13쪽
16 015. 섭식마공의 도살귀이니라. +2 24.07.16 852 22 14쪽
15 014. 꼬리잡기 이니라. +2 24.07.15 895 26 13쪽
14 013. 범인은 이 안에 있느니라. +3 24.07.14 928 28 12쪽
13 012. 익양현에서 울려퍼진 곡소리. +2 24.07.13 1,019 26 12쪽
12 011. 돌맹이에 담긴 열기. +1 24.07.12 1,074 28 12쪽
11 010. 사거리 객잔에서. +1 24.07.11 1,181 30 13쪽
10 009. 녹림의 감찰수호대 이니라. +2 24.07.10 1,221 27 14쪽
9 008. 이만 하산하거라. +3 24.07.09 1,348 29 12쪽
8 007. 맛있어 보이는 아이로구나. +3 24.07.08 1,435 33 12쪽
7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4 24.07.07 1,533 32 12쪽
6 005. 사부로 모시거라. +1 24.07.06 1,505 31 12쪽
5 004. 예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 24.07.05 1,524 36 12쪽
4 003. 삼류 건달 왕정중이다. +1 24.07.04 1,670 32 12쪽
3 002. 산 속에는 기인이사가 산다. +2 24.07.03 1,874 37 12쪽
2 001. 그러니까 멸혼대검이니라. +1 24.07.02 2,443 45 12쪽
1 프롤로그. +1 24.07.01 2,620 5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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