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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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시
작품등록일 :
2024.07.01 13:41
최근연재일 :
2024.07.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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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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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그 남자의 박력.

DUMMY

대한이 기둥에 박힌 은빛 암기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어찌나 힘차게 던진 탓인지, 아주 기둥 정중앙까지 푹 박힌 것이, 보통 힘으로는 어림도 없어 보였지만.


끙차 하고 대한이 힘을주니 배가 기우뚱 기울며, 보은패가 뾱 하고 뽑혀져 나왔다.


“요, 요괴··· 요괴다!”

“꺄아아악!”


너무나 충격적인 광경을 목도한 탓인지, 아니면 대한의 빌어먹을 업적 탓인지, 기둥을 맨손으로 부수다 시피하는 대한을 바라본 여인들이 발광을 하기 시작했다.


“꺄아아악. 살, 살려주세요.”

“엉엉. 제발, 죽이지마세요.”


반복되는 지랄에 이골이 난 대한은 한숨을 푹 내쉬고 저들을 홍풍두에게 떠맡기듯 밖으로 돌아나가버렸다.


“아니, 이 사람들이 너무 예의가 없는 거 아니오? 댁들 목숨을 구한게 저놈이라고! 어디 거지 새끼보다 은혜를 모르는 여편네들 같으니!”


홍풍두의 외침이 들려왔다. 저들의 잘못이 아니란 것은 대한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다.


“젠장···.”


물론 대한도 사람인지라 씁쓸하긴 했다. 무엇보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무참이 깨어진 바람에 타격도 좀 있기도 했고.


“목숨도 구해줬는데 이래서야, 하···. 내공을 쌓기는 커녕 여자들의 공적이나 안되면 다행이지. 뭐, 어쩔 수 없나?”


안되는 것에 대해서는 포기가 빠른 대한이었다.

그렇다고 강제로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무엇보다 뭐, 저리 발광을 떠는 애들도 있지만, 저 좋다고 쫒아다니는 애들도 생기긴 했으니까.


대한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러고보니 여인들 중에서 이상한 눈빛을 보내는 애가 하나 섞여있던거 같긴한데.


뭐 상관 없나? 다시 가서 확인해보려니, 또 난리가 날것같아 엄두가 안나기도 하고.


그렇게 툴툴거리던 대한의 머리속에 큰 의문이 떠올랐다. 저들은 왜 여인, 그것도 나이가 어린 처자들만 모아놨던 것일까.


“이놈이 혈교라는 걸 생각한다면···. 설마 또 혈옥단을 만들려고?”


확실히 앞뒤 관계가 맞아 떨어진다. 대한도 혈교놈들이 그 개량된 혈옥단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던가.


아마도, 이들은 익양현의 혈옥단을 빼앗긴 탓에 급히 새로운 혈옥단을 만들기위해 이런 수작질을 벌인 것이 아닐까?


“뭐, 그럼 저들이 납치된 것에 내 탓도 조금은 있는 건가?”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한이 미안함을 느낄 필요는 없었다.


그것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저들이 굳이 동정호에서 이 난리를 쳤다는 것.


그말은 혈교의 잔당들이 확실히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확실히 장사 쪽을 뒤져볼 필요성이 커졌네.”


그렇게 고개를 끄덕거리던 대한은 또 다른 문제가 한가지 남아있음을 깨달았다.


장사로 가던 어디로 가던 배를 움직여야, 저 여인들을 데려다 줄 것인데. 대한이 모조리 쓸어 잡는 바람에 배를 움직일 이들이 없다는 것이었다.


“귀찮게 됐네, 우선은 돌아가서 배를 몰 사람들을 데려와야 하나?”


한숨을 푹 내쉰 대한이 사람들을 데려가기 위해 강물로 뛰어들려는 순간.


멀찍이서 붉은 돛을 단 커다란 배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이 눈에 보였다.


“오, 이게 찾아오는 서비스인가? 좋은데?”


뭍까지 다녀올 수고를 던 대한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가오는 배를 바라봤다.



*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한월이가 티자니 않도록 한숨을 푹 내쉬었다.


처음에는 증오스런 주인의 명령에 따라 흑호문을 망쳤다는 사내를 쫓고 있었다. 그러다 위지세가의 이야기를 듣고 홍수채로 합류한 것이 엊그제였다.


혹시나 위지세가를 도왔다는 그 낭인이 그녀가 쫓고있는 이와 동일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던 차에 이번 일에까지 휘말리게 된 것이었는데···.


“하아···.”


한숨이 깊은 한월이 대한을 떠올렸다.


강인함을 너머 그 무엇으로도 부술 수 없을 것같은 단단한 육체. 앳된 얼굴과는 달리 온몸에서 풍겨지는 찐득한 색기. 가끔씩 스치 것만으로도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의 진한 남자의 냄새.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멋진 사내였다. 남자 경험이 없는 그녀로서는 도저히 버티기 힘들정도로.


콩닥콩닥—.

이렇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콩콩거리는 운명의 상대인 것이다.


물론 다른 눈이 삧 여자들은 난리를 치고 있었지만, 그야 원래 여자란 것들은 멍청하고 이기적이지 않은가.


허나, 그 남자의 진가를 알아본 한월이도 마냥 기쁠 수만은 없었던 것이. 참으로 가옥한 운명탓이라.


‘그자가··· 맞겠지?’


그간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 본다면 확실했다. 흑호문을 들쑤시고, 도살귀를 참했으며, 혈옥단의 탈취에 앞장 선 낭인. 거기다 이번엔 홍수채까지 뒤엎었으니.


한숨을 푹 내쉬던 한월이 다시 한번 대한을 떠올렸다. 아니 정확히는 자신을 지긋하게 바라보던 대한의 그 눈빛을 떠올렸다.


다른 여인들과 달리 무어라 말하기 힘든 감정이 서린 그 눈빛, 저 사내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확실해 보였다.


‘아아··· 공자님. 이를 어찌하겠습니까. 저와 공자님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월이가 속으로 울었다. 허나, 주인의 명령은 절대적인 것. 어차피 그녀의 목숨 줄을 쥐고 있는 것은 적사당주인 탁삼평이었다.


결국 한월이는 결심을 내렸다. 딱 하룻밤. 마지막으로 불타는 하룻밤을 보내고 죽이자. 자신의 처녀성을 내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저 사내 뿐이라고.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마음을 정하자, 여전히 가슴 한켠이 시리게 아프긴 했지만 생각은 또렷해졌다.


‘그래, 이게 최선이야.’


한월이가 생각을 정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는 순간.


콰앙—.

커다란 소음과 함께 배가 휘청, 쓰러질 듯이 요동쳤다.


“꺄아아악!”

“살려주세요!”


이미 혼란에 빠져있던 여인들이 요란스럽게 비명을 질러댔다. 몇몇 여인들은 구릿한 냄새가 나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홍풍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엉엉 울기까지 했다.


“뭐야? 설마 혈교의 잔당놈들이 더 있는 거야? 하, 빌어먹을 놈들. 아주 지랄이 났네. 여 보쇼. 내 바짓가랑이 그만 잡아댕기고, 거참. 찢어진다고! 어디 찢어먹을게 없어서 거지새끼 바짓가랑이를 찢어! 이 망할 년들아! 정신차리라고!”


홍풍두가 악을 쓰며 여인들을 떨쳐내려 했지만, 그럴수록 여인들이 더욱 강하게 홍풍두에게 영켜붙었다.


웃긴 년들이다. 그 헌양하고 멋진 사내는 몰라보고 냄새나는 거지한테 영겨붙다니.


한월이가 혐오스런 눈으로 여인들을 한차례 둘러 본뒤, 슬며시 일어났다. 이런 소란에서야 홍풍두도 자신을 알아차리기 힘들 것이란 계산이 섰던 것이다.


‘공자님을 가까이서 뵐 수 있는 기회야.’


마침 정신줄을 놓아버린 몇몇 여인들이 방을 박차고 밖으로 튀어나가고 있었다.


“꺄아아악!”

“살려주세요!”


한월이는 그녀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갑판을 향해 내달렸다. 사모해 마지 않는 공자님을 보기 위해서.



*



“크하하하핫! 이새끼들아! 다 끝난 줄 알았지? 여기가 네놈들 무덤이다! 크하하하핫. 이놈들아 뭐하냐! 얼른 가서 배를 접수하지 않고!”


적수량이 평소답지 않은 광소를 터트리며 부하들에게 호통을 쳤다.


“네, 형님! 얘들아 가자! 싹 다 죽여버리자!”

“와아아아! 동정호를 되찾자!!”


수적들도 기세가 올라 저마다 병장기를 빼어들고 악을 쓰며 달렸다.


대한에게 당하기는 했지만, 과연 동정호 최고의 수적단이라 남은 수적놈들의 수가 서른은 족히 넘었다.


“홍수채 놈들을 모조리 죽여라!! 그 싸가지 없는 애송이나 거지새기도 발견하면 그냥 죽여버려! 이미 지쳤을 것이다!”


적수량은 확신에 차 소리쳤다. 그야 배가 휘청거릴 정도로 저들끼리 치고박고 했으니, 지치지 않을리가 없었던 것이다.


“감히 우리 동정수로채를 무시한 대가를 치르게 해줘라! 여기서 죽여버리면 아무도 모를테니까!”


그렇다. 그간 정파 놈들끼리 똘똘 뭉쳐온 탓에 당한게 있어도 제대로 갚아주지 못했지만, 여기서 죽여버린다면 저 홍수채 놈들의 짓으로 덮어씌울 수가 있는 것이다.


과연 수적계의 제갈량이라 부릴만큼 간사한 적수량의 계책이었다.

물론 실행 가능성의 여부는 완전히 다른 소리였지만 말이다.


“와아아···.”

“이거···. 괜찮은 건가···?”


힘차게 뛰어나갔던 수적 놈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뚝 서버린 것만 봐도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제 계획에 들뜬 적수량이 눈치를 못채고 신이 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놈들아! 왜 멈추냐! 당장 가서 놈들을 죽이고! 시체를 가져와!”


수적놈들이 멈추자 흥분한 적수량이 악을 질렀다.


“그, 그게···. 형님···. 저희 좆땐거 같은데요?”

“이건 순전히 형님이 시키신 거라···. 저흰 잘못이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물론 수적놈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야 대한에게는 오줌을 지릴정도로 크게 당한 놈들이 태반이었으니 당연한 것이다.

그리하여 고양이 앞의 쥐새끼들 처럼 횡설수설하며 진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으니, 답답해진 적수량이 결국 자리를 박차고 홍수채의 배위로 올라설 수밖에.


“이런 병신 같은 놈들아! 뭐하냐! 비켜라!”


당당히 소리치며 앞을 가린 수적들을 헤치고 나온 적수량의 눈에 한가하게 몸을 풀고있는 대한이 보였다.


“이야, 다시보니 반갑네. 아까는 그냥 헤어져서 꽤나 아쉬웠거든.”


살갑게 인사까지 건네며 다가오는 대한을 바라본 적수량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하아, 네놈 때문이었군. 병신들아! 저새끼는 지칠대로 지쳤을거다! 아니 마침 잘 되었다. 내가 놈을 죽여서 아까의 설움을 갚아주마!”


흥분한 적수량이 애병인 삼지창을 꺼내들었다. 과연 무기 또한 범상치 않은 것이 역시 머리쓰는 수적다운 적수량이었다.


꼭 미련한 것들이 검이니 도니 하면서 애를 쓰지만, 사실 창이야 말로 백병지왕이니. 어중간히 검을 휘두르는 것보다야 창을 쓰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은가.


거기다 그의 애병인 삼지창은 수전에서는 그야 말로 뛰어난 위력을 자랑하니, 수적인 그가 쓰기에 최적의 무기였던 것이다.


그런 애병을 손에 쥔 적수량이 당당하게 대한을 마주보고 섰다.


저 지친 꼬락서니를 봐라. 옷은 땀에 흠뻑젖어 축축하고, 여기저기 튄 핏자국을 급하게 지운 것이 역시나 격전을 치룬 것이 분명했다. 지금이야 여유로운 척을 하고 있지만 힘이 빠질만큼 빠졌을테니, 그리 두려운 적이 아니었다.


거기다 내공은 고작해야 이류··· 아니 조금 오른 것 같긴한데, 그게 말이 되나싶긴 했지만. 뭐 그래봐야 일류수준이니 어려울 것도 없는 것이다.


“네놈! 감히 아까는 잘도 나를 무시했겠다! 감히 동정호의 제갈량이라 불리는 나를! 죽어라!”


과연 똑똑한 적수량은 대한이 대답 따위를 하며 시간을 끄는 틈을 주지 않고 냅다 창을 휘둘렀다.


쌔애액—.

적수량의 독문창법의 절초 출사일섬이 팔성 공력을 실고 대한의 대한의 목을 노리며 날아들었다.


급하게 끌어올린 내공을 모조리 내지른 일격필살, 문답무용, 임전무퇴의 정신이 빛나는 기습이라 하겠다.

물론 대한도 바라던 바였으니.


“크, 역시 대뜸 창부터 휘두르는 인성! 맘에 들어. 너도 명예 점수를 달달하게 줄거 같았단 말이지.”


대한이 멸혼대검을 슬쩍 움직여 거친 바람소리를 내며 날아오는 요란한 창을 손쉽게 막아냈다.


챙—.

거친 쇳소리가 울렸다.


“이, 이놈이 어찌···.”


팔성공력을 실어 찌른 일격이 너무나도 쉽게 막히자 적수량의 눈이 찢어질듯 커졌다.


“하, 이놈들의 패턴은 어째 바뀌질 않냐.”


지난번 왕호필이 생각나는 대한이었다. 이 동네 나쁜놈들은 생각이란 걸 하기는 하는 걸까, 싶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나 여유로운 대한을 바라보던 적수량은 그제야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 그러니까. 대협? 하하하. 역시 대협이십니다.”


물론 이것도 대한이 상대하던 나쁜놈들 중에서는 꽤나 빠른 상황판단이었으니. 과연 동정호의 제갈량 다운 상황판단력 이었다.

물론 이미 늦었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말이다.


“대협은 무슨. 딱 잘걸렸다. 너도 적어도 5점 정도는 주겠지?”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뭐, 알건 없고. 일단 넌 좀 처맞자.”

“자, 잠깐 대협!”


당황하는 적수량을 향해 대한의 멸혼대검이 날아들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던 여인이 있었으니.


‘아···. 역시 박력있는 움직임. 아름다운 궤적까지. 볼수록 매력적이야···.’


상사병이 한층 깊어진 한월이가 대한을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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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6. 그 남자의 박력. +6 24.07.26 327 14 13쪽
26 025. 은빛 암기라더라. +1 24.07.26 320 11 13쪽
25 024. 목격자가 없으면 없던 일이니라. +3 24.07.25 420 17 14쪽
24 023. 홍수채 소탕작전 이니라. +3 24.07.24 447 18 13쪽
23 022. 애송이와 협객이더라. +2 24.07.23 533 17 13쪽
22 021. 진범은 따로 있다더라. +4 24.07.22 622 18 13쪽
21 020. 일권무적이라 하오. +2 24.07.21 670 23 14쪽
20 019. 동정제일도라 하더라. +2 24.07.20 735 20 14쪽
19 018. 새빨간 돛을 보았다. +2 24.07.19 810 23 13쪽
18 017. 무림오화 중 으뜸은 연화라더라. +2 24.07.18 893 27 13쪽
17 016. 몽중정사 이니라. +4 24.07.17 867 25 13쪽
16 015. 섭식마공의 도살귀이니라. +2 24.07.16 852 22 14쪽
15 014. 꼬리잡기 이니라. +2 24.07.15 895 26 13쪽
14 013. 범인은 이 안에 있느니라. +3 24.07.14 928 28 12쪽
13 012. 익양현에서 울려퍼진 곡소리. +2 24.07.13 1,019 26 12쪽
12 011. 돌맹이에 담긴 열기. +1 24.07.12 1,074 28 12쪽
11 010. 사거리 객잔에서. +1 24.07.11 1,181 30 13쪽
10 009. 녹림의 감찰수호대 이니라. +2 24.07.10 1,221 27 14쪽
9 008. 이만 하산하거라. +3 24.07.09 1,348 29 12쪽
8 007. 맛있어 보이는 아이로구나. +3 24.07.08 1,435 33 12쪽
7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4 24.07.07 1,533 32 12쪽
6 005. 사부로 모시거라. +1 24.07.06 1,505 31 12쪽
5 004. 예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 24.07.05 1,524 36 12쪽
4 003. 삼류 건달 왕정중이다. +1 24.07.04 1,670 32 12쪽
3 002. 산 속에는 기인이사가 산다. +2 24.07.03 1,874 37 12쪽
2 001. 그러니까 멸혼대검이니라. +1 24.07.02 2,443 45 12쪽
1 프롤로그. +1 24.07.01 2,620 5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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