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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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작품등록일 :
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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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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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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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자(3)

DUMMY

A4용지를 묶은 서류를 한 장씩 넘기는 최지원.


“···.”


다행히 백강우라는 이름과 나이를 가지고 실종자를 명단에 대입하자 그에 대한 신상은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서류를 전부 확인한 최지원은 성예린을 불렀다.


“자. 그 남자 정보야.“


서류를 받아든 성예린도 신상정보를 확인했다.


백강우의 가족관계, 친구와 지인, 생년월일, 최종학력 등.

잡다한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었다.


“이 사람 무림이라는 곳에서 80년 살았다고 하지 않았어?“


서류내에 실종 신고 연도는 10년 전이었다.


“보통 귀환자 세계의 시간은 이곳과 다르다고 하잖아.”


현대 사회에 호의적인 몇몇 귀환자들의 공통된 정보였다.


보던 성예린의 눈이 커졌다.


“당시엔 여자친구도 있었나 보네.”

“맞아. 심지어···.”


당시 여자친구의 이름은 제법 놀라운 이름이었다.

지금은 유명인이 된···,


그건 나중으로.


서류를 전부 확인한 성예린은 입꼬리를 올렸다.


”다행이다.“

”그치?“


귀환자 백강우,

다행히 그의 가족은 무탈히 살아 있다.


게다가 실종 당시 여자친구와 가족들이 그를 애타게 찾았던 것으로 보아 가족관계도 좋아 보였기에,

사회에 잘 적응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가족들과의 연락도 끝났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시간 비워달라니까 알겠다더라.“

“··· 벌써?”


성예린의 눈이 커졌다.


막상 백강우가 나간다고 하니,

언뜻언뜻 느껴졌던 그의 무겁고 무서운 분위기가 떠올랐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까, 급한 건 우리잖아?”


위험부담을 가지고 귀환자를 옹호하려는 이유,

관리국 입장에선 당장 강자가 필요하다.


“국장님 승인만 떨어지면 돼, 바로 다녀올래?”

“알겠어. 근데··· 괜찮겠지?”


표정과 말투를 보고 눈치챈 최지원은 달래듯 말했다.


“괜찮을 거야. 수갑도 채워놨잖아.”

“··· 그렇겠지···?”


최지원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자.”

“응···.”


백강우가 머무르는 접견실로 향하는 두 사람,


문 열기 직전 최지원이 물었다.


“백강우, 그 남자는 뭐 하고 있어?”

“옆에서 슬쩍 보니까 어제부터 소설을 읽고 있던데?”

“소설···?”

“응. 주구 장창 아이0드만 보고 있어.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는 모양이야.“


성예린이 문을 벌컥 열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백강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저. 내 부탁은 어떻게 되었소?“

”아! 잠시만요. 긴 거 찾느라 오래 걸렸어요.“


인벤토리를 열어 뒤적거린 그녀는 삼 구짜리 멀티 탭을 꺼내 내밀었다.


”고맙소.“


백강우의 시선은 화면에 고정한 채,


선이 제법 긴 삼 구짜리 멀티 탭은 혼자 자리를 찾아가듯 허공을 날아다녔다.


벽쪽 콘센트와 연결 후 충전기가 스스로 꽂혔다.


최지원이 눈을 끔뻑거렸다.


”··· 뭐야?“

“아. 얼마 전에 아이0드 꺼졌다고 울길래, 충전기 꽂아주고 멀티 탭을 따로 구해주기로 했어.”


며칠 전이었더랬다.


백강우는 아차 싶었다.

아무리 터치하고 버튼을 눌러도 화면이 켜지지 않자, 자신의 허공섭물이 물건을 부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책망했다.


허나 다행히도,

그것은 방전이었다.


“백강우씨.”


최지원이 그를 불렀다.


“······.“

”백강우씨!“


잠시간 침묵이 흘렀고 백강우가 냅다 팔을 휘두르며 소리쳤다.


“그래! 바로 그것이다! 진정 그것이 마교인의 모습인 고로!“

”··· 백강우씨?“

”아 아, 미안하구료. 정파 놈들 대가리를 깨부수는 중요한 순간이라.”


그가 보는 화면에 활자가 보였다.


“···.”


소설에 한창 집중했던 모양이다.


최지원이 한숨을 내쉬었다.


“후···.”


옆에서 보던 성예린이 본론을 꺼냈다.


”가족.. 기억하세요?“

”가··· 족?“


백강우의 초점이 흐려지며 동공이 커졌다.

머릿속에서 가족의 기억을 뒤지고 찾는 것이다.


무림에 있을 적엔···.


··· 그리웠던 것··· 같다.


기억이 없다.

가족의 얼굴도 흐릿하다.


허나,


어째서인지 가족이라는 말 자체에서 오는 울림.

거기서 일어나는 감정.


이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멍하니 있는 백강우를 보며 두 여인은 눈빛을 교환했다.


“가족을 만나고 싶진 않으세요?”

“그래요,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어요.”

“···가족··· 그래. 가족.”


백강우의 초점이 돌아왔다.


고개를 끄덕이며 몇 번이고 가족이란 말을 반복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만나러 가세.”

“··· 좋아요, 대신 그전에 절차가 필요해요.”

“절차?”


백강우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천하제일인, 천하무쌍의 자신이 절차라는 말을 듣는 건 상당히 오랜만이다.



***



대한민국 무한의 탑 관리국, 국장 제갈 정환.


가죽 의자에 앉은 그는 깎지를 끼고 이마를 지그시 눌렀다.


곧 있을 귀환자와의 만남.

긴장을 감출 수 없다.


마른 세수를 하며 불쑥 올라오는 걱정을 집어넣었다.


”···.“


제발 과거에 보았던 그 미치광이 귀환자.

이진우 같은 이만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랐다.


눈을 감은 그가 기도 비슷하게 바람을 되뇌일 무렵.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

최지원이 도착한 것이다.


”··· 들어오게.“


끼익-


문이 열렸고 최지원이 들어와 고개를 숙였다.


뒤에는 성예린과 뒷짐을 진 남자가 보였다.


옅은 혈흔이 남아 있는 금치장된 검은 도포를 입은 남자.


언뜻 약관의 나이를 넘은 지 얼마 되지않아 보이는 그가,


‘귀환자, 백강우···.’


소개를 시작하려던 최지원,


”이 남자가.“


그녀는 말문이 막혔다.


갑자기 백강우가 성큼성큼 그에게 다가간 것이다.


제갈정환의 눈이 커졌다.


‘갑자기 무슨···.’


백강우는 여유로운 미소와 손을 내밀곤 말했다.


“반갑소, 당신이 이곳의 장문인이라 들었소. 본좌는 천마, 백강우라 하오.”

“······.”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당황한 건 제갈 정환 뿐만 아니다.


뒤에 두 여자도 마찬가지.


“백강우씨!”

“뭐하시는 거에요!?”

“응? 뭐하냐니, 장문인이라 들었으니 본좌가 직접 인사를 건네는 것 아니오.”


제갈정환은 헛웃음이 나왔다.


“허···.”


2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사내가 손목엔 수갑을 차고,

여유로운 태도로 50살 가까이 먹은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


약간의 인지 부조화를 가져왔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그를 백강우는 반쯤 장난으로 몰아붙였다.


”혹시 말을 못하는 것이오?“

”아, 아. 미안하네. 나는 제갈정환이라 하네.“


일단 장단에 맞추며 그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제갈···?“


백강우의 미간이 좁아졌다.

여유 있고 사뭇 호의적으로 보이던 미소는 혐오의 표정으로 바뀌었다.


”그 표리부동(表裏不同)하고 콧대만 높으며 입만 산 제갈가(家) 출신이란 말인가?“

“제갈가···?”


제갈정환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백강우는 눈에 보이지 않을 속도로 잡은 손을 빼며 도포에 손을 닦았다.


”분명 그대의 체격을 보고 검(劍) 혹은 권(拳)에 조예가 깊은 인물이라 예상했거늘 본좌도 실수할 때가 있구만. 진법과 기관 같은 잡기에 의존하는 잡배였나?”

“자, 잠시만요!”


최지원이 다급히 끼어들었다.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뭐하냐니, 본좌가 정파 위선자 놈들을 한 두 번 보는 줄 아는가? 건방진 사파 놈들 보다 뒤에서 음흉한 정파 놈들이 더 싫다!“


그가 기억하는 제갈세가(諸葛世家)의 모습은,


무림맹의 전략을 담당한다는 명목하에 뒤에 숨어 기관과 진법에 의존하며,

자신이 원하는 장소가 아니면 도망가는 것도 서슴지 않는 비겁자들이다.


자신과 수를 나누던 검성(劍聖)과 정검(正劍)의 뒤에서 재잘대던 그들의 모습은 다시금 떠올려도 몹시 거슬렸다.


“아니! 백강우씨! 여기에 정파라는 건 없어요!“


최지원이 이마를 짚으며 말하자,


“무어라? 그렇다면 이곳은 사파와 마교만 존재하다는 것인가!? 설마 극악무도한 사파가 무림을 지배하는 것이야!?”

“아니, 한국에 그런 게 있을 리 없잖아요!”


백강우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렇군. 이곳도 역시 마교가 무림을 일통한 것이야···. 후대 양성엔 관심 없었으나, 잘 보고 배운 모양이로다.”

“아니! 정파니 사파니, 마교든 뭐든. 그런 게 없다구요!”


백강우의 눈이 커졌다.


이제는 뼛속까지 무림인이 된 그에게 이런 정보는 당황스럽다.


그가 시선을 떨구며 손으로 입을 막았다.


“호오··· 그렇군··· 그래, 돌이켜보니 흐릿한 기억의 저편에서 무공이 아닌 허풍과 설전(舌戰)으로 싸운 기억이 나는 것도 같구료.”

“으흠!”


헛기침을 내뱉은 제갈정환이 말했다.


“오해는 풀린 것 같으니, 다시금 소개하지. 국장 제갈 정환 이라 하네. 자네가 본 대로 주먹을 쓰는 육체파라네.”

“육체파··· 그렇군, 잡배란 말은 취소하도록 하지.”


플레이어는 대괄적으로 두 가지다.


육체파 혹은 마법.


수가 적은 서포터 계열도 마법에 속한다.


제갈 정환은 S급 특성을 가진 육체파 플레이어.

나이를 생각하면 노장이라 하겠다.


이번엔 그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입꼬리를 올린 백강우가 잡았다.


꽈악-


”···.“


오소솟-


제갈정환의 털이 곤두섰다.


위험을 감지한 것이다.


높은 등급의 육체파 플레이어들이 흔히 직감(直感) 혹은 육감(六感)이라 부르는 그것이 발동했다.


손을 타고 전해지는 기운.

마치 거대하고 흉포한 용을 마주한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S급··· 아니, 그 너머 과거··· 이진우에 견줄지도 모르겠군.‘


그의 육감은 말하고 있다.

눈앞의 남자는 극강의 포식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와 다를 바 없는 존재라···.


“··· 제법이구나, 장문인. 본좌의 경지가 보이나?”


흠칫 놀란 제갈정환이 눈을 깜빡이자,

다시금 용의 형상이 아닌 젊은 청년이 보였다.


그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내려다보고 있었다.


“··· 자네··· 강하구만.”

”칭찬은 강자가 약자에게 하는 것. 본좌가 그대에게 하는 게 맞지 않겠나?”


이를 보는 최지원과 성예린은 어쩔 줄 몰라했다.


백강우의 말과 행동은 무례해도 너무 무례하다.


제갈정환은 식은땀을 흘리며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 그것도 맞는 말이겠군. 한 수 배웠네.“

“크흐흐흐흐.“


기분나쁜 웃음을 흘린 백강우가 말했다.


”그대도 이곳의 장문인인 이름 값은 하는 모양이니 너무 부끄러워 말게.“

”고맙네.“

“그래서 본좌는 언제 나갈 수 있는 것인가?”


제갈정환의 시선이 백강우의 뒤로 향했다.

최지원과 성예린을 번갈아 보곤,


”··· 언제부터 나가고 싶나?“

”속전속결, 쇠뿔도 단김에 빼라지 않던가?”


오미자 할멈의 보증,

옆에서 지켜볼 두 사람도 있다.


제갈정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승인··· 해주겠네.“


두 여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자네들이 잘 붙어있어야 하네.“

”네! 알겠습니다!“


팔짱을 끼고 이를 지켜보던 백강우.


아차!

중요한 것을 잊을 뻔 했다.


”이보게, 장문인. 내 부탁이 있네만.“

“부탁?”

“그··· 나도 스마트폰을 갖고 싶소.“

”······ 최 팀장.“


최지원이 대답했다.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고맙네, 장문인. 이 은(恩)은 꼭 보답하도록 하지.”


최지원이 성예린과 백강우를 데리고 나갔다.

세 사람이 떠나자 제갈 정환의 입에선 깊은 한숨이 나왔다.


”후···.“


자신이 느낀 백강우의 거대한 힘.

폭력적일 정도로 압도적이고 흉포한 기운 속에서 흐릿하게 이질적이고 묘한 기운이 보였다.


과연 저자를 풀어놔도 될지.


‘제발···.’


두 번째 이진우.

또 한 번의 귀환자 폭주 사태는 절대 있어선 안 됐기에 간절히 바랐다.


이번엔 등장한 저 남자가 한국에 재해(災害)는 아니기를....



남은 업무로 빠진 최지원을 제외하고 두 사람이 차에 올라탔다.


조수석에 앉은 백강우의 손에는 지급받은 스마트 폰이 들려있다.

운전석에 앉은 성예린은,


“가족을 보는 건데 어때요? 떨려요?”

“······.”

“저기요?“


그녀의 질문에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힐끔 백강우를 보자,


"...."


이미 그는 스마트폰에 빨려 들어갈 듯, 화면과 눈싸움 중 이었고.

빠른 속도로 화면을 내리고 있었다.


‘대체 뭘 저렇게 보는 거지?’


그녀는 다시금 말을 붙였다.


”저기, 백강우씨?“

”··· 지금 한창 중요한 순간이네.“

”·········.“


자 여기서 그녀의 특기가 무엇인가?


바로 공감!


상대방의 취향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능력은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다 단언할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의 특기를 살리기로 했다.


“되게 재밌나 보네요! 무슨 내용이에요?”

“소저는 무림에 대해 아는 바가 있는가?”

“아, 아 네! 저 관심 많아요, 무림!”

“그렇다면 알려주지, 후후···.“


웃음을 흘리는 백강우,


”이 소설은 말이지 우연찮게 기연을 얻은 마교도가 천마를 넘어 마신이 되는 이야기라네.”

“예···?”


그녀는 강적을 만났다.

공감하기엔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난제다.


“그, 그래요!? 와··· 대단하다.”

“암암, 그렇고말고. 본래 대원(隊員) 정도의 마교도인은 일개 말에 불과한 것을···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가며 복수까지. 특히 그 음흉한 정파 놈들을 깨부술 때 얼마나 통쾌한지.”


백강우는 점잔을 떠는 듯 보여도 말투는 흥이 올라 보였다.


“그··· 백강우씨는 정파라는 분들을 정말 싫어하시는가 보네요.“

”당연한고로, 그 위정자 놈들은 자신들의 비겁과 흉계를 협(協)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파렴치한들이라. 사내 대장부(大丈夫)답지 않은 필부(匹婦), 범부(匹婦)들이라 볼수 있지.“

”정말요? 백강우씨도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고생이랄 것 까지 있나? 결국 본좌의 손에 죽었으니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네.“


성예린의 동공이 흔들렸다.


불길한 예감,


”설마··· 이곳에서도 거슬린다고 사람을 죽이실 생각은 아니죠?“

”소저는 지금 본좌를 고작 쾌락살인귀쯤으로 보는 건가?“

”아, 아니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그런 질문은 삼가해 주게, 본좌는 고작 그런 시정잡배들과 다르다네. 기분이 상할 뻔 했어.”


성예린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법을 무시하며 산 사람은 아닌가 보네. 다행이다···.’


그녀는 소설을 보며 키득이는 백강우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소설이나 보면서 키득거리는 저런(?) 사람이 그럴리가 없을 것이다.


조금 더 그를 믿어보자는 마음을 되새겼다.


”크흐흐흐흐.“


스마트폰 소설을 보며 웃음을 흘려대는 백강우.


그를 보며 고개를 주억거리는 성예린,


“··· 그래.”


그녀의 이러한 믿음이 보답 받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하나의 일례를 들자면.


무림에 있을 적 그의 어록 중 하나,


정수불범하수(井水不犯河水), 우물물은 강물을 침범하지 않는다.


이는 황명(黃命)을 무시한 자신을 잡으러 온 금의위(錦衣衛)를 모조리 학살하고 읊조린 말이며,

이후 조정(朝廷)에선 무조건적인 관무불가침(官武不可侵)을 주장하며 마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애썼다.


저잣거리에 퍼진 황실조차 천마를 두려워한다는 말이나,

황실 혹은 조정 위에 천마가 존재한다는 말은 진실에 가까운 소문이라 하겠다.


”헛!?“


당황하는듯한 그의 목소리에 성예린이 고개를 홱! 돌렸다.


”왜, 왜!? 무슨 일 생기셨어요?“

”··· 다음 화가 안나오는구료.“

”네?“

”다음 화는 구매가 필요하다고···.“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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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8.09 09:20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기스
    작성일
    24.09.08 10:18
    No. 2

    ㅅㅂ 천마가 자꾸 마교 마교 그러니 집중이 깨지네 작가님 천마신교 입니다 교인들은 신교라고 불러요 그런데 신교대가리가 자꾸 마교마교 그러니 어디 정파놈 같아서 자꾸 집중이 깨지네요 ㅅㅂ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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