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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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작품등록일 :
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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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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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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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자(1)

DUMMY

성예린의 안내를 따라 무한의 탑 밖으로 나온 백강우.

탑의 포탈은 그를 서울역으로 보내줬다.


밖으로 나온 그는 입을 오무렸고.


“호오···.”


평야와 수풀이 어우러진 장소에 있던 자신이 빛 무리에 몸을 맡긴 순간 도심에 도착한 것은 참으로 신기했다.


무림에서도 이만한 공력은 보지 못했거늘.

어찌 이런 축지(縮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인가?


이리저리 눈을 굴리는 백강우에게 성예린이 말했다.


“타세요.“


백강우는 자연스럽게 차에 탑승했다.

승용차는 그의 기억에 존재한다.


부릉-


무한의 탑 관리국에 도착한 백강우.


저잣거리 여관 혹은 도심으로 안내해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성예린은 유치장으로 안내했다.


“들어가세요.”


장판만 존재하는 아무런 가전이 없는 차가운 방.

철창으로 된 입구, 이건 아무리 봐도 관의 옥과 다를 바 없다.


“아무리 봐도 옥으로 보이오만?“


성예린은 백강우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고.

손짓 발짓으로 들어가란 말을 했다.


백강우의 미간이 좁아졌다.


‘감히 본좌를 이 따위로 취급을 하다니.’


무림에서 구르고 구른 백발노인을 속인 소저가 괘씸했다.


또한, 나이를 101살이나 먹고 선계까지 다녀온 자신이 고작 저런 핏덩이 소저에게 속았다는 게 부아가 치밀었다.


“정녕 또 한 번의 살생을 멈출 순 없는 것인가?”


살기와 내공이 흘러나오자 성예린의 몸이 움찔거렸다.


“무··· 무슨···.”


그녀는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백강우가 여인의 피로 분노를 달래려는 순간,


뚜르릇-


성예린의 주머니에서 벨이 울렸다.


슈확-!


순간 성예린을 짓누르던 살기와 내공이 걷혔다.


기억속 소리가 그의 행동을 막은 것이다.


눈이 커진 백강우,


‘이 소리는!?’


분명 스마트폰의 벨소리.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릴스, 유0브, 웹툰, 소설의 근간!


”···.”


뚜르릇- 뚜르릇-!


침을 꼴깍 삼킨 성예린이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그녀는 스마트폰 너머로 어떤 대화를 이어갔다.

그 광경을 백강우는 멍하니 쳐다봤다.


“철창 안에 들어가 계세요, 곧 다시 올 테니까.”


아까완 달리 경계를 바짝 세운 성예린,


아는지 모르는지 백강우는 눈을 반짝이며 스마트폰을 가리켰다.


“소저, 그것을 나에게 준다면 내 화를 삭여보리다.”


알아듣긴 힘들었지만 스마트폰과 자신을 번갈아 가리키길 반복했기에 의미를 이해했다.


“제 폰을 달라구요?“


스마트폰을 흔들며 답하니 백강우는 고개를 강하게 끄덕였다.


’뭐지?‘


고민하던 성예린,


“어··· 음··· 네.“


뭐, 상관없겠지.

이 사람이 자신의 가족과 연락할 수 있다면 차라리 다행이고.


“여기요.”


성예린은 휴대폰을 내밀었다.

본인은 모르지만 이는 자신의 목숨을 살린 분기점이다.


”고맙네, 소저. 나를 속인 죄를 이걸로 대신하겠네.“


스마트폰을 받아든 백강우는 곧장 유0브를 켰다.


과연 자신이 보던 채널은 아직 건재할지.

나락을 가진 않았을지 걱정어린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자판을 보고 검색을 시작했다.


”치··· ㅁ··· 착···.“


오랜만에 보는 자판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지만,

백강우는 정신을 집중해 한 자 한 자 기억을 더듬으며 억지로 쳐내려 갔고 그 모습을 보며 성예린이 말했다.


”얌전히 계세요.“

”착··· 차...ㄱ···.“


어느새 철창 안으로 들어간 백강우.

성예린은,


철컹-!


유치장 문을 닫고 등을 돌렸다.


또각, 또각-


자신의 상관이자 현재 관리국에서 주목받는 인물인 최지원,


벌컥-!


도착해 문을 열자 그녀가 보였다.


”언니.“

”잘 해결 됐어?“

”··· 문제가 좀 생겼어.“


최지원의 눈썹이 움찔거렸다.


”왜? 놓친 거야?“

”아니, 잡았는데······.“


그녀가 말을 끌자 고개를 갸웃거리는 최지원,


”무슨 일인데?“

”··· 귀환자야.“

“뭐···?”


귀환자가 어떤 존재냐?


무한의 탑, 플레이어들에게 물어본다면 백이면 백 이렇게 말할 것이다.


판도라의 상자.


왜냐?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십 년까지 다른 세상에서 살다 온 인간.

강함의 정도는 말할 것도 없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다른 세상에서 몇십 년 살아온 인간.

즉, 현대 사회에 적응도가 천차만별이다.


현대 사회에 적응을 잘하면 다행이지만···,


성정이 부덕하다면?


현대 사회에 잘 녹아들 수 없다면 그들의 강함은 재앙으로 변모한다.


최지원이 점잖게 물었다.


”··· 지금 어디 있는데?“

”일단 유치장에 가둬 놨어.“

”잘했네.“


더구나 성예린은 그녀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약 5년 전 한국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한 귀환자.

비운의 남자, 이진우.


돌아온 그를 기다린 건 이미 죽어버린 가족,

그리고 친척, 지인들의 외면이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그는 인간 사회에 대한 복수심으로 학살을 자행, 한국 플레이어들과 일주일간의 혈투 벌인 후에야 죽었다.


이날은 피의 일주일이라 불린다.


최지원은 그날 부모를 잃었다.


때문에 귀환자는 현재 한국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오히려 시한폭탄이란 인식에 가깝다.


“대화는 가능해?”

”불가능해, 우리 말은 알아듣는 거 같은데 그쪽 말을 못알아듣 겠어.“

”할머니가 오셔야겠네···.“


관리국 내의 감정 및 심리 치료를 맡고있는 노인.

통칭 할머니라 불리는 오미자.


당장 귀환자를 죽일 것이 아니라면 정신감정부터 맡기는 게 우선일 것이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어?”

”오해하지 말고 들어.“


성예린이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아까 사체처리반 연락으론 그 남자가 죽인 피해자들. 블랙 스컬이래.“

”··· 확실해?”

“응. 몸에서 길드 표식을 발견했대.“


블랙스컬.

주로 저층에서 활동하는 약탈 길드.

그들은 플레이어 사회를 좀먹는 쓰레기들이다.


”그럼···.“

”응, 교화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


성예린은 마지막 말을 급히 의문으로 바꿨다.

귀환자 사건 유족에게 귀환자를 옹호하는 말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대화의 여지는 있겠네.“


최지원은 의외로 무색하게 답했다.


”언니 괜찮아?“

”··· 일에 개인감정이 개입해선 안 되잖아.“


최지원은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지금 관리국 입장에선 한 명이라도 강자를 필요로 하는 상황,

평소 최지원의 주된 의견이고 이는 성예린도 동의한다.


타국에선 좋은 선례로 남은 귀환자도 존재하니까.


“무리하지 마, 언니. 내가 해도 되니까.”

“아니야.”


자리에서 일어난 최지원이 말했다.


”일단 접견실로 안내해줘. 난 할머닐 데리고 갈게.“

”알겠어.“


성예린은 다시금 유치장으로 향했다.


쪼그려 앉은 채 휴대폰을 보는 백강우.

그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저기요.“


백강우가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다.


성예린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


백강우는 대답 없이 눈물을 흘렸다.


”왜, 왜 그래요!?“


놀란 성예린의 눈이 커졌다.

환골탈태를 넘어 옥 같은 피부에 구슬처럼 떨어지는 눈물은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무, 무슨 일이지?’


왜 눈물을 흘리는지 영문을 알 수 없을 무렵,


백강우의 손에선 스마트폰이 떨어졌다.


툭.


성예린은 우선 유치장 안에 들어갔고.


철컹-!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성예린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혹여 가족이 연락을 받지 않는 건가?

아니, 어쩌면 인류에 대한 배신감이라도 들었나?


스마트폰을 주워들며 백강우와 눈이 바라보자,


”··· 본좌가 이리 무력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오.“


무슨 말인진 몰랐지만 그의 시선은 스마트폰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의 시선을 따라 스마트폰을 확인하자,


영문과 한글이 뒤섞인 검색기록이 가득한 검색창...


’뭐야 이건?‘


무언가 검색하려 한 건 알겠는데, 제대로 검색을 못한 건가?


성예린은 검색기록을 바탕으로 추측해 유0브 채널을 검색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익숙한 목소리,


백강우의 눈이 커졌다.


”소저!!!“


그립고 그립던 그 목소리,

과거 자신이 듣던 그 목소리라!


스슷-!


백강우가 보이지 않을 속도로 손을 움직여 스마트폰을 뺏었고.

화면에 집중해 두 눈을 고정했다.


“아 아··· 다행이구료, 난 틀림없이 나락을 가서 채널을 폐쇄한 줄 알았다오.”


화면속에선 백강우가 그리 애타게 차던 인물이 보였고.

자신의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새삼 확신했다.


’본좌는 돌아왔노라. 지구에 안전히 온 것이라!‘


성예린은 눈을 굴렸다.

스마트폰을 보고 우는 남자, 정신에 이상이 생긴 것인가 의문이 들 지경이다.


”··· 일단 실례 좀 할게요.“


나가기전 성예린은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그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집중했다.

이는 영상에 정신이 팔린 탓도 있었지만 이따위 수갑은 그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고 지금의 감정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탓이다.


”가요.“


백강우는 아무런 말없이 일어났다.

성예린이 걷자 그는 눈을 고정한 채 따라왔다.


’날 안보는 데 잘 따라오네?‘


백강우는 영상에서 한 시도 눈을 떼지 않고 성예린을 쫓아 걸었다.

그가 중얼거렸다.


’보고 싶어소. 참으로···.‘


철창 밖으로 나온 백강우는 접견실로 안내받았다.


그의 눈이 한층 밝아졌다.


”아 아, 얼마나 보고 싶었던고. 이 현대 문물! 이곳이 진정 선계로다!“


무림의 의자는 하나같이 불편하고 등이 배겼으나 현대의 소파는 몸을 안아주듯 감싸준다.


티비는 구경도 못할 진귀한 물건!


새삼 이곳이 지구라는 것을 실감시켜줬다.


풀썩.


소파에 몸을 누인 백강우.

그는 양팔을 등받이 얹었고.


둥실-


스마트폰이 허공에 떠 백강우의 얼굴 앞에 멈췄다.

허공섭물(虛空攝物)이었다.

그에게 지금 허공섭물은 거치대의 대용쯤이다.


”···.“


성예린은 이 모습을 멍하니 지켜봤다.


‘저렇게 둬도 되는 건가?’


그때,


뚜르릇-


갑작스레 울리는 전화에 영상이 멈췄다.


“··· 쯧!”


백강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혀를 찼다.

오랜만에 맛보는 도파민을 방해받는 것이 상당히 불쾌하다.


“자, 잠시만요.”


성예린은 허공에 스마트폰을 잡아쟀고.

백강우가 옆에서 말했다.


”소저, 중요한 장면이오. 빨리 끝내주시오.“


그녀는 백강우의 말을 한 귀로 흘리며 전화를 받았고.

몇 번의 대답을 꺼낸 후 백강우에게 말했다.


”저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 올게요.“

”··· 무어라!? 그럼 내 도파민은!?”


필시 이번에 저 여인이 떠나면 스마트폰도 가져갈 것이란 생각에 백강우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의 내공이 방안을 뒤흔들며 그의 목소리가 성예린을 짓누르듯 흘러나왔다.


쿠르르르-


”본좌가 이곳에 온 이유, 본좌의 머리속에 몇가지 없는 선명히 기억나는 현대의 물건. 그것을 뺏을 순 없을 것이오.“


성예린은 침을 꼴깍 삼켰다.


꾸짖는듯한 그의 말에 당황한 그녀는 우는 아이에게 뽀로0를 틀어주듯 옆에 놓인 아0패드를 가져다줬다.


거기서,


”아··· 아니!?“


다시금 자신이 보던 영상이 틀어졌고.

백강우는 아이패드를 들고 박치기하듯 두 눈을 고정했다.


”저 갑니다?”


백강우가 수갑에 묶인 손을 휘휘 저었고.

성예린은 방을 나가 곧장 국장실로 향했다.


”···.“


문앞에선 성예린은 침을 꼴깍 삼켰다.

그녀가 관리국에서 일한 지는 5년, 그 사이 국장과 만날 일은 없었다.


오늘이 첫 대면인 만큼 사뭇 긴장감마저 들었다.


끼익-


“성예린 대리 들어갑니다.”


안에는 열중쉬어 자세로 서 있는 최지원이 보였고.

책상에 앉은 국장이 보였다.


“어서 오게.”


흰색의 올백 머리. 검은 정장의 넥타이 없이 셔츠 단추를 두 개 쯤 풀어헤친 중년.

마치 스모선수를 연상케 하는 거한, 국장 제갈정환.

그의 이마엔 주름이 잡혀 있었다.


이유는 뻔하다.


“자네가 이번 귀환자를 발견했다고?”

“예! 맞습니다!“


톡- 톡-


검지로 책상을 두드리는 제갈정환.

평소 FM을 좋아하는 그에게 이런 변수는 별로 달갑지 않다.


”그래서. 대화는 통하던가?“

”저희 쪽의 말은 알아듣는데 귀환자 측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

”··· 최 팀장에게 들었으나, 자네에게 다시 물어보지. 인류에 대한 적대감은 어떤 것 같나?“


제갈정환 또한 과거 이진우의 케이스를 기억하고 있다.

시한폭탄을 안고 있을 생각은 없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처리하는 것이 속 편한 실정이다.


”··· 아직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처음엔 살인 용의자였지만 사망자 조사결과 그들은 블랙 스컬이란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당방위라는 건가?”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하···.“


제갈정환은 마른 세수를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지원이 끼어들었다.


”저··· 한 가지 제안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말하게.”

“현재 한국의 입장에선 한 명의 강자라도 영입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가 호의적인 입장이라면 회유하는 쪽이 어떻겠습니까?”


책상에 팔을 올린 제갈 재환은 눈썹을 만지작거렸다.


“자네 진심인가?“

”예.“


최지원의 눈빛엔 흔들림이 없다.



***



<장소 미상의 블랙스컬 본거지>


주간 보고를 듣는 심성우.


다른 조가 보고를 마쳤음에도 3조가 나타나지 않았다.


“3조는 어디 갔지?“


1조장 우성현이 말했다.


”아, 그···먹잇감에게 역으로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 뭐?“


심성우가 미간을 좁혔다.


B급 플레이어가 고작 3층 뉴비한테 죽어?


2조장 조형민이 입꼬리를 올렸다.


”중층도 아닌 하층에서 죽다니. 까불고 다니더니 꼴좋네.“

”조용히 해라.“

”··· 죄송합니다.“


심성우가 미간이 좁아졌다.


”그 놈의 인상착의는?“

“들은바 금치장의 검은 도포를 입고 있었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자라 합니다.”

“··· 그놈에 대한 정보를 모아와라.“

“네!”

“옙!“


조장들은 떠나자 심성우는 한층 더 미간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누군진 모르겠다만 감히 블랙스컬을 노린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작가의말

추천, 선작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__)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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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소동(小童) +2 24.08.20 1,486 25 12쪽
22 삼매진화(三昧眞火) 24.08.19 1,506 24 14쪽
21 벌레 소굴(3) +1 24.08.18 1,518 26 13쪽
20 벌레 소굴(2) +1 24.08.17 1,519 27 13쪽
19 벌레 소굴(1) 24.08.16 1,563 25 15쪽
18 손을 드시오(2) +1 24.08.15 1,567 28 13쪽
17 손을 드시오(1) 24.08.14 1,590 27 12쪽
16 인질(人質)(3) 24.08.13 1,597 26 12쪽
15 인질(人質)(2) 24.08.13 1,579 26 13쪽
14 인질(人質)(1) +2 24.08.11 1,641 27 13쪽
13 마공(魔功) +2 24.08.10 1,677 32 15쪽
12 마교인(摩教人) +2 24.08.09 1,705 27 13쪽
11 소저(2) +1 24.08.08 1,768 28 14쪽
10 소저(1) +1 24.08.07 1,844 27 14쪽
9 등록(2) +1 24.08.06 1,919 29 15쪽
8 등록(1) +1 24.08.05 2,001 33 16쪽
7 상봉(2) +1 24.08.04 2,102 32 15쪽
6 상봉(1) +4 24.08.03 2,252 31 14쪽
5 귀환자(3) +2 24.08.02 2,253 32 15쪽
4 귀환자(2) +2 24.08.01 2,331 33 12쪽
» 귀환자(1) +1 24.07.31 2,579 3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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