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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검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16 12:21
최근연재일 :
2024.09.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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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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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피의자

DUMMY

여하튼 앞으로 제 2의 다윈 박사가 나와서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종으로 분류할 것이 아니라 호모 MALE종, 호모 FEMALE종으로 종 분류를 반드시 다시 해야 할 거 같다.


하지는 화가라고 하는 은설에게 관심이 많다.

맡고 있는 패션과 연관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본래 화가 지망생이기도 했다며 한 풀이를 한다..


지금도 가끔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며 은설과 그림 이야기를 하며 아주 죽이 맞는다..


듣고만 있다 한마디 했다.


“왕 이사님! 두 달 뒤 젊은 작가 전인데 다 문화적인 생활을 갈망하는 도도한 여사님들도 많이 모이는 곳이니 미공개 신상품 홍보 좀 하는 게 어때요? .젊은 화가들에게 협찬 하는 형식으로요, 여선이 누나도 신상 백 하나 들고 등장하고요, 미술 전람회 관람하는 탈렌트 신 여선 이것도 그림 좋은데요, 윈 윈 하는 거죠!”


사실 가식으로 그러든, 진짜로 그러든 미술 컬렉션에 관심 많은 상류층 들이다.

그건 재벌가에서 마술관 .골동품 컬렉션 전시관을 대부분 소유 하고 있는걸 보면 알 수있다.

물론 미술품, 골동품을 매개로 하는 증여세, 상속세 탈루 목적도 상당히 있다.

하지만 그게 또 미술 품 시장을 만들어주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순기능이 있다.


“아, 그거 좋은 아이디어네, 그 아이디어 바로 접수한다. 안 그래도 돈 펑펑 쓰는 사모님 들에게 어떻게 어필하나 고민중인데, 이번 신상은 말이야, 고급 브랜드, 고가화 전략 상품이야, 갯수도 샘플 상품 빼고 딱 일천개야 SHL 촉탁! 아직도 그 총기, 그 의리는 어디 안 갔네!”


이것도 변호사 명함의 힘인지, 깐깐한 왕 이사와 예전 보다 더 수월하게 의논이 된다.


광고비로 몇 십 억씩 지출하는 마당에 그런 아이디어면 얼마든지 즉각 시행 할 수 있기는 하다.


신 여선은 내 말을 듣고, 왕 이사에게 꼭 그렇게 되도록 결재 맡아달라며, 매달린다

그리되면 그 브랜드의 모델이 되는 건, 거의 정해진 것이나 다름 없다.

SHL명품 백의 모델이 된다는 건 모델 자체의 가치가.확 올라 가는 일기 때문이다.

***

****

경리 아가씨 한 명, 나이 지긋한 경력 있는 사무장 한 명을 고용하고 변호사 업무를 개시하였다.


두 사람 인건비만 해도 지출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변호사 수임료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라 작은 사건 한 두 개만 맡아도 사무실 유지는 된다,

사무실 한 켠에는 쟌 다르크의 초상이 검을 든 모습으로 걸려있다.

저 검으로 악마 같은 귀족과 재판관의 목을 쳐 버렸어야 된다는 생각이 늘 든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되어가자 직원 두 사람은 자기들 월급은 챙겨가겠지만, 이래 가지고야 변호사님은 무얼 먹고 사나? 하며 미안해 한다.


“걱정 마셔요, 내가 돈 많은 사람이오, 이건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니 걱정 붙들어 매셔요”


‘헠, 변호사를 심심 풀이로 하다니 돈 많은 집 자식인 모양이구나!’

직원 두 사람은 젊은 변호사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 궁금해 한다.


제법 금액이 큰

변호 의뢰가 들어왔다.


외동아들이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수감되어 있다 한다.

"변호비는 얼마가 들어도 좋아요! 우리 아들 좀 살려줘요."


아들은 유학까지 다녀오고 혼자 오피스텔 얻어 살면서 전임 강사 자리라도 얻어 볼까 하였지만 대한민국도 이제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해, 시간 강사 자리도 어려워 해외 박사 학위가 무용지물이다.

오히려 인맥, 금맥이 있어야. 어디엔가 비벼 볼 수 있다.


부모님이 살만하지만 면목이 없어 여기저기 시간 강사로 땜 방 하면서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사는 처지였지만 부모들은 그런 처지를 잘 몰랐다 한다.


부모들은 아들이 이제 유학 다녀와서 대학 교단에 선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대학 교단에만 서면 다 교수인 줄 아는 부모들이다.


사건 내용을 면밀히 검토했다.

평판 좋고, 학벌 좋고, 거기다 상당한 미모의 여자 대학원생이 살해 당했다.

미모의 여자 대학원생 살인 사건.

선정적이기도 하고, 미모의 대학원생이면 죽음의 값이 다른지, 매스컴에서 연일 회자되고 있다.

9시 메인 뉴스에 몇 날 며칠을 보도된다.


아들이 사는 오피스텔 맞은편 호실에 그 죽은 여자가 살고 있었다.

당연히 주변 인물들이 용의 선상에 오른다.

아들은 범행을 극구 부인하였으나, 아들 소유 휴대폰에 그 여자의 적나라한 신체 부위 사진이 여럿 발견되었다.


그 사진이 평범한 사진이 아니다.

그 여자가 스카프로 목 졸려 죽은 모습과 벌거벗은 모습까지 찍혀있다.

기이하게 그녀의 신체에서 정액 반응이 없다며 , 그 이유를 분석하는 말들이 마구 날아 다닌다.


행위보다 보는 것을 극단적으로 좋아하는 관음증을 가진 변태 사이코!

살인을 하고 시신을 촬영하는 사이코 패스.

평소에는 멀쩡하지만 자기 파괴적인 어두운 사생활!

음란한 동영상을 검색한 기록 까지 샅샅이 뒤져, 이 인간의 감춰진 악마 성을 증명하는 근거로 내 놓았다.


젊은 청년이 음란물 보지 않는 비율이 아주 적다는 통계는 아예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평범한 행위가 이럴 때는 악마 화의 좋은 소재가 되어 개 떼 같이 달려들어 물어 뜯는다.


거기다 그 죽은 여자의 여동생은, 아들이 가끔 시간 강의 나가는 Y대 복지 학과 학생이라 조금 아는 처지이다.

여동생은 언니 집에 자주 놀러 오는데 복도에서 그 아들과 마주쳐 언니랑 인사 시켜 준 적이 있었다 한다.


, 안면 있는 제자 여학생의 혼자 사는 예쁜 언니, 혈기 왕성하지만 좌절감에 빠져있는 젊은 남자.

스토리가 그려지는 데다 휴대폰 사진이라는 빼도 박도 못하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


학력 높은 사이코 패스, 정액 반응이 없는 걸 보면 변태 성욕자일 확률이 높다, 아니면 구애를 하다 거절 당하니 홧김에 일을 저질렀을 수 있다.


하지만 벌거 벗긴 모습이 휴대폰에 저장 된 걸로 봐서, 전자일 확률이 높다.


높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인정받지도 못하고, 시간 강사이면서 대학 교수라도 되는 양 부모를 속이고 있다는 강박감이 만들어낸 괴물, 사회 부 적응자, 약한 존재를 마음대로 함으로서 자기는 여전히 이 세상에서 우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 하려는 파탄적 나르시즘, 그게 심리학자, 프로 파일러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대학 시간 강사면서 부모들이 대학교수로 잘못 알고 있는 걸 그대로 두었다.

이걸 감추며 살려니, 그 스트레스가 쌓여, 인격이 비뚤어진 거라고 정신과 의사는 추정한다.

확정 판결이 있기 까지는 용의자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무죄 추정의 원칙은 그야말로 좋은 말일 뿐이다.


매스컴이 떠들썩하다.

피해자나 가해자나 좋은 학벌이고, 잘 생긴 젊은이들이라는 사실이 선정성를자극한다.

문제는 그놈이 극구 범행을 부인한다는 것이다.

검사는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어도 저러하니 괘씸 죄로 평생 감옥에서 썩는 것이 당연하다며 최고 수준의 구형을 할 것이라며 분노한다.


“사형을 선고 받아도 요즘 대한민국이 사형 집행을 안 하니 거기서 살겠지요!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어요, 이런 의뢰는 무슨 이유를 대던지. 전략을 잘 짜서 감형 받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저리 범행을 부인해 버리면 변호사들도 방법이 없지요. 포기하세요.”


"심신 미약은 어림 없고, 사이코 검사에도 정상 범위로 나오고, 자수 감경, 수사 협조하고 자백하고 극도 의 반성을 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을 해주어 용서한다는 탄원서라도 받으면 조금이라도 감형 될 텐데. 절대 아니라고 범행을 극구 부인하니 이건 방법이 없어요."


"오죽하면 재력 있는 부모가 힘 좀 있는 변호사에게 의뢰하려 해도 다 거절 했을까."

이것이 검사가 하는 충고다.


그동안 여러 명 변호사를 붙였으나 다 손 들고 나갔다.

명백한 증거를 부정하니 형량을 줄일 방법이 없다 한다.

검사는 이미 사형을 구형하기로 확정했다.


부모들은 자백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만들어 형량이라도 줄여주고 싶다 말하였다.


“변호사님 제발 심신 미약자로 만들던지, 정신병자로 만들던지, 다 좋으니 자백하고 반성하도록 만들어 형랑이 감면되게 해 주세요!”


"이런 건, 힘 있는 대형 로펌에 가서 전 관 예우 변호사 배정 받아 의뢰하시지. 이 작은 변호사 사무실 까지 오시다니요?"

이건 좀 의문이다.


"이유가 있어요, 그건 나중에 말씀 드릴게요"


"사실 대형 로펌도 로펌 이미지 깍아 먹는다고 사건 맡기를 꺼리더라고요, 워낙 사회적 이슈가 되어 버려서, 이건 여론 재판이 되기 때문에 어렵다며, 높은 수임료에도 꺼려 하더라고요. 아들 놈은 절대 아니라고 하니 혹시나 싶어서 누가 소개 하길래 여기 왔네요."


참 이런 건 변호할 건덕지가 없다.

더구나 피해자가 젊은 미모의 여성일 때는 사회적으로 더욱 분노를 자아낸다.

변호사까지 인신 공격을 당하고 심지어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그러니 변호를 맡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사건의 실체를 확실히 파악하고 변론 포기를 하던지 할 생각으로

그 아들 놈을 직접 면담했다.


그놈 얼굴에 분노가 느껴진다.

내 팔을 잡고, 억울해 죽겠다며 말한다.

“변호사님! 난 그 여자 집에 들어간 적도 없다고요, 사진 찍혔다는 그 시간은 요. 늘 잠자는 시간이라고요”


“아니, 그 시간에 컴퓨터라도 만졌으면 기록이라도 남지, 잠을 잤다니 그걸 누가 믿겠어, 자다가 그 짓하고 다시 잤나, 그럼 몽유 병이야?”


“아니 변호사 님, 정신과 의사에게 검사 다 받았다고요! 나도 나 자신도 모르게 그리했나 싶어 정신과 검사를 했지만 몽유 병 증상은 전혀 없다 하더라고요!”


‘나 참, 몽유 병 이라도 있으면 훨씬 형량에 유리하게 참조가 될 텐 데...’


휴대폰을 빌려준 적도 없다 한다.

알리바이를 증명할 길이 없다.

그런데 한 가지, 휴대폰에 그런 사진들을 남겨 두었다는 것이 이상하기는 하다, 포렌식 복원을 할 필요도 없이 고스란히 사진이 나왔다.


휴대폰에 비번도 걸어 놓지 않았다.

이건 통상적이지 않다.

증거가 너무 명확히 보존 되어 있다.

담당 검사가 혀를 차면서 말했다.


“우심 변호사, 저놈 변태가 틀림없어요, 저놈 방안에서 셀프 서비스한 휴지가 쓰레기통에서 여럿 발견 되었다고요, 보나 마나 그 사진 보면서 그 짓 한 거지. 아, 불쾌하네...참 어렵겠소, 변호사 양반도...”

"그런데 확실한 증거를 고스란히 휴대폰에 남겨두고, 비번도 걸어 두지 않은 건 좀 이상한데요? 마치, 날 잡아가라, 여기 증거 있다 하는 것 같지 않나요?"


"저런 놈은 말이야, 주위에서 확실하게 착한 놈으로 인식하고 있는 걸 믿고, 자기를 아예 용의자로도 보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전혀 대비를 안 했을 수 있어, 이건 강력 사건 수사하다 보면 종종 있는 일이지, 우리가 지체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저 놈 의 오피스텔로 들어가 임의 동행해 오면서 증거물 확보한 때문이기도 하지. 이건 신속한 수사의 쾌거야, 그리 빨리 들이닥칠 줄은 생각도 못했을걸?"


자위의 증거를 범행과 연관 짓는다는 것도 사실 우스운 이야기다.

젊은 청년이 무슨 도인도 아니고, 이건 수사에 참조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동철군이 범인이라 단정 하는 퍼즐의 한 조각이 되어있다.


어렵긴 어렵다.

기이하게 삼일 연속 면담하면서 선혜 살인이라는 키워드를 수없이 던지며 그놈의 대가리 속을 들여다보았지만 이상하게 잠재의식 속에서도 살인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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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야링의 귀환 +1 24.09.18 374 15 12쪽
70 심리 조종의 방법 +3 24.09.17 440 16 12쪽
69 분양 상가의 함정 +1 24.09.16 513 17 11쪽
68 결말 +3 24.09.15 568 22 12쪽
67 전사 초능력3 +2 24.09.14 595 17 12쪽
66 전사 초능력2 +2 24.09.12 631 22 11쪽
65 전사 초능력1 +3 24.09.11 633 22 11쪽
» 형사 피의자 +4 24.09.10 662 24 12쪽
63 치트키 +3 24.09.08 763 22 12쪽
62 변호사 시험 +3 24.09.07 780 21 12쪽
61 미생 3년(로스쿨) +3 24.09.05 783 20 12쪽
60 가스라이팅2 +3 24.09.04 743 20 13쪽
59 가스라이팅 1 +3 24.09.03 786 24 14쪽
58 참회록 +3 24.09.02 798 21 12쪽
57 잘못된 각성자의 인생 +3 24.09.01 843 20 12쪽
56 잠시 휴식 +5 24.08.31 848 18 12쪽
55 형제빌런 놈들 +3 24.08.30 892 26 12쪽
54 드러나는 진상 +5 24.08.29 918 23 13쪽
53 기술자 +3 24.08.28 949 24 11쪽
52 끈질긴빌런 놈 +2 24.08.27 982 26 11쪽
51 로 스쿨 명함. +3 24.08.26 1,070 23 12쪽
50 화화도 +3 24.08.25 999 25 11쪽
49 털 빠진 두더쥐의 로맨스 +3 24.08.24 997 29 13쪽
48 횡령의 목적 +2 24.08.23 998 32 12쪽
47 삼중 장부 +8 24.08.22 1,016 29 11쪽
46 애첩가 +5 24.08.21 1,063 30 12쪽
45 조선의 검, 동영의 검 +4 24.08.21 1,118 27 13쪽
44 복수의 기회 +3 24.08.20 1,132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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