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렇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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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문가비
작품등록일 :
2024.07.19 09:49
최근연재일 :
2024.08.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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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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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별의 빛을 따라서 [The Star]

DUMMY

도윤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해본다.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각성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오늘의 일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그동안 도윤이 느꼈던  *화경(마음에 떠오르는 이미지, 영상과 같은 장면들)의 모습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본다.


‘혼자 끼워 맞춰보기엔 단서가 너무 적다.. 내일 연서랑 다시 얘기해 봐야지.’


그렇게 한동안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다.



***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는 밤. 도윤은 운전을 하고 있었다. 보조석의 연서는 곤히 잠을 자는 중이다. 


워낙 비가 많이 와서 조심하며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차에 부딪혔다. 연서는 깊은 잠에 빠져서 깨지 않았다. 긴장한 도윤은 차에서 내려 확인해 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다시 운전을 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앞 범퍼의 충격이 느껴졌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도윤의 손에는 식은땀이 베여있었다. 다시 한번 차에서 내려 확인을 했지만 또 아무 흔적도 없었다.



어두운 시골 길에서 두 번이나 이상한 경험을 하니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 상황에도 연서는 깨지 않는다. 내가 착각한 것일까. 꿈인지 현실인지도 구분이 되지 않는다. 다시 차에 탄 도윤은 운전대를 잡고 잠시 고개를 숙이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뭔지 모를 섬뜩함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떨리게 만들었다. 


​다시 출발을 하려는 찰나 와이퍼가 한 번 움직이는 그 짧은 사이에 앞 유리에 무언가가 보였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아무것도 없다. 조금 전보다 더 몸이 떨린다.


숨을 고르고 앞을 보니 와이퍼의 움직임에 따라 무언가가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뭐.. 뭐야.. 형태가 없잖아.. 뭐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퍼붓는 빗속에 그 형상만이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일순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손이 먼저 보였다. 그러곤 갑자기 새까만 머리카락이 길게 늘어진 괴기한 얼굴이 유리를 통과해 도윤의 코앞으로 다가왔다.



‘으아아아악~~’

공포에 질려 내뱉는 비명은 도윤의 안에서만 맴돌 뿐이었다. 눈을 감고 얼굴을 손으로 막으며 소리를 질렀다. 살짝 뜬 실 눈으로 다시 앞을 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하아..하아..하..후..하...’

진정이 되지 않는다. 공포감에 몸이 굳어버려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도윤은 옆자리의 연서가 괜찮은지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옆자리는 연서가 아닌 다른 이가 있었다. 새까맣고 긴 머리카락에 흰색 옷을 입고 있는 옆모습의 여자다. 바로 방금 도윤에게 다가왔던 그 여자. 도윤이 고개를 돌려 바라봤을 때 앞을 보고 앉아있던 그 여자는 고개를 돌려 도윤을 보고 씩 웃는다. 

​눈도 코도 망가져있고 입의 형태만 남은 그 존재는 기괴한 웃음소리를 냈다.


‘끼히이야아아아~~~~’



***



“으아아악!”

벌떡 일어나 앉은 도윤은 호흡이 가빠진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할아버지의 방 그대로였다.​

“하아..하.. 하아.. 후...후.. 꿈이었구나..”



돌아오는 길에 긴장하며 운전을 했던 탓인가. 많이 피곤해서 그런 것인가. 이유는 알 수 없었다. 핸드폰을 보니 4시 33분. 

​도윤은 악몽을 잘 꾸지 않는 편이다. 아예 꿈 자체를 잘 꾸지 않아서 이런 꿈은 상당히 낯설었다. 그리고 끔찍했다.



양 팔을 보니 아직도 닭살이 돋아있었다. 너무 사실적인 꿈이어서 머리가 멍했다. 지금 이 방의 모습이 꿈인지, 그 귀신이 꿈인지도 혼란스러웠다.


안정을 찾은 도윤은 다시 침대에 누웠다. '어디 한 번 더해봐라.'라는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


‘내 꿈에 또 나타나면 그때는 각오해라. 꿈은 꿈일 뿐이야.’



*****



도윤도, 연서도 퀭한 아침을 맞았다. 서로의 얼굴을 보니 웃음이 터져 나왔다.



“도윤아. 하하하하하하 너 잠 제대로 못 잤어? 푸하하하 다크 서클이 장난이 아닌데?”

​“너도 그래. 하하하하하 거울 좀 봐 어서. 만만치 않다. 하하하.”



둘은 서로 어젯밤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연서는 도윤의 꿈 얘기를 들으니 그때 부딪힌 게 귀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아무것도 없었잖아. 귀신일 수 있겠다. 붙어서 따라왔나?”



연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할아버지 방을 살폈지만 딱히 느껴지는 것은 없었다. 연서의 감은 일반인 치고 좀 좋을 뿐이지 무속인들처럼 다 감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느껴질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다.


“흠.. 딱히 느껴지는 건 없는데. 내가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어.”

​“뭐. 됐어. 신경 쓰지 말자. 또 꿈에 나오면 엎어 치고 매치고 해보지 뭐.”


“하하핫. 그래. 일단 오늘에 집중하자.”


“근데 어제 악령이 처음으로 꿈에 나타난 건데 말이야.. 우리가 유정스님을 만나고 온 게 쥐새끼한테는 큰 걸림돌이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걸 보면.”


“그럴 수 있지. 중요한 내용을 알게 됐으니까. 게다가 앞으로 유정스님이 도와주시기도 할 거고.”


악령과의 내기를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 유정스님께서 말씀하신 결계가 어떤 것일지는 더 생각하지 않고 스님께 맡기자고 생각했다.



“유정스님은 어제 봉인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어. 나에게 봉인한 이유가 뭘까? 그리고 누가 그런 걸까?”


“음.. 봉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긴 한데.. 봉인인지 아닌지는 확실한 건 아니니까.”



지금의 연서는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 좀 더 확률이 높다는 것만 염두에 두고 찾아봐야겠네. 그런데 이 팔찌 말이야..”


“어. 팔찌 얘기를 하셔서 좀 의외였어. 뭐.. 팔찌뿐만이 아니라 모든 게 의외긴 하지만. 하하.”​

도윤은 농담을 하며 웃었다.


“응응. 나도 놀랬어. 항상 착용하라고 하셨는데 씻거나 물 닿을 일 있으면 빼놓곤 하거든. 떨어져 있지 않을 때는 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음.. 나도 그 정도는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유정스님께 연락 오면 여쭤볼게. 일단 지금은 같이 있을 때는 물에 닿을 때 빼놓고 다시 착용하자.”



연서는 타로 카드를 꺼내서 팔찌에 대한 상징이 무엇일지 뽑았다.


[10 of Cups, 4 of Pentacles, The Star]

[10 컵, 4펜타클, 별]


“와아!”

뽑아놓은 카드를 뒤집어 결과를 확인한 연서는 탄성이 나왔다. 

​“이 팔찌의 상징은 너와 나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야!”


목적 달성을 위해, 곧 모두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두 사람을 단단하게 엮어 놓은 것. 팔찌의 역할은 그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별 카드]는 보이지 않는 고차원의 에너지와 영, 육의 생명력을 상징하고 있다. 연서와 도윤이 하나가 되어 옳은 방향인 별의 빛을 따라갈 수 있게 하는 것. 서로를 이어주는 것이 이 팔찌가 가지고 있는 힘이기도 하다.



연서의 말을 들은 도윤은 번뜩 생각이 났다. 이 팔찌를 나눠 가졌던 시점! 그 시점은 도윤이 일본으로 가기 전에 우정 팔찌로 주고 간 것이다. 그전에는 연서에 대한 *화경(마음에 떠오르는 이미지, 영상과 같은 장면들)이나 영감이 딱히 없었다.



팔찌를 주고 간 그때부터 가끔 알 수 없는 장면이 꿈처럼 느껴지는 일이 생겼다. 화경이었다. 그리고 이상하리만치 그 화경이 연서와 관련된 것이라는 확신까지 들었다.


“내가 일본에 갈 때 팔찌를 주었던 그때부터야. 내가 너에 대해 느끼거나 화경이 보였던 게.. 그래서 유정스님이 빼지 말라고 하셨던 거구나.”


연서는 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계속 각자 서로 인지하지 못한 채 연결되어 돕고 있었던 거야.. ”


도윤은 연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소중한 친구의 인연을 하늘에서 그냥 주신 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 더 보자.”

“뭐 보려고?”


“일단 카드 보고 말해줄게.”

연서는 타로 카드를 섞은 후 신중하게 뽑았다. 



[7 of Wands, 6 of Swords, 10 of Pentacles]

[7 완드, 6 소드, 10 펜타클]


“하..!”

“왜왜. 뭔데 그래?”


“유정스님 말씀이 맞는 거 같아. 누군가가 이미 봉인되어 지키고 있던 악령을 나에게 옮겼어. 그리고 그걸로 이득을 본 인물이 있는 거야. 당연히 원래 봉인되어 있던 사람이거나 관련자겠지.”



“뭐어? 봉인이 사실인 거야?”

“100%는 아니야. 내 해석이 틀릴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난 90% 정도의 확률은 될 거라고 생각해.”



김유범의 모친. 권자영과 관계가 있는 걸까. 연서는 여러 가지 생각과 의문이 솟구쳐 올랐다. 그러나 아직 때가 아니므로 궁금증은 하나씩 내려놓았다.


도윤은 걱정이 앞섰다. 정말 봉인된 것이라면.. 유정스님은 봉인한 자를 찾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 자가 도대체 누구인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누군지 찾게 된다면 멱살을 잡고 물어보고 싶다. 왜! 어째서! 그런 흉악한 짓을 한 것인지 따져 묻고 싶었다. 아직까지는 더 알 수 없지만 꼭 찾아내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악령도 분명 시간에 따라 힌트를 나눠서 줄 것이다.

​“악령은 아직까지 추가적인 힌트는 주지 않고 있어. 조만간 뭔가 또 알려주겠지.”


연서는 일부러 악령이 들으라는 듯 말했다.


“쌩 양아치네 이 쥐새끼. 자신 없으니까 한 발짝 물러나서 지켜보고 있기나 하고. 생각보다 우리가 정보가 많이 생겨서 당황했겠네. 후훗”


<시끄러. 겨우 그 정도로 세상 다 가진 것처럼 구네. 크킄킄크. 내가 늬들 움직임을 빤히 다 보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는 걸까? 키키키킼킼.>


​연서는 악령의 말에 당황했다. 뭔가 잘못 짚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으응? 뭐? 뭐야.. 당황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뭘 못하니까 가만히 있겠지. 계약 위반일까 봐. 너도 아슬아슬하지?”


도윤은 연서와 악령의 신경전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악령이 어떤 말을 하는지 듣지는 못하지만 분위기상 연서가 심리전을 유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웃기고 있네. 미친년. 크킄킄크크크. 되도 않는 시비는 적당히 해. 키하하하. 니 년 속을 내가 모를까봐? 크크킄.>


‘일단 정지. 여기까지만 건들자.’



연서는 악령의 말을 무시하듯 넘겼다. 도윤과 잠깐 대화를 나누고 오늘은 각자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제 겨우 5일째다. 둘은 비록 마음이 조급하더라도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이런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 연서야.”​

“응?”


​“짐을 좀 싸놓자.”

​“짐?”


​“어. 대비용으로. 앞으로 집에 앉아서 추측만 하고 있지는 않을 거 아냐. 비상시에 필요한 것들 챙기려면 시간 걸리니까. 미리 꼭 필요한 것들 좀 챙겨서 차에 놔두자. 어때?”


“매우 좋은 생각이다~! 오늘 짐 좀 싸두면 되겠다.”


​둘은 각자 필요한 것들을 챙겼다. 백팩 하나에 들어갈 정도의 짐만 챙기기로 했다. ​옷가지 몇 개와 세면도구, 여유분의 충전기, 손전등, 속옷들, 작은 노트 몇 개와 펜들 기타 몇 가지 용품들을 담았다. 


<피난 가냐? 꺄하하하하.>

“꺼져 그냥. 상종도 하기 싫으니까.”



물은 넉넉하게 생수를 사서 차에 넣어두기로 했다. 

​도윤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연서에게 물었다.


"혹시 집에 침낭 있어?"

“아니. 없어. 그런 거  쓸 일이 없어서.”


“음. 그러면 잠깐 마트 갔다 올까? 휴지도 좀 사둬야 할거 같고. 물티슈도 그렇고.”

​“그래그래. 마트에 가서 필요한 것 좀 사고 장도 조금 봐야겠다. 다녀오자~”



*****



마트에 가기 위해 차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도윤은 당혹스러움과 스산함이 몰려왔다. 어제의 꿈이 현실인 것처럼 앞 유리에 또렷이 찍혀있는 두 손의 자국들. 그것을 보는 도윤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꿈이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다 큰 소리를 쳤었던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꿈이 아니었나?”


뒤따라오던 연서는 멈춰선 도윤의 멍해진 얼굴을 보며 물었다.

​“갑자기 왜 그래? 뭐야?”


도윤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린 연서도 차 앞 유리의 손자국을 발견했다. 또렷한 손자국을 본 연서도 등골이 오싹해져 왔다. 도윤이 말했던 꿈이 생각난 것이다.



“말도 안 돼..” 

연서는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이 튀어나왔다.



“연서야. 잠깐 기다려. 차 좀 확인해 볼게.”

​차에 다가간 도윤은 그 손자국을 자세히 살폈다. 어제는 비가 많이 왔다. 손자국이 누군가에 의해 생겼다 해도 씻겨 내려가고도 남았을 것이다. 



더 당혹스러운 건 그 손자국이 운전석 유리에만 찍혀있는 것이었다. 어제의 꿈처럼. 차의 안팎을 살펴봐도 다른 이상은 없어 보였다.

​도윤이 확인을 마치고 연서가 다가왔다. 


​“네가 말했던 꿈.. 그 손자국. 맞아?”

“어. 확실해. 위치까지.”



연서는 잠시 어떻게 해야 하나 뜸을 들이다 도윤에게 말했다.

​“지우자.”

“그래. 닦아내자.”



손자국은 뭘로 찍힌 건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둘이 애를 써서 겨우 닦아냈다. 도윤이 오늘 운전을 해도 될지 걱정이 된 연서는 주머니에 있는 타로카드를 꺼내어 한 장을 뽑았다.


[Knight of Pentacles]

[나이트 펜타클]


“조심해서 천천히 운전해서 다녀오면 되겠다. 너무 긴장하지 마 도윤아.”


​둘은 마트에서 필요한 것들을 사서 트렁크에 채워 넣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팝송이 흘러나왔다. 잠깐의 이 평화가 연서에게는 너무 소중했다. 창밖을 가만히 바라보며 음악을 듣고 있던 연서가 말했다.


“도윤아. 나는 요즘 있잖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하늘이 우리를 더 많이 지켜주는 거 같아. 그러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잘 될 거라고 믿자. 너도 나도. 우리 둘 다.”



도윤은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둘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다.

​“그래. 네 말이 맞아 연서야. 나도 그렇게 느껴.”


요즘의 날들은 마치 종말의 카운트다운이 계속되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 시간의 틈 속에 이렇게 무탈한 시간이 참으로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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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쪽 찐 머리를 한 아이들 24.08.16 17 0 8쪽
28 붉은 빛의 팔찌 2 24.08.15 15 0 8쪽
27 붉은 빛의 팔찌 1 24.08.14 16 0 9쪽
26 흉허디 흉헌 것 24.08.13 18 0 10쪽
25 엄마의 손거울 24.08.12 17 0 10쪽
24 붉은 실 2 24.08.11 21 0 11쪽
23 붉은 실 1 24.08.10 20 0 11쪽
22 가족의 비밀 [Page of Wands] 24.08.09 21 0 13쪽
21 나의 영웅들 +1 24.08.05 25 0 12쪽
20 박수무당의 VIP 24.08.01 28 1 12쪽
19 할아버지의 보물 상자 24.07.31 31 1 13쪽
18 선명한 손자국 [Four of Pentacles] 24.07.31 31 1 13쪽
» 별의 빛을 따라서 [The Star] 24.07.30 34 1 15쪽
16 어느 노신사의 이야기 2 +1 24.07.29 38 1 13쪽
15 어느 노신사의 이야기 1 +1 24.07.26 37 1 15쪽
14 정체불명의 그것 [The Moon] +1 24.07.24 36 1 14쪽
13 그 여자의 이름은 [Judgement] +1 24.07.24 26 1 12쪽
12 불확실한 날들의 시작 [The Emperor] +1 24.07.24 30 1 12쪽
11 회복될 세계의 열쇠 [The Sun] +1 24.07.23 33 1 14쪽
10 돌이킬 수 없는 선택 [Two of Swords] +1 24.07.23 31 2 11쪽
9 악령과의 계약 [King of Cups] +1 24.07.23 39 2 13쪽
8 혼란 속의 빛 [Seven of Cups] +1 24.07.23 32 2 13쪽
7 악령과의 내기 [The Devil] +1 24.07.23 34 2 11쪽
6 빙의 [Eight of Swords] +1 24.07.23 37 2 10쪽
5 화요일의 그 손님 [King of Wands] +1 24.07.23 45 2 10쪽
4 '검'의 주인 [Ace of Swords] 24.07.23 49 2 12쪽
3 연꽃 연 蓮 , 펼칠 서 敍 [Two of Pentacles]] +1 24.07.23 53 2 13쪽
2 나는 그렇게 태어났다. +1 24.07.23 69 2 15쪽
1 악령의 수레바퀴 +2 24.07.19 161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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