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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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레
작품등록일 :
2024.07.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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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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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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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DUMMY

블루문 조직 두목과의 미팅이 끝난 그날 밤, 일이 성공적으로 끝난 기념으로 다같이 회식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밤 늦게까지 앞으로 대책을 위해 회의를 해야했다. 납치된 여성의 생존을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촉박하게 써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납치범이 그 잔인무도한 개자식이기도 했고.

여튼 그래서 오늘 중에 미팅 결과와 앞으로의 대책에 대한 논의를 끝내야 했다.


나는 얼굴에 묻어있는 분장을 알바가 준 액체로 꼼꼼 닦아내었다. 그리고 세면대에 있는 거울을 보며, 남아있는 자국을 뜨거운 수건으로 한번 더 문질렀다.

눈가에 걸쳐있는 흉터 분장 때문에 지우는데 제법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 그래도 만약 자국이라도 남아있으면 발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거울로 얼굴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세탁 바구니에 수건을 던져놓고 나는 회의장소로 향했다.

회의 장소에는 사장과 비서, 그리고 파견과 경비, 그리고 전산까지 모여있었다.

늦게 오는 나를 보고 사장이 입을 가리고 웃었다.

“왜 이렇게 늦게 온거야? 혹시 샤워장에서 이상한 짓 한거 아니지?”

“천으로 된 가림막 하나 달랑있는 샤워장에서 뭘 합니까? 쓸데없는 소리말고 회의나 시작하죠.”

나는 다가오는 사장을 비서를 향해 밀어냈고, 비서는 그 사장을 다시 근처 소파로 밀쳤다.

소파에 누워버린 뒤 애처럼 팔다리를 붕붕 휘둘러대는 사장을, 모두가 무시하며 회의가 시작되었다.

먼저 경비가 말했다.

“아마 조직에서 우리를 부른다면 내일 바로 부를 가능성이 높아. 보통 저런 곳은 마지막 날 주말에 가장 한가하거든. 쉬는 데도 많고.”

“잘 아시는 군요.”

“전에 일하던 직장 동료들이 자주 갔으니까.”

경비는 담담히 말했다. 주위의 사장을 포함한 여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어떤 의미로 경비 다웠다.

“가면 뭐해?”

그리고 이런데 끼어들어 한마디 하는 것도 사장다웠고.

나는 비서에게 귀를 붙잡혀 끌려가는 사장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에 노트북의 타자를 두드렸다.

지금 나는 그 미팅에 있었던 내용의 회의록을 쓰고 있었다.

회의록을 다쓴 뒤에, 모두에게 공유하고 나서 다같이 회의를 할 예정이었다.

회의록을 쓰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대화내용을 전부 기억하고 있어서, 기억 속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노트북에 옮기기만 하면 됐으니까.

나를 어렵게 하는 것은 다른 것이었다.

“진짜 굉장했지. 두목한테 니들의 하는 창녀들에게는 관심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고.”

“와, 지금 이사 보면 전혀 그럴거 같지 않은데.”

나를 힐끗하는 비서의 시선에 못이겨, 나는 타자를 멈추고 말했다.

“저기요, 그런 말은 좀 안들리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잘했다고 칭찬하는데 뭐 어때?”

파견은 오히려 억울한 표정으로 내게 항의했다. 오히려 억울한 건 나였는데 말이다.

“그거 칭찬 맞아요?”

“당연하지. 그 뒤로 막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서 거기 두목과 딱 눈싸움을 하는데······.”

아니, 과장에도 정도가 있지.

나는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으로 경비를 바라보았지만, 경비는 그런 내 시선을 무시하며 아령을 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빨리 이 회의록을 끝내야 겠어.

나는 귓가에 들려오는 음해와 날조를 무시하며, 무아지경으로 노트북의 타자를 두드렸다.


그렇게 이십여분이 지나고 나서, 나는 모두에게 회의록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산이 내게 다가와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연결하는 것을 도왔다.

세팅이 끝나자, 하얗게 칠해진 한쪽 벽에 내가 쓴 회의록의 화면이 떠올랐다.


아, 간만에 하려니 긴장되네.


나는 전 직장에서 본부장을 포함한 직원 앞에서 발표했던 것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화면 옆에 섰다.

그리고 발표하기 전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으로 눈을 빛내고 있는 사장과, 그것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비서.

그리고 지루해하는 경비와, 팔짱을 끼고 집중하는 파견.

그리고 노트북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전산까지.

나는 모두를 바라본 뒤에 입을 열었다.

“그럼 제1회 블루문 조직 비즈니스 미팅 결과보고, 시작하겠습니다.”


***


“입구에서 경비가 지나치게 검사를 하더군요. 일반적인 검사가 아니라는 걸, 주위의 반응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 빌딩에서 일하는 회사의 직원 같았는데 놀란 표정이더라고요. 아마 그렇게 검사했던 적이 없었겠죠.”

“분장한 네 얼굴 보고 놀란 게 아니라?”

“일리가 있는 지적이지만 아닙니다. 제 얼굴이 보이는 방향이 아니었거든요. 제 얼굴을 보고 한번 더 놀라더군요.”


“두목이 들어오는 순간에 회의실이 문이 열렸는데, 그때 밖에 정장을 입은 몸 좋은 조직원들이 쫙 일렬로 서있더라고요. 그때 확실히 알았습니다. 평소 이상으로 이상으로 경계하고 있다는 걸요.”


“그리고 저희가 사전에 접촉한 김 철. 이 사람이 머리를 바싹 깎고 나왔던 것도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전에 머그샷보면, 어디 락스타처럼 머리를 치렁치렁 길렀단 말이에요. 그런 사람이 보통 머리를 그렇게 반삭까지 한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거죠. 거기서 그 CCTV영상을 떠올린거에요. 거기서 처음에 머리채를 붙잡혀 날려간 사람이 김 철이었습니다. 그 라면 플레이어의 이야기만 들어도 이를 갈고 있겠죠.”


“그래서 두목이 저희 거래 물품을 장물 취급하며 깎아내려도, 플레이어에 대한 정보로 압박을 하면 충분히 통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목은 관심없다고 잡아뗄지 몰라도 김 철, 이 행동대장은 그렇지 못할 걸요. 당한 게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치가 없다 못해 방해가 되버리는 무기 이야기는 빼버리고 바로 플레이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거죠. 겁쟁이라고 도발해서 거래에 뛰어들게 자극하면서요.”


“예상대로, 아니 예상 이상으로 이야기는 잘 끝났습니다. 다만 그쪽도 호락호락하게 저희 뜻대로 끌려다니지 않았죠. 이전에 플레이어가 조직을 습격했을때 데려간 여성을 찾아달라는 요구를 새로운 거래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저는 승낙했습니다. 이유는 두가지 있습니다. 먼저 플레이어가 데려갔다는 그 여성은 아무래도 생각이상으로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정부를 뒷배로 둘 거대한 조직의 두목이 신경쓸 정도면 말이죠.”

“우리에게 구출이 아닌, 생사 여부와 위치만 파악해달라는 것도 미심쩍네.”

“네. 그래서 여성을 구해내서 정보를 캐내면 추후에 블루문 조직과 거래하거나, 아니면 충돌이 있을 때 써먹을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저희의 목적인 플레이어의 약점이 될지도 모른다는거죠. 플레이어가 괜히 그 여성을 납치한게 아닐테니까요.”

“그건 내가 한 말이잖아.”

“물론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왜 그 여성을 납치했는가에 대해 알아야 하고, 따라서 그 여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정보를 달라고 요구한 거고요.”

“너희 창녀 사업에는 관심이 없어, 폼잡으면서 말한 게 그 때인거지?”

“그 이야기 더 이상 안하면 안됩니까?”


나는 마지막으로 사장에게 부탁한 뒤에 반응을 보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는,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뭐지? 놀랄게 있나? 경비와 파견은 나랑 같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대체 왜 놀라는 거야?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일단 이걸로 끝인데, 질문있으신 분?”

내 말에, 비서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긴 회의록 내용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는 거죠. 지금?

“아, 예. 뭐. 기억력 하나는 좋은 편이니까요.”

내 말에 비서가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굉장하네. 이건 거의 사장과 맞먹는거 같은데요?”

“어쩐지, 훈련을 잘 따라오던게 저런 이유였어. 너 천재 아니야?”

“천재는 무슨, 그냥 기억력이 좀 좋은 거 뿐이라니까요.”

“맞아. 나랑 같은 기억능력자거든.”

“이 이야기는 그만 하고, 거래 내용에 대해서나 이야기하죠?”

갑자기 화제를 돌리는 나를 가리키며, 사장이 이죽거렸다.

“이제보니 칭찬에 약하네?”

“칭찬에 약한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대놓고 칭찬하는 거 들어본 적이 없어서 당황한거 뿐입니다.”

그걸 약하다고 하는 거야, 하고 사장이 말하며 덧붙였다..

“너, 조직에 갔을 때 웬 여자가 갑자기 너를 칭찬하며 유혹하면, 그때도 이렇게 쑥맥처럼 굴거야?”

“그러면 안되겠죠?"

“그래, 익숙해져야지. 그래서 그 여자를 오히려 꼬셔서 정보를 얻어내야 할거 아니야?”

“아니 근데 뭘 어떻게 익숙해집니까?

내 말에, 사장이 비서과 파견을 향해 말했다.

“거기 두 사람, 여기 이사에 대해 더 칭찬해봐, 아무거나 상관없으니까.”

사장의 지시에 비서와 파견은 고민하다 툭툭 말하기 시작했다.


“상식이 있다?”

“생각보다 몸이 좋다.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다.”

“상냥하고 예의바르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결단력이 좋다.”

“그리고 으음······. 혹시 파견은 의견 있나요?”

“나도 더 없는거 같은데. 사장님은?”

“고용주는 직원을 함부로 칭찬하면 안돼. 기어오르거든.”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할말 없으면 회의 끝냅시다.”


***


결국 미팅에 대한 결과보고에 대해서는, 다른 직원은 내 칭찬을 더하라는, 이상한 결론으로 끝났다.

그렇게 1차적으로 해산 한 이후, 나는 회사안의 공간을 정처없이 떠돌았다.

사장이 내게 했던 말이 마음에 계속 걸렸기 때문이다.


‘너, 조직에서 웬 여자가 갑자기 너를 칭찬하며 유혹하면, 그때도 이렇게 쑥맥처럼 굴거야?’


······솔직히 별로 자신이 없는데.


여자에 대해 익숙치 않다기 보단, 그 상대 여성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그런게 컸다.

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전산에게 향했다.

쪼그려 앉은채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던 전산은, 내 이야기를 듣더니 어이없어 하며 말했다.

“제, 제가 여, 여자를 잘 알 것처럼 보여요······?”

“어, 음. 죄송합니다.”

“저, 저는 이, 일단 주신 이 여성 사진 정보 가지고, 위치를 차, 찾아볼게요.”


나는 얌전히 물러나, 이번에는 다음 타겟인 경비로 향했다.

샌드백을 두드리던 경비는 내 사정을 듣더니, 주먹질을 멈췄다.

“나도 별로 도움이 안될거 같은데.”

“전에 직장 동료들이 자주 갔다면서요. 가보신 적 있는거 아닙니까?”

“있긴 한데, 한 번이 다야.”

“어땠습니까?”

“따분했지. 그냥 술이나 마시면서 시시콜콜 떠들다가 서로 떡이나 치는게 전부니까.”

그렇게 말하며, 경비는 다시 앞의 샌드백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덩치에 비해 경비의 주먹은 말도 안되게 빨랐다. 그리고 샌드백에서는 대포와 같은 소리가 났다.

그리고 결국, 팡 하는 소리와 함깨 샌드백의 옆이 터져나와 내용물이 흘러나왔다. 그걸 바라보며, 경비가 말했다.

“하지만 나는 여자로 흥분하지 않아. 뭔가를 부수고 죽이면 모르겠지만.”

“······아, 예.”


다른 직원에게서도 답을 얻지 못하고 정처없이 떠돌다가, 결국 내가 향한 곳은 사장실이었다.

홀로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보다가, 내 고민을 들은 사장은 말한 사람이 무안해질 정도로 깔깔 웃었다.

“너무 걱정하지마. 파견이 같이 갈거니까. 마음 같아선 내가 가고 싶긴한데 여자들은 자기보다 예쁜 여자들이 오면 엄청 경계하거든.”

“지금 자기 보고 예쁘다고 한거 맞아요?”

“사실인데 뭐. 아, 그렇지만 파견이 못생겼다는 말은 아니야. 파견도 객관적으로 보면 미인이지만, 역할이 다르지. 딱 보면 개들이랑 아예 영역이 다르잖아?”

사장이 대충 무슨 말을 하는지는 이해 했다.

그냥 미인과, 근육질에 눈에 살기가 가득한 미인은 확실히 다르긴하지.

“서로 아예 영역이 다르면 경계하기 않고 리스펙 해주거든.”

“복잡하군요.”

“여자는 복잡한 생물이니까. 이사는 그런 복잡한 생물에 홀려서 얼빠진 모습만 안보이면 돼.”

“괜찮아요. 그럴 일은 없으니까.”

내 말에 사장은 침대에서 일어나 내게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일이 없다고 단정 짓는게 제일 위험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는게 좋아.”

그건 확실히 옳은 말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대비하냐는 거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사장은 잠시 고민하다가 보는 사람이 불길해질 정도로 음흉하게 웃었다.

“······잠깐만요?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나는 사장이 갑자기 웃옷을 벗어 던지는 걸 보고 비명을 질렀다. 사장은 뒷걸음질 치는 나를 침대로 잡아당겼다.

그리고 침대에 쓰러진 나를 향해, 바지를 벗으며 천천히 다가왔다.

뒤로 물러나려고 했지만,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잘 되지 않았다. 사장은 내 몸위로 올라타 나를 짓누르며, 혀로 아랫입술을 핥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흥분된다기 보다 무서웠다.

천천히 가까워지는 사장의 얼굴을 보고 이러지 말라고 몸부림치는데,


“사장님 이제 슬슬 돌아가실 시간······.”

환상적인 타이밍에 비서가 들어왔다.

비서는 말없이 나와 사장을 번갈아 바라보다,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우리 고용주가 버릇이 나빠서 죄송합니다.”

“비서, 아무리 그래도 지금 그 반응은 좀 아니지않아?”

“아닌 건 사장의 윤리관이겠죠.”


***


다음날 새벽, 경비의 예상대로 블루문 조직에서 연락이 왔다.

업무용 대포폰으로 온 발신자 미상의 문자는, 자신을 김 철이라고 밝히며 오전 열 시에 오라는 내용과 함께 주소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그 주소는 플레이어가 조직원과 싸우던 CCTV속 장소, 바로 그 곳이었다.

약속시간으로부터 오분 전, 나는 번화한 도심 거리에서 한 블록 정도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한 건물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김 철이 내게 준 문자를 확인했다.

“여기 맞아?”

파견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고개를 들어 건물 외관을 훑어본 다음 말했다.

“겉보기에는 멀쩡한 곳이군요.”

“이렇게 겉보기에만 그럴싸하고 뭐하는데인지 알수 없는 곳을 조심해야해. 그런 곳이 특히 이렇게 이름에 되도 않은 영어만 가득하다니까.”

파견은 그렇게 말하며 건물에 붙어있는 ‘문HR컨설팅’이라고 적힌 간판을 가리켰다.

“조사해보면 범죄에 가담된 유령회사가 이런 경우가 많더라고.”

파견은 신나서 내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나저나 이런 걸 어떻게 다 아는지 궁금해서, 어떻게 이 회사로 왔는지 물었다.

“나? 말 그대로 파견이지.”

“누구한테 소개 받았는데요?”

내 말에, 파견은 나를 올려다보며 입가에는 미소 한점 없는 채로, 눈만 웃어 보였다.

“그 이상은 안 물어보는게 좋을 거야. 별로 유쾌한 이야기가 아니거든.”

그렇게 말하며, 파견은 빌딩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따라오는 내게,

“나중에 알려줄게. 이 바닥에서 오래 버틴 후라면, 이해할수 있을 테니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면서.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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