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고슴도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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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1004
그림/삽화
이선
작품등록일 :
2024.07.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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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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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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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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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김철규의 정체

DUMMY

14. 김철규의 정체


“나는 조선 인민 공화국 핵무기를 개발한 수석 연구관이었으며, 장성택 동지의 최측근으로 핵폭탄을 만들어 냈고


김씨 일가의 독재 정권은 주민들을 모두 노예화 하려고 발악을 했었지만, 평양 엘리트 계층의 반발이 시작 되었다”라고 하며 잠시 뜸을 들이고 말을 계속했다.


“김정은은 세습 정치 체제를 자신의 딸에게 이어나가려는 의도에서 수소 핵폭탄을 완성했고,

1,2차 고난의 행군이 발생하여 북한 주민들은 길바닥에서 먹지 못해 쓰러져 죽은 시신들로 거리를 가득 메웠고 꽃제비들이 득시글거리는 지옥 그런 현실이 되었어” 라고 말했다.

그래서 외교관들의 잇단 탈북 사태가 벌어졌구나 하며 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시기에 김정은은 김정남을 외국 공항에서 독살하고 김한솔까지 죽이려 하자, 탈북자 중심으로 국가 방위 사령부를 미국에서 결성하여 보호하게 되었다.


평양에서는 주민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엘리트 집단인 김일성 종합 대학과 국방 과학 종합 대학, 김형직 사범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혁명 세력이 만들어지자, 관계없는 학생들까지 모조리 숙청과 사살을 감행했었지”


김철규는 간호원이 들어와 링겔을 빼자 침대에 걸터 앉아 말을 계속했다.

준이는 궁금했던 북한의 비밀 이야기에 솔깃해서 같이 걸터 앉고 집중하려 했었다.


김철규는 그런 준이의 모습에 신이 난 듯 계속 자신의 처지와 북한 내부 사정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장성택 동지는 더 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자주 내가 만들고 있던 핵무기 개발 연구소를 찾아와 나하고 많은 대화를 하며 많은 질문을 했었다.”


그 내용은 <여기 핵폭탄 중에서 한 개가 터지면 그 위력이 얼마나 큰가?>였고

나는 “한 개만으로도 한반도 50%가 모두 초토화되고 후폭풍과 낙진으로 중국 일부 지역 그리고 일본까지도 영향 아래 놓일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자 장성택은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질문을 했는데 “작은 지역만 초토화 할 수 있는 핵무기는 만들 수 없느냐?”였다.

나는 “가능합니다”라고 말했고 그것은 “전술 핵무기인데, 살상 범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그것만 있으면 작고, 큰 전쟁을 모두 승리할 게임체인져라고 보고했었지”


그리고 한동안 침묵하고 있던 김철규는 그 당시 장성택 동지와 오고 간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었다. 장성택은 소형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지와 완성 시간을 물었다.


“현재 공화국 수준에서 볼 때 60에서 70%는 이미 확보된 기술력이 있으며 15일 정도의 기간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말했다.


장성택은 얼굴이 환하게 변하면서 돌아갔다.


그 후로 장성택은 김철규를 밤늦은 시간 자신의 집 거실로 불러 보드카를 마시면서 공화국 상황을 대화의 주제로 삼았으며,

또한 김철규의 속마음을 떠보기 시작했다.

그 당시 평양 엘리트 계층은 대부분 김정은의 세습 독재에 내심 반기를 품고 있었지만 워낙 심한 감시로 밖으로 내비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한 것을 보위부원들의 보고로 장성택은 너무나 잘 알고 있던 터라 어느날 밤 김철규와 보드카를 많이 마시고 술 취한 척하며 김철규에게 “김정은 어린놈이 너무하는 것 아니야...”하며 말을 꺼냈었다.


김철규는 흥분하면서 “지금 민주 세력이 평양 지하에 만들어지고 있다며 자신도 가담하고 활동 중입니다.”

극비 사항을 장성택에게 말을했고 심리적으로 불안을 감추지 못하자 장성택은 김철규를 진정시키려고 “나도 그 민주 세력을 말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 후로 두 사람 사이는 밀착되어 거의 매일 밤 거실에서 술 한잔하면서 소형 핵폭탄 개발 상황을 보고하고, 세습 독재에 대한 반대 세력 까지 논의 하기에 이른다.


계속된 김철규의 설명은 본인이 지금 보위부에 사살 당할 위기에 대해 말했다.

장성택은 조선 인민 공화국을 세습 독재 체재 없애고 새로운 나라로 인민들이 잘사는 나라를 생각하고 있었다.


장성택은 배후 세력으로 국가 보위부 장악과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즉 자신의 정실 부인을 포섭하려 애썼다.


장성택은 김경희 앞에서 계속 김정은을 찬양했었다.

결국 김정은에게 김경희는 최대 세력은 장성택 고모부라고 말하며 고모부 이외에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고 까지 말했다.

그 말을 듣고 고급 간부를 무조건 특각으로 불러 모으라고 김정은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장성택에게 간부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준비하라고 했다.

장성택은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며 보위부 특수 부대원들에게 사전 모의를 했었다.

특각에서 잔치가 시작되었다.

장성택이 박수를 세 번치자 기다렸다는 듯이 실 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쭉쭉 빵빵한 기쁨 조 미녀들이 들어와서 간부들을 껴안고 각각의 방으로 들어가서 섹스 파티가 벌어졌다.


게걸스러운 괴성이 문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여성들의 욕정에 빠진 단말마적인 소리가 동시에 퍼졌다.

그때 장성택은 작전을 개시하기 위해 끝나고 나오는 고위 간부들에게 최고급 외제 승용차에 기사를 딸려 각자의 집으로 보냈다.


장성택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 맹세를 하지 않은 간부들은 자동차와 함께 물속에 빠져 죽게 하거나 낭떨어지에 밀어 넣어 영원히 집에 도착하지 못하게 했다.


다음날 보고를 접한 장성택은 반대 세력들을 김정은 특각 파티 덕분에 모두 없앴다고 생각하고 김철규를 불러 “거사를 진행할 때가 왔다”고 말하고 오늘 저녁에 집으로 오라고 전했다.


장부장 집 거실에서 모두 모여 저녁을 같이 먹고 보드카를 마시며, 거사 일정과 방법 등을 비밀리에 논의 했다.

그때 김철규는 고사 총의 총알 크기의 괴물체와 USB를 내놓고 이것이 완성된 소형 전략 핵폭탄이며, 제조에 필요한 설계도와 제작과정을 담은 소형 저장장치라며 장성택에게 내밀었다.


장부장은 무릎을 치며 내일 당장 거행 해야 할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이 USB는 돌려주며 혹시 모르니 보관하고 있으라며 헤어졌다.

장성택은 소형 핵폭탄을 조심스럽게 이불속에 감싸 넣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장부장은 출근하여 사무실에서 전 날 있었던 사안을 보고 받는 중에 김정은에게서 전화가 왔다.

급히 달려가 보니 김정은은 왜 많은 간부들이 물에 빠져 죽고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는가에 대해 물었다. 장부장은 긴장하고 임시변통으로 돌아온 기사들에게 물어보니 간부들이 고급 외제차를 직접 몰아봐야 한다며, 만취 상태로 배당된 운전병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고 그렇지 않은 간부들은 모두 출근해서 근무 중이라고 거짓 보고를 했다.

“아 그렇군” 하며 오늘 밤 파티를 하자고 하며 특각으로 최고위층만 불러 모으라고 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장성택은 내일 즉시 벌일 일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있었다.

그때 보위부장이 들어와 이것저것 확인하며 의심의 눈총을 보냈다.

장성택은 불안한 촉을 맛보면서 일을 서둘러야겠다며 새벽에 즉시 거행하리라 결심을 굳게 하고 돋아난 소름을 보면서 퇴근했다.

불안감을 느끼면서 김철규를 급히 불렀다.


장성택은 “혹시 모르니 우리의 계획을 조금만 더 점검하고 즉시 결행할 것이니, 우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마을에 숨어 있으라”며 자신이 성공적으로 거사를 마무리하고 부르겠다고 했다.


김철규는 즉시 간단한 자료와 돈만을 챙기고 즉시 먼 길을 재촉했다.

그 당시 북한에는 러시아 대사관으로 와있던 인물 중에 러시아 국적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이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는 김정은의 음식을 담당하던 일본인과 각별한 관계였고 문어발식으로 정보 획득에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었다.

김철규는 그 날밤 압록강을 넘으려 할 때 뒤에서 보위부 무장한 군인들이 뒤쫓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전력을 다해 도주를 시작했다.

그렇게 타슈켄트 고려인 마을까지 오게 되었고 입구에서 준이를 피투성이가 된 채로 만나게 되었다고 말을 마쳤다.


준이는 모든 이야기를 듣고 김철규의 몸 상태를 살폈다.

눈에 보일 정도로 회복된 것을 보았다.


그날 오후 준이는 타슈켄트 외곽에 있는 공동 묘지에 리나의 시신을 묻고 가슴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타슈켄트 시장인 고마르프 존은 북한 인민군 시체와 보상금 요구서를 갖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작가의말

장성택의 꿈과 야망은 왜 실패하고  . . .!   다음 편을 기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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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30. 고슴도치 작전 성공 NEW 5시간 전 3 0 3쪽
24 29. D-day 24.09.19 7 0 7쪽
23 28 핵전쟁의 먹구름 24.09.15 8 0 7쪽
22 27. U S B 24.09.14 14 0 10쪽
21 26. 전쟁의 그림자 24.09.14 14 0 8쪽
20 25. 더러운 음모 24.09.12 18 0 5쪽
19 24. 대통령 실 24.09.08 15 0 9쪽
18 23. 국가 방위 24.09.05 20 1 28쪽
17 19. 이박사의 의문사 24.09.03 20 0 9쪽
16 18. 핵무기 24.09.01 21 1 3쪽
15 17. 절규 24.08.29 16 1 5쪽
14 16. 특별 경호 24.08.28 22 1 8쪽
13 15. 장성택의 야망 24.08.25 25 1 8쪽
» 14. 김철규의 정체 24.08.23 26 1 9쪽
11 13. 안젤리나의 죽음 24.08.20 27 1 9쪽
10 12. 타슈켄트를 향하여 24.08.19 24 3 12쪽
9 11. 중동 전쟁 24.08.16 26 3 6쪽
8 10' 탈출 작전 +1 24.08.14 29 3 3쪽
7 9. 반군의 전쟁 자금 +1 24.08.12 33 4 5쪽
6 8. 후티 밀수선 +3 24.08.08 44 5 7쪽
5 7. 깊어가는 사랑 24.08.07 40 4 7쪽
4 6. 후티 반군의 제주 작전 24.08.05 41 4 8쪽
3 5. 사랑과 연민 24.08.02 47 4 6쪽
2 3. 운명 앞에선 고필준 24.07.29 75 6 11쪽
1 태풍 '갈매' +1 24.07.27 128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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