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 산삼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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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몰아
작품등록일 :
2024.08.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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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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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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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나쁜 짓.

DUMMY

뜬금없이 막장 드라마가 시작됐다.


“···. 에이.”

“검사 해봤어? 그거 요즘 여자 쪽 동의도 받아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검사했어. 의심해서 한 건 아니었고. 너네는 모르지? 기레기 생활이라고 만만하지 않아. 먹고 살라고 하다 보니까. 별짓을 다해야 한다고.”

“뭔 소리가 하고 싶은 건데.”

“기사 제목이 ‘친자확인 검사··· 결과 공개합니다···’. 이거 쓰려고 우리 기자들 모두 친자확인 검사했거든.”

“아니, 너네 기자들 애가 친자인지 아닌지 누가 궁금해한다고.”

“우리는 내용이 중요한 신문사가 아니거든. 클릭을 얼마나 받아내는지가 중요하지.”

“그래서? 진짜 아니라고?”

“친생자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더라.”

“애 엄마는? 말했어? 뭐라디?”

“‘너가 아냐?’ 라던데?”


이런 씨.

욕이 절로 나왔지만, 말문이 막혔다.

세상사 많디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지만 어디 네이트판에서나 볼법한 사람이 내 친구 전 와이프였네.


“그럼? 네 딸도 아닌데 왜 네가 맡아? 엄마한테 데려가라 해야지.”

“그래도 내가 키운 세월이 있잖아. 그게 잘 안되더라고. 나 하나 생각하면 모르는 척 자기 엄마한테 보내버리는 게 맞겠다 싶었는데. 분명 애 키우는 데 아무런 신경도 안 쓸 게 뻔하겠더라고. 애가 무슨 잘못이 있겠냐. 애가.”


그런 거 치고는 애한테 너무 무심한 게 아니냐는 말이 하고 싶었지만-.

이어진 명호의 질문이 날카로웠다.


“양육비는 받을 거 아냐? 여자 벌이가 제법 되면 너한테 들어가는 돈도 안 적어서 그런 거 아냐?”

“양육비 받지. 한 달에 한 250정도 들어오나?”

“괜찮네! 가만히 애만 키워도 연봉이 3천인 거잖아!”

“근데, 그 돈 못 쓰겠더라. 그래서 그냥 애 통장에 꼬박꼬박 쌓이고 있어.”

“감정팔이 하지 말고. 그게 말이 된다 생각하나? 통장 까봐라. 보자.”


아니 못 믿으면 못 믿는 거지 통장을 깔 것까지야 있나 싶긴 하지만.

나도 궁금해서 안 말렸다.


“자-. 우리 딸 계좌. 맞지?”

“···. 미친놈아, 그렇게 당했으면 이 돈도 좀 쓰고 하지 뭐 한다고 그리 미련하게 사노!”

“세상사 돈이 중요한데! 몰라. 그냥 안 되는 걸 내보고 어쩌라고.”


이슈가 자연스럽게 물타기 되면서 영하도 흥미진진하게 선학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놈이 기레기짓은 잘도 했네.”

“내가 뭐 할 줄 아는 게 어디 있겠냐. 학교 소사도 작은할아버지 빽있으니까 들어갔지. 어디 제대로 된 일자리 구하는 게 쉽나.”

“학교나 잘 다니던가.”

“와이프 호빠다니는 거 소문 다 났는데 학교 일을 어떻게 하노? 당장에 잘리지.”


참, 안타깝긴 하네.


“그래서? 만휘야. 너네 회사에 취직 좀 시켜 달라니까! 내 최저시급만 줘도 열심히 일할게! 홍보팀 있어야 하잖아. 홍보팀! 아니면 영업도 좋고! 내가 다 팔아오께!”

“영업해 본 적 없잖아.”

“영업이 별거야? 적당히 사기 섞어서 많이 파는 게 영업이지. 내가 기레기 생활을 몇 년을 했는데. 적당히 구라 섞는 데는 선수다.”

“···. 와이프랑 이야기해보고.”

“아니지! 영하야! 치킨집 알바자리 필요 없나? 내가 잘하께.”

“하루에 100마리 튀길 수 있겠나? 지금 알바는 그 정도 튀긴다.”

“많은거가?”

“그 정도 감도 없는 놈은 필요 없고.”

“쳇-. 명호 나는···. 뭐. 사람 필요 없제?”

“아무리 급해도 니는 안 쓰지.”


인생이 불쌍하다고 해서 내 사람으로 쓸 수는 없다.

우리가 자선사업가는 아니니까.


“그래. 사람 필요하면 연락 주라.”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나누며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한 놈씩 뻗어서 잠이 들기 시작했다.

그중 선학이가 제일 먼저 뻗었고, 영하는 집에 들어가 봐야 된다고 먼저 갔다.

명호랑 내가 거의 비슷하게 잠이 들었고.

그런데, 아침이 눈을 뜨니 선학이랑 선학이네 딸이 안 보였다.


***


“잘 놀았니?”

“어-. 어제는 어디서 잤어?”

“엄마 집.”

“여보. 근데 어제 선학이 있잖아. 대박.”

“···. 지금 그게 중요해?”

“애가 이혼했는데, 키우기로 한 딸이 친딸이 아니었데!”

“···. 그래? 이혼은? 그거 때문에 한 거야?”

“친자 확인한 거 보여주니까 여자 쪽에서 뭐라 한 줄 알아? ‘너가 아니었나?’ 그랬데!”

“헐-. 여자는 뭐 하는데?”

“코인 재벌이래. 지금 양육비로만 달에 250만원쯤 받는다던가.”

“그럼? 그것 때문에 애 키우는 거야? 아니지?”

“아니래. 애가 불쌍해서 데리고 왔고, 양육비로 들어오는 돈은 전부 애 통장으로 넣는다데. 지금까지 한 푼도 안 썼고.”

“에혀-. 대단한 아빠였네. 아무리 그래도 왜 하필 기레기래?”

“지도 사정이 많은가 봐. 안 그래도 우리한테 일자리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더라. 이야기 듣고 있으면 안타깝긴 하데.”


선학이의 이야기가 꽤나 여성향이었기에 어제 친구들과 급작스레 모여 술을 마신 일은 슬쩍 넘어가지는 듯했다.


“사장님! 후-. 이게 대체 뭐야? 아침부터 난리야!”


그렇게 사무실에 들렀다가 오프라인 매장 문을 열러갈 준비를 하는데, CS팀장님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요? 진상이에요?”

“우리 제품이 불법이라고 기사가 났데! 사람들 환불해달라고 난리야. 전화도 전화고 문의 글도 꽤 많아.”

“···. 응대가 어려운 수준이에요?”

“내 경험상 이거 분명 업체 작업 우리 짬밥이 얼만데 댓글 달리는 것만 봐도 개인인지 이걸로 돈 벌어먹는 사람인지 알잖아? 일단 블라인드 가능한 건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기사가 문제야. 저거 어떻게 안 돼?”

“안돼? 오빠?”

“어-. 안된데. 이름은 자기께 맞는데 편집장이 직접 올린 거라나.”

“안된데요? 몇백 쥐여주면 될 텐데?”


하긴, 몇백 주면 기사 내려준다 했었긴 하다.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내려 달라할까.

이것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비용이 더 높을 것도 같고.


“언니. 오늘 하루만 좀 버텨봐 줘요. 알잖아요 이런 근거 없는 소문은 금방 내려가요.”

“으휴-. 이런 기사 있으면 두고두고 발목 잡힌다? 국책과제에서도 미선정 사유야.”


안다.

아무리 뜬 소문으로 쓰여진 기사라 해도 기사는 기사다.


“제가 전화해 볼게요.”


어제는 여러모로 짜증이 나서 안 한다 했지만, 변호사님 통해서 소송하고 판결을 받은 후 기사를 내리기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 6개월은 걸릴 테니까.

이것 때문에 40개만 안 팔려도 기사 값이랑 비슷하다.


“어-. 언제 갔는데?”

“일찍 왔지. 애 유치원도 보내야 되니까.”

“회사가? 일로 함 온나. 해장국이나 먹자.”

“기사 내려달라 칼라고?”

“어. 2백 캤나? 현찰로 주면 되나? 계좌이체는 안 될거 아이가?”

“대따. 그건 내 알아서 하께. 신경 쓰지 마라.”

“뭔 소린데? 니 알아서 못하는 일이라매?”

“난중에 정리되면 그때 먹자.”


대체 뭘 어떻게 해결한다는 건지.


“뭐래? 내려준대?”

“알아서 한대. 좀 기다려보자.”

“아니 근데 무슨 이런 일이 벌써 생기냐고. 우리 무슨 어디 최우수 스타트업 기업에 선정되거나 그랬어? 왜 세상이 우리를 괴롭히지?”

“액땜 했다 치자. 일종의 예방 주사?

“싫다 싫어 진짜.”

“공사는 잘 되가?”

“그런 말 하지 마. 괜히 잘되고 있는 공사도 잘 안될 것 같으니까.”


개업한 지 이제 고작 두 달이 지났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 국가에 세금도 안 내봤다.

초고속 성장이라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바쁘니 장사가 잘되고 있다고 봐도 되겠지.


“사장님, 어? 심대리. 아니 본부장님도 있었네.”

“팀장님! 고생이 많으시죠?”

“고생은 무슨. 근데, 문제가 생겼다.”


순간 와이프가 나를 째려보더라.

마치 내가 말을 잘 못 뱉어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듯.


“그. 건물 하나 밀고 지반 공사하는데, 유물이 나왔다.”

“유물이요?”

“왜. 여가 옛날에 무슨 압량국 유적지인가 그랬잖아. 잘은 모르는데 그릇이랑 나온 거 보니까. 중요한 거 아이겠나.”

“인부들 입단속은요?”

“일단 뭐 다들 아는 사이니까 쉬쉬하고 있긴 한데. 빨리 결정해줘야지.”

“가보시죠.”


잘은 몰라도 유물이나 유적이 나오면 분명히 골치가 아파진다.

발굴이니 뭐니 한다고 주변의 개발이 막히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내 땅이 땅이 아닌 게 된다.

물론 내 땅은 아니지만.


그렇게 부랴부랴 현장으로 가보니 공사하시던 분들은 그늘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쉬고 계셨다.

우리 공무 팀장님, 센스 굳.


“여기 이건데.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기 저 김씨 말 들어보니까 이 동네에서 나온 유물은 돈도 안 된다 카데. 고마 인부들한테 며칠 치 일당 주고 묻어뿌는게 맞지 않겠나 싶다”

“그러게요.”


우리끼리 입만 잘 맞추면 된다.

물론 얼마나 가치 있는 유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공장 확장이 늦춰지면 당장이 답답해진다.


“아빠아!-.”


그때. 금쪽같은 우리 딸내미가 친구들과 함께 우리 건강원을 찾아왔다.


“딸?”


물론 반갑지 않은 건 아닌데, 갑자기 우리 딸이 이 시간에 어쩐 일로?


“아! 오셨어요! 이리로 오세요! 애들아 안녕?”


다만, 애기 엄마는 우리 딸과 학급 동기들이 오늘 올 줄 미리 알고 있었던 듯했다.

정확히는 살짝 까먹은 분위기를 풍기긴 했고.

그렇게 딸의 친구들이 먼저 우리 와이프랑 선생님의 인솔 아래 사무실로 들어갔고,


“아빠-. 이건 뭐예요오?”

“응? 여기 건물 지으려고 땅을 파놓은 거야.”

“저기에 그릇이가 있어요오-.”


우리 딸은 참. 눈도 밝다.


“아? 맞네-. 그래. 우리 딸도 이제 친구들 따라서 들어가 볼까?”

“녜! 아빠아! 다이니 가지고 싶어요오.”

“뭐가?”

“그릇이요. 다이니 주세요오-.”


정확히는 파내진 땅에 그릇 파편이 보이는 거다.

당연히도 파보면 그릇 조각이겠지.


“다인아. 저건 그릇 깨진 조각이야. 깨진 거 가지고 놀면 위험한 거 알지?”

“아니야아! 다이니 주세요오!”


우리 딸은 대부분의 시간이 착하고 예쁘지만, 가끔 저렇게 땡깡을 부릴 때가 있다.

이럴 때 엄마가 옆에 있으면 어떻게든 혼내서 데리고 갈 수 있지만, 아빠는 그게 안 된다.

이러나저러나 다인이한테 깨진 조각을 보여주면 체념하고 갈 테니까 혼자 밑으로 내려가서 표면만 슬쩍 드러나 있는 그릇 조각을 가볍게 들어 올리려 했는데-.

나름 큰 조각인지 쉽게 들리지 않더라.


“삽 좀 주세요!”


그래서 삽으로 크게 떠내려 했는데.


‘엥?’


왜 모종삽을 주지?

어쨌거나 삽을 쥐고 주변을 파냈는데-.

예상과 달리 파편이 아니라 이빨만 조금 나간 온전한 형태의 도자기였다.


“오-. 저거 봐. 돈 좀 되는 거 아이가?”

“돈은 무슨, 저기 저 박물관에 들어간 거. 그거랑 비슷하잖아. 도굴꾼들도 안 가져 갔다던가.”

“그런가.”

“오래됐다고 좋은 거면 여기 여 돌멩이도 비싸야제.”


그렇게 내가 발굴해낸 도자기를 보고 인부들이 수군덕거렸지만, 다인이는 눈을 반짝거렸다.


“자-.”


이게 참, 이렇게 온전한 유물이 나오니까 마음이 조금 뒤숭숭했다.


“우와! 아빠 최고! 히히. 아린아!”


심지어 천둥벌거숭이한테 이걸 맡기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다인이는 내가 발굴한 도자기를 들고 저 멀리 뛰어간 뒤였다.


“심대리야. 우짤긴데?”


어려운 숙제가 생겼다.

이럴 때는 조력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지.


“강사장님, 다른 게 아니고요. 그 저희 건강원 옆에 부지에서 그. 유물이 나와서요. 예. 아. 예. 기다리겠습니다.”


생각해보면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땅이긴 하지만 내 땅은 아니다.

땅 주인의 결정에 따라야 하기에 전화를 드리니 바로 오신단다.

그렇게 금방 강사장님이 도착하셨고.


“야들아. 파봐라.”


뭐랄까.

이 쪽 일에 전문가 같아 보이는 분들과 함께 오셨고, 전문가 같은 분들이 조심스레 땅을 파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시간여가 흘렀을까.


“오늘 공사 시마이. 심사장은 내 좀 보고.”


오늘 이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에게 별다른 뒷돈을 쥐여주지 않고 오늘 공사가 끝났다.


“니 혹시 저서 뭐 꺼낸 거 있나?”

“도자기 하나 꺼내긴 했는데···. 딸래미가 가져갔어요.”

“니 그거 도굴이데이. 찾아 온나.”


아무래도 강사장님은 법대로 일을 진행하실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한 행위는 명백히 도굴이 맞다.


“딸!”


그렇게 혹시나 우리 딸이 유물을 훼손하기 전에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급하게 튀어갔는데-.


―퍽. 파사사삭.


무언가 오래된 것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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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젊음. NEW +1 4시간 전 90 7 13쪽
» 나쁜 짓. +3 24.09.18 226 9 13쪽
31 봄. +2 24.09.17 280 10 12쪽
30 기레기. +3 24.09.16 312 12 13쪽
29 새로운 시작. +1 24.09.15 338 14 13쪽
28 사고 수습 +2 24.09.14 377 9 13쪽
27 전문가 위에 전문가. 24.09.13 409 15 13쪽
26 선수는 선수를 알아 본다. +1 24.09.12 442 15 13쪽
25 다다익선. +1 24.09.11 468 14 13쪽
24 부자 +1 24.09.10 514 17 13쪽
23 이게 맞나? +1 24.09.09 523 18 12쪽
22 전화위복. +2 24.09.08 545 20 13쪽
21 말이 씨가 된다. +1 24.09.07 536 22 13쪽
20 내 사랑. +1 24.09.06 531 20 13쪽
19 불시 점검 +3 24.09.05 526 20 13쪽
18 할 수 있다. +1 24.09.04 533 18 13쪽
17 이심전심. 24.09.03 578 19 13쪽
16 소매 넣기. +2 24.09.02 662 17 13쪽
15 좋은 인연. +1 24.09.01 688 20 13쪽
14 싸고 좋은 물건 24.08.31 753 23 12쪽
13 나 삐졌어. 24.08.30 776 22 13쪽
12 카운트 다운 24.08.29 802 24 13쪽
11 은호 미워. 24.08.28 846 23 12쪽
10 구지황 +1 24.08.27 872 20 13쪽
9 남남으로 만나서 +1 24.08.26 919 24 13쪽
8 성투 +1 24.08.25 949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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