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충 싸움꾼이 퓨전펑크를 제패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강성혁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4 11:25
최근연재일 :
2024.08.23 12:50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358
추천수 :
38
글자수 :
73,148

작성
24.08.16 20:20
조회
25
추천
4
글자
15쪽

감도는 전운

DUMMY

“길리엄. 저 왔어요.”


펍 러스티드.


낮에는 총을 팔거나 의뢰를 연결해주었고, 밤에는 술집이 성황이니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었다. 역시나 한밤중임에도 러스티드의 1층에는 많은 손님들이 들어차 있었다.


바텐더 벤의 손길이 분주하고, 취객들이 난동 부리지 못하게끔 감시를 하는 문지기들이 제 역할을 다할 시간이었다.


길리엄은 펍의 일에는 한 발짝 벗어난 사람이었다. 홀로 구석진 자리에서 술을 들이키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앨런이 무사히 돌아오자 반색을 했다.


“어, 왔냐. 가방은?”


“여기요.”


앨런이 테이블 위에 받아온 가방을 내밀었고, 길리엄은 안에 든 것을 살펴보았다. 고개를 한번 끄덕거린 길리엄이 가방을 챙겨 지하로 내려갈 채비를 하며 말했다.


“수고 많았다. 별일 없었고?”


길리엄은 천둥벌거숭이같은 앨런을 늘상 걱정하기는 했지만, 별일 없었냐는 물음은 으레 있는 인사치레 같은 것이었다.


“그게...”


그런데 이놈이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말꼬리를 흐리는 것이다.


“왜. 그놈이 무슨 말이라도 했어?”


물건을 주기로 한 놈이 쓸데없는 소리를 했나 싶었는데, 앨런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말했다.


“여기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작업실로 가자.”


앨런은 길리엄과 함께 작업실로 내려갔다. 스위치를 누르자 몇 번 점멸하던 형광등이 켜졌다. 길리엄이 가방을 자신의 작업대 옆에 내려놓고는 의자에 앉아 물었다.


“뭔데 그러냐?”


앨런이 방금 폐건물에서 본 것들을 이야기했다.


렉타스 브라더후드와 낯선 사람들의 총기 거래. 얼터드 바디. 보스 데칸이 내렸다는 이상한 지시. 그리고 통보할 정체모를 일정까지. 본 것 그대로를 순서대로 이야기 했다.


앨런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길리엄이 억세게 자란 턱수염을 문질렀다.


“그랬단 말이지.”


“네.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은데요.”


길리엄이 보기에도 그랬다.


총이란 것은 목적이 뚜렷한 무기다. 검이나 도끼 따위와는 다르게, 순수하게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구인 것이다.


얼터드 바디는 또 어떤가. 임플란트라고도 불리는 대체 신체는 평범한 인간보다 몇 배의 힘을 낼 수 있었다.


속된 말로, 구린내가 났다.


그렇지만 딱히 긴밀하게 왕래하던 사이도 아니라서, 데칸한테 직접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물어본다고 말해줄 것 같지도 않긴 했지만.


사람을 좀 풀어야 하나, 생각하던 길리엄이 앨런을 보며 말했다.


“어쨌든 잘했다. 근데...”


“?”


“무슨 일 생기면 어쩌려고 그걸 쫄래쫄래 따라간거냐?”


“아, 좀 이상하잖아요.”


혹시 몰라서 후드를 입혀서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을 줬으면 이놈 성격에 쏘고도 남았을 것이다.


“어쨌든 그 다섯명이 렉타스가 확실한거지? 네가 아는 놈은 없었냐?”


앨런은 분명히 글렌을 보긴 했지만,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그게, 주변이 어두워서, 잘은 못봤어요.”


“너 눈 좋잖아.”


“왜요 그,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모르는... 그런 사람 있잖아요. 다섯 명 다 그런 사람이었죠.”


“흠...”


혼자 골똘히 생각하던 길리엄이 이내 고개를 끄덕거렸다.


“일단 알았다. 지금부터는 내가 알아서 하마. 어서 저녁 먹어라.”


“왜요. 내가 캐온 정본데. 나도 알려줘요.”


“네 멋대로 위험한 짓 했으니까 안 돼. 어서 올라가.”


건조한 축객령에 자리에서 일어난 앨런이 궁시렁거리며 4층으로 올라갔다. 답답해진 앨런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궁시렁거렸다.


“하여튼! 러스티드 걱정하는건 나밖에 없지.”


“뭔데?”


“넌 몰라도 돼.”


“왜, 무슨 일인데.”


“형이 다 알아서 한다. 잠이나 자.”


어린아이들이 물었지만 앨런이 고개를 저었다. 다행히도 내일은 쉬는 날이었으니 혼자서 뭐라도 해볼 생각이었다.


길리엄은 앨런더러 신경 쓰지 말라고 했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 하다못해 이 동네 애송이들과 말을 맞춰보면서 정보라도 캐볼 심산이었다.


꼬마들이 하나둘씩 잠에 들었고, 피곤해진 앨런도 금세 잠에 들었다.




앨런이 일어난 것은 새벽 한밤중이었다. 능동이 아닌 피동이었다. 심장께를 왼손으로 부여잡고 입에서는 침을 질질 흘렸다. 얼굴은 푸르딩딩해졌고 몸에는 식은땀이 비오듯 했다.


발작증세였다.


“아으, 아아으!”


난데없이 들려온 괴성에 자고 있던 다른 아이들이 잠에서 깼다.


“형! 형!”


“으아아앙!”


어린 아이들이 지레 겁을 집어먹어 울음을 터트렸고, 몇 번 경험이 있는 소녀 하나가 앨런의 윗옷을 들춰올렸다. 심장 부근에 난 번갯자국이 눈에 띌 정도로 움찔거렸다.


“아저씨! 길리엄!”


눈치가 있는 아이들이 화들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가 어른들을 불러왔다.


“길리엄! 앨런! 앨런이!”


“으으! 으으으!”


허겁지겁 4층으로 올라온 길리엄이 사태를 파악하고 아이들을 물렸다. 그나마 나이가 있는 아이들과 함께 앨런을 붙잡았다.


“우선 눕히고, 못 움직이게 꽉 잡아라.”


“으으으윽!”


네다섯의 아이들이 팔이며 다리 따위를 꼭 눌렀고, 앨런은 그 아래서 발버둥을 쳤다. 곧 조그만한 주사기를 꺼낸 길리엄이 앨런에게 주사를 놓았다.


몇 개 안 남았는데 큰일 났군, 그런 생각을 하며 약을 투약하자, 곧 열이 내려가고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들썩거리던 심장도 천천히 잦아들고, 마침내 얼굴에 천천히 혈색이 돌았다. 가쁜 숨을 헐떡이던 앨런이 곧 스르르 잠에 들었다.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쉰 길리엄이 앨런의 침을 닦아준 뒤 이불을 덮어주고, 다른 아이들을 진정시켰다. 러스티드 안에서 발작했으니 망정이지 밖에서 이런 일이 있었으면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다.


살짝 티셔츠를 들춰보니 앨런의 흉터가 예전보다 커져 있었다. 주사도 임시방편일 뿐인데, 길리엄 자신은 저것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어찌하면 좋을까.


얼핏 시간을 보니 새벽 다섯시였다. 보통 여섯시 즈음에 일어나니 오늘은 한 시간 일찍 기상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했다.


“앨런이 일어나면, 길리엄이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라.”


“네, 네에.”


아이들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을 찾으라 말한 뒤, 다시금 하루를 시작하러 1층으로 내려갔다.


최근에 손보던 기계 장치나 마저 마무리하러 지하로 내려가려는데, 아침 댓바람부터 러스티드에 손님들이 몰려왔다.


하나 같이 머리가 천장에 닿을 것처럼 덩치가 컸고, 그 중 가운데 선 흑인 남자는 곳곳에 흉터와 문신이 가득했다.


길리엄만큼이나 일찍 일어나는 바텐더 벤이 테이블 아래 숨겨둔 총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을 보니, 손님보다는 불청객에 가까운 것 같았다.


“오랜만이네, 길리엄. 그동안 잘 지냈는가?”


“...데칸?”


렉타스 브라더후드의 보스 데칸이었다.




**




아직 오픈도 하지 않은 가게에 많은 손님이 들어차있었다.


정작 술을 마시러 온 것은 아닌지, 곳곳에서 테이블을 잡고 앉아 담배를 피우거나 쇠파이프를 만지작거리거나 했다.


길리엄의 눈이 가늘어졌다. 구역 밖에서 총을 샀는데 가져오지는 않았고, 비싼 돈 주고 산 얼터드 바디도 아직 이식하지 않았다라. 자기들이 총과 얼터드 바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듯했다.


길리엄이 술병과 잔 두개를 집어들고 데칸과 마주앉았다. 손수 두 잔을 따른 길리엄이 한 잔을 내밀며 말했다.


“새벽부터 뭐하러 왔어?”


턱을 문지르던 데칸이 곧 한 입에 술을 털어넣었다. 곧 인상을 찌푸리고는 물었다.


“물 탔어?”


“물 안 타는 사람도 있나?”


“술맛 진짜 거지같군.”


“뭐하러 왔냐니까?”


“뭣 좀 물어보려고.”


“뭘 물어보러 온게 아니라 싸움하러 온 것 같은데. 뭘 이렇게 주렁주렁 달고 왔어?”


길리엄이 데칸이 끌고 온 사람들에게 턱짓을 하자 데칸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 실수했군.”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정작 러스티드 밖으로 나가는 사람은 없었다. 내가 실수했으면 네가 어쩌겠냐는 투였다. 곧바로 데칸이 본론을 꺼냈다.


“뭐 들은 거 있어?”


“...무슨 소리지?”


길리엄이 시치미를 떼자 데칸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레이엄이 밖에서 사람을 데려왔는데, 혹시 뭐 아는거 있나 해서.”


“누구를?”


“그건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 새끼들이랑 붙어먹으면서 바가지 씌우고 있다는게 중요한거지. 이 동네 물건 들어오는건 죄다 거기서 관리하니까.”


“...”


“살려줬더니 정신 못차리고 기어오르는거야. 이 미친놈이.”


“뭘 어쩔 생각인가.”


“총 남는 것 있지? 남는 것 좀 팔아.”


“없어. 동네에서 안 팔리길래 밖으로 배달 보냈는데.”


길리엄이 둘러댔음에도, 데칸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계속 말했다.


“돈은 당연히 주겠네. 절반은 현찰으로 하고, 절반은 권리금 없이 14번 거리 가게들 몇 개 넘겨주지. 거기 목도 좋고 장사도 잘 되는 곳이야. 못 믿겠으면 대금 먼저 치르고. 야, 가져와.”


뒤에 있던 부하가 서류가방을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쿵 하는 묵직한 소리와 함께 놓은 서류가방을 열자, 현찰다발이 한가득이었다.


“관심 없다니까.”


데칸이 씩 웃었다.


“이제 총 없단 소리는 안 하는구만.”


“...”


“총 가진거. 있지?”


길리엄이 다시금 서류가방을 덮고 데칸의 앞에 내밀었다.


“우린 낄 생각 없으니 이만 돌아가지. 술값은 안 받겠네.”


길리엄이 그리 말하자 데칸이 팔짱을 끼고 흐음 하는 소리를 냈다. 데칸은 가방을 받아드는 대신 조용히 읖조렸다.


“방관죄, 알지?”


“...”


“이미 그렇게 죽은 사람들도 있고 말이야.”


몇 명 들어가지도 않는 4층짜리 술집 하나 가지고 있는 러스티드가 어떻게 3대 조직의 말석을 차지하게 되었는가.


그야 원래 4등이었으니까. 렉타스 브라더후드가 3등을 전부 죽여버렸으니까. 방관죄랍시고 사업체를 전부 뺏어갔으니까.


데칸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한 마디를 더 했다.


“뭐... 우리든, 그레이엄이든, 누가 43구역을 전부 먹는다고 치자고.”


“...”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은 못 지낼 것 같은데. 여기랑.”


“지금 협박하는건가?”


“확실하게 선택하라는 뜻이지.”


“...”


“안 그러면 후회할거니까.”


데칸이 맛대가리 없다던 술을 손수 한 잔 더 따르더니, 한 입에 털어넣고는 지갑 안에 있던 현찰을 전부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이건 술값이네. 일주일 뒤에 다시 오지. 야, 가자.”


곧 사람들이 가게를 우르르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바텐더와 단둘이 남은 길리엄이 궐련을 꺼내물었다.


바텐더 벤이 길리엄의 건너편에 앉으며 말했다.


“어떻게 할텐가, 길리엄.”


“그때 그놈들이야 폐품업자들 아닌가. 우린 총포사니까 다르지.”


누가 뭐래도 길리엄은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 막말로 러스티드와 길리엄이 만만했다면 데칸은 예전에 가게를 뺏어갔을 것이다.


총이란 것은 그리 쉽게 볼 물건이 아니었다. 이제 총을 가지게 되었으니 저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는 것이겠고.


길리엄의 미간에 깊은 주름이 패였다. 총도 총이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다.


‘외지인이라...’


유일한 변수는 그레이엄이 데려왔다는 외지인뿐이다. 누굴까?


아니, 그것보다는...


뭘까?


용병일까? 아니면 전직 군인? 경찰?


차라리 그런 놈들이라면 낫다. 어디서 마법사라도 데려왔으면 정말 큰일인데. 마법사는 규격 외의 존재들인데. 사람을 좀 풀어서 정체를 알아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며 길리엄은 담배만 피우고, 바텐더 역시 총에서 손을 뗀 뒤 할 일이나 하는데, 윗층에서 누군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길리엄. 저 또 발작했어요?”


앨런이었다. 계단을 한번 힐끗거린 길리엄이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그래.”


“고마워요.”


그렇게 말한 앨런이 바 안쪽으로 들어가 아침밥을 챙긴 뒤 다시금 4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다. 길리엄이 말했다.


“오늘은 밖에 나가지 마라.”


“예? 왜요?”


“또 무슨 일 생기면 어쩌려고.”


“별일 없을거에요. 한번 발작하면 며칠은 잠잠하니까.”


앨런이 시큰둥하게 대답하자 길리엄 대신 바텐더인 벤이 웃으며 한 마디를 덧붙였다.


“오늘은 그냥 가게 안에 있지 그러니. 휴일인데 푹 쉬는 날도 있어야 된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대화였지만, 벤의 말을 들은 앨런의 눈이 가늘어졌다. 벤과 앨런은 필요한 이야기 아니면 거의 안 하는 사이인데, 오늘따라 조금 이상한 것 같았다.


길리엄을 확 돌아보며 말했다.


“무슨 일 있었어요?”


그러자 길리엄이 침음성을 흘렸다. 벤도 한숨을 쉬었다.


어른들끼리 해결한 뒤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건만, 이 눈치 빠른 꼬맹이는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으면 꼬치꼬치 캐물을 것이 분명했다. 그게 아니라면 제멋대로 밖에 나갈수도 있었다.


“앨런. 밥은 나중에 먹고, 따라와봐라.”


“?”


길리엄은 앨런을 데리고 지하로 들어갔다.


앨런은 길리엄이 설마 휴일에도 일을 시킬 심산인가 싶어 도망갈 준비를 하는데, 길리엄은 작업대에 앉는 대신 선반에 잘 포장해둔 권총 한 자루를 꺼냈다.


자동권총을 몇 번이나 만지작거리더니, 이내 멀뚱히 서있는 앨런에게 내밀었다.


“당분간 가지고 다녀라.”


“...정말이요!?”


앨런이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포장지에 싸인 권총을 바라보았다.


총 한번 보고, 길리엄 한번 보고.


다시 총 한번 보고, 길리엄 한번 보고.


총이라니.


총이라니!


앨런에게는 얼터드 암 만큼이나 갖고 싶었던게 총이었다. 길리엄에게 무슨 바람이 들었나 싶어 마음 바뀌기 전에 재빨리 낚아채려는데, 길리엄이 총을 자기 쪽으로 확 치켜들었다.


앨런의 애꿎은 손이 허공을 휘젓고 지나갔다.


“대신 약속해라. 절대 쏘지 않기로.”


“...그럼 뭔 의미가 있는데요?”


“정말, 죽을 것 같을때만 사용하는거다. 알겠냐?”


“알았어요!”


“장난 아니다. 옷 속에 꼭 숨기고 다녀.”


길리엄이 앨런을 지그시 보며 말했다. 슬슬 자신 같은 꼬맹이한테 총을 왜 주는건지 눈치 챈 앨런이 침을 꿀꺽 삼키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알았어요.”


그제야 권총을 넘겨준 길리엄이 밖으로 나섰다. 곧바로 포장을 뜯은 앨런이 허공에 권총을 몇 번 겨눠보았다.


곧 권총과 탄알집을 분리한 뒤 좌우에 갈무리했다. 품 속에 숨겨둔 권총을 몇 번이나 만지작거렸다.


잠깐 신이 나는 것 같기도 했지만, 어째 평소보다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재능충 싸움꾼이 퓨전펑크를 제패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 페노버로 향하는 길(1) +1 24.08.23 21 2 16쪽
10 밀린 월급 +2 24.08.22 24 2 15쪽
9 그 전쟁의 끝 24.08.21 13 2 14쪽
8 양동작전 24.08.20 15 1 14쪽
7 까불고 있어 +1 24.08.19 23 3 14쪽
6 수상한 의뢰인 24.08.18 24 3 14쪽
5 강렬한 기억 24.08.17 28 4 13쪽
» 감도는 전운 24.08.16 26 4 15쪽
3 은밀한 거래 24.08.15 38 4 16쪽
2 뒷골목의 법칙 24.08.14 55 6 15쪽
1 43구역 24.08.14 92 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