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축구 게임이 뇌에 이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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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키
작품등록일 :
2024.08.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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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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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K리그 최종전

DUMMY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불현듯 국대 선언을 해버린 태웅의 귀에 들리는 익숙한 기계음.



- 사용자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 강태웅, Level 2.




'레벨 2...?'



그리고 그 직후, 익숙한 알림음이 연달아 울렸다.



- 플레이어 첫 레벨 업 [Lv.2] 특전.



- [스탯 코인] 5개를 획득하셨습니다.


- [체력] 상태의 최대치가 상대 수치로 표시됩니다.


- [부상 회피] 스킬이 활성화되었습니다.




태웅은 눈을 크게 뜨고 연이은 알림을 바라보았다.


'아니, 오늘 무슨 생일이야? 강팀을 이겨서 그런가, 레벨만 오른 게 아니라 이것저것 막 오픈되네.'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태웅.



"축구 센스."



-------------------------------

< Football Sense: 내 정보 >

-------------------------------

이름: 강태웅

나이: 21

최적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AM)


상태:

[선수레벨: Lv.2],

[스킬포인트: 20/20],

[체력: 58/58],

[파워: 28],

[스피드: 53],

[컨디션: 중]


스킬 :

[전지적 시점 ★☆☆☆☆],

[팀 상태 파악 ★★☆☆☆],

[선수 상태 파악 ★★☆☆☆],

[슈팅 어드바이저 ★★☆☆☆]

[패스 어드바이저 ★★☆☆☆],

[드리블 어드바이저 ★★☆☆☆],

[프리킥 어드바이저 ★☆☆☆☆],

[부상 회피 ★☆☆☆☆]

-------------------------------

미사용 스탯 코인: 5

-------------------------------




태웅은 새로운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스탯 코인].


- 스탯 코인은 세부 상태의 수치를 올리는 데 사용됩니다.



'...그럼 설마 이걸로 스피드를 높일 수도 있는거야...?'


스탯코인에 대한 설명을 보며 태웅의 눈빛이 반짝였다.


부상 이후, 거짓말처럼 사라진 태웅의 빠른 순간 속도.


만약 스탯 코인으로 스피드를 되찾을 수만 있다면, 공격수 복귀도 꿈은 아닐 터였다.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공격수로의 포지션 복귀.


"스탯 코인을 스피드에 모두 사용하고 싶어."


태웅은 떨리는 목소리로 명령어를 입력했다.



- [파워]와 [스피드]는 Lv.5부터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아. 아쉽네...'


하지만 속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목도하고, 주먹을 불끈 쥐는 태웅.



'그래도 희망이 생겼어.'





그리고 눈에 들어온 것은 [체력] 상태.


그동안은 [100/100] 과 같은 방식으로 표기되던 체력이, [58/58]과 같이 최대치가 반영되어 표시되고 있었다.


'체력의 최대치가 상대 수치로 표기... 결국 내 체력의 최대치는 58이었던 거구나. 어쩐지 그동안 줄어드는 속도가 빠르다 했어.'




태웅은 빠르게 남은 알림을 확인했다.


"부상 회피에 대해 설명해 줘."


- [부상 회피] 액티브 스킬은, 레벨 1에서 스킬 포인트를 5 소모합니다. 미리 발동해 둔다면, 염좌나 타박상 등 가벼운 부상 상황에서 사용자를 1회 보호합니다.



'부상회피를 쓰려면 미리 5포인트를 써놔야 하는군. 그러면 한 번 자동으로 부상을 회피할 수 있고. 경기 중에 발동 안 돼도 5포인트는 보험료처럼 사라지는 거구나. 사실 보험료치곤 좀 비싼데... 그래도 부상을 막을 수 있다면 가치 있는 투자지. 거친 팀을 상대할 때는 쓰고 시작해야겠어.'





"태웅아, 뭘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고 있어? 샤워 안 할거야?"


최병훈의 목소리에 태웅은 정신을 차렸다.


"아, 형. 하하. 씻어야죠."


태웅은 빠르게 유니폼을 벗으며 대답했다.


'혼잣말 하는 거는 어떻게 안 되는 건가...'



명령어 입력을 들키는 바람에 다소 민망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태웅은 새로 얻은 능력들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샤워실로 향했다.




* * *




다음 날, 훈련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찼다.


전북전 승리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팀 불화도도 낮고, 사기도 높고. 이렇게만 유지된다면 우승도 꿈이 아니야.'


[팀 상태 파악] 스킬을 통해 팀의 상태를 확인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태웅.




지난 밤, 태웅은 결국 [스탯 코인]을 모두 [스킬 포인트]를 올리는 데 사용했다.


지금 레벨로는 딱히 그것 이외에 올릴 수 있는 게 없었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 [스킬 포인트: 25/25]



'그동안 빠듯했는데, 이제 좀 여유롭게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겠어.'




그 순간, 김 감독의 목소리가 훈련장에 울려퍼졌다.


"자, 오늘은 새로운 전술을 연습해볼 거다. 시즌 후반기에 다다르면, 중하위권 팀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져. 전술의 다양성이 부족하면, 하위팀에게도 철저한 분석을 당하기 때문이다."


태웅은 이번 기회에 새로운 스킬을 시험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축구 센스. 일단 부상 회피부터 실행해."


- [부상 회피] 스킬을 시전합니다.


- 스킬 포인트가 5 차감됩니다. 남은 스킬 포인트 20/25



'이걸로 연습경기 중에 자잘한 부상 당할 일은 없겠지. 이걸 쓰고도 스킬 포인트가 20이나 남았고. 레벨업 달달하구만.'



태웅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연습 경기에 임했다.




"병훈형! 뛰어들어가!"


태웅의 외침에 최병훈이 골대 앞으로 쇄도했다.


"패스 어드바이저."


태웅의 스킬 사용과 함께, 완벽한 패스가 최병훈의 머리로 향했다.



촤악!


공이 그물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최병훈의 골.


"헤딩 좋다!"


"나이스 패스!"


코치진들이 소리쳤다.



그리고 골을 넣고 태웅에게 달려와 어깨를 툭 치는 최병훈.


"역시 에이스는 다르네. 크크."


태웅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에이, 형 에이스는 무슨. 아무렇게나 패스해도 형이 잘 받아먹어 주시는 거지."


"하여간 겸손하기는."


어느덧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태웅.


특히 태웅의 겸손하고 긍정적인 태도는, 팀의 전력 뿐 아니라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었다.



'저 어린 녀석이 이렇게 빠르게 팀의 중심으로 성장할 줄이야... 애초에 태웅이의 재능은 미드필더에 걸맞았을지도 모르겠어.'


김 감독은 태웅을 보며 생각했다.




"자, 이번엔 윙백 오버래핑시에 수비 커버하는 걸 연습할거야! 유기적으로 움직여!"


수석 코치 안창훈의 외침.


"예!"




"압박해! 간격 내주지 말고! 패스 경로 미리 생각해서 차단해!"


훈련이 계속되는 동안, 태웅은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시험해보며 전술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연습 경기가 끝날 무렵, 태웅의 귓가에 들리는 익숙한 기계음.



- 인터셉트 경험치 55/100


- 전술 지시 경험치 40/100



'언제 오르는 건지, 무슨 기준으로 표시되는 건지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비슷한 훈련을 하거나 실전 경험이 쌓이면 경험치가 쌓이는 것이 확실해.'


태웅은 자신의 성장을 하나하나 실감하고 있었다.




* * *




한 달 후.



서울의 한여름 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상암 월드컵 경기장.


K리그 후반기 11경기 중 10경기를 치른 지금, 강남 FC의 성적표는 놀라웠다.


후반기 10경기동안 7승 2무 1패.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둔 지금, 강남 FC의 최종 리그 성적표는 누적 19승 8무 5패.


순위는 2위.


2위라는 순위가 말해주듯, 그간 강남 FC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


리그 1위는 누적 20승 6무 6패의 전북 FC.


승점 단 1점, 그야말로 박빙이라는 말도 부족한 간발의 차이였다.


후반기에서 차이를 크게 좁혔지만, 그래도 전북이 전, 중반기에 쌓아둔 승점은 무시무시했다.




그리고 리그 3위로 강남 FC의 뒤를 바짝 뒤쫒는 울산 FC.


승점은 겨우 3점 차이로, 만약 K리그 최종 33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FC가 승리하고 강남 FC가 패배한다면, 득실을 따져 2위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


상위권 '빅 3'는 그야말로 시즌 종반까지 역대급 우승 레이스를 펼치며, K리그 팬들을 마지막까지 환호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그 K리그 마지막 33라운드 경기가 모두 동시에 치뤄지는 날.




상암 월드컵 경기장 주변은 이미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강태웅 선수! 오늘 경기에 대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감독님, 리그 우승 가능성을 어느정도로 생각하십니까?"


카메라 플래시가 연신 터지고, 마이크를 든 기자들의 목소리가 뒤섞였다.


양팀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경기장으로 향했다.



태웅의 머릿속에, 어젯 밤에 본 뉴스기사 헤드라인이 맴돌았다.



- "전북FC, 강남FC, 울산FC... K리그 최후의 승자는?"


- "강남FC, 8년 만의 왕좌 탈환을 이뤄낼 것인가?"


- "K리그 지각변동의 주역이라 불리는 강태웅 효과, 그 결과는?"




"후우. 아니지. 지금 이런 생각 할 때가 아니야."


태웅은 고개를 저으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강남 FC는 최종 라운드에서 상대적으로 약팀인 김천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되었지만, 이미 자력 우승은 불가능한 상태.


김천 유나이티드를 이기더라도, 전북 FC가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해버린다면 우승은 전북의 차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는데, 아직도 우승 여부가 전북에 달려 있다니...'


자존심이 상했지만, 이제는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해야 했다.


태웅은 주먹을 꽉 쥐었다.



라커룸에서 김 감독의 목소리가 울렸다.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너희들의 마음을 뒤흔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오직 경기에만 집중한다. 우승... 그래, 우승은 중요하지. 하지만 그것에 집착하진 말자. 우리는 그저, 똑같은 한 경기를 치를 뿐이야. 지금까지 해온 대로,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면 돼."


김 감독의 덤덤한 목소리에, 선수들의 눈빛이 하나로 모아졌다.



'그래. 우승 가능성도 어쨌든 여기서 이겨야 생기는 거지.'



이윽고 선수 입장.


"꺄아아아아아아!"


"강태웅! 오늘도 보여줘!"


"믿는다 강태웅!"


"강남 FC 화이팅!"



경기장으로 나서는 순간, 관중들의 함성이 귀를 찔렀다.


빽빽이 들어찬 관중석, 흔들리는 붉은 깃발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태웅의 시선이 VIP석으로 향했다.


황준선 대표팀 수석코치의 날카로운 눈빛이 태웅을 향해 있었다.



'콘세이상 감독님은 전주성에 갔겠지.'


긴장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마지막 상대 김천 유나이티드.


군복무 중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지만, 방심할 수 없었다.


태웅은 잠깐 눈을 감았다 떴다. 귓가에 심장 소리가 크게 울렸다.


'집중하자. 지금 이 순간에만.'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만을 기다리며, 태웅은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8년 만에 찾아온 마지막 라운드 우승 결정전.


'모든 것이 이 90분에 달렸다. 올 한 해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 그 모든 것이 오늘로 귀결된다. 그저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면 돼.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하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눈을 부릅뜨는 태웅.


"이번엔 반드시, 반드시 이겨야지."




* * *




피치위에 선 양팀 선수단.


강남 FC 팀원들은 자연스럽게 원을 만들었다.


주장 이민호가 앞으로 나섰다.


"야, 우리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알지?"


이민호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다함께 하나가 되어서, 부상 없이, 지치지 않고... 정말 고맙다, 다들."


순간 숙연해진 분위기.


"오늘은 우리를 보러 온 팬들, 가족들 위해서 뛰자고. 그리고..."


이민호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이내 환하게 웃었다.


"제발 좀 즐기자, 우리!"


선수들의 얼굴에 긴장 속 미소가 번졌다.


강남 FC 선수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하나 둘 셋!"


주장 이민호의 선창.


"서울의 주인! K리그의 패자!"


"강남 FC, 화이팅!"


"좋아, 가자!"


함성과 함께, 선수들은 각자의 포지션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삐익!


K리그 33라운드 마지막 경기, 대 김천 유나이티드전, 전반 시작.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축구 센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6 g8******..
    작성일
    24.09.09 15:49
    No. 1

    뭔가 여기서 또 이상함
    훈련계속하는데 스텟은 안오름 거의
    이건 걍 스킬빨로 해결하는거 보여주는것 밖에ㅜ없음
    경기내용도 뭐 성장한것도 없고 주인공비중 스킬쓰는것 밖에ㅜ없음 그리고 상대편은 무슨 월클팀이라도 된듯이 위기상황 만들고 무조건 들어감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4 신컨의재
    작성일
    24.09.15 10:52
    No. 2

    건필하세요 윗분말 ㅇㅈ. 스텟좀올리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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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축구계의 이치로 NEW +1 5시간 전 549 19 12쪽
31 침대 역전 세계 +1 24.09.16 1,926 38 15쪽
30 태웅아? 너 무슨... +3 24.09.15 2,662 40 14쪽
29 이란의 주먹감자 +4 24.09.14 2,676 38 12쪽
28 중국은 쿵푸축구, 이란은 침대축구 +1 24.09.13 2,764 36 11쪽
27 공한증은 없다고? +2 24.09.12 2,928 36 13쪽
26 국대 버프 특전, [철강왕] +3 24.09.11 2,926 41 12쪽
25 동해물과 백두산이 +2 24.09.10 2,986 39 11쪽
24 쟤 그래봐야 K리거잖아...? +2 24.09.09 2,989 41 10쪽
23 국대 버프 +1 24.09.08 3,011 42 13쪽
22 International class +2 24.09.07 3,081 42 12쪽
» K리그 최종전 +2 24.09.06 3,191 40 12쪽
20 익숙한 기계음 +1 24.09.05 3,168 43 9쪽
19 레이트 커브 +2 24.09.04 3,182 43 12쪽
18 그런 대비, 너네만 했던 게 아니야. +1 24.09.03 3,228 42 12쪽
17 누가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라고? +3 24.09.02 3,372 46 13쪽
16 팀 상태 파악 +1 24.09.01 3,465 40 14쪽
15 독대 +3 24.08.31 3,682 48 10쪽
14 Good game +2 24.08.30 3,832 54 11쪽
13 저 선수는 도대체...? 24.08.29 3,816 54 10쪽
12 K리그 올스타 vs FC 바르셀로나 +2 24.08.28 3,952 53 12쪽
11 새로운 스킬이 활성화되었습니다. +1 24.08.27 4,036 56 11쪽
10 트라우마 +3 24.08.26 4,166 59 13쪽
9 첫 선발 +3 24.08.25 4,423 64 13쪽
8 호드리구, 오늘의 호구는 너다. +3 24.08.24 4,688 74 14쪽
7 첫 빅게임 +2 24.08.23 5,146 74 13쪽
6 축구도사 +7 24.08.22 5,535 88 14쪽
5 공격수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8 24.08.21 5,847 86 11쪽
4 태웅이가 저런 중거리슛을 하던 선수였던가...? +4 24.08.20 6,338 8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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