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헌터 커뮤니티의 흑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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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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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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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DUMMY

“헌잘알님. 혹시 제 이야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라도 있으셨던겁니까?”


헌터마스터의 불만가득한 시선이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이야기의 흥을 깼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분명 9번째 S급 헌터가 존재한다고 말했었지.’


그가 이야기한 내용이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런 상황에서 파티의 분위기를 망치기도 애매했다.


그렇기에 나는 애써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저었다.


콜록, 콜록-.


짧은 기침을 터뜨린 나는 소파에 앉아있던 헌터마스터를 향해 이야기했다.


“죄송합니다. 목에 뭐가 걸린 모양이라서······.”


“신유호씨.”


“······.”


“마음에 안드는 내용이 있으면 확실히 이야기하세요. 그런 표정으로 사람 무안해지게 바라보지 마시고.”


허나 애써 무난하게 넘기려고 했던 내 노력이 무색하게도, 헌터마스터는 무엇이 불만이었는지 기어이 날 붙잡는 모습이었다.


연기력이 부족했는지 어색함을 숨길 수 없었던 내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대체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헌터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유튜버로서의 자존심인 것인가.


그게 아니면 모두가 그를 떠받드는 이 파티룸의 마력이었을까.


나는 그러한 고민을 하면서 헌터마스터와 시선을 마주쳤다.


“하기야, 매번 이상한 분석이나 올리는 분이 이런 정보를 판단할 능력이 있을리가 없죠.”


다만, 그 뒤에 이어진 이야기에 이성이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상한 분석.


헌터마스터가 이야기한 이상한 분석이라는건, 내가 운영하는 ‘헌잘알’ 채널의 영상을 가리키는게 틀림없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듣는 채널에 대한 모욕은 나에게서 자제의 감정을 거두어들였다.


조용히 밖에 나가려고 했건만, 그가 이렇게까지 나온다면 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눈앞의 300만 유튜버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전부 다 틀렸습니다.”


“지금, 뭐라고······.”


“당신이 이야기한 정보들, 전부 다 틀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더 이상은 참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나를 모욕하고, 내 채널을 모욕하고, 내 영상을 보는 구독자들을 모욕하는 이야기였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서 그냥 넘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러니 그가 서로 운영하는 채널의 정확성에 대해 논하길 원한다면, 나는 얼마든지 그 판에 끼어들어줄 용의가 있었다.


“신유호씨! 대체 당신이 뭘 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겁니까?”


내 이야기를 들은 헌터마스터가 눈살을 찌푸렸다.


불만이 가득한 시선이 나를 노려보았다.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수많은 유튜버들의 이목이 우리에게 집중되었다.


그러한 이목들을 끌어안은 채로, 나는 헌터마스터의 이야기를 전면부정했다.


“솔직히 말하죠. 방금 했던 이야기중에 맞는 정보는 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S급 헌터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내 정보가, 지금 틀렸다고······!”


“나머지 정보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겁니까? 계속 듣고있자니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해야지. 하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들려서 목이 막힐뻔 했습니다.”


“신유호씨! 지금 나랑 해보자는겁니까! 당신같은 사람이 어디가서 이런 정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애초에 조용히 나가려는 사람한테 대체 시비는 왜 자꾸 거는겁니까? 그냥 저 혼자 나갔으면 분위기 괜찮았잖아요.”


째앵-!


그런 내 이야기를 듣던 유튜버 중 하나가 와인잔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바닥에 유리파편이 튀며 와인이 쏟아져내렸다.


와인잔을 던진 남자의 얼굴을 보면, 헌터마스터를 향해 ‘우성이 형’이라고 부르던 인물이었다.


아무래도 헌터마스터와 제법 친분이 있는 모양이었다.


“너 대체 뭐야? 구독자 100만도 못찍고서 빌빌거리는 놈이, 좋은 취지로 사람들 모은 우성이 형한테 지금 뭐라고?”


“······.”


“뭐? 헌잘알 채널? 너가 그렇게 헌터에 대해서 잘 알고있어?”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모습이었다.


“내가 지금은 은퇴하긴 했지만, 원래 C급 헌터였던것도 알고 있냐?”


터벅, 터벅-.


그는 나를 위협하려는 듯한 기세를 풍기며 다가왔다.


앞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에는 상당한 힘이 실려있었다.


“그렇게 아는게 많으면 너가 대신 정보를······!”


나는 그가 헌터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조용히 그를 향해 시선을 보냈다.



- [강력경고]가 활성화됩니다.


- 오늘은 더 이상 [강력경고]를 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


털썩-.


[강력경고]가 활성화되며 남자가 무릎을 끓고 주저앉았다.


커다랗게 확장된 동공.


거칠어진 숨결이 남자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모습이었다.


“허억, 허어억······!”


“끼어들지마. 정신사나우니까.”


툭. 투욱-.


바닥에 주저앉은 남자의 손길이 스스로의 목을 더듬는 모습이었다.


목이 베이는 듯한 공포라도 느낀 모양이었다.


[강력경고]에 휘말린 그는 고개를 숙인 채로 애써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그를 무시하고서, 다시금 헌터마스터에게 시선을 돌렸다.


“박우성씨. 우리 솔직하게 이야기합시다. ‘헌터마스터’ 채널이 정확한 정보 공유로 성공한 채널은 아니잖아요?”


“······.”


“저도 나름대로 자부심 가지고 채널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당신이 이야기하는 말도 안되는 정보들보다는, 좀 더 검증되고 객관적인 정보 위주로 전달하려고 한단 말입니다.”


후우-.


나를 바라보던 헌터마스터의 얼굴이 붉으스름하게 물들었다.


내 이야기를 받아들이기가 힘든 모양이었다.


수많은 유튜버들 앞에서 그 신뢰도에 의문을 표했으니, 그의 입장에서는 모욕을 받는 기분일 터였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가 자초한 일인만큼 끝맺음은 확실히 지어야했다.


“헌잘알은 최신 정보나 헌터들 분석영상들 올리고, 헌터마스터는 스케일 커다란 예능 컨텐츠들 제작하고. 그게 유튜브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포지션 아닙니까. 그런데 왜 자꾸 다른 사람 작업물을 깎아내리려고 합니까?”


내 눈앞에 있는 헌터마스터가 올리는 정보영상은 하나같이 무가치하다는 조언이었다.


나는 열기가 오른 것처럼 보이는 헌터마스터를 마주한 채, 남아있던 샴페인을 단번에 들이키고서 내려놓았다.


쿵-.


그리고는 헌터마스터를 내버려둔채로, 뒤를 돌아 파티룸의 입구로 향했다.


“적어도 제가 이 자리에서 들을만한 정보는 없는 것 같네요. 술은 잘마셨습니다.”


짧은 작별인사.


그것을 전하고서 나는 파티룸의 문고리를 붙잡았다.


그런 나를 앞에 두고서, 등뒤에서 헌터마스터의 마지막 이야기가 들려왔다.


“신유호씨. 이런식으로 절 모욕하고서 당신이 계속 헌터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헌터마스터가 나에게 전하는 이야기.


그것은 사실상의 협박이었다.


그가 가진 인맥들을 이용해서, 온갖 길드에 압박을 넣겠다는 의미였다.


끼이익-.


나는 문을 열어젖히기 위해 손잡이를 붙잡은 채로, 헌터마스터의 마지막 경고에 대답을 돌려주었다.


“마음대로 하시죠. 저도 제 마음대로 할 생각입니다.”


그것이 나와 헌터마스터 박우성의 마지막 대화였다.


쿵.


닫혀버린 파티룸을 뒤로 하고서, 나는 눈앞에 보이는 복도를 바라보았다.


친한 유튜버인 최우현의 권유로 찾아온 모임이었다.


비싼 술을 잔뜩 얻어마시기는 했다지만, 막상 돌아가려니 시간이 아까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내가 소란스러운 복도를 걸어가기 시작하면, 그런 내 뒤를 최우현이 빠르게 쫓아오는 모습이었다.


“유호야! 너 괜찮은거냐?”


파티룸을 빠져나온 최우현은 곧장 나를 걱정해왔다.


그에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그에게 이야기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형은 이대로 나와도 괜찮은거야?”


나보다는 최우현쪽이 걱정이었다.


그는 진심으로 헌터마스터와의 인맥을 필요로 해서 찾아온 사람이었으니까 말이다.


내가 최우현에게 똑같은 질문을 되돌려주자, 최우현 역시 나와 비슷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무리 인맥이 좋아도 그렇지, 내가 유호 널 어떻게 버리고 가겠냐?”


“이야, 유튜버 헌터사전님 굉장히 의리있는 분이셨네.”


“당연하지, 임마. 그런데 아까 그 인간은 대체 왜 혼자서 꼬꾸라진거야?”


“글쎄. 바닥에 떨어진 유리조각이라도 밟았나보지.”


기나긴 복도의 안쪽.


조금은 어색한 두 남자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쳤다.




* * * * * *




헌터마스터와의 만남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다음날.


나는 헌터마스터 채널에 대한 가벼운 평가를 커뮤니티에 업로드했다.


물론 이번일이 계기가 되어 감정적으로 작성한 글은 아니고, 평소부터 몇번씩 업로드를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참으로 객관적이고 냉담한 평가였다.



[ 제목 ] 헌터마스터 이 유튜버는 그냥 아는게 없네요


[ 작성자 ] 거품판독기


채널에 맞는 내용이 하나도 없음


[ 댓글 2개 ]


[ 공지사항 / 수정 / 삭제 ]



내가 게시글을 올리고서 얼마 지나지 않은 이후.


내 게시글에 금세 첫번째 댓글이 달리는 모습이었다.


첫번째로 댓글을 작성한 이용자는 바로 ‘tex11’— 파천궁 오지후였다.


나는 오지후가 작성한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았다.



[ 댓글 2개 ]


- tex11 : 일반인이면 몰라도 상위랭크 헌터들이 보면 이상한 내용이 많긴해 ㅋㅋ


- tex11 : 그나마 헌터 예능정도만 볼만한 것 같은데



평소부터 ‘헌터마스터’의 정확성을 의심한건 나 하나만이 아니었던 것일까.


오지후 역시 내 생각에 동의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 만족하며 커뮤니티를 닫았다.


아침의 건전한 문화생활을 즐겼으니, 이제는 다음 스케줄을 위한 연락을 넣을 차례였다.


“이번에는 셀레스티아 길드쪽에 요청을 넣어볼까.”


최근 들어서 셀레스티아 길드쪽에 자주 출입했던 까닭이었을까.


지금에 이르러서는 해당 길드가 상당히 친숙해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 이번에는 셀레스티아 길드에 연락을 넣어, 길드의 유망주들 영상을 만들 수 있을지 섭외해볼 생각이었다.


“적당히 유망주들 촬영을 요청해보면 들어주겠지.”


결정을 마친 나는 책상 위에 놓아두었던 스마트폰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부를 열어서는, 이전에 연락처를 받아두었던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띠리링-.


전화의 발신음이 수차례 울려퍼진 이후.


머지않아 스피커 너머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예. 여보세요?”


셀레스티아 길드의 홍보팀 담당자의 목소리였다.


나는 익숙한 목소리를 향해 친숙하게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 “아. 그 유튜버 분이시군요.”


“예. 이번에 제가 셀레스티아 길드의 유망주들을 촬영해보고 싶어서, 혹시 촬영이 가능한지 문의드리려고 하는데요.”


셀레스티아 길드는 유망주들 촬영요청을 잘 받아들이기로 유명한 편이었다.


해당 유망주들의 인지도를 올리는 홍보효과가 있기 때문이었다.


자고로 헌터들이란 사냥 이외에도, CF나 광고에도 자주 나오기 마련.


그러니 이번에도 길드에서 흔쾌히 받아들일거라는 생각에서였다.


- “혹시 유튜버 채널명이 어떻게 되셨죠?”


“헌잘알입니다. 구독자 63만 8천명의······.”


- “아, 헌잘알 채널. 그랬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확인하고서 알려드릴게요.”


내가 촬영을 요청한 직후, 길드 직원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로부터 잠시 후.


내 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나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 “죄송하지만 어려울 것 같네요. 상부에서 갑자기 일부 유튜버들은 출입할 수 없다는 지시가 내려와서요.”


“예? 그게 무슨······.”


- “제 선에서 해결해드릴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칼같은 촬영거부의 의사.


더군다나 그 이유는 상부로부터의 명령때문이라는 담당자였다.


내가 그에 대한 의문을 제대로 표하기도 전에, 담당자와 연결되어있던 전화가 끊겼다.


툭-.


끊어진 통화화면을 바라보던 나는, 허탈한 기분이 되어 고개를 들어올렸다.


“하··· 위에서 내 촬영요청은 받지 말라고 했다고?”


셀레스티아 길드의 촬영거부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내가 등재되어있다는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내 머릿속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스쳐지나갔다.


- ‘신유호씨. 이런식으로 절 모욕하고서 당신이 계속 헌터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나와 마주했던 헌터마스터, 박우성이 나에게 이야기했던 경고.


그 경고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누가 이런 조치를 취했는지야 뻔했다.


헌터마스터.


그가 셀레스티아 길드의 인맥에게 압력을 넣은 것이 틀림없었다.


“하, 참. 어이가 없네.”


설마 했더니 이런식으로 치졸하게 복수를 하려고 해올줄이야.


예상을 넘어서는 결과에 감탄하던 나는, 이내 손가락을 움직여 커뮤니티에 접속했다.


이런 조치가 나한테 통할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었다.


적어도 한국의 헌터업계에서 내가 ‘헌터마스터’따위보다 입지가 작을 리는 없을테니까 말이다.


커뮤니티에서 ‘swordmaster’와의 1:1 대화창에 들어간 나는, 천시예를 향해 가벼운 인사말을 전송했다.



- 거품판독기 : 헌터랭킹 6위(예정) 검귀님 계세요?


- swordmaster : 검귀.등장 ^ O ^



내가 말을 걸기 전부터 커뮤니티에 접속해있었던 것일까.


천시예는 빠른 속도로 나에게 답장을 전해오는 모습이었다.


그녀가 접속해있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대화를 진행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아보였다.


나는 곧바로 천시예에게 용건을 이야기했다.



- 거품판독기 : 내가 셀레스티아 길드 블랙리스트에 들어갔다는데


- 거품판독기 : 아무리 검귀라도 이런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겠지?


- swordmaster : 어쩌다가.들어갔대 ㅜ O ㅜ ?¿?¿


- swordmaster : 조금만.기다려


- 거품판독기 : 혹시 헌잘알 채널이랑 같이 헌터사전 채널도 이야기해줄수 있어?


- swordmaster : 문제.없어용 ㅎㅅㅎ



다행히 천시예는 흔쾌히 내 요청을 들어주겠다고 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그런 천시예의 대답에 안심하고서 답장을 기다렸다.


책상에 올려놓은 커피를 홀짝이며 조용히 화면을 바라보기를 십여분.


다른 일을 하면서 기다리는게 나을 것인가 하는 고민에 잠겨있으면, 머지않아 천시예로부터 답장이 도착했다.



- swordmaster : 해결했어용 ^ O ^


- swordmaster : 우리 길드.기자 출입증도 발급해준대 ㅎㅅㅎ



천시예로부터 나에게 돌아온 답장.


그것은 천시예가 나에게 걸려있던 촬영금지 조치를 해제했다는 이야기였다.


더군다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서, 셀레스티아 길드의 기자 출입증을 받아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주었다.


사실상 제한구역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였다.


“역시 인맥에는 인맥으로 대응하는게 정답이구나.”


내 생각이상으로 천시예가 일을 잘 처리해준 모습이었다.


다른 길드에 걸려있는 조치도 최두식이나 오지후랑 가볍게 이야기하면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촬영금지 조치를 해결한 나는 그녀에게 짧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 거품판독기 : 역시 헌터 랭킹 6위 ㄷㄷㄷㄷㄷ


- swordmaster : ㅎㅅㅎ


- swordmaster : 랭킹 영상.금방 올라오는거.맞지 ?¿?¿



나는 천시예로부터 전해져온 답장에 난감한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여전히 헌터 랭킹 영상을 애타게 기다리는 중이었다.


천시예가 이렇게까지 발벗고 나서줬는데, 그런 그녀의 기다림을 무작정 외면할 수만도 없는 노릇이었다.


“슬슬 자료들 정리하기 시작해볼까.”


아무래도 다음 랭킹 영상제작을 조금은 서둘러야 할 것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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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99 포병
    작성일
    24.09.04 23:30
    No. 1

    잘보고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6 호롤롤롤롤
    작성일
    24.09.05 00:55
    No. 2

    처음 보는 컨셉 소설이라 잘 보는중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15 yoon2171..
    작성일
    24.09.05 02:22
    No. 3

    진짜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은하수하수
    작성일
    24.09.05 07:51
    No. 4

    재밌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infron
    작성일
    24.09.05 15:48
    No. 5

    재밌네요 근데 포인트 무한 발행이 뭔가 뭔가임 당연히 있어야할것도 같긴한데 s급에 초점이 가 있으니까 부각이 안되는데 100명에 저등급 헌터 데려다 놓고 10억 포인트 이렇게 주고 상점 무한구매하면 s급 양산 아닐까요 개인마다 보이는 물품 다르다는걸로 제약이 있긴한데 최소한의 향상만 있어도 무한한 재화인데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2 수견
    작성일
    24.09.05 15:58
    No. 6

    재밌게 정주행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뭔가 잔잔한 느낌인데 주인공이 강해지거나 활약하는 뭔가 보고싶어요
    채널도 60만 300만 하는데 솔직히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니라서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2 달동네백작
    작성일
    24.09.05 17:29
    No. 7

    재밋당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3 라라.
    작성일
    24.09.15 00:52
    No. 8

    주인 약간 떨끼 있어서 재밌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9.18 10:30
    No. 9

    일반인에게 자신이 헌터라는것을 알려주는건가요? 강력경고!!
    흑막이 되려는건가요? 제발 알라달라고 소리치는건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1 오늘만읽음
    작성일
    24.09.21 13:58
    No. 10

    자꾸 구독자수로 까는데 결은 다르지만 한xx tv도 구독자수는
    높지않지만 1황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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