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헌터 커뮤니티의 흑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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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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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DUMMY

동네에 위치한 한적한 카페.


그곳에서 나는 최우현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최우현과 다시 만나게 된 이유야 당연히 하나뿐이었다.


S급 헌터 커뮤니티.


내가 운영하는 비밀 커뮤니티의 존재를 최우현이 알게된 까닭이었다.


그렇기에 최우현과 직접 만나서, 그가 어디에서 그런 정보를 얻었는지 들어보기 위함이었다.


“내가 어디서 이만한 정보를 손에 넣었냐고?”


그리고 그런 내 맞은편에서, 최우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조차도 알지 못하는 정보를 그가 손에 넣었다는 생각에서였을까.


나를 보는 최우현의 눈빛은 오랜만에 자신감에 가득 차있는 모습이었다.


나는 최우현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했다.


“S급 헌터들이 아니면 접속할 수 없는 비밀 커뮤니티라면서? 그럼 주변에 S급이 있어야 알 수 있는 정보 아니야?”


“당연히 그렇지. 거긴 오직 S급 헌터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니까.”


“그걸 형이 대체 어떻게 알게된거야?”


커뮤니티의 초대장은 오직 S급 헌터들에게만 배부되었다.


그러니 커뮤니티 내에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헌터가 아니라면, 결코 그 존재를 눈치챌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누가 최우현에게 그 존재를 알려주었는가.


내가 그에 대한 의문을 가진 채 최우현의 눈을 마주하면, 최우현은 제 앞에 놓인 커피를 들어올리며 이야기했다.


“유호야. 저번에 했던 이야기 기억하냐? 내가 거물 유튜버랑 알게됐다고 했잖아.”


“어, 그렇지. 기억하고 있어.”


일찍이 최우현이 이야기했던 거물급 유튜버.


바로 300만 구독자의 유튜버 ‘헌터마스터’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이것도 그 사람이 나한테 알려준 정보야.”


“유튜버 헌터마스터가 형한테 커뮤니티에 대해서 알려준거라고?”


유튜브 채널명, ‘헌터마스터’.


그가 최우현에게 정보를 알려줬다면 정답은 둘 중 하나였다.


유튜버 본인이 S급 헌터이던가.


그게 아니면 S급 헌터와 친분이 있는 사이던가.


“그래. 그렇다니까? 그 사람 재벌3세에 인맥도 대단한 편이라서, 어떻게 그렇게 채널이 빠르게 성장했는지 알 것 같더라.”


“헌터마스터 본인이 S급 헌터는 아닌거지?”


“절대 아니지. 재벌 3세가 S급 헌터 타이틀까지 달고있으면 그만큼 불공평한게 어딨겠어?”


그리고 ‘헌터마스터’는 그중에서도 후자에 해당하는 인물이었다.


대형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재벌 3세.


그가 자신의 연줄을 이용해 대형 길드와 접촉할 수 있다고 한다면,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를 취득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내가 운영하는 커뮤니티는 헌터들에게 있어서 정보의 보고와도 같은 곳이니까 말이다.


물론 최두식의 점심식사같은 하등 쓸모없는 정보들도 많이 있지만 말이다.


적어도 ‘헌터마스터’가 커뮤니티에 닉네임을 가진 인물이 아닌 것만큼은 분명해보였다.


“헌터마스터··· 평소에 제작하는 컨텐츠들도 하나같이 스케일이 큰편이더니, 그만한 재력이 있는 금수저여서 가능했던건가.”


“그렇지. 조금 성격이 까탈스러운 편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괜찮은 사람이야.”


300만 유튜버에 대한 최우현의 평가는 상당히 후한 편이었다.


거대한 체급만큼이나 인맥도 다채로운 모양이었다.


더군다나 최우현의 이야기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최우현은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서는 테이블에 내려놓더니, 이내 나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마침 내가 그 사람한테 너에 대한 이야기를 해놨거든.”


“나에 대해서 말해놨다고······?”


“다행히 그 사람도 너한테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모양이더라고. 그래도 300만 유튜버니까 너한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헌터 유튜버끼리 친목을 도모하자고 한 번 초대하기로 했는데 말이야.”


씨익-.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은 최우현이 턱을 괴며 나를 보았다.


“그래서 유호야, 어떻게 할거냐?”


내가 원한다면 300만 유튜버, ‘헌터마스터’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최우현의 이야기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S급 헌터 인맥들이 무더기로 생긴 지금, 그렇게까지 구미가 당기는 제안은 아니었다.


하지만 유튜버계의 거물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만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최우현 나름대로 나를 신경쓴 제안이 분명했기에, 나는 그런 최우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형이 그렇게까지 말하는 사람이면 내가 당연히 참석해야지. 그게 어떻게 마련한 자리인데.”


“그래. 너도 분명 만족할거다.”


내가 최우현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자, 최우현은 그제서야 흐뭇해하는 표정으로 물러섰다.


그런 최우현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일전에 그와 구두로 약속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좋은 기회가 오면 최우현에게도 연락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던가.


최우현 나름대로 나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려고 노력했을테니, 나도 그에게 무언가 적당한 보답을 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그렇기에 나는 눈앞의 최우현을 향해 이야기했다.


“다음주 토요일에 일정 비워둬.”


“다음주 토요일에? 나 그날 C급 유망주들 컨텐츠 촬영있는데?”


“파천궁 오지후 알지?”


“어, 알지. 너 설마······.”


“오지후의 토벌영상을 찍을 기회가 생겼거든. 형 자리도 같이 마련해볼게.”


S급 헌터, 파천궁 오지후의 전투영상.


그 이야기를 들은 최우현의 눈이 번쩍 뜨였다.


“뭐? 파천궁 오지후? 그러면 당연히 그날 일정 다 취소하고 찾아가야지.”


S급 헌터를 촬영할 기회가 생겼다는 이야기에, 최우현은 환호하며 모든 일정을 다 취소하겠다고 하는 모습이었다.


S급과 대면할 기회는 흔하지 않은 만큼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오지후와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약속이었지만, 나는 별다른 걱정따위는 하지 않았다.


약속이야 지금부터 잡으면 그만이었으니 말이다.


나는 최우현의 시야를 피해 스마트폰을 아래쪽으로 내려서, 오지후에게 전달할 메세지를 입력했다.


- 신유호 : 오지후씨


- 신유호 : 다음주 토요일에


- 신유호 : 게이트 촬영 들어갑시다


타닥, 타다닥.


스마트폰의 액정을 두드려 오지후에게 메시지를 전송했다.


그러자 머지않아 오지후가 답장을 보내오는 모습이었다.


- 오지후 : ?


- 오지후 : 다음주 금요일까지 일정이 팍팍해서


- 오지후 : 그날은 좀 쉬고싶은데


빠르게 돌아온 오지후의 답장은 거절의 의사를 표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건 오지후의 진실된 마음이 아니었다.


사람의 말은 언제나 그 마음을 온전히 반영할 수만은 없는 법이었다.


그리고 사람의 진실된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마음을 열기 위한 열쇠가 필요한 법이다.


나는 오지후에게 장문의 이야기를 보내는 대신, 그의 마음에 닿을 가장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다.


- 신유호 : 100


- 오지후 : ?


- 신유호 : 200


- 오지후 : 아


- 오지후 : 헌터한테 휴일이 어딨어


- 오지후 : 길드에는 내가 말해놓을게


- 오지후 : (이모티콘)


다행히 오지후는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깨달은 모양이었다.


나는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진 오지후의 모습에 만족하며 화면을 껐다.


“다행히 길드쪽도 문제는 없다네.”


“고맙다, 유호야. 너 덕분에 파천궁 영상도 다 찍어보는구나.”


나는 최우현의 감사인사를 즐기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홀짝였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진 순간이었다.




* * * * * *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온 나는 곧장 책상 의자에 자리잡았다.


어느덧 등급조정 메세지가 나온지 9시간이 지났으니, 지금쯤이면 서버점검이 완전히 끝났을 상황이었다.


그러니 커뮤니티에 접속해 여유롭게 [커스텀 네트워크]에 생긴 변화를 확인해볼 생각이었다.


“야아아아아-!”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물론 그런 내 상황과는 별개로, 창밖의 풍경은 그리 여유롭지만은 않아보였다.


창문 너머로 울려퍼지는 시끄러운 목소리.


그 상황을 짐작해보건데, 아무래도 취객 하나가 아래에서 난동을 피우는 모양이었다.


조금 지나면 진정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자리에 앉은 나는, 곧장 손가락을 움직여 커뮤니티에 접속했다.


“[네트워크 접속].”


띠링-.


익숙한 소리와 함께 눈앞에 반투명한 게시판이 출력되었다.


드디어 기나긴 점검이 끝나고 커뮤니티 서비스가 재개된 것이다.


그 사실을 기뻐하듯이, 게시판에는 다양한 유저들이 게시글을 써놓은 모습이었다.



- 와 드디어 접속되나 [1] (tex11)


- 아침.점심.저녁.한번에 보고가세요.^^~ (마산사나이 최두식)


- 드디어 복귀 완료 =( •̀д•́))) [3] (yamazaki)


- 스태프를 판매하던 이용자는 현재 접속 상태에 있습니까? [1] (thundershock)


- 여러분.정말 보고 싶었어요. ^ O ^ [2] (swordmaster)



눈앞에 보이는 게시판을 훑어보자, 다양한 유형의 제목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는 ‘swordmaster’의 게시글이나, 하루종일 올리지 못한 밥 사진을 한번에 올린 ‘마산사나이 최두식’의 게시글.


그리고 이제서야 접근제한이 풀린 것처럼 보이는 ‘yamazaki’의 게시글까지.


정말 많은 이용자들이 커뮤니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용자들에게 이 커뮤니티가 특별한 공간이 되었다는 증거였다.


“뭐야. 일본의 귀령도 이번에 다시 돌아왔나보네.”


그렇게 내가 눈앞에 떠오른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던 도중.


띠링-.


다시 한 번 알림음이 들려오더니, 갑작스럽게 반투명한 화면이 시야를 뒤덮었다.


[커스텀 네트워크]의 등급이 오르면서 커뮤니티에 생긴 변화를 알려주는 메세지였다.


나는 시야에 떠오른 메세지를 위쪽부터 천천히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 [신규 기능 : 의뢰]가 추가되었습니다.


- [의뢰]는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임무를 제공해 [커스텀 네트워크]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능입니다.


- [의뢰]는 일정 주기로 초기화되는 [정기의뢰], 그리고 이용자들간에 의뢰를 맡길 수 있는 [개인의뢰]로 나누어집니다.


- [의뢰]를 해결하는 이용자에게는 보상으로 책정된 포인트가 자동으로 지급됩니다.


- [신규 기능 : 강력경고]가 추가되었습니다.


- [강력경고]는 [커스텀 네트워크]의 잔여에너지를 소모해 대상에게 죽음의 공포를 직면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 [강력경고]는 대상에게 어떠한 물리적 위해도 가하지 않습니다.


- [강력경고]는 하루에 한 번 활성화가 가능하며, 잔여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 사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반투명한 화면을 훑고 지나가던 내 시선이 두가지의 새로운 기능을 포착했다.


[의뢰]. 그리고 [강력경고].


어느쪽이든 상당히 흥미로운 기능들이었다.


나는 화면에 보이는 기능들 중에서, 위쪽에 있는 [의뢰]에 대한 내용부터 다시 확인해보았다.


“[의뢰] 기능이라··· 포인트를 주는 퀘스트 같은건가.”


주기적으로 생성되는 임무를 해결하고서 포인트를 받는 기능.


일종의 퀘스트에 가까운 기능인 셈이었다.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헌터들에게 포인트 수급수단이 한가지 더 늘어난 것이다.


사실상 [부산물 매각]의 상위호환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는거나 다름없었다.


더군다나 내 흥미를 끄는건 [개인의뢰]에 대한 항목이었다.


“[개인의뢰]··· 헌터들끼리 서로 포인트를 내걸어서 일을 시키는 기능인가보네.”


[의뢰] 기능에는 [정기의뢰] 이외에도 이용자들끼리 의뢰가 가능한 [개인의뢰] 기능도 존재하고 있었다.


일당 대신 포인트를 걸고서 헌터들에게 일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기능이었다.


아무래도 커뮤니티 이용자들 입장에서도 환영할만한 기능처럼 보였다.


그렇게 [의뢰] 기능에 대한 분석을 마친 이후에는, 시선을 아래로 내려 다음 기능을 바라보았다.


[의뢰]와 함께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바로 [강력경고] 기능에 대한 것이었다.


“[강력경고]··· 설명만 봐서는 이전에 얻은 [긴급방어]와 비슷한 유형처럼 보인단 말이지.”


하루에 한 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붙어있는 [강력경고].


나에게는 그와 동일한 제약이 붙어있는 [긴급방어] 기능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때 한 번, 내 몸을 보호하는 방어막을 펼쳐주는 기능이었다.


불사기사 최두식의 전투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내 몸을 한차례 보호해주었던 기능이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공격 스킬은 아닌 것처럼 보이고··· 죽음의 공포라는게 대충 어떤 느낌인지도 잘 모르겠네.”


다만 내 몸을 방어한다는 명확한 설명이 있는 [긴급방어]와는 다르게, 이번에 얻은 [강력경고]에는 두루뭉실한 설명만이 적혀있었다.


—대상에게 죽음의 공포를 직면하게 한다.


단순히 대상을 죽인다는 내용도 아니고, 죽을 것만 같은 공포를 느끼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커스텀 네트워크]에서 갑자기 즉사기가 튀어나오면 그게 더 공포스럽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설명만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기능이었다.


“직접 한 번 써볼까.”


새로운 스킬의 설명을 보며 고민하던 나는, 길게 생각하지 않고 일단 한 번 써보기로 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오던 창가로 다가갔다.


소리를 지르고 있던 취객이 아직도 물러나지 않았던 것인지, 창밖에서는 여전히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비내리는··· 호남서어언······! 남행 열차에··· 우워어어어······!”


“······.”


창문 아래로 지상을 내려다보면, 거기에는 비틀거리며 고성방가를 이어나가는 취객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알콜의 힘에 지배당하고 있는 모양인지, 인사불성이 되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이제 지친 모양인지, 허탈한 표정으로 그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나는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단독 콘서트를 벌이는 취객을 유심히 노려보았다.



- [강력경고]가 활성화됩니다.


- 오늘은 더 이상 [강력경고]를 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날카로운 시선이 그에게 향하는 듯한 감각.


그 직후, 커다란 소리를 내며 취객이 자리에 주저앉았다.


털썩-.


자리에 주저앉은 취객의 눈동자가 휘둥그래 변한 모습이었다.


그는 무엇에 놀란 것인지는 몰라도, 거칠게 숨을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허억, 허어억······!”


툭, 투욱-.


취객의 손길이 스스로의 목을 서서히 더듬어나갔다.


수차례 목을 어루만진 끝에 자신의 목이 정상적으로 붙어있단 것을 확인한 것일까.


그는 이내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더니, 겁에 질린 얼굴로 도망가는 모습이었다.


타다다다닥-.


취기가 달아난 취객이 부리나케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강력경고]를 향해 짧은 평가를 내렸다.


“진짜 겁만 주는 기능인가보네.”


오늘도 애매한 기능 하나가 [커스텀 네트워크(C)]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작가의말

제목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어떤 제목이 잘 어울릴지 당분간 신중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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