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헌터 커뮤니티의 흑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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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DUMMY

천시예의 연락을 받고서 다음날.


나는 셀레스티아 길드 내부에서 천시예와 단둘이 마주했다.


천시예가 나를 불러낸 곳은 그녀를 위해 준비된 개인 트레이닝 룸이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셀레스티아 길드의 손님 자격으로 출입증을 받고 이곳에 들어왔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천시예의 용건 때문이었다.


천시예가 이번에 나를 부른 용건부터가 평소보다도 조금 더 특별했던 것이다.


“이전에 당신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내가 전세계 헌터를 통틀어서 8위 정도라고 이야기했잖아?”


“그랬지. 지금도 그 정도 랭킹은 될거야.”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


천시예가 나를 개인 트레이닝 룸에 호출한 이유.


그것은 내가 이전에 유튜브에 업로드했던 헌터랭킹 영상 때문이었던 것이다.


정확히는 그때 그녀가 받았던 랭킹에서 파생되어나온 이야기였다.


헌터랭킹 8위.


천시예는 자신에게 주어진 성적표에 아직까지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더 높은 랭킹으로 올라가냐는 말은······.”


“당신은 S급 헌터들 중에서도 유독 다른 헌터를 분석하는걸 좋아하는 편이잖아. 나름대로 보는 눈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거야 그렇지.”


“그렇다면 지금의 나에게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을거 아니야?”


“······.”


“내가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조금 더 높은 랭킹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는지, 나는 당신한테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거야.”


다시 말해서 나에게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내 헌터랭킹 지표에서 그녀의 순위를 올릴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셈이었다.


물론 천시예가 나에게 이런 열의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헌잘알’은 맛집으로 치면 미슐랭이고 스포츠로 치면 발롱도르같은 곳이었다.


그러니 천시예 본인에 대한 정확하고 면밀한 분석을 나에게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


“단순히 [리워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나를 부른건 아니겠지?”


“빠르게 강해지는데에는 [리워드]만한 수단이 없겠지만, 그거야 다른 헌터들도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잖아? 나는 그보다 더 심도깊은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


천시예의 검은 눈동자가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어떻게든 강해져서 위로 올라가고 싶다는 천시예의 열의가 내 살갗을 통해 선명하게 전해져오고 있었다.


그녀가 이런 마음을 품은 배경에는, 최두식이 이야기했던 주선호와의 관계도 크게 작용했을 터였다.


어떻게 해서라도 신창 주선호의 경지에 한발자국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 싶다는 이야기겠지.


그리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천시예가 나를 부른건 무척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어드바이스 해주는 것 자체는 문제없어.”


“정말이야?”


“네 말대로 평소부터 다른 헌터들을 분석하는게 내 일이었으니까. 다른 랭커들과 비교해서 뭐가 부족한지 집어주는거야 어렵지 않지.”


나는 매일같이 수많은 헌터들의 전투를 보고 그들에 대해 분석하고는 했다.


내가 올리는 전투 영상은 사실상 내 주관이 담긴 스카우팅 리포트에 가까운 셈이다.


실제로도 일부 길드의 경우에는 내 영상을 참고삼아 유망주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천시예가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집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물론 내가 아무런 조건없이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지는 않을테지만 말이다.


“마침 잘됐네. 전에 약속했던 인터뷰 영상도 트레이닝룸에서 찍으면 괜찮겠어.”


“······설마 오늘 촬영하려고?”


“셀레스티아 길드에 찾아올 기회가 얼마나 되겠어. 기왕 찾아온 김에 인터뷰를 겸해 훈련영상을 올리는 편이 좋겠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스마트폰을 꺼내 메모앱을 실행시켰다.


스마트폰의 메모장에는 내가 그동안 헌터들을 분석해오며 적어놓은 스카우팅 리포트가 있었다.


모든 헌터들을 6개 항목으로 나누어 해당 분야에서의 능력치를 시각화해놓은 것이다.


그리고 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있는 리포트들 중에는, 비교적 최근에 적은 천시예에 대한 내용도 남아있었다.


툭-.


나는 스마트폰에서 천시예에 대한 파일을 실행시켜서는, 터치펜을 이용해 간단한 메모를 적으며 이야기했다.


“며칠동안 따로 시간을 내서 어울려줄게. 그 대신에 다음에 내가 이야기하는 컨텐츠 찍는걸로 하자고.”


“······알았어. 유튜브 영상에 한 번 더 나오는 정도라면 상관없어.”


“원래는 포인트를 주면서 부탁해도 안해주는건데, 이번에 나한테 제대로 빚진거다.”


“······.”


“일단은 비슷한 계통의 헌터들이랑 비교해서 부족한 부분부터 확인하고 넘어가자.”


나는 천시예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바탕으로 그녀의 장점과 단점을 체크했다.


천시예는 기본적으로 속도와 민첩성에 특화되어있는 근거리 딜러였다.


마력의 출력이나 안정성 자체는 다른 S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그녀의 속도는 S급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편이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속도 하나만큼은 신창 주선호와도 비견될만한 수준인 것이다.


다만, 그외의 모든 능력치들이 주선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었다.


“똑같이 검을 쓰는 헌터를 기준으로 이야기할때, 검성 아서 테브란트는 명백하게 네 상위호환에 속하는 헌터야.”


“영국의 검성······.”


“커다란 육각형에 가까운 유형이지. 속도만큼은 네가 조금 더 빠를지도 모르겠지만, 그마저도 미세한 차이에 불과할테고 말이야.”


검이라는 무기 카테고리 안에서 봐도, 천시예는 검성한테도 밀리는 편이었다.


애초에 천시예의 전투패턴은 상당히 야성적인 모습에 가까웠다.


그게 그녀가 ‘검귀(劍鬼)’라는 이명을 얻게 된 계기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검성은 그런 천시예보다도 훨씬 더 깔끔하게 검을 휘두르는 유형이었다.


검술의 완성도면에서 천시예는 검성과 비교될 수조차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나 검술면에서는 현저하게 차이나는 편이지. 물론 S급인 너한테 검을 가르치겠다고 나설만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


“그건··· 내 나름대로 계속해서 가다듬고 있어. 지나치게 형태에 얽매여있는 검술들이 내 손에 잘 익지않는 것 뿐이야.”


“그렇다고 해서 네 전투스타일을 완전히 버리라는 이야기는 아니야. 사람한테는 저마다의 장점이 있는 법이니까. 재능을 잘 살려야겠지.”


허나, 그렇다고 해서 천시예가 검성처럼 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녀는 어디까지나 검귀로 남아야있어야만 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천시예의 전투 스타일을 조금 더 살려주는 방향에 집중했다.


스윽-.


스마트폰의 화면을 넘긴 나는 저장해두었던 메모 목록중에서 기억에 남는 인물을 하나 찾아내었다.


내가 찾아낸 파일에는 최태진이라는 헌터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셀레스티아 길드에 속해있는 이들중에, 최태진이라는 이름의 B급 헌터가 있어.”


“아··· 이름은 알고 있어.”


“헌터 등급은 낮지만 검술의 완성도만큼은 상당히 높은 편이야. 검을 휘두르는 스타일이 너와 유사하기도 하고.”


B급 헌터, 최태진.


그는 천시예와 마찬가지로 셀레스티아 길드에 속해있는 인물이었다.


B등급의 헌터였지만 검을 다루는 솜씨가 눈에 띄어 내가 주의깊게 보고있던 인물이었다.


나는 그런 최태진을 천시예의 검술 멘토로 추천했다.


“최태진한테 조언을 들어가면서 검을 교정해나가는게 좋을거야. 기본적인 신체 스펙이 월등히 좋은 편이니까, 검술의 완성도만 올라가도 7위까지는 노려볼만 하겠지.”


“정말이야? 그 사람이 내 검술을 교정해줄 수 있다고?”


“태생 등급이 낮아서 그렇지 보기 드문 검의 명수야. 전투 방식도 비슷해서 시너지가 생기면 생겼지, 오히려 네 장점을 깎아먹는 일도 없을테고.”


“······알았어. 네 말대로 검술에 대해서는 그 사람한테 물어볼게.”


천시예는 잠깐 고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이내 내 조언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헌터랭킹을 올리기 위해 같은 길드원에게 검에 대해 배우는 것을 수락한 것이다.


물론 검술에 대한건 지금부터 이어질 장황한 조언들의 시작에 불과했다.


아직 내가 천시예에게 이야기할 내용은 수도 없이 남아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사용하고 있는 헌터 장비도 바꾸는 편이 좋을거야.”


“설마 내 검을 말하는거야? 이거 상당히 비싼 물건인데······.”


“<패령검(S)>. S급 장비잖아. 비싼 물건인건 알고있는데 네 스타일이랑은 안어울려.”


“아.”


“아무래도 마력에 대한 보정효과가 붙어있는 장비가 더 낫겠어. 괜찮은 매물이 경매장에 올라와있으면 좋을텐데.”


천시예가 가지고 있는 장비 역시도 교체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천시예는 무척이나 행운아였다.


내가 운영하는 S급 헌터 커뮤니티가 탄생한 이후, 모든 헌터들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었으니까 말이다.


—[경매장].


헌터 세계의 값비싼 물건들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말이다.


“당분간 경매장에 올라오는 매물들을 계속해서 찾아보고 있을테니까, 포인트는 가능한 쓰지말고 그대로 가지고 있어.”


“포인트를 쓰지말라고? 그건 조금······.”


“뭐라고?”


“······아, 알았어. 포인트는 전부 다 모아놓을게.”


포인트를 쓰지 말라는 말에 잠시동안 눈이 떨리던 천시예였지만, 이내 한숨을 푹 내쉬며 내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그런 천시예의 모습을 보며 나는 커뮤니티의 경매장에 접속했다.


그동안 시장교란을 경계하며 최상위 매물에 대한 접근을 자제해왔지만 이번만큼은 그러지 않아도 괜찮았다.


경매장의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상위 1%의 초고가 매물.


모든 헌터들에게 있어서 영혼의 파트너라고 불리는 값비싼 물건.


무기 쇼핑의 시간이었다.




* * * * * *




일본의 후쿠오카에 위치한 변형 게이트의 안.


통칭 ‘마경’이라고 불리는 그곳에는 두명의 남자가 몬스터의 사체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그중에서도 너저분한 옷을 입은 채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남자의 주변에는 냉기가 맴돌고 있었다.


S급 헌터, 야마자키 아오.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귀령(鬼靈)’이라는 이명으로 통용되는 헌터였다.


일본의 모든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헌터 1위에 뽑힌 인물이기도 했다.


그에 대해 무수한 존경을 보내는 것은, 같은 S급 헌터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 그의 옆에 있는 후배 헌터가 그렇듯이 말이다.


“예? [커뮤니티]에 대신 글을 적어달라고요?”


야마자키 아오의 바로 옆에있는 헌터의 이름은 사토 료타.


‘화염술사’라는 이명으로 불리며 S급의 벽을 간신히 넘어선 인물이었다.


일본의 귀령이 가장 다루기 쉬워하는 후배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당황해하는 후배가 그를 바라보면, 음침한 얼굴의 헌터는 흐릿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이야기했다.


“그래. 네가 나를 대신해서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해줘.”


“선배도 S급 헌터니까 커뮤니티에 접속 가능하실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굳이 저한테······.”


“료타. 너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야. 가장 믿는 후배이기에 이런 일을 맡길 수 있는거지.”


야마자키 아오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제 옆에 있던 후배의 어깨를 붙잡았다.


대선배의 눈에 깃들어있는 강한 의지를 마주한 화염술사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대체 이 상황에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모습이었다.


허나, 제아무리 친분이 있다고는 해도 귀령은 일본 헌터계의 기둥과도 같은 인물.


화염술사 료타에게 있어서 그런 선배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는건 심히 어려운 일이었다.


“뭐··· 고작해야 글 좀 대신 적어주는 것만으로도 괜찮다면 알겠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적으면 되는겁니까.”


결국 그의 절친한 S급 헌터 후배는 마지못해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 것이었다.


귀령, 야마자키 아오는 그런 후배의 모습에 힘껏 입꼬리를 틀어올렸다.


그동안 그의 가슴에 쌓여왔던 답답함이 마침내 해소된 순간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는 [커뮤니티]를 띄워놓은 채 자신의 부탁을 기다리고 있을 후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그런 후배를 향해, 그가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여러분은 ‘yamazaki’씨에게 내려진 14일 접근제한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예? 뭐라고요?”


당황에 젖은 후배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떨리는 눈동자로 그를 바라보는 후배의 물음을 무시한 채, S급 헌터 귀령은 제 요구를 계속해서 관철해나갔다.


“‘yamazaki’씨에 대한 14일 제한조치는 너무 과합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존경받을만한 이용자입니다. 가능한 그가 빠르게 커뮤니티에 복귀하길 기원합니다.—라고 게시글에 적어.”


커뮤니티 이용자명 ‘yamazaki’를 석방하라.


그것이 야마자키 아오의 유일한 부탁이었던 것이다.


띠링-.


터무니없는 부탁을 하는 야마자키의 시야 한구석에서는 반투명한 메세지가 스쳐지나가는 모습이었다.



- <운명검 아브락사스(S)>가 판매되었습니다.



이용자명 ‘yamazaki’가 [경매장]에 올려놓은 S급 무기, <운명검 아브락사스(S)>.


일본 최강 헌터의 오랜 소장품이 판매된 순간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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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7 24.09.03 6,071 125 16쪽
17 17화 +9 24.09.02 6,131 143 15쪽
16 16화 +4 24.09.01 6,232 1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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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12 24.08.28 7,255 15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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