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무당이 작두 말고 라인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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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니들
작품등록일 :
2024.08.20 22:31
최근연재일 :
2024.09.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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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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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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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 공지 사항

DUMMY

다음날 이른 아침.


매일 같이 다니던 출근길이었지만 오늘은 달랐다.


건물 1층 복도로 지나가면 숨겨진 엘리베이터.


오늘부터 내가 탈 엘리베이터였다.


삐빅-


출입증을 갖다 대자 인식음과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까다로운 출입 인증이 바로 반영된 모양.


내부에는 엘리베이터 버튼들이 보였다. 지하 1층부터 숫자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수많은 버튼 중 망설임 없이 지하 1층을 눌렀다.


지하 1층, 이곳은 이능국 중에서도 출입제한 지역.


나 또한 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연수로 이용하거나 이능력자 관련 비밀작전이 있을 때 쓴다는 소문만 들었다.


‘철저하게 비밀에 감춰진 곳...’


일반 직원들은 올 수도 없는 곳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려가는데 심장이 조금 두근거린다.


잠시 후 숫자가 지하 1층을 가리키고 눈앞에 문이 열렸다.


펼쳐진 내부. 과연 소문대로였다.


그 어떤 층보다 고급스러웠고 동시에 비밀스럽다는 게 한 눈에 들어온다.


내 민감한 감각을 확장해 봐도 흠잡을 곳이 없는 구역.


넓게 펼쳐진 로비와 함께 쭉 뻗은 복도.


바닥에 깔린 부드러운 카펫과 샹들리에는 고급 호텔을 연상하게 했다.


벽면의 디스플레이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지 센서는 연구소를 방불케 했고.


충분히 보안이 걸릴 만한 장소다.


이능국이 왜 지하 1층을 그렇게 꽁꽁 싸매고 다녔는지 이해가 갔다.


복도를 따라 걸어가자 내 발걸음을 따라 차례로 불이 환하게 빛난다.


그리고 그 끝에는 강당이 보였다.


문을 열자 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정확하게는 121명.


파견 요원 발령을 받은 13기.


모여있는 그들을 눈으로 훑었다.


이건 내가 아니라도...


그들의 차림새는 다른 어떤 이들이 봐도 직업군을 맞출 수 있을 정도였다.


저쪽은 주름 하나 없는 빳빳한 양복과 잘 넘긴 머리. 누가 봐도 엘리트 관상이었다.


법조계나 정치 쪽과 관련된 옷차림이고,


고개를 돌리자 저쪽은 전투복으로 보이는 차림에 허리춤에 무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싸움깨나 할 법한 관계자.


저기는 출중한 외모를 지닌 걸 보아 엔터테인먼트 쪽이겠고.


이능국이 어떤 사람들을 이번 파견 요원으로 뽑았는지 알겠다.


생각보다 이들의 직업군은 다양했다.


하지만 모두 공통점이 있었다.

세련되고 총명해 보이는 눈빛.

무엇보다도 뚜렷한 표정.


다들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파견 요원으로 선택되었다는 자부심은 가릴 수가 없었다.


내 차림새는 반면 평범했다.

그래서 더 튀었다.


카라티에 청바지, 구겨 신은 컨버스.


하지만 ... 주머니에는 방울이 있었다.



짤랑짤랑-


걸을 때마다 주머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방울소리가 유난히 더 크게 들린다.


‘괜히 가져왔나...’


명색이 무당이라면 방울 하나는 들어야 한다는 순자 아주머니의 조언에 급하게 산 방울이었다.


집 근처 다x소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집은 형형색색의 싸구려 금박 방울.


옷도 색동옷으로 맞춰야 한다는 걸 겨우 뜯어말린 게 방울이었다.


둘러보니 다행이었다.


지금도 튀어 보이는데 무당 옷까지 입었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다시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집합시간 10분 전.


어제 전화 후 받은 문자를 확인했다.


핸드폰을 볼 때마다 보게 되서 이미 외울 정도였다.


하지만 늘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능국 13기 파견 요원]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파견 요원에 지원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경험 및 경력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 박철님은 이능국 13기 파견 요원에 합격하셨습니다.


해당 메시지에 아래 중 원하는 직렬을 답장해 주시면 교육 후 파견지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1.정치, 2.경제, 3.사회, 4.연예, 5.기타>


합격을 축하드리며 추후 일정 및 집합 장소 안내 드립니다.=



보낸 답장을 눈으로 쓱 훑었다.


안내에 따르면 앞으로 일주일.


일주일 동안 파견 요원 교육이 시작될 것이다. 끝난 후에는 파견지가 정해질 것이고.


그리고 이들 중 대부분은 정치계와 경제계로 가기를 원할 거다. 더 기회가 많으니까.


요원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정치와 경제계.


조금 변방을 자처하고 싶다면 사회나 연예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앞줄에서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안내 문자 답장하셨어요?”

“네. 저는 경제요. 회계사거든요.”

“아 정말요? 전 정치 부문이요. 아버지가 국회의원이셔서.”


나 말고 대화를 듣고 있던 옆에 여자가 고개를 돌렸다. 이목구비며 생김새까지 보아하니,


“전 연예 쪽에 지원했어요.”


전형적인 엔터테인먼트 쪽 외모였다.


“오... 어쩐지. 연예인들이랑 스포츠선수들 많이 만나겠네요.”


“뭐, 근데 지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잖아요?”


여자의 질문에 아까 회계사라고 소개한 사람이 긴장된다는 듯이 말을 흐렸다.


“그쵸. 교육이 끝나봐야 알겠죠. 탈락도 있고 부문도 바뀐다던데...”


파견 요원으로 뽑혔지만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갈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기타 부문만 아니면 되죠.”

여자의 말 한 마디에 그들의 얼굴에 공감이 피어올랐다.


말 그대로였다.

기타부문만 아니면 된다.


기타에 지원한 나에게는 유난히 더 크게 들려오는 목소리였다.


“저번 기수 중에서 기타부문은 아무 실적도 못 냈잖아요.”


“기껏 요원으로 파견갔는데 기타로 발령받으면 진짜 노답이지 않아요? 저번에는 원양어선 탄 요원도 있다잖아요.”


“원양어선이요? 와... 나같으면 때려치우겠다. 요원인데 원양어선을 타다니. 진짜 오지로 너무 막 파견보내는 거 아니에요?”


원양어선이라는 단어에 다들 자기가 알고 있었던 기타 부문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기타에서 이능력자 만날 확률은 로또 당첨되는 확률보다 낮은 거 아니에요?”

“진짜요.”

“애초에 원양어선에 가능자들이 있을 리가 없잖아요.”

“전 기타 부문만 아니면 다 좋아요.”


역시나 기타 부문을 꺼린다.


뭐 상관없다.

나는 나만의 계획이 있으니까.


내가 그들을 찾아가지 않고 그들이 찾아오게 만드는게 내가 바라는 바다.


주머니 속 방울을 건드렸다.

짤랑-

경쾌한 소리였다.


**


정확히 9시,


집합시간이 되자 로비 강당에 안내자가 올라왔다.


9기 선배라고 소개한 안내자는 마이크를 들고 진행을 맡았다. 뒤이어 5기 선배이자 임원들까지 소개가 끝나고 특강 일정이 소개되었다.


파견 요원으로 뽑혔다는 자부심으로만 가득 찬 신입 기수를 많이 본 탓인지 그들은 우리를 잘 다루었다.


능숙하게 우리에게 긴장감을 심어주었고 함께 자부심도 넣어주었다.


“여러분들, 13기 파견 요원으로 선발되셔서 충분히 기쁘실 겁니다. 저도 이 순간이 기억납니다. 엘리트 중에 엘리트! 이능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으신 거니까요. 하지만 모두가 요원이 될까요? 아뇨. 여기 중 반은 탈락할 겁니다. 이 연수 기간 중에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다들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막연한 불안을 정확하게 끄집어냈다.


“...”

“...”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적막이었다.


“그래도 괜찮아요.”

마이크를 든 선배는 피식 웃었다.


“여기 요원들로 선발되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겁니다. 탈락하면 어때요? 여러분은 이미 여기 있는 것만으로 이능국에서 승진이 보장된 사람들이에요.”


어깨를 으쓱하더니 다시 입을 연다.


“게다가 교육이 끝나고 파견을 가는 기회는 아무한테나 주어지지 않아요. 이능력자들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큰 기회인지 모르시겠어요?”


듣고있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케이팝을 이끄는 빌보드 1위 연예인 이하나, 우리 이능국에서 발견했습니다! 총알맞아도 끄떡없이 전쟁 국가를 돌파하는 김진태 장군, 우리 이능국에서 키웠습니다! 떠오르는 아이티기업 주식 부자, 바로 누가 발견했을까요? 이능국 파견요원! 여러분의 선배들이 발견했습니다!”


쏟아지는 말을 끝으로 거친 숨을 몰아쉬고 다시 그는 말을 이었다.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나갔을 것 같나요? 아뇨. 이능력자가 되기 전까지는 우리처럼 똑같이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발견하잖아요? 여러분에게는 이능력자와 같은 보상이 주어집니다!”


그의 목소리는 어쩐지 자신감이 넘쳤다.


“한국인 최초 NBA 입단 최태승 선수 아실 겁니다. 누가 발견했게요? 제가 발견했습니다! 어디서요? 동네 농구코트에서요. 이능력자가 매달 받는 지원금 아시죠? 저도 똑같이 받습니다. 여러분이 이능력자와 같은 기회를 누리는 겁니다! 도전하세요!”


목소리가 격양되는 순간, 다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차분하게 준비된 스토리와 고양된 분위기가 한층 강당을 뜨겁게 달궜다.


그 뒤로 선배 기수이자 임원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냈다. 그들은 우리가 발견해야 하는 사람들을 ‘가능자’라고 했다.


가능자들, 이능력이 개화될 가능성을 지닌 자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이 가능자들을 어떻게 찾았는지를 설명했다.


현란한 자신의 무용담과 가능자들의 탁월함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모두 홀린 듯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뒤이어 과거 기수의 수치를 그래프 그리고 보상을 보여주며 열기를 더했다.


앞에서 선배가 설명한 보상이 정확한 수치로 눈앞에 보이자 사람들은 다들 우와아하고 함성을 터트렸다.


가능자들을 찾을 때마다 더해지는 보상뿐만이 아니었다. 가능자들에게 도움을 줬을 때와 같이 가능자들과 엮이는 일에 주어지는 구체적인 보상까지 나열되어 있었다.


세세한 분류체계에 다들 그래프와 숫자들을 눈으로 따라잡기 바빴다.


“굳이 지금 외우실 필요 없어요. 이 보상시스템은 여러분에게 전달해 드릴 거에요. 다들 수신기 받으셨죠?”


선배의 말에 다들 어디선가 주섬주섬 기기를 꺼내 손에 쥐었다.


언뜻 보면 이어폰과 다를 바 없는 검은색 수신기.


“파견 요원들은 앞으로 이 수신기를 쓸 겁니다.”


선배는 손에 검은 수신기를 치켜올렸다.


“바깥에서 이능국 파견 요원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엘리트? 같은 소속 집단? ”

“...”


“아뇨, 엄밀히 말하면 우리는 스파이입니다. 그들 모르게 각계에 스며들어 정보를 듣고 보고 접촉해야 합니다. 근데 개인 핸드폰을 쓴다고요? 바로 걸릴 겁니다. 이능국 파견 요원이라는 게.”


맞는 말이었다.

모두 다 고개를 끄덕였다.


이능국 등장 이후 보안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핸드폰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건 지극히 위험했다.


이능국 요원이라는 게 충분히 들킬 법한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수신기는 그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또 다른 연락 수단이다.


손에 쥔 검은 기기가 어쩐지 우리에게 동질감을 주고 있었다.


“모든 통신 기기가 먹통이 되어도 이 수신기는 작동합니다. 보안에도 걸리지 않고요. 귀에 꽂기만 하면 화면이 자동으로 보입니다. 자, 다들 껴보세요. 이걸로 모든 공지가 갈 겁니다. 보이시나요?”


그 말을 듣고 모두 귀에 수신기를 꽂았다. 신기하게도 문자로 왔던 모든 공지 사항이 허공의 스크린에 띄워졌다. 방금 전까지 스크린에 보였던 보상 체계로 허공에 모두 보였다.


서로의 스크린은 볼 수 없었지만 각자는 자신 걸 보느라 바빴다.


모든 이들의 시선은 이제 허공으로 향했다.


이런 광경이 익숙하다는 듯이 앞에 선배는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여러분께는 이능국에서 최초의, 최고의 것만 약속합니다. 지금 이 수신기처럼. 여러분의 능력만 증명하면 우리는 아낌없이 지원해 줄 겁니다. 능력을 펼치고 가능자를 찾아오세요!”


스크린을 보다가 허공에 손을 대보았다. 이미 공지 사항에 재빠르게 댓글을 남긴 동기 요원들도 있었다.


신기한 기기를 탐색하는 우리를 앞에 두고 선배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하하, 여러분, 길가에서 혼자 히죽이죽 웃거나 허공에 손을 젓는 미친 사람...본 적 있죠?”


그 말에 우리는 스크린에서 시선을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지금 여러분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그들은 미친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의 선배일 수 있어요. 걸어 다니다가 한 번 보세요.”


정말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끄덕임과 함께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걸로 오전 교육이 마무리되었다.

벌써 점심시간이었다.


이 짧은 오전 시간에 우리는 이미 선택받았다는 자부심으로 꽉 찬 상태였다.


오후 교육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다.

짧은 반나절 안에 이능국은 우리에게 엄청난 소속감과 자부심을 주었다.


과연 일주일 동안에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개조할 것인가.


수신기를 보니 오후 교육은 1시부터 시작된다고 쓰여 있었다.



허공을 넘기자 화면 상단에는

‘이름: 박철-기타부문’

프로필이 적혀 있었다.


다들 허공을 가리키며 무언가 적거나 공지 화면을 탐색하고 있었다.


**


점심시간.


건물 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다 같이 밥을 먹었다.


이능국에 다니면서도 건물 아래 식당이 있는 줄도 몰랐다.


하기야. 지하 1층에 아직 탐험해 보지 못한 신기한 곳이 많은데 식당 쯤은 놀랄 일도 아니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대부분은 수신기를 낀 채 화면을 넘기느라 말이 없었다.


나는 이 맛있는 밥상을 오롯이 즐기기로 했다. 모든 감각은 차단하고 미각을 집중하였다.



“오...”


감탄사가 나왔다.


최고의 것만 약속한다더니 빈말이 아니었나 보다.


그동안 내 민감한 미각을 만족하는 음식이 없었다.


내게는 식사란 배를 채워 넣는 행위였다.


특히 순자 아주머니의 맛없는 반찬을 먹을 때면 모든 감각을 꺼놓아야 겨우 목구멍으로 음식을 넘길 지경이었으니까.


여긴 달랐다.

온도와 맛, 식감까지 좋았다.


완벽했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이건 최고의 칭찬이다.


애초에 민감한 내 입맛에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이 정도면 올해 들어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할 수 있다.


간만에 먹는 맛있는 밥에 나는 조용히 식사에 열중했다.


나 말고도 나와 대각선에 앉아있는 한 남자도 말없이 음식을 음미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그때,


“어! 공지 떴다!”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던 건너편 남자가 허공을 바라보며 손가락질했다.


“... 이능력 가능자를 찾아오세요?”


누군가 공지를 중얼거렸다.

나도 숟가락을 내려놓고 공지를 켰다.


아무런 조건 없이.

3일 안에 이능력 가능자를 찾아오라.


갑작스러운 공지에 대부분 당황했다.


“어떻게 3일 안에 찾아?”

“말도 안 돼. 1년에 1명 찾기도 힘든 거 아니었어?”


몇몇은 자신 있는 미소를 흘려보냈다.


뽑히고 뽑힌 인재이니만큼 이능력자나 가능자들의 연이 있는 듯 했다.


본인만 알게 입꼬리가 작게 올라갔겠지만 나는 그 찰나를 놓치지 않았다.


“아, 내가 아는 사람 이능력 가능자 같은데!”

“아, 한 번 아는 선배한테 연락해 봐야겠다.”


저쪽에서는 자랑하듯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


갑작스러운 공지에 식당 내부가 술렁였다.


혼란스러울수록 미신이 판치는 법.


드디어 가짜 무당이 출동할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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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방울 소리 24.08.23 150 6 13쪽
» 3. 공지 사항 24.08.22 158 6 15쪽
2 2. 합격 24.08.21 183 7 10쪽
1 1. 빛나는 별을 향해 +1 24.08.20 239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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