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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맛쿠키
작품등록일 :
2024.08.30 17:49
최근연재일 :
2024.09.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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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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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귀빈맞이 마족의 진미죽.

DUMMY

 이베트는 나를 마왕성의 대연회장에 내려놓았다.


 수십 명이 앉아도 남을 만큼 거대한 식탁. 그 위엔 정교하게 조각된 은촛대며 화려한 식기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하나같이 뭔가 좀 악마적인 디테일도 빼먹지 않고.


“이방인 님, 환영합니다.”


 마치 연미복 같은 남색 옷을 입은, 이베트의 집사 로냐가 정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베트와 대비되는 길고 검은 머리칼. 그 사이로 산양과 비슷한 뿔이 나와 있었다.


 그런데 어째 무표정한 게 썩 좋은 인상은 아니다.

 어딘지 낯익은 느낌. 뭔가 피곤에 찌든 현대 직장인 같은 모습이라고 해야 하나.


“이베트 님의 귀빈이시니, 편하게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뭐어, 그래. 그러지.”


 로냐는 한쪽에서 병 하나를 가지고 와서 나와 이베트 앞에 놓인 잔을 채웠다. 진하게 우려낸 보리차 같은 색이다.


“자, 마셔봐. 몸에 좋은 거다. 오늘 같은 자리에 어울리는 거야.”


 이베트는 나에게 권하며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로냐에게 귀빈을 위한 진미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튀김, 오늘 네가 이 세상에서 본 적 없는, 마족의 진미를 맛보게 될 거야.”


 흠.

 날 만족시킬 진미라면, 이곳 이세계의 최상급 튀김 정도는 되어야 할 텐데.


 하지만 튀김이 아니더라도, 이 엘루네아에서는 어떤 것을 식재료로 쓰는지 공부가 되겠지. 지구와는 많이 다를지도 모르고.


 약간의 기대와 호기심을 품은 채 음료를 한 모금-


“푸핫!”


 내 입에서 뿜어져 나온 갈색 액체가 식탁 위에 길게 흩뿌려졌다.


“씨, 이거 뭐야?”

“음? 왜 그래? 입에 맞지 않나?”

“맞고 자시고가 문제가 아니라, 이거 뭐냐? 무슨 오줌 맛이······.”


 보리차 같은 게 아니었나? 이제 보니 이 갈색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이베트는 진지하게 궁금하다는 표정이 되었다.


“이세계 지구 사람들은 오줌 맛을 안다는 거야?”

“···말이 그렇다는 거지. 우와, 이게 몸에 좋은 거라고? 마실 수 있는 거라고?”


 이베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보란 듯이 한 모금 더 마셔 보였다.

 몸에 좋은 건 입에 쓰다더니, 이건 진짜 엄청나게 몸에 좋은 건가 보다.


 나는 입가를 문질러 닦으며 잔을 멀리 치웠다. 입술이 안쪽으로 오그라드는 것만 같다.


“후우, 그래 뭐. 문화가 다르니까 이럴 수 있겠지. 미안하다. 이건 별로 입에 안 맞는 거 같군.”


 그러는 동안, 조금 어두운 피부색의 마족 하인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흠. 작은 뿔이 머리에 난 것만 빼면 인간하고 별로 다를 건 없어 보인다. 옷차림도 양복 비슷하게 입었고.


 그들은 각자 쟁반을 하나씩, 마치 무슨 귀중한 보물이라도 되는 듯 조심스럽게 들고 있었다.


 저게 메인 메뉴인가. 하지만 이미 식전 음료부터 망해서 그런지, 별로 기대는 안 된다.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구만.”


 내 앞에 놓인 것은 단 한 그릇. 아주 괴상한, 복잡한 색의 끈끈한 물체다. 꿀꿀이죽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 그보다 더 심한 뭔가다.


 냄새도, 모습도, 그야말로 식욕을 돋우기는커녕 역겨움을 느끼게 했다.


“어때? 이것이 바로 마족이 자랑하는 진미죽이야.”


 이베트의 말에 일단 숟가락을 들어서 한 술 퍼 올려 보았다. 뭔가 끈적한 이 물체는 줄줄 흘러내려 도로 그릇 속으로 돌아갔다.


“손님부터. 그게 예법에 맞으니까.”


 이베트가 정중하게 손짓하며 말했다. 찹쌀떡 같은 하얀 얼굴에 진심으로 미소짓고 있는 걸 보니, 이게 날 엿먹이려는 장난질은 아닌 거 같은데······.


“이야······.”


 이게···이야······.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지금 이 끈적한 곤죽을 말이다. 


 튀김 전문이지만, 그래도 주방에서 밥 벌어먹었으니 요리라면 종류 불문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세계 각지 문화마다 다양한 죽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하지만 이건, 분명히 그런 죽 하고는 다르다. 요리라고도 할 수 없는 거다. 도저히 이걸 입에 넣을 용기가 나질 않는다.


“어···그러니까, 지구에서는 말이야, 주인이 먼저 먹는 게 식사 예법이다. 먼저 먹어봐.”

“그래?”

“손님이 먼저 수저를 드는 건 아주 무례한 짓이지.”

“이세계 지구는 예절부터 다르네? 뭐, 그렇다면 사양 않고.”


 위기를 회피하기 위해 급조한 내 말을 믿었는지 이베트는 느긋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망설임 없이 스푼을 들어 그 끈적한 물체를 한술 떠서 입에 넣었다.


“우웁······.”


 그걸 보자니 나도 모르게 토할 것 같은 충동이 일어났다. 억지로 목 근육을 억누르며 구역질을 간신히 참아냈다. 


 이베트는 음음 소리까지 내며 그 맛을 음미하더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로냐를 향해 말했다.


“오늘은 맛이 더 깊은데? 신경 좀 쓴 거야?”

“귀빈이 오셨다고 하셔서, 재료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기가 막히는구만.


 나는 이 차가워 보이는 죽을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봤다. 예상과 달리 약간의 온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보기보다 훨씬 더 끈끈하고 찰지다는 것도.


 손가락이 닿자마자 눈앞에 상태창이 떠오르며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



[요리 : 마족의 진미죽]

[등급 : F도 과분함]

[분석 결과 : 온갖 재료를 다지고 갈아서 대충 끓인 죽. 인간이 먹으면 심각한 소화 불량과 미각 손상의 가능성이 있음.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지정 요일에 버릴 것.]



 다행히 이 상태창 능력은 제정신인 거 같구만. 먹어선 안 될 거라고 정확하게 분석했다.

 참다못한 나는 결국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그···마족은 이런 걸 음식이라고 먹는 거냐?”


 내 말에 이베트는 숟가락을 입에 문 채 고개만 끄덕였다. 대신, 곁에서 시중을 들고 있던 로냐가 대답했다.


“마족의 주 에너지원은 마나입니다. 마나만 흡수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요. 다만 균형 잡힌 건강을 위해 여러 음식물을 입으로 섭취해 영양소를 보충합니다.”


 로냐는 이 진미죽은 마족에게 필요한 필수영양소와 각종 유기물을 빠짐없이 갖춘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덧붙였다.


“마석의 마나를 흡수하는 것과는 다른, 씹고 삼키는 즐거움도 제공하죠.”


 쉽게 말해, 우리가 건강을 위해 영양제, 보충제 먹는 것처럼 저 마족들은 이 곤죽을 먹는다는 거군. 거기에 오징어처럼 씹는 재미까지.


 흠. 인간과는 생태와 문화가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이해 못 할 것도 아닌 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한 술도 입에 넣지 않는 동안, 이베트는 거의 식사를 끝냈다.


“그러면···김튀김,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숟가락을 내려놓은 이베트의 눈빛에는 약간의 기대감이 섞여 있었다. 나를 힐끗 본 로냐도 마찬가지.


“너를 극진히 귀빈으로 대접할 테니, 나에게 협력했으면 좋겠어. 솔직하게 말하는 거야.”


 이 진미죽은 그걸 위한 마왕성 최고의 대접이라고 덧붙였다. 너무 융숭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구만.


 로냐도 한마디 거들었다.


“엘루네아로 온 대부분의 이세계 지구 출신들은 전부 인간 왕국 쪽에 협력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희 마족이 손해를 본 셈입니다.”


 아까 이베트가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

 이곳 엘루네아에서는 마왕이 이끄는 마족과 인간 왕국이 대립한 상황이라고.


 다만 설명을 들어 보니 한쪽이 절멸할 때까지 피를 보는 멸망전 같은 건 아니고, 어느 쪽이 더 잘났는지 힘겨루기하는 것 같았단 말이지.


 마치 스포츠 경기나 정당 정치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비슷할지도. 여튼 여러 복잡한 사유로 인해 어느 한쪽의 멸망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김튀김 널 절대 놓칠 수 없다는 뜻이야.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이베트가 팔꿈치를 식탁에 괴고 나를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그래서 말인데, 너는 이세계 지구에서 뭐 하는 사람이었어? 군인? 마법사? 아니면 기술자나 학자? 체격과 인상을 보니 현장에서 싸우는 직업이었을 거 같은데?”

“요리사였다.”

“요리사?”


 이베트의 눈이 커지며 되물었다.


 옆에 있던 로냐가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더니 허공에서 팔을 국자 돌리듯 움직여 보였다.


“요리사라면, 진미죽 젓는 사람이란 말인가요?”


 남이 평생 추구한 길을 저렇게 단번에 내려치는 것도 재능이구만. 


“튀김 전문 요리사다. 오직 튀김 외길을 묵묵히 걸었었지.”

“······.”

“······.”


 둘은 대답이 없었다.


“식재료를 기름에 튀긴 거. 몰라?”


 음. 대답이 안 나오는 걸 보니, 여기 마족에게는 튀김이라는 것이 생소한 개념인 모양이다. 


“아니, 너희들이 음식을 그렇게 개밥으로 끓여서 먹는 거야 그렇다 치고, 인간 왕국하고는 교류가 있을 거 아냐. 그 사람들은 나름의 식문화가 있을 텐데?”

“인간 왕국도 저희와 별반 다르지는 않습니다.”


 로냐의 말에 따르면, 빛의 교단을 따르는 인간 왕국은 진실과 검약을 미덕으로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고 한다. 그래서 소박하게 빵과 물만 먹고 마시는 자들이라고. 유유상종이구만.


“어떻게 된 거야, 여기 이 세계는······. 미식의 즐거움 자체가 없는 건가?”

“그래서, 그래서. 그 튀김이라는 게 뭔데?”


 이베트의 재촉에 나는 두 사람에게 튀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재료의 준비, 튀김옷의 종류, 기름의 종류와 온도, 튀기는 방법. 그리고 맛과 향, 식감에 대해서도.


“호오.”


 이베트는 눈썹을 조금 구부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로냐도 마찬가지. 호기심이 동한 모양이다.


“그래서, 김튀김 너는 그 튀김이라는 걸 만드는 기술자였다, 이렇게 이해하면 돼?”

“별나면서도 손이 많이 가는 귀찮은 방법이군요. 따로 그렇게 섭취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수행을 위한 요식행위라던가 말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설명하려니 영 말이 통하지 않는구만.

 하지만 이상하게도 짜증이 아니라 뭔가 묘한 도전의식과 기대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게 느껴진다. 


 이곳 엘루네아는 그야말로 백지다.

 마왕이라는 이베트조차 튀김이 뭔지 모른다면, 그 아래의 마족들을 물어볼 것도 없겠지.


 지구에서처럼 튀김에 대한 선입견조차 없는 곳. 여긴 내가 원하는 대로 튀김을 채워 넣을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이런 이세계로 떨어진 것과 낯선 식재료를 분석하는 능력이 생긴 것은 어쩌면 지구에서 못다 이룬 야망을 마음껏 펼쳐보라는 운명 때문일지도······.


 뭐, 아니라도 상관없다.

 내가 그렇게 할 거니까. 여기서 야망을 이뤄 보는 거다.


“괜찮다면 주방 좀 빌릴 수 있을까?”

“응?” 

“먹을 걸 대접받았으니 나도 뭔가 보답은 해야지. 직접 만들어주지.”


 이 튀김에 있어서 무지몽매하고 가엾은 자에게 진짜 행복하고 농후한 맛이 뭔지 보여줘야겠다.


 그러자 이베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리 진미죽은 손도 대지 않았잖아? 그걸 먹어야 대접을 받은 거 아니야?”

“어······. 음, 뭐···대충 먹었다고 치자고.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니까.”




* * *




 일단 이놈의 마왕성 주방이라는 곳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허접했다.


 그 진미죽을 끓였다는 솥과 허름한 화구 하나, 벽에 대충 걸려 있는 정체불명의 식재료들. 제대로 된 조리 기구는 찾아볼 수 없는 어두컴컴한 공간이다.


“제가 조수로 돕겠습니다. 이베트 님께서 특별히 지시하신 일이니, 사양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를 따라온 로냐가 조용히 말했다. 뭐, 이 상황에서 조수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 싶지만.

 로냐는 주방 한편에 가만히 서서 지시를 기다렸다.


“우선, 튀김용으로 쓸 기름은 있나?”

“기름 말입니까? 무기고의 안전한 곳에 따로 보관 중입니다. 필요한 만큼 가져다드릴 수 있습니다.”


 무기고에 보관했다고?


“혹시 불붙이는 용도로 쓰는 거?”

“네. 보통 인간의 요새를 파괴할 때 씁니다. 사막의 모래 속에서 퍼 올리죠.”

“···됐어. 일단 기름은 없는 거고.”


 기름이라니까 등유, 경유, 가솔린 같은 거로 이해한 모양이구만. 내가 찾는 건 식용, 튀김용 기름인데.


 일단, 여기 마련되어 있는 재료를 하나씩 살펴보고 또 만져 보기로 했다. 뭔가 단서가 있겠지.

 하나같이 낯선 것들이다. 뭔가 채소 종류인 것 같으면서도 기묘하게 다르다. 먼 이국의 먹거리를 보는 느낌이다.


 첫 번째는 말라 비틀어진 흙덩어리 같은 것.



[재료 : 야생 쓴감자]

[분류 : 뿌리채소]

[등급 : E]

[분석 결과: 매우 쓴 맛이 강한 감자. 그대로 조리하면 쓴맛이 더욱 강화되어 식용에 적합하지 않음. 마족은 이 쓴맛에 강력한 강장 기능이 있다고 믿고 있음. 영양소는 대부분 지용성. 물에 넣으면 쓴맛을 뺄 수 있음.]



 물에 담가서 쓴맛 빼는 거야 지구의 도라지도 그렇게 하니까. 이건 어떻게든 기름만 있으면 튀겨볼 수 있겠는데.


 다음으로 여기, 저세상 쑥갓처럼 생긴 것.



[재료 : 독가시 엉겅퀴 잎]

[분류 : 독초]

[등급 : A]

[분석 결과: 날카로운 가시와 독성을 가진 풀잎. 채소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독성을 제거해도 식감이 거칠고 맛이 없음. 튀김은커녕, 식재료라고 하기도 어려운 수준. 마족들 사이에서는 강한 독을 해독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전해짐.]



 A급 독초라니. 이건 탈락. 먹을 수 없는 거다. 아니 이런 걸 갈아서 죽으로 해 먹는다고?


 이런 식으로 이것저것 채소로 보이는 것들을 만져봤는데, 대부분 먹기엔 부적합했다.


 마지막 남은 건 저기 갈고리에 꿰어서 벽에 걸어 둔 고기다. 상했는지 약간 키위 껍질 색처럼 변한 고기. 크기가 거의 내 몸통만 하다.



[재료 : 엘루네아 토종 흙돼지 고기]

[분류 : 육류]

[등급 : D]

[분석 결과 : 지방질이 단단하고 진한 육향이 있지만, 살코기에 강한 흙내가 있어 밑작업을 철저히 해야 함.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강한 냄새로 인해 맛이 손상될 수 있음.]



 오, 흑돼지가 있다니···싶었는데 흑돼지가 아니라 흙돼지네. 흙내가 나는 돼지고기라니. 무슨 붕어도 아니고.


“잠깐만······.”


 지방질이 단단하다라. 기름이 꽉 들어찼다는 건가?


“거기, 칼 좀 줘봐.”


 로냐에게서 칼을 받아 고기를 갈라 보았다.


 털이 까슬까슬한 게 제대로 처리가 안 된 고기지만, 속에 든 지방만큼은 확실히 훌륭하다. 이 정도면 삼겹살과도 견줄 수 있겠는데?


 아예 테이블 위에 고기를 내려놓고, 능숙한 칼질로 지방 덩어리를 한 점 떼어내 보았다. 흙내는 살코기에서 난다고 했으니 이 지방은 괜찮을 거다.


  이거면 라드(Lard)라고 부르는 돼지기름을 뽑아낼 수 있다. 그걸로 튀겨 버리는 거다.


작가의말

저는 실제로 튀김을 매우 좋아합니다.

요즘 1일 1식하고 있는데, 그 1식이 1튀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오늘의 튀김은 강릉에서 사온 닭강정이었습니다. 맛이야 말할 것도 없죠.

인천의 닭강정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던데, 언제 방문해서 사 먹어 볼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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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빈맞이 마족의 진미죽. +2 24.09.03 365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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