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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맛쿠키
작품등록일 :
2024.08.30 17:49
최근연재일 :
2024.09.17 23:45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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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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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

DUMMY

 저 자간이라는 대공의 발언.

뭔가 심술이 나서 일부러 연회장의 분위기를 깨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만에서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저 자간의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대공이 적지 않다는 거. 이방인인 내 눈에도 확실하게 보인다. 여기 인원 중 대략 절반 정도.


“자간, 말조심해라.”


 이베트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버렸다.


“내가 이 김튀김을 어떤 존재로 여기는지, 눈치가 있다면 너도 알 텐데?”


 날카로운 목소리에 자간은 잠시 멈칫하더니, 먹다 남은 마석 조각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과장된 몸짓으로 이베트에게 허리를 굽혔다.


“실례했습니다, 폐하.”


 그러나 그의 입가에는 여전히 비웃음이 남아 있었다.


자간은 다시 고개를 들어, 나를 향해 도발적인 눈빛을 던지면서 비꼬듯 말했다.


“하지만 폐하. 비록 제 말이 무례했지만, 거짓은 아닙니다.”


 자간은 손에 묻은 마석 가루를 탁탁 털어내고는 입가에 조소를 머금은 채로 말을 이었다.


“결국 그 튀김이라는 것. 생명체의 부산물을 끓여서 에센스 같은 것을 뽑아내고 거기에 살점을 담갔다 빼는 것에 불과 하지 않습니까? 그게 뭐가 대단한 기술이겠습니까?”


입에서 욕이 튀어나올 뻔했다.

짜증나는 놈이군. 감히 튀김의 세계를 얕보다니.


물론 자신이 모르는 분야가 있을 수도 있지. 하지만 잘 모른다면 존중하는 게 기본이다. 저렇게 폄하하는 게 아니라.


 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는지, 대공들은 숨을 죽인 채 자간과 나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지금 녀석은 더 말하지 않고 마치 내 쪽으로 턴을 넘겼다는 듯, 싱글거리고 있을 뿐이다.


저놈이 한 말은 나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내가 발끈해서 깽판 치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그렇다면 자간 저놈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다른 점잖은 방법으로 혼을 내줘야겠군.


“그쪽이 보시기에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흐음?”

“내 튀김 기술이 변변찮게 보일 수도 있다, 그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자간은 내 말을 듣고 나서,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눈을 크게 뜨더니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래, 별 볼 일 없음을 인정하고 꼬리를 내리는 것도 현명한 판단이야. 자네가 그 정도 분별력을 가졌다는 건 다행이군.”


 그의 목소리에는 비아냥이 가득 섞여 있었고, 자간의 도발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폐하. 아무래도 이 김튀김이라는 자의 능력은 귀빈에 걸맞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폐하의 혜안이 조금 어두워지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옥석을 가리는 것도 마왕의 책무, 앞으로는 저희 원로파가 좀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도움을-”

“그만 하세요.”


 보다 못한 로냐가 앞으로 나섰다.


“이베트 님께 예를 갖추세요. 원로파의 대공이라고 해도, 선을 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로냐의 강한 목소리가 연회장에 울려 퍼졌다. 로냐는 아예 긴 손톱까지 세우고 경고의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마치 자간이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더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려는 듯.


“허, 나 참. 미천한 출신 주제에······.”


 자간은 로냐의 말을 듣고도 오히려 비웃음을 흘렸다.


“폐하 옆에 있으니 뭐라도 된 것 같으냐? 건방지구나.”


 로냐와 자간 사이에 금방이라도 치고받을 것만 같은 긴장감이 흘렀다.


“됐어. 그만해.”


 나는 자간과 로냐 사이에 끼어들어 둘을 제지했다. 로냐는 잠시 서 있다가 한발 물러섰다.


“더 좋은 방법이 있는데 뭘 싸우려고 그러나. 나한테 맡겨 봐.”


 자간을 노려보며 나는 한 마디 던졌다.


“자간이라고 했나? 내 고향 한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음?”

“누군가가 하는 일이 쉬워 보인다면, 그건 그 사람이 일을 존나게 잘 하는 거라는 말이지.”


 자간은 내 말을 듣고 잠시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이내 다시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얼굴을 바꾸었다.


“생각보다 지성이 있군 그래. 한 방 먹었어. 자네가 우수하기 때문에 그 튀김이라는 게 나에게 쉽게 들렸다, 이 말인가?”

“이해가 빠르군. 그리고 그건 어렵지 않게 증명할 수 있다.”

“어떻게?”

“좋은 연회 자리니까, 여흥 삼아 한 번 튀김이나 튀겨볼까?”


 내 말에 연회장 안이 조용해졌다. 예상하지 못한 제안이라는 듯.


“다들 튀김이 어떤 음식인지 맛도 못 봤을 테니, 이번에 즐겨 보면 나쁠 거 없겠지.”


 나는 자간에게 손가락을 척 내밀었다.


“대신, 자간 당신도 내 옆에서 같이 튀기는 거다. 별 것 아니라고 했으니까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겠지? 대결해보자는 거다.”

“뭐, 뭣?”


 내 튀김을 무시했으니, 튀김으로 혼내주는 거다. 이보다 완벽한 참교육은 없겠지.


“자신 없나? 그럼 별 볼 일 없음을 인정하고 꼬리를 내리던가.”


 내 도발적인 제안에 자간은 반사적으로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그리고 연회장 안에 있던 대공들의 반응이 갈렸다.


“오오, 저 국빈이라는 자, 대단한 패기구만.”

“흥. 오만방자한 자로다.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부정적인 놈들은 전부 저 자간하고 한패인 모양이군.

 하지만, 튀김에 대한 기대는 긍정 부정 할 것 없이 모두 가지고 있는 듯했다.


“그렇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그 튀김이라는 걸 먹어볼 수 있는 건가?”

“기대되는데요?”


 모두가 웅성거리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이제 턴은 다시 자간에게 넘어갔다.


 물론 저놈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을 거다. 동료들 앞에서 그렇게까지 들이대 놓고는 이제와서 물러날 리는 없을 테니까.


“좋다. 한번 해보겠네.”


 예상대로, 자간은 내 도발에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내 눈에는, 내가 드리운 미끼를 덥썩 문 것으로밖에 보이질 않았다. 걸려든 거다.


“로냐, 지난번에 조수로 일했던 거 기억하지? 튀김에 필요한 것들 말이야.”


 나는 로냐에게 그때 주방에 있던 모든 집기를 똑같이 두 개씩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다.


 튀김 대결 준비를 위해 로냐가 연회장 밖으로 나가고, 대공들이 여전히 웅성거리며 기대와 궁금증을 숨기지 않는 동안, 나는 문득 이베트가 조용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디 간 거야?”


 사방을 둘러보니, 이베트는 연회장의 위쪽 공중에 높이 떠 있었다.

 마치 상황을 관망하려는 듯, 허공 뒤편에 물러나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허공에 의자라도 있는 것처럼. 좌우로 넓게 펼쳐진 드레스 자락이 물결처럼 하늘거렸다.


“······.”


 이베트의 표정은 뭔가 불만이 가득해 보였다. 가늘어진 눈초리로 몇몇 대공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저기 저 자간이라는 놈과 주변에 모여 있는 대공들을.


 혹시 내가 모르는 이베트와 대공들 사이에 무언가가 얽혀 있는 건 아닐까?


“흠.”


 뭐, 왕과 귀족 비슷한 거라고 생각한다면, 뭔가 정치적인 거겠지. 




* * *




 오래 걸리지 않아, 연회장 한가운데 두 세트의 동일한 조리대가 준비되었다. 마치 TV 예능의 요리 대결장처럼.

여러 집기가 놓인 작은 테이블, 그리고 화구 대신에 활활 타는 화톳불이 준비되었다.


“김튀김 님. 주방에 있던 재료를 전부 가지고 왔습니다. 빠짐없이 전부 다입니다.”


 흙돼지 고기부터 각종 채소, 심지어 어른 팔 길이만한 물고기까지.


“저거 저거, 진미죽 원료 아닙니까?”


 요리 재료를 확인한 대공들이 수군거렸다.

 로냐는 그들의 수군거림을 무시하듯, 대공들이 다 들을 수 있게 일부러 더 크게 말했다.


“여기 튀김의 재료를 골라내고 다듬는 것은 오직 김튀김 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저희에겐 없는 방식이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로냐는 일부러 보라는 듯, 자간을 힐끔 노려보았다.


“그러니, 김튀김 님. 부탁드립니다.”


 그 정중한 말에 마족 대공들은 더욱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뭔가 우리가 모르는 비술이 있는 모양이군.”

“과연 어떤 기예일까요?”


 나는 그들의 기대와 의구심이 섞인 시선을 느끼며, 소매를 걷어붙였다. 그리고 자간에게 말했다.


“들은대로 재료의 준비는 내가 하겠다. 동일한 조건으로 맞출 테니 걱정하지 마. 오직 튀김을 누가 더 잘 튀기는가, 그것만 가지고 한번 붙어보자고.”


재료가 부족한 관계로 소스 같은 부차적인 요소까지는 만들지는 않겠다.

오직 재료를 제대로 맛있게 튀기는 것. 그것만 가지고 따져보자고.


“평가는 여기 참석한 모든 대공들이 해주는 거다. 어때?”

“나야 상관없다네. 김튀김 자네는 괜찮겠나? 나중에 지고 나서 억지 부리는 건 아니겠지? 마족끼리 편을 들었다느니 어쩌느니 안 할 자신 있냐는 게야.”


나는 코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시건방진 놈 같으니라고.


 자간은 자기 앞에 놓인 식칼을 잡더니, 칼날을 이리저리 살피며 허공에 휘둘러댔다. 요리를 하려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그저 칼을 장난삼아 휘두르는 모습이다.


 연회장 구석에서 몇몇 대공들이 그 모습을 보고 낄낄거리며 웃었다. 마치 건달들이 장난을 치는 것처럼, 그들은 자간의 손놀림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듯했다.


“흠.”


 확실한 건, 저놈은 주방에서 요리를 위한 칼질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놈이라는 거다.  그저 허세일 뿐.

저런 잔망스런 손놀림으로 나 같은 프로의 눈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우선 흙돼지 고기를 크게 잘라내어 내 테이블과 자간의 테이블에 각각 내려놓았다. 삼겹살의 단면처럼 지방층이 반질반질하게 빛났다.


“튀김용 기름은 이 흙돼지 고기에서 뽑아내면 돼.”

“간단하군. 그게 튀김의 에센스 같은 건가?”


 그리고 여기서 튀겨 볼 만한 것은······. 


 내 눈길이 커다란 생선 쪽으로 향했다. 전에 없던 것이니 새로 들어온 식재료인가.

대충 어른 팔길이만 한 크기의 두툼한 놈이다. 칠흑처럼 검게 번들거리는 비늘. 대가리는 끔찍하게도 먹장어 주둥이를 확대해 놓은 것처럼 생겼군.



[재료: 그림자 기름어]

[분류: 해산물]

[등급: C]

[분석 결과: 엘루네아 바다에 서식하는 특이한 물고기. 살집이 두툼하지만 뱃살 부분에는 왁스 같은 기름기가 많아 식용 시 심각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음. 화장실에서 기름을 싸고 싶은 게 아니라면 등살만 먹을 것.]



 왁스 같은 기름기라.

 기름치 같은 건가. 과거에는 가짜 참치로 꽤 팔렸었지. 무한 리필 회덮밥 따위로. 나중에 여러 문제 때문에 식용 및 유통이 금지되었고.

 그렇다면, 이 그림자 기름어도 뱃살은 피해야겠군. 


 결정하고 바로 손질에 들어갔다. 칼로 그림자 기름어의 비늘을 치고, 뼈를 따라 칼날을 놀렸다.

 이내 기름어의 살이 갈라지며 두 장의 포가 떠졌다. 그리고 한 번 더 갈라서 등살만 떼어냈다.


 생선살은 이대로 튀겨도 그럭저럭 먹을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하다못해 튀김 가루만이라도 있어야 제대로 튀김옷을 입혀서 바삭한 맛을 낼 수 있을 텐데······.


 여기 야생 쓴감자의 전분을 뽑아서 전분 가루를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그럴 시간은 없다.


“흐음······.”


 고민하고 있는 중에 눈에 띄는 게 있다. 천으로 된 작은 자루다.


“로냐, 이건?”

“주방이 아니라 창고에서 찾은 겁니다. 전에 인간 왕국의 예배당을 약탈하고 얻은 전리품인 것 같습니다.”


 로냐는 엷은 미소를 지으며, 이게 필요하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가지고 와 봤다고 덧붙였다.


 자루를 열어보니 뽀얀 가루가 보였다.


“이거, 밀가루잖아?”


 두 사발 정도쯤 되는 분량. 만져보니 지구에서 구할 수 있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곱게 갈려고 신경을 쓴 물건이다.



[재료 : 밀가루]

[분류 : 곡물 가루]

[등급 : C]

[분석 결과 : 인간 왕국에서 공들여 껍질을 까고 정밀하게 빻아낸 밀가루. 지구의 박력분에 가까운 질감과 맛을 가지고 있음. 공들여 갈아낸 모양새를 보니 인간 왕국의 종교 의식에 사용한 것으로 보임.]



 마침 박력분과 가까운 질감과 맛이라니. 최적이군. 단백질 함량이 낮고 글루텐 형성도 어려워서 바삭한 튀김옷에 적합한 녀석이다.

 좋아, 이거면 일단 구색은 갖췄군. 


“고마워. 수고했어.”


내 말에 로냐는 고개를 한 번 숙이고 뒤로 물러났다.


 나는 곧바로 밀가루로 튀김반죽을 만들었다. 전분가루를 더하면 더욱 바삭하게 먹을 수 있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바라기 어렵겠군.


 그렇게 준비를 마친 재료를 공평하게 나누어 양쪽 테이블에 두었다.


“자, 준비가 되었으니 한 번 튀겨볼까?”


 우선은 기름이다. 나는 흙돼지 고기를 테이블 위에 올리고, 빠르게 토막 내면서 비계만 떼어냈다.


자간은 내 행동을 힐끗거리며 눈으로 살피고는 똑같이 따라 했다. 하지만 확실히 어설프다.


 토막 낸 흙돼지 비계가 화톳불 위의 냄비 속으로 들어가고, 이내 끓는 소리가 났다. 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조금씩 연회장에 퍼지기 시작했다.


“흥, 생각대로 별것 아니잖나!”


 똑같이 따라 했다고 생각했는지 자간은 다시 허세를 부렸다. 일부러 나를 자극하려는 거겠지.


“글쎄, 두고 보면 알 거다. 별거 아닌지, 뭐가 있는지는.”


 시간이 오래 지나기도 전에, 주변에 관객처럼 모여 있던 대공들도 두 냄비에 뭔가 차이가 있음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냄새가···다른 거 같지 않나요?”

“음, 확실히. 달라.”


 보글거리며 순조롭게 기름을 뽑아내고 있는 내 냄비와는 달리, 자간의 냄비에서는 격렬하게 지글거리는 소리와 뿌연 연기가 맹렬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훨씬 자극적인, 비계가 직화에 익는 듯한 냄새다.


“뭐, 뭐야? 이게 왜 이러지?”

“따라 할 거였으면 제대로 따라 했었어야지. 내 냄비 안에 뭐가 미리 담겨 있었는지 확인도 안 했나?”


 당황해서 허둥거리는 자간에게 비계를 넣기 전에, 내 냄비에는 물을 조금 부었다고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자간, 지금 너는 기름을 뽑는 게 아니라 삼겹살을 굽는 꼴이라고.”


작가의말

 오늘의 1일 1식 메뉴는 선택권이 없는 관계로 비빔밥이었습니다. 반찬이 따로 필요없으니 튀김도 없었네요.


···네, 비빔밥도 잘 먹습니다. 음식을 가리는 편은 아니라서요. 하지만 튀김은 없었죠.


 냉동실에 치킨너겟이 있었지만 비빔밥인데 그걸 왜 꺼내냐는 말에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그래서 튀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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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튀김, 널 놓칠 순 없다. +2 24.09.05 320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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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귀빈맞이 마족의 진미죽. +2 24.09.03 365 13 15쪽
1 김튀김의 튀김. +2 24.09.02 495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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