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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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동
작품등록일 :
2024.08.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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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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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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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쌍도끼

DUMMY

군나르 부족의 본거지.

군나르 부족장 에스가르드가 살던 커다란 부족장의 집 본당에 선장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브리타니안 하인들이 말린 과일과 육포를 내왔고 에스가르드가 마시던 와인이 커다란 유리병에 담겨 탁자에 올려 있었다, 할 선장이 두꺼운 유리잔에 와인을 따라 마시곤 감탄을 했다.


“이게 유리잔이란 말이지? 말로만 듣던 술잔인데 정말 멋있구만. 이런 거 본 적 있나?”


잉웨이 선장이 와인이 가득 든 유리잔을 앞에 놓고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금발 전사 할 말마르 선장을 쳐다봤다.


“지금 술잔 칭찬 할 때요? 일이 이렇게 커졌으니 대책을 빨리 세워야 할 거 아닙니까?”

“대책은 천천히 세우면 돼. 우선 이 와인 좀 마셔 보자고.”


그리고 다시 한잔을 벌컥벌컥 마셨다. 할 선장이 감탄하며 잔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캬~ 죽이는구만. 우리가 먹던 그런 와인이 아니야.”


브리타니안 하인이 유리병을 들어 다시 잔을 채웠다. 그 모습을 찡그리고 보던 잉웨이 선장이 시구르드 선장에게 고개를 돌렸다.


“시구르드 선장. 앞으로 대책이 뭐요?”


시구르드가 와인을 마시며 대답을 했다.


“우선 이 군나르를 파악한 다음에 대책을 세워야지.”

“뭐?”

“대책이란 게 뭘 알아야 세우는 거지, 아무 것도 모르고 무슨 대책을 세우겠어?”


그때 본당 문이 열리고 커다란 판자를 든 토드가 걸어왔다. 시구르드가 토드를 보고 반색을 했다.


“저기 오는군.”


잉웨이가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토드? 아니, 저 애송이한테 뭘 시킨 거요?”

“뭘 시키긴. 이 군나르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라고 시켰지.”

“저런 브리타니안 애송이한테?”

“토드가 저래 봬도 브리타니안 글도 쓸 줄 알고 우리 노르드어도 읽고 쓸 줄 안다고. 그래, 토드. 아니 그냥 토드라고 하니까 뭔가 좀 허전하군. 이제 어엿한 바이킹 전산데 그럴듯한 별명 하나는 있어야지. 음, 그래 넌 쌍도끼를 쓰니까 쌍도끼 토드라고 부르자.”


잉웨이가 못마땅한 얼굴로 말했다.


“미친놈 토드가 더 어울리겠네.”


시구르드가 잉웨이의 말에 솔깃했다.


“그래? 그럼 미친 쌍도끼라고 하지. 어이, 미친 쌍도끼 토드. 다 파악했나?”


토드가 판자를 들고 탁자 앞에 섰다.


“예, 대충 파악하기론..”


시구르드가 브리타니안 하인을 향해 손을 들었다.


“잠깐, 잠깐. 이봐 브리타니안, 저 미친 쌍도끼 토드에게도 와인 한 잔 주게.”


브리타니안 하인이 고개를 끄덕이고 뒤로 돌아가 선반에서 유리잔을 들고 와 토드 앞 탁자위에 놓고 거기에 와인을 따랐다. 시구르드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마셔봐. 여기 와인은 우리가 그동안 먹어봤던 와인과 또 다른 기막힌 맛이야. 그리고 그 유리잔 한번 봐.”

“이게 유리잔이라는 거군요. 저도 들어만 봤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토드가 와인을 벌컥벌컥 마셨다. 그리고 입을 닦고는 판자를 보면서 설명했다.


“현재 이 군나르에는 스네카가 우리가 뺏은 거 까지 열 척, 드라카르가 한 척, 크나르가 우리가 뺏은 거까지 두 척이 있고요. 마을 곡식 창고에 밀 800자루, 호밀 1120자루, 콩 380자루가 있고요, 술창고에 에일이 527배럴, 미드가 104배럴 있어요. 그리고 무기고에 배틀액스 250자루, 투구가 150개, 단검이 52자루에 창이 102개, 활이 56개가 있었고요. 사람은 이 마을에서 우리가 죽이거나 병신으로 만든 바이킹이 87명, 포로로 사로잡은 바이킹이 25명에 우리가 데려온 브리타니안까지 합해서 브리타니안이 남자 198명, 여자 206명이 있고요..”


시구르드가 머리를 흔들었다.


“아우, 숫자가 너무 많아 머리가 아프네. 그냥 우리 올렉슨보다 물자가 많다는 거네?”

“그것도 엄청.”

“여기 부족장 동생이 카름순 원정을 갔다는 데 거기 따라간 바이킹은 몇 명이야?”

“스네카 두 척과 드라카르 두 척에 정원을 채워서 갔다니까 바이킹만 스네카 한 척에 42명이 둘이니까 84명 드라카르 한 척에 62명에 둘이니까 124명 전부 합해서 208명에 크나르에 요크 말도 4필 실어갔다고 하니까 못되어도 220명의 바이킹들이 떠나지 않았을까요?”


구드르손이 잉웨이를 보며 으쓱했다.


“저 말하는 거 좀 봐. 저렇게 복잡한 숫자를 금방 계산하잖아? 잉웨이 너라면 하루 종일 걸려도 저 숫자 모두 더할 수 있겠어?”


토드가 심각한 얼굴을 하고 세 명의 선장들을 번갈아 보며 입을 열었다.


“중대하고 심각한 사실을 알아냈는데요.”


세 명의 선장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거나, 또는 찡그리면서 토드를 쳐다봤다.


“그들이 모두 우리 올렉슨으로 갔다는 겁니다.”


세 명의 선장들이 일제히 놀라서 소리쳤다.


“뭐라고?”


시구르드가 토드에게 급하게 말했다.


“야, 토드 거기 의자에 일단 앉아봐. 아니, 카름순 원정을 간다면서 우리 올렉슨에는 왜 간 거야?”


토드가 신중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여기서 원정을 떠난 2척의 스네카와 2척의 드라카르로는 카름순 전력에 비빌 수가 없거든요.”


잉웨이 선장이 한 손을 턱에 괴고 와인을 홀짝이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그렇겠지. 카름순에는 스네카가 30척에다 드라카르가 10척 이상이 있다고 하니까.”


토드의 빈 잔에 브리타니안 하인이 와인을 채웠다. 토드가 그 잔을 들고 한 모금한 뒤 입을 열었다.


“그래서 바다에선 도저히 상대가 안 되니까 육지로 공격하려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건 포로들 심문하고 여기 부족장 에스가르드의 브리타니안 어드바이저(책사 策士)들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한 건데요.”


할 선장이 물었다.


“브리타니안 어드바이저? 그게 뭔데?”

“브리타니아 수도사들 출신인데 똑똑하고 아는 게 많아서 에스가르드가 구상하는 왕국 설립에 의견을 주는 브리타니안들이에요.”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종합적으로 듣고 판단한 건데요.”


잉웨이가 빈정대듯 말했다.


“어이구, 미친 쌍도끼 토드가 이젠 정세 판단까지 하네.”


시구르드가 짜증을 냈다.


“아이 씨, 옆에서 잡소리 좀 내지 마!”


시구르드가 다시 토드에게 향했다.


“그래서? 네가 판단하는 건 뭔데?”

“일단 카름순에서 병력들이 빠져나간 틈을 노려야 하니까, 즉 무역을 하러 가든 해적질을 하러 가든 랑스킵에 바이킹들을 태우고 멀리 나가고 카름순 자체에는 병력이 많지 않을 때를 노려야 하니까 빨라도 여름 전에는 카름순을 공격하러 가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왜 벌써 병력들을 데리고 올렉슨으로 간 거야?”

“우선 거기서 우리 올렉슨 바이킹으로 병사를 보충하고요.”

“나쁜노무 시키들, 지들 공격하는 데 왜 우리 마을 사람을 쓰는 거야?”

“그리고 올렉슨에서 카름순으로 가는 도중에 핀나르(산악 부족)들이 사는 데가 많잖아요?”


할 선장이 와인을 마시다 잔을 내려놓고 말했다.


“핀나르들을 자기 부대에 합류 시키려고?”

“그럴 계획인 거 같아요.”

“핀나르들이 그렇게 순순히 합류할까?”

“카름순은 워낙 큰 곳이고 먼 곳과 무역을 하는 곳이라 물자도 많고 진귀한 것도 많잖아요.”


할 선장이 자기가 마시던 유리 와인 잔을 보며 말했다.


“음, 그래. 이런 유리잔처럼?”

“이건 비교도 안될 만큼 진귀한 것들이 많겠죠. 그런 진귀한 것들이 많은 카름순 약탈에 끼워 준다고 하면 핀나르들이 얼씨구나 하고 합류하지 않겠어요?”

“그래,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지.”

“그렇게 도중에 만나는 핀나르들을 설득하거나 정복하면서 전진하다 보면 빨라도 한여름은 될 거고 그땐 카름순의 병력들이 상당수 바다 건너에 있기 때문에 공략하기 쉬워 지는 거죠.”


선장 시구르드가 심각한 얼굴로 토드를 보고 물었다.


“미친 쌍도끼 토드야,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


선장 잉웨이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시구르드 선장을 보며 말했다.


“시구르드 선장! 지금 뭐하는 거요?”

“뭐가?”

“아니, 의견을 구할 데가 없어서 이런 애송이 브리타니안에게 의견을 구하고 있는 거요?”

“토드만큼 정세파악이 빠른 바이킹 있으면 데려와 봐! 그놈한테 물어보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그럼 잉웨이선장, 당신 의견은 뭔데?”

“뭐긴 뭐야? 지금 당장 올렉슨으로 가야지. 군나르 놈들이 거기로 갔다는 데 내 마누라 겁탈하고 있을지 모르잖아?”

“그, 그러네?”


토드가 자기 앞에 놓인 와인 잔을 들고 홀짝이다가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무턱대고 가는 건 위험해요. 그들이 지금 올렉슨에 그대로 있다면 220명 이상의 군나르 바이킹들이 있다는 건데 우리는 다 합해도 120명이에요. 두 배나 되는 적을 상대로 이길 수 있겠어요?”


잉웨이가 화를 냈다.


“싸워 봐야 알지! 여기 군나르도 우리가 쉽게 점령했잖아!”


시구르드가 냉소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그건 미친 쌍도끼 토드의 의견대로 밤에 야습을 해서 그런 거지. 대낮에 붙었으면 또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야습은 브리타니안이나 하는 치사한 짓이고 대낮에 정정당당하게 싸우자며?”


잉웨이 선장이 화난 얼굴로 와인만 마셨다. 토드가 입을 열었다.


“내 생각을 말한다면 일단 여기 군나르를 비워두면 안돼요.”


시구르드가 물었다.


“왜?”


“부족장 에스가르드가 금화를 싸 들고 부하들과 도망쳤어요. 아마도 공납을 바치던 바이킹 부족에게 가서 금화를 주고 병력을 모아 다시 오려고 할 거예요. 우리가 싸워서 얻은 땅이잖아요? 여길 그냥 버릴 거예요?”

“버리기엔 너무 많은 게 있는 곳이지.”

“제 생각은 이래요. 시구르드 선장님이라도 여기에 남아서 이곳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만하면 올렉슨이 이 노르드에서 제일가는 부족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가?”


잉웨이가 냉소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에스가르드가 금화를 싸들고 갔으면 몇 명이나 끌고 올지 모르는 데 시구르드 선장의 부하가 겨우 40명이야. 40명으로 뭘 어쩌자는 거야?”


토드가 지지 않고 맞받아 쳤다.


“그럼 할 선장님과 잉웨이 선장님도 부하들과 여기 남아서 지키면 되잖아요? 그리고 여기 있는 노예로 팔려나가길 기다리는 브리타니안 젊은 남자가 198명이 있어요. 그들에게 바이킹과 같은 자유를 주고 도끼를 주면 그들도 우리와 같이 싸울 거예요. 노예로 팔려가기 싫어서라도 말이죠.”


시구르드가 턱을 쓰다듬으며 눈을 위로 굴렸다.


“병력이 198명이 늘어난다···그럼 우리 셋 모두 남을 필요도 없겠네?”


잉웨이가 여전히 냉소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브리타니안 놈들이 싸움이나 할 수 있겠어? 바지에 오줌이나 지리지 않으면 다행이지.”


토드가 잉웨이에게 대들었다.


“나도 브리타니아에서 왔어요!”


잉웨이가 고개를 빼면서 툴툴거렸다.


“너야 미친놈이고.”


시구르드가 잉웨이보고 화를 냈다.


“거 좀 옆에서 잡소리 하지 말라니까!”


그리고 토드를 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네 생각을 말해보거라.”


토드가 와인을 마시다 잔을 내려놨다. 브리타니안 하인이 다시 잔을 와인으로 채웠다.


“여기는 시구르드 선장님 혼자서 맡는 거예요. 그리고 잉웨이 선장님과 할 선장님의 병력 중에서 10명씩 지원 받아서 시구르드 선장님 아래에 두고요. 그러면 60명이 되잖아요? 그리고 모자라는 병력은 브리타니안 남자 198명에 사로잡힌 군나르 바이킹 25명을 모두 합하면 283명이에요. 물론 올렉슨의 바이킹보다 전투 실력은 못하겠지만 283명이면 올렉슨 전체 바이킹보다도 150명이나 더 많아요. 이정도 병력을 가진 부락은 이 노르드 땅에도 얼마 안 될걸요?”

“그럼 잉웨이 선장과 할 선장은?

“각각 30명씩의 부하를 데리고 올렉슨으로 가야죠.”

“거기서 에스가르드의 동생 하렌가르드의 군대와 맞붙는다고?”

“먼저 멀리서 동태를 살핀 후에 들어가야죠. 군나르 바이킹들이 떠났다면 그냥 들어가는 거고 안 떠났다면 떠날 때까지 바다에서 기다렸다가 들어가야죠.”

“그렇게 들어가서는?”

“여기 남아 있는 올렉슨 바이킹들의 가족을 데려 와야죠.”

“그럼 우린 여기에 그냥 정착하는 거야?”

“그래야지 이 군나르 땅이 우리 것이 되죠.”


여전히 냉소적인 잉웨이였다.


“말은 쉽다.”

“이 미친 쌍도끼 토드를 믿고 한번 해 보시죠?”

“뭘 해봐?”

“저랑 같이 올렉슨으로 가요. 여기 남아있는 바이킹들의 가족들은 제가 데려올게요.”


잉웨이가 화를 냈다.


“이게, 점점? 야, 이 애송이 녀석아. 네가 뭔데 선장들이나 해야 할 일을 하겠다는 거야?”

“그럼 잉웨이 선장님이 하시던가요.”


시구르드가 잉웨이에게 또 화를 냈다.


“내가 옆에서 잡소리 내지 말라고 했지? 미친 쌍도끼 토드의 의견을 따르자고.”


잉웨이가 화를 냈다.


“이봐, 시구르드 선장. 지금 제 정신이야? 부족의 존망이 달린 일을 이 애송이 녀석 말대로 한다고?”

“시끄러! 난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 미친 쌍도끼 토드만큼 대단한 바이킹을 본 적이 없어.”

“이 사람, 왜 이래? 애송이 하나한테 너무 빠진 거 아냐?”

“내 말이 틀려? 싸움이면 싸움, 글이면 글, 거기다 생각해 내는 게 우리보다 훨씬 낫잖아?”


결국 할 선장이 시구르드의 의견에 찬성하며 토드의 의견대로 하기로 했다. 잉웨이 선장, 할 선장이 이끄는 두 대의 올렉슨 스네카에 각각25명씩 바이킹들이 타고 두 대의 크나르에 각각 5명씩의 바이킹과 노잡이를 할 20명씩의 브리타니안 남자들을 태웠다. 그리고 작은 2인용 보트를 크나르 한대에 싣고 그 크나르에 토드가 탔다.

그들이 오후에 배를 출발 시켰다. 예상대로라면 하루 밤을 넘기고 그 다음날 새벽이 되기 전에 올렉슨 앞바다에 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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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동정(童貞) NEW 33분 전 3 0 16쪽
29 로센버그 원정 NEW 11시간 전 19 0 15쪽
28 피노르드 원정 24.09.18 27 0 13쪽
27 에스가르드의 반격 24.09.18 35 0 16쪽
26 예측 24.09.16 42 0 15쪽
25 지그문트 24.09.16 44 0 14쪽
24 얀켈 24.09.14 45 1 14쪽
23 탈환 24.09.14 50 0 14쪽
» 미친 쌍도끼 24.09.13 44 0 14쪽
21 습격 24.09.13 51 0 14쪽
20 선상회의 24.09.12 48 0 14쪽
19 해상 약탈 24.09.12 50 0 16쪽
18 훈련 항해 24.09.11 48 0 16쪽
17 바다로 24.09.11 51 0 13쪽
16 왕국 24.09.10 50 0 15쪽
15 아스가르드로 가는 길 24.09.10 54 0 13쪽
14 희망 24.09.09 46 0 13쪽
13 핀나르 Finnar 24.09.09 52 2 14쪽
12 겨울 24.09.07 60 0 14쪽
11 오르딜 신의 심판 24.09.07 59 0 13쪽
10 싸움 24.09.06 61 0 13쪽
9 유리팔찌 24.09.06 62 0 14쪽
8 브리타니안 24.09.05 70 0 14쪽
7 아스가르드 24.09.05 78 1 15쪽
6 발할라 24.09.04 71 0 12쪽
5 대장간 24.09.04 75 0 14쪽
4 노예 24.09.03 67 0 15쪽
3 납치 24.09.03 73 0 14쪽
2 해적 24.09.02 80 0 16쪽
1 버려진 금발 대가리 24.09.02 14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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