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로 독일 제국 정상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새글

브리스트
작품등록일 :
2024.08.31 23:38
최근연재일 :
2024.09.18 18:0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22,152
추천수 :
828
글자수 :
118,179

작성
24.09.14 18:00
조회
944
추천
30
글자
15쪽

17화. 중국 원정기 (2)

DUMMY

조금씩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으윽,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이다.

아직 비행기는 커녕 시베리아 횡단철도도 제대로 안 깔린 시대라 배 타고 이동중인데, 뱃멀미로 고생하고 있는데다 어차피 도착하면 또 땅에 내렸다고 멀미할 게 뻔해서 기분이 참 더럽단 말이다.


젠장, 안 그래도 야드파운드 따위나 쓰는 빌어먹을 섬동네 사람들 배나 타고 있어서 정신이 나갈 것 같은데.

개 같은 놈들, 어떻게 한 단위계에서 3진법, 8진법, 10진법, 12진법, 22진법을 같이 쓸 수 있는거지? 상식이라는 게 없나? 심지어 부피랑 질량, 넓이 같은 게 하나도 연관이 안 되어 있다고! 크아아악, 차라리 날 죽여라!


그때, 옆에서 다양한 억양의 프랑스어가 들려왔다.


"... 저 사람, 왜 저러고 있습니까?"


미국 억양의 프랑스어,


"아마 말을 못 타서 저러고 있는 게 아닐까 싶소만."


러시아 억양의 프랑스어,


"흐하하, 야만인이 따로 없군요. 혹시 프랑스어는 할 줄 안답니까?"


완벽한 본토 발음의 프랑스어와-


"설마요! 아무리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해도, 프랑스어 정도는 배웠겠죠."


이탈리아 억양의 프랑스어까지.

4개국 군인이 모여서 독일을 따돌린다니, 이게 진짜 연합군이지. 앞으로 저 나라들이랑 다 싸워야 하는 독일이 얼마나 병신 같은 외교 실력을 가졌는지도 알 수 있고.


그나저나 나를 무시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야 되겠나.

나보고 들으라는 듯 떠드는 걸 봐서는 내가 프랑스어를 못 하는 줄 아는 것 같은데... 흠, 이래뵈도 페도어와 프랑스어 점수가 같은 - 그 놈은 언어 시험만 보면 항상 만점이었다 - 사람이라고.


나는 자연스럽게 그 무리에 다가가, 유창한 프랑스어로 가볍게 읊조렸다.


"하하, 제가 말을 못 타서 기분이 별로 안 좋은데, 혹시 저랑 결투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십니까?"

"... 실례했소이다. 나는 그저-"

"변명 하지 마시고, 가던 길 가십쇼. 연합군끼리 쌈박질 하는 건 보기 안 좋잖습니까."

"... 흠흠, 고맙네."


사실 다른 나라 사람하고 싸울 이유가 없잖나.

애초에 8개국 연합군 아닌가. 총 5만명 정도 되는 연합군에서 독일군은 고작 900명 밖에 없고, 그마저도 해병대랑 섞여서 파병가는거라고. 죽은 독일 공사가 최고위층이라 발더제가 총사령관이 되었을 뿐이지.


그러니 여기서 쌈박질 해봤자 지는 건 내 쪽이다. 저 쪽이 대놓고 뒷담화를 한 이유도 그거겠지.

근데 이탈리아 새끼들은 고작 연대 하나 참전해놓고 저러는 게 좀 웃기긴 하네. 역시 이탈리아 사람들은 하루라도 수다를 떨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병이라도 있는 건가. 파스타가 몸에 위험하다는 과학적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 제기랄, 독일 놈 아니랄까봐."


프랑스인이 뭐라 그러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여기서 더 꼽주는 건 미안하잖나. 프랑스를 병신 나라로 만들어버린 독일 제국의 군인이 어떻게 프랑스군 장교한테 뭐라 그래. 우리도 염치가 있다, 염치가.

게다가, 프랑스군이랑 미군은 발더제 원수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굳이 일 크게 만들 필요가 없는 내 입장에서는 조용히 넘어가는 게 더 이득이고.


근데... 미군은 몰라도, 프랑스군은 너무 대놓고 이유가 있잖아.

대외적인 명분은 '우리는 공화국 군대이니 전제 군주의 신하이자 귀족의 명령은 듣지 않겠다' 인데... 흠, 발더제 원수의 명령을 듣는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정권이 위태해지니까 그런 거 아닌가?


하긴, 이해는 간다. 드레퓌스 사건이 현재 진행형이니까.

2년 전에 증거물까지 거의 완벽하게 준비해서 항소한 드레퓌스는 1년 전 10년 형을 받았거든. 이게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 아직도 활활 타고 있는데 여기에 정치적 자살까지 해버리긴 좀 그렇긴 하지.


... 뭐야. 미국인은 왜 아직도 안 가고 있어?


"... 그래서, 드레퓌스는 진짜 독일 간첩이오?"

"켈룩!"


아니, 미국인이면서 뭔 소리를 하고 있는거야?


"허허, 이런 얘기를 할 줄은 정말 몰랐나보군. 하지만 궁금한 걸 어쩌겠소."


궁금한 건 어쩔 수 없지.

나는 내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말하기로 했다.


"말단 소위가 뭘 알겠습니까만은... 제가 알기로는, 프랑스 방첩대에 간첩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드레퓌스 말고요."

"호오...?"

"근데 그 간첩이... 사실은 이중첩자 아닌가, 하고 독일 군부에서도 의심중이란 말이죠."


21세기쯤 오면 저 방첩대의 간첩이 이중첩자였다는 소문도 있던 것 같아서 질러봤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루?

애초에 소문이라는 걸 어떻게 믿겠나. 소문만 믿으면 나는 독일 제국 군부 내에서 최고의 인성 쓰레기 소위인데다 말 타는 것만 좋아하는 진성 말박이라고. 근데 아니잖아? 여기에 맞다고 하는 놈들은 전부 프랑스 간첩이 분명해.


"... 그렇소?"

"예. 저도 궁금해서 정보부 인맥으로 알아봤거든요. 막시밀- 아, 여기까지만 말하죠."

"흐으음... 아무튼 궁금증을 해결해주어 감사하오."

"별 말씀을. 좋은 시간 보내시길."


당연하지만, 나는 이게 숨겨지길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퍼지길 바라지.

애초에 진짜 기밀이었으면 내가 풀지도 않았을테고, 풀더라도 저 멀리 걸어가는 프랑스인 들으라고 일부러 크게 말하지도 않았을거라고.


그러면 나는 이게 왜 퍼지길 바라는가.

드레퓌스 사건을 한국인에게 익숙한 언어로 해석하서 알아보면 더 명확하다. 본질적으로 '종북 간첩 몰이'랑 크게 다르지 않거든. 그런데 이제... 전부 날조라는 증거가 있는.


그 말은 뭐다?


'간첩 잡는데 확증이 중요하냐! 나무를 자르다보면 톱밥이 튀기 마련이지!'

'드레퓌스가 유대계 사람이라 몰아간 거 아니냐! 증거가 있는데도 발뺌이나 하긴!'

'그 증거는 조작 아니라는 증거 있냐, 프랑스가 망하길 바라는 독일 간첩 놈아!'

'프랑스한테서 자유를 뺏어가려 하다니, 너야 말로 독일 간첩이지!'


독일은 아무것도 안 하고도 이미지가 또 개판이 난다는 얘기다! 대단하다, 독 '일제' 국!


뭐, 이런 흐름이 이해가 안 갈 수는 있다.

애초에 21세기는 국가주의의 폐해나 절망편을 너무 잘 봤다. 독일 제국, 일본 제국, 나치즘, 북한, 러시아, 중국... 아이고, 세기도 힘들다. 더럽게 많네 진짜.


하지만 이곳은 21세기랑 매우 다른, 사실상 판타지 세상인 걸 명심하자.

이 시대 사람들은 국가주의 절망편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프랑스나 독일은 국가주의 희망편을 봐버렸잖나. 유럽을 지배했던 나폴레옹 제국이나, 독일 통일을 이뤄낸 프로이센 같은.

특히 나폴레옹 뽕이 여전히 살아있는 프랑스에서는, 국가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사실이 어떻고 자시고를 따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미치광이들이 많을 수 밖에.


근데 이 개판에 내가 한 말이 추가되면?


'이거, 드레퓌스가 진짜 간첩인 걸 숨기려고 역정보 퍼뜨린 거 아니야? 저 새끼 독일인인데 그 말을 믿을 수 있나?'

'드레퓌스 말고 다른 간첩이 정보부에 있다. 근데 그 간첩이 이중간첩이다... 그러면 국가는 드레퓌스가 간첩이 아닌 걸 알고도 잡아갔다? 정부, 제 정신인가?'


키야, 다음 날부터 언론이고 의회고 죄다 불타오를게 분명해!

그렇게 프랑스가 1년이라도 더 개판이 되면, 1차 세계 대전도 원 역사보다는 유리한 상태에서 종전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내 판단이 틀릴 가능성이 높긴 하지.

근데 뭐라도 해봐야 할 거 아니야. 이대로 가다가는 진짜 '혁명' 당해버려요? 독일 제국은 베르사유 조약 때문에 망한 게 아니라 혁명 때문에 망했다고! 그리고 그 '혁명'을 당해버리면 나도 무사하지 못 할 게 분명하고!


아무튼, 내 계획이 잘 들어맞았는지 프랑스인이 연신 나를 쳐다보고 걸어가고 있었다.


...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내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보다, 지금 당장 토할 것 같은 게 더 심하-


"우욱, 우웨에에에엑!"


프랑스 스파이놈이 내 밥에 구토제라도 넣어뒀나?

오늘도 프랑스를 향한 내 증오는 커져만 갔다. 상도덕도 안 지키는 나쁜 놈들!



***



"젠장, 도대체 어떻게 눈치 챈거지...? 거짓 정보라는 걸 알고 있었나?"


프랑스 육군 정보부 소속으로서 파병된 에두아르 대위는 식은 땀을 훔쳤다.


"젠장, 젠장, 젠장...!"


분명 독일 쪽이 눈치를 못 챘어야만 했다.

드레퓌스가 아닌 진짜 독일 간첩, 페르디낭 에스테라지(Ferdinand Esterhazy)는 프랑스에 포섭된 이중 간첩이라는 걸 독일이 눈치 챘을리가 없었으니까.

가상의 포병 장교이자 에스테라지에게 정보를 주던 '앙리 소령'을 연기하던 사람이 바로 자신 아니던가.


"120mm가 문제였나?"


하긴, 그건 말이 안 되긴 했다.

무슨 박격포도 아니고, 대포 구경이 어떻게 120mm나 될 수 있단 말인가. 주퇴복좌기를 안 달기라도 할 셈인건가.

어쩌면 독일 측에서도 주퇴복좌기 정도는 진작에 실험했을지도 모른다. 그러지 않고서야 저게 말이 안 되는 소리라는 걸 알 리가 없으니까.


... 그런데, 만약 다른 경로로 알았다면?


"제기랄, 대체 또 누가 간첩인거지?"


사실 이중 간첩인 걸 들킨 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독일 간첩이 한 두명인 것도 아니고, 이중 간첩이 한 둘인 건 더더욱 아니니, 예전보다 조금 더 열심히 일하면 될 뿐이었다.


하지만, 들킨 경로가 다른 간첩이라면?

정보부 내에, 정보부가 파악하지 못한 독일 간첩이 있다면?


"... 미치겠군. 블러핑인가?"


블러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으나, 그럴 일은 매우 적었다. 그 정보를 흘린 소위가 누구인지는 이미 파악이 끝났으니까.


"위르겐... 역정보를 흘리라는 명령이라도 받았나."


하지만, 위르겐은 고작 근위 흉갑 기병 연대에 소속되어 있는 기병 장교인데?

아무리 그가 참모총장과 인연이 있다고 하더라도, 소위 따위에게 저런 최고급 정보를 알려줄 리가 없잖는가. 하다못해 그 개판인 프랑스 군에서도 저런 선례는 없다!


그렇다면 결국 답은 하나 뿐이다.


"젠장, 독일 놈들 첩보망이 얼마나 튼튼한거지."


프랑스 정보부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첩보망이 뿌려져 있다는 것.

그래서 독일에게 유리한 정보는 거의 새어나가지 않았는데, 저 순진한 소위는 독일군 내부에 흔하게 들려오던 정보를 '필요 없는 정보'라고 판단한 뒤 말 한 게 분명하다.


애초에 저런 찐빠는 프랑스군 소속이던 그도 익숙하지 않았던가.

당장에 정보부 내부에서도 정보 교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포병대와는 더더욱 정보 교환이 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게 드래퓌스 사건이었으니까.


"... 본국에 연락을 취해야겠군."


머리가 많이 복잡해진 에두아르 대위였다.

물론 거의 모든 내용이 에두아르 대위의 망상으로 이뤄졌지만, 분명 설득력이 있었기에 프랑스 정보부는 저 정보를 그냥 넘기지 못했다.


"젠장, 어디서부터 정보가 빠져나간거지?"

"지금부터 모든 사람들을 전수조사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게 전부 유대-게르만 자본들이 막후에서 정치인들을 조종해서 이러는 거라니까!"


프랑스 정보부는 이 소식을 최대한 숨겨보려 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될 리가 있나.

결국 특종이나 속보 따위로 저 내용은 프랑스 전역에 뿌려졌고-


"유대 - 게르만 자본의 배후중상을 몰아내자! 프랑스 만세!"

"망할 독일 압제자들에게 맞서 자유를 수호하자! 자유 만세! 혁명 만세!"

"이 망할 유대 - 게르만 하수인 새끼들이!"


프랑스는 다시금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



드레퓌스 사건과, 이중 간첩 에스테라지에 대하여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적어둡니다.


우선 드레퓌스 사건은 3가지가 중첩되어 발생했습니다. 드레퓌스의 혈통, 성격, 그리고 프랑스의 혼란한 정치 상황입니다.


드레퓌스는 - 비록 그 스스로가 유대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지라도 - 혈통상 유대인이었고, 극한의 원리원칙 주의자여서 적도 많았습니다.

또한 보불전쟁에서 패배한 프랑스는 정치가 극단화 되었고, 특히 군대는 보수주의의 끝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일본 제국 육군과 - 보수주의나 보신주의, 장교들의 능력 면에서 모두 - 비교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어쨌거나 사건은 소설 속 내용처럼 흘러갔고, 드레퓌스는 결국 '사면'됩니다. (무죄 판결이 아닙니다.)

이 결과를 두고 반 유대주의를 주장하는 극우파들은 '유대계 자본이 프랑스 정부에 뒷돈을 줘서 드레퓌스를 사면해줬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작중에서 나온 '유대 - 게르만 배후중상'은 여기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그리고 차후에 밝혀진 드레퓌스 사건의 진범, 페르디낭 에스테라지는 드레퓌스가 사면되었을 때 진즉에 영국으로 도망친 상태였습니다.


사실 범인이 도망친 건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참 이상하게도, 국가의 위신을 죄다 갉아먹고 내부를 분열시킨 적을, 프랑스 정부는 단 한 번도 잡으려 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진범으로 거론하지도 않았습니다! 뭔가 수상하죠?


해서, 반 유대주의 정서가 확 사그라든 냉전 시기부터 이런 소문이 돌게 됩니다.

'실은 에스테라지가 이중 간첩이었고, 프랑스 정부는 이를 알고도 반 유대주의 확산을 위해 묵인했거나, 혹은 군 기관끼리 찐빠가 있었던 걸 묵살시키기 위해 드레퓌스를 간첩으로 만들었다' 는 이야기요.


물론 제대로 된 기록이 남지 않은 - 그리고 어느쪽이 진실이건 기록이 남을 수 없는 - 역사이기 때문에 무엇이 진실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본 작가는 이중간첩설을 택했습니다.


일단 프랑스 정부가 의심스럽기도 하고, '앙리 소령'은 기술자가 아닌데도 포병 설계도를 유출시켰거든요.

심지어 유출된 포병 관련 첩보는 120mm 야포에 관한 것인데... 프랑스군은 진작에 120mm 야포를 도입 거부했습니다. 대신 75mm 개발로 선회했죠. 즉, 사실상 가짜 정보였다는 겁니다.

여담으로, 명품중의 명품이자 2차 세계 대전기에도 현역이던 1897년식 75mm 야포가 이때 탄생하게 됩니다.


위의 이야기들은 'Bredin' 과 'Jean-Denis'의 저작인 <The affair : the case of Alfred Dreyfus>과 'Jean Doise'의 <A Well-Kept Secret>을 참조했습니다. (전부 원어인 것은, 작가의 처참한 발음 능력이 드러날까봐 그런 겁니다... 외국어 듣기 말하기를 정말 못해요....)


모쪼록 글을 읽으실 때 들었던 의문점이 해소되셨길 바라며, 작가는 이만 물러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42 알라요술봉
    작성일
    24.09.14 18:17
    No. 1

    개구리들이 유대-개르만 드립치니 어지럽네 ㅋㅋㅋㅋ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Gustav
    작성일
    24.09.14 18:36
    No. 2

    그러니까 1897년식 75mm 야포는 갤럭시 S3급 찬란한 야포라는 뜻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nott
    작성일
    24.09.14 20:01
    No. 3

    프랑스군의 M1897 75mm 야포에 대해 표현한다면 포병의 야전포는 M1897 75mm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 입니다. 즉 해당 야포가 탄생하기 이전까지의 야포는 우리가 대포 하면 생각하는 곡사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했고 설령 곡사를 한다해도 동일 표적에 대해 연속사격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반면 해당 야포부터는 우리가 대포 하면 생각하는 곡사가 그리고 동일 표적에 대한 연속사가 가능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퇴복좌기"의 존재 유무입니다. 즉 이전의 대포들은 분당 발사속도가 최대 1~2발이었다면 해당 야포는 최대 발사속도는 15~30발 지속사격시 발사속도는 3~4발 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M1897 1문으로 기존 구형 야포 3~4문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血天狂魔
    작성일
    24.09.14 20:14
    No. 4

    75는 명품이긴한데 1대전에선 부적합했죠.경평사포란 곡사안되는거때문에 1대전내내 독일군 경곡사포 105밀리에 밀려서 학살당하는 동네북이 되니까요
    참호전이전의 서부전선 기동전에서 연합군측 포병들은 전부 경평사포체제라 나잡아줘서 신세였으니 그모양그꼴인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bl******..
    작성일
    24.09.15 00:47
    No. 5

    억ㅋㅋ 불을 지르다못해 화약에 기름까지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9.17 21:54
    No.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융커로 독일 제국 정상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평일 18시 연재 + 주말 비정기 연재입니다. +1 24.08.31 565 0 -
22 21화. 동부 운송 주식 회사 (1) NEW +4 23시간 전 557 30 12쪽
21 20화. 중국 원정기 (4) +2 24.09.17 744 27 12쪽
20 19화. 중국 원정기 (4) +2 24.09.16 793 33 12쪽
19 18화. 중국 원정기 (3) +5 24.09.15 870 39 13쪽
» 17화. 중국 원정기 (2) +6 24.09.14 945 30 15쪽
17 16화. 중국 원정기 (1) +5 24.09.13 973 37 12쪽
16 15화. 미치광이들의 시대 (4) +5 24.09.12 1,024 37 12쪽
15 14화. 미치광이들의 시대 (3) +3 24.09.11 947 34 14쪽
14 13화. 미치광이들의 시대 (2) +3 24.09.10 950 40 12쪽
13 12화. 미치광이들의 시대 (1) +2 24.09.10 962 38 13쪽
12 11화. 미래는 과거에 집어 삼켜지고 +6 24.09.09 1,002 40 13쪽
11 10화. 혁신과 진보의 시대 (3) +5 24.09.09 990 40 13쪽
10 9화. 혁신과 진보의 시대 (2) +6 24.09.08 1,039 42 12쪽
9 8화. 혁신과 진보의 시대 (1) +5 24.09.07 1,045 42 12쪽
8 7화. 온 세상이 융커다 (3) +3 24.09.06 1,054 44 12쪽
7 6화. 온 세상이 융커다 (2) +3 24.09.05 1,046 46 13쪽
6 5화. 온 세상이 융커다 (1) +4 24.09.04 1,112 38 11쪽
5 4화. 슐리펜의 군사학 교실 +4 24.09.03 1,129 38 12쪽
4 3화. 사관학교 (2) +5 24.09.02 1,137 41 12쪽
3 2화. 사관학교 (1) +5 24.09.02 1,197 42 12쪽
2 1화. 힌덴부르크 라인 +3 24.09.02 1,307 40 12쪽
1 프롤로그. +2 24.09.02 1,316 30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