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특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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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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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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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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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게이트

DUMMY


나신정밀 대표이사 모강.

연우는 명함을 들여다보며 어색하게 웃으며 물었다.


“모강님? 그러니까 각성자님이신 거죠?”

“자그마한 부품 회사를 운영하면서 부업으로 헌터도 하고 있다네.”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의 중년 남성.


“그··· 스나이퍼 포지션이시고요?”


연우는 속으로 ‘이게 맞아? 뭐가 잘못된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고 애꿎은 명함만 들었다 놨다 할 뿐이었다.


“내가 한 정밀 하거든. 하하하! 지난주에 홀인원을 했는데, 뒷바람이 부는 날이었거든. 이게 딱 치면 되겠다 싶었는데······.”


유난히 번들거리는 머리와 웃을 때마다 들썩거리는 배가 자꾸만 시선을 강탈했지만, 연우는 ‘선배가 알아서 잘 준비했겠지’ 하는 마음으로 저격총을 건네고 옆 사람을 바라봤다.


“그리고 이쪽은··· 박석현 헌터님?”

“넵! 라이플 담당이지 말입니다.”

“혹시 각성자님?”

“아니지 말입니다. 사십이프로 나와서 돈을 모으고 있지 말입니다.”

“죄송한데··· 말투가 원래 이러세요?”

“아, 저도 모르게 긴장하면 자꾸 이러네요······. 제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어서······.”


이번 사냥은 뭔가 순탄하지 않을 것만 같은 예감이 강하게 일었다.


“아··· 흠, 네··· 혹시 오늘 머리 올리는 건 아니시죠?”

“게이트는 오늘이 다섯 번째입니다······.”

“여기 소총 받으시고 가지고 오신 파츠 있으시면 부착 후 점검 부탁드릴게요.”


연우가 건네준 총기를 살펴보던 박석현이 말했다.


“HK416. 정확도가 뛰어나고 신뢰성도 검증된 총기이지 말입니다.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혹시 모르니까 총기 수입 도구가 있다면 주실 수 있지 말입니다.”

“···관리는 충분히 잘 돼 있으니까 점검만 하면 되세요.”


연우는 개성 강한 헌터들이 많다는 생각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때, 불쑥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장님, 담배 태우세요?”


공혜성이 헌터들에게 흡연하느냐고 물었다.


“하하! 안 그래도 눈치보고 있었네.”

“아저씨는요?”

“피우러 가요······.”


연우가 한쪽에서 연기를 피워 올리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헌터를 바라보고 있을 때 황상식이 다가왔다.


“연우야, 헌터들 다 왔어?”

“네, 저쪽에.”


연우가 고갯짓을 하며 헌터들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


“선배, 오늘 온 헌터들 특성이랑 등급이 어떻게 돼요?”

“공 헌터 C급 견고, 모강 헌터는 D급 정밀, 박 중사는 비각성, 특수부대 출신이고. 왜?”

“아니요, 다들 개성이 넘쳐서요······.”

“헌터넷에서 평판은 괜찮은 사람들이야. 아무튼 그건 그렇고 전술 쿼드 세 대 신청해 놨으니까 가지러 가자.”

“네.”


잠시 후.

전술 ATV의 일종인 쿼드바이크에 탑승한 연우와 일행은 게이트가 위치한 3번 홀을 향해 이동했다.


웅성웅성.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에는 알록달록한 파라솔과 천막이 줄을 지어 자리 잡고 있었다.


길을 따라 늘어선 다양한 배너들.

연우는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렸다.


“선배, 드론 송수신기 증폭하고 갈까요?”

“굳이 그럴 필요 있겠어? 장거리도 아닌데.”


게이트 너머는 GPS나 위성통신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먼 거리로 원정을 가는 상황이라면 증폭이 필수였다.


“네, 그럼 그냥 가요.”

“좋아. 여주 게이트는 붕괴 조짐도 없고, 중급 게이트라서 별일 없을 거야. 하지만 방심하지 말고, 안전이 최우선이야.”


황상식은 항상 그랬듯이 신중하게 조언을 건넸다.

연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을 새겼다.


*


휘이잉.

게이트를 통과하자, 환경이 급격히 변했다.

갑작스레 맞이한 황무지의 풍경은 바람에 날린 모래와 먼지로 뿌옇게 흐려져 있었다.

하늘은 짙은 회색으로 일렁이며 섬뜩한 기운을 발산했다.


연우와 일행은 게이트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쉘터에 도착했다.

이 쉘터는 헌터 사무국에서 운영 중인 게이트 본부로, 헌터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통신 설정 하고 올게요.”

“수고해, 연우야. 공 헌터! 작전회의! 헌터들 데리고 와!”


황상식이 헌터들을 소집하는 사이, 연우는 통신 설비가 있는 막사로 들어가 통신 장비를 점검했다.


스크린은 빛을 깜박이며 연결 상태를 확인 중이었다.

잠시 후, 스크린에 통신이 성공적으로 연결되었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본부, 여기는 상식헌터인력사무소. 통신 상태를 확인합니다. 수신 상태 양호하신가요?”


장비가 잠시 정적을 유지한 후, 명확한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었다.


-수신 상태 양호. 통신 설정 완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시고, 필요한 지원 사항이 있으면 즉시 보고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앞으로의 사냥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연우가 통신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자.

황상식이 계산기를 들고 열심히 무언가를 계산하고 있었다.

헌터들은 그의 주위를 둘러싸고 각자 탄약을 얼마나 더 챙길 수 있을지 궁리 중이었다.


“자, 보자··· 5.56탄이 12그램. 50탄이 40그램, 12게이지 슬러그는 50그램, 방패가 10킬로그램······.”


황상식이 중얼거리며 계산을 이어갔다.


“소장님, 계산 그만하고 30발만 주시죠?”


공혜성이 나서서 말을 건넸다.

그러자 모강이 고개를 들며 눈썹을 찡그렸다.


“이보게, 공혜성 헌터. 자네 방패와 탄약이 가장 무거운거 알지 않는가? 30발이나 가져가면 우린 어쩌라고 그러나.”

“저는 전방에 나가서 싸워야 하지 않습니까.”

“슬러그탄이 전탄 다 박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화력이 부족해서 안 된다니까 그러네. 이보게 황 소장. 나한테 30발 주게나.”

“그거 다 때려 박으면 백프로 사장님한테 어그로 끌립니다.”


공혜성이 농담 섞인 진지함으로 말했다.

모강이 느긋하게 미소 지으며 말참견했다.


“그전에 잡아버리면 되지. 하하!”


박석현은 고개를 저으며 덧붙였다.


“지원하려면 저도 많이 필요한데요······.”


황상식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흔들었다.


“끙··· 자자 그만들 하시고, 이렇게 합시다. 공 헌터 30발, 모강 헌터 20발, 박 중사는 90발. 이상 끝!”


황상식의 목소리는 단호했지만, 그 속에 묘한 따뜻함도 있었다.


촤르륵.

쿼드바이크 좌석 위에 탄약이 종류별로 깔렸다.

황상식은 12게이지 탄을 한 움큼 쥐고, 손에서 은은한 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자, 공 헌터부터! 지속시간 3시간 이니까 서두르자!”


공혜성은 황상식이 손에 쥐어 주는 대로 탄약을 받아들고, 박스 매거진에 삽탄하며 말없이 준비를 마쳤다.


연우는 탄약 배급을 마친 헌터들을 바라보며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진짜 사냥을 위해 황무지로 향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연우는 쿼드바이크에 올라타며 황상식에게 물었다.


“선배, 출발할까요?”


황상식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다들 준비됐지? 목적지 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아.”


모강과 박석현도 장비를 점검하며 각각의 총기를 다시 확인했다. 공혜성은 피우던 담배를 끄고는 조용히 탑승했다.


연우는 무전기와 연결된 인이어를 귀에 꼽으며 말했다.


“출발하겠습니다.”


세 대의 쿼드바이크가 황무지를 가로지르며 질주했다.

바람에 날린 모래가 차량을 감싸며 시야를 흐리게 했다.


*


먼지와 바람에 휩쓸린 황토색 땅 위로 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연우와 일행이 달리는 쿼드바이크가 작은 먼지 구름을 일으켰다.

차량의 엔진 소음이 주변의 적막을 깨고, 바람에 실린 모래가 가끔씩 얼굴에 부딪혔다.

하늘은 회색의 구름에 덮여, 멀리서부터 폭풍이 다가오는 듯한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장님, 좌측면 능선이 괜찮아 보이는데요?


연우의 목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전달되었다.


-좋아, 저기로 가자.


끼이익.

차량이 정차하자 헌터들은 각자의 역할에 맞춰 전술적 위치를 확보하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준비를 했다.


“박 중사! 저기 앞에 덤불 지대 보이지? 공 헌터 저쪽에 떨구고 우측 바위 쪽에 매복해! 연우야, 드론 띄어라.”


연우가 드론을 준비하는 동안.

모강은 자신의 스나이퍼 라이플을 조심스럽게 만지며, 조준기와 탄창의 상태를 확인했다.


박석현은 소총의 부착물을 점검하고, 각 파츠가 완벽하게 조정되었는지 확인하고는 쿼드바이크에 올라탔다.


“공혜성 각성자님, 가시지 말입니다.”


부아앙.

뒷좌석에 공혜성을 태운 쿼드바이크가 출발하자 연우가 조종하는 드론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잠시 후.

공혜성은 덤불 속에 몸을 숨기고 긴장된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며 헌터들과와의 무전 통신을 유지했다.


-소장님, 11시 방향에 브루탈 호그가 보이네요. 독립개체인데 끌고 갈까요?

-중형?

-네, 사이즈 괜찮네요.


황상식은 태블릿으로 드론 영상을 확인하고는 곧장 공혜성에게 말했다.


-공 헌터, 연우가 덤프트럭 끌고 온다는데 치일 자신 있어?

-연우 씨, 안전 운전 부탁드립니다.


연우는 공혜성의 투정에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응답했다.


-음향 마커 부착 할게요.


퉁.


드론에서 발사된 음향 마커가 멧돼지를 닮은 몬스터, 브루탈 호그의 등에 붙자, 녀석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다.


연우는 조종기를 조작하며, 드론에 장착된 소리유도 장비를 가동했다.


삐이이―!


강렬한 특수 고주파가 브루탈 호그의 주의를 끌었다.

드론은 좌우로 급속히 이동하며 붉은 조명을 깜빡이기 시작했다.


-동기화 시작 했어요.


조명과 음향 장치가 연결되어, 조명이 깜빡일 때마다 고주파가 음향 마커로 전달되었다.


위이잉―


드론에서 방출되는 음향과 조명의 패턴이 브루탈 호그를 자극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했다.

몬스터를 유인하고 눈속임하는 트릭이 시작된 것이다.


-걸렸어요. 카이팅 할게요.


연우의 목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전달되자, 황상식은 주변의 상황을 확인하며 지시를 내렸다.


-모두 준비하고, 공 헌터, 인계 준비!


바람에 날린 모래와 먼지가 시야를 흐리게 했지만, 공혜성은 그 속에서도 전방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준비 됐습니다.


브루탈 호그가 드론을 따라 빠르게 다가오자, 연우는 드론의 이동 경로를 더욱 교묘하게 조정하며 공혜성이 있는 지점으로 유인했다.


-지금!


황상식의 명령이 떨어지자, 공혜성이 덤불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샷건을 발사 했다.


탕! 탕! 탕! 탕! 찰칵.

순식간에 탄환을 쏟아낸 공혜성이 탄창을 교체하며 전술 방패를 끌어당겼다.


모강은 멀리서 조준한 후, 총알을 발사하여 정확히 타격했다.


꿰에엑!

브루탈 호그가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격렬하게 반응했다.

고통에 몸부림치며 자주무늬의 황토색 땅을 뒤엎었다.


-스나이퍼! 빨라요! 조금 천천히!


브루탈 호그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담아 공혜성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했다.


예상보다 빠른 녀석의 반응에 공혜성이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쾅!

포탄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트럭에 치인 것처럼 30미터 가량 날아간 공혜성이 데굴데굴 구르다가 벌떡 일어섰다.


“하··· 이거 스티커도 안 뜯은 신상 방패인데······.”


텅! 텅!

공혜성은 오른손에 쥔 샷건으로 전술 방패를 힘껏 두드렸다. 그의 얼굴에는 결의에 찬 표정이 떠올랐다.


-라이플! 지원사격!


박석현은 빠르게 쿼드바이크를 위치시켜, 브루탈 호그의 추가 공격을 차단하며 지원 사격을 했다.

타타타타타!


크르르!


브루탈 호그의 시선이 박석현 쪽으로 향하자 황상식의 다급한 목소리가 무전기에서 들려왔다.


-드론! 호그 잡아!


드론이 순간적으로 이동 방향을 급격히 변경하며, 고주파와 조명 패턴을 변형시켜 몬스터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새로운 트릭을 시도했다.


미친 듯이 요동치는 VR 고글 화면에 연우는 뇌가 뜨거워지며 구토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가드! 붙어요!


연우의 목소리가 무전기로 전달되자, 공혜성은 입술을 비틀며 중얼거렸다.


-접근하겠다. 오사격에 유의하라.


브루탈 호그는 드론의 새로운 패턴에 의해 시선이 다시 공혜성 쪽으로 돌려졌다.


공혜성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샷건을 연속으로 발사했다.

탕! 탕! 탕!


-스나이퍼!


모강은 스나이퍼 라이플을 조정하며 브루탈 호그의 약점을 겨냥해 조준 했다.


펑! 철컥. 펑! 철컥. 펑! 철컥.


꾸에엑!

모강의 총알이 약점을 타격하자, 브루탈 호그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더욱 발악했다.


삐이이―!


연우는 특수 고주파를 발산해, 모강의 저격이 드론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속여서 브루탈 호그를 현혹했다.


-스나이퍼! 조금만 더!


펑!


크와아악!

정밀함 덕분이었을까? 다시 한 번 총알이 명중하여 부르탈 호그의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데 성공했다.


-드론! 위치 조정!


연우는 드론의 속도를 조절하며 공혜성과 모강이 최적의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브루탈 호그를 유도했다.


타타타타!

박석현이 쿼드바이크를 이동시키며 지원 사격을 가했다.


팅! 팅!

도탄 되어 날아온 총알이 전술 방패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공혜성은 각도를 조절하며 급소를 커버했다.


브루탈 호그는 공혜성을 향해 다시 한 번 돌진했지만, 이번에는 그 방향이 정확히 조정된 상태였다.


공혜성은 전술 방패를 한 손에, 샷건을 다른 손에 쥐고 맞서 싸우며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이제!


탕! 탕! 탕! 탕!

황상식의 지시와 함께, 공혜성은 샷건으로 브루탈 호그의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브루탈 호그는 발이 묶인 듯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혜성의 사격이 몬스터의 속도를 현저히 줄여, 동료들이 더 정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동시에 모강은 정확한 조준으로 마지막 결정적인 일격을 준비했고, 박석현은 부르탈 호그의 약점을 향해 전탄을 쏟아 부었다.

타타타타타!


브루탈 호그가 공혜성을 향해 다시 돌진하려는 순간, 모강의 총알이 적의 가장 약한 지점을 정확히 타격했다.


꾸에엑! 쿵!

브루탈 호그는 비명을 지르며 크게 흔들리다가, 비틀거리며 땅에 쓰러졌다.


-끝났어! 방심하지 마!


황상식이 무전기로 소리쳤다.

박석현과 모강은 상황을 점검하며, 부상자의 유무와 장비를 확인했다.

연우는 드론을 회수하며, 헌터들의 상태를 체크했다.


-다치신 분 없으시죠?

-이상 없지 말입니다!

-다들 수고 많았네.


공혜성은 잠시 숨을 고른 뒤, 너덜너덜해진 전술 방패를 내리며 씁쓸히 웃었다.


“하, 일회용 방패도 아니고··· 강화해도 소용없네.”


황상식은 헌터들을 격려했다.


-모두 잘했어! 연우야! 본부에 통신 넣어라! 돼지 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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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붕괴 (2) 24.09.12 2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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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행복의 조건 +1 24.09.10 35 1 12쪽
10 도깨비의 장난 +1 24.09.09 38 1 13쪽
9 세계수의 수액 (2) +1 24.09.08 39 1 14쪽
8 세계수의 수액 (1) +1 24.09.08 46 1 13쪽
7 진실과 거짓 +1 24.09.07 48 1 13쪽
6 평범한 일상 +1 24.09.06 52 1 13쪽
5 요행 +1 24.09.05 69 1 22쪽
4 각성 +1 24.09.04 78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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