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특성은 없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리유.
작품등록일 :
2024.09.02 12:44
최근연재일 :
2024.09.18 21:5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872
추천수 :
11
글자수 :
117,510

작성
24.09.04 12:00
조회
77
추천
1
글자
16쪽

각성

DUMMY


며칠 후, 각성자 관리국.


각성자 관리국의 미팅실은 국가적 중요성을 가진 사무공간답게, 품격과 신중함이 돋보였다.


방의 벽면은 고급스러운 무광 블루 색상으로 칠해져 있어, 전체적으로 현대적이면서도 권위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미팅실의 중앙에는 각성자 관리국의 상징이 새겨진 커다란 원형 테이블이 놓여 있었으며, 그 주위로 고급스러운 가죽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답답해... 토할 것 같아...’


연우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발을 꼼지락 거렸다.

다분히 의도된 인테리어였는지는 몰라도 연우는 이곳을 방문 한 이후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해야만 했다.


백강우는 참석자들을 소개하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쪽은 각성 프로그램을 담당할 책임자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연구혁신과의 유소연 과장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보안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입니다.”

“보안관리과의 유신우 과장입니다.”


연우는 그들이 건네는 명함을 확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연우는 정중하게 인사하며 말을 이었다.


“잘 부탁드릴게요.”


유소연은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냉철한 눈빛과 침착한 태도로 인상 깊었다.


“차연우님, 드디어 만나 뵙게 되었네요!”


유신우도 차분한 자세로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의 얼굴은 단단한 인상을 주었지만, 친절한 미소가 돋보였다.


“경호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우는 두 사람의 인사와 제안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자리에 앉았다.


“차연우님, 오늘 미팅의 주요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각성 프로그램의 세부 계획을 설명 드리는 것이고, 둘째는 보안 조치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백강우는 노트북에서 준비된 자료를 열며 말을 이었다.


“유소연 과장님이 설명해 주실 각성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에 대해 듣겠습니다.”


유소연은 노트북과 연결된 화면에 각성 프로그램의 구조와 절차를 띄우며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별 맞춤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특성에 맞춘 최적의 방법을 제공합니다. 저희는 차연우님께서 현재 갖고 계신 유력 특성 및 잠재 특성을 기반으로 활용해 시작의 강수가 작용할 최적의 조건을 마련할 것입니다.”


그녀는 데이터와 그래픽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의 단계별 절차와 예상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었다.


연우는 주의 깊게 설명을 듣고, 프로그램의 효과와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궁금한게 있는데, 시작의 강수라는 게 그거 맞죠?”


연우의 질문에 유소연이 미소를 지으며 침착하게 답변했다.


“맞습니다. 최초의 게이트가 열리고 집중적으로 내린 강우. 그것을 모은 물을 뜻합니다.”


최초의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했다.

하루 동안 전 세계적으로 쏟아진 강우.

그 빗물은 달콤했으며, 상처와 질병을 치유하며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켰다.


사회는 극심한 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초자연적인 현상인 게이트는 불안과 공포를 야기 시켰고, 특이한 능력을 발현한 사람들은 혼란을 부추겼다.


유소연은 화면에 표시된 그래픽을 가리키며 계속 설명했다.


“시작의 강수는 단순한 강우가 아닙니다. 이 물은 각성의 전조가 되었고, 각성자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소연 과장의 설명은 복잡하고 신비로웠다.

연우는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이 정보를 정리하려 애썼다.


딸각.

유소연 과장이 영상을 화면에 띄웠다.


부서진 세계. 그 속에서 위태롭게 서있는 거대한 나무.

나무는 생기를 잃은 채 시들어가고 있었으며 그에 딸린 가지들은 허물어져 내리고 있었다.


“최초의 게이트에서 촬영한 내부 영상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게이트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딸깍.

이번에는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이 화면에 떠올랐다.


“각성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환상을 시각화 한 이미지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나무와 그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수액.


이 환상은 그들이 각성 과정에서 겪는 강렬한 시각적, 감각적 경험으로, 각성자들 사이에서 통상적으로 보고된 바 있는 상징적 이미지였다.


“저희는 시작의 강수를 세계수의 수액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연우는 갑자기 전해진 신화적인 이야기, 세계수에 대한 언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 안에 흐르는 긴장감이 더욱 깊어졌다.


유소연 과장은 연우의 시선을 느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시작의 강수가 세계수와 연관이 있다는 가설은 여러 연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기되었습니다. 세계수는 고대 신화에서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지며, 그 수액은 생명의 본질을 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각성자들이 겪는 환상은 이 세계수와 관련된 상징적 이미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연우는 그 이야기의 깊이에 압도당했다.


“세계수의 수액이 각성자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를 통해 각성자들의 능력과 특성, 심지어 그들의 전반적인 변화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백강우가 말을 보탰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저희는 각성 프로그램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우는 깊은 생각에 잠기며 질문을 던졌다.


“그럼 세계수의 수액이 현재 각성에 적용이 되고 있나요? 조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유소연은 연우의 질문을 받고, 자료를 정리하며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우리는 이 수액이 각성자의 유전자와 신체적 특성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각성에는 몬스터에서 추출 정제한 세계수의 수액 성분이 AI분석을 통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차연우님의 각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액은 시작의 강수. 즉, 순수한 세계수의 수액입니다.”


유소연은 이어서 몇 가지 사례 연구를 제시하며, 그 과정에서 나타난 반응을 설명했다.


‘미국에서 나설 만 했네······.’


연우는 각성 프로그램과 세계수의 수액에 대한 유소연의 설명을 들으며, 자신이 곧 경험할 각성의 과정이 단순한 개인의 변화가 아닌, 전 세계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임을 깨달았다.


유신우가 말을 보탰다.


“이와 관련하여, 차연우님의 안전을 위해 대처 가능한 모든 상황을 가정하여 보안 조치를 마련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한 매뉴얼과 대응 체계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백강우는 유신우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럼 이어서 유신우 과장님이 설명해 주실 보안 조치의 세부 사항에 대해 듣겠습니다.”


*


미팅실의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번에는 미국 대사와 각성자 관리국장 간의 중요한 회담이 진행되고 있었다.


중후한 인상을 주는 고급스러운 슈트를 차려입은 남자.

미국 대사는 차분하게 테이블 위의 서류들을 정리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의 표정은 단호했다.


“관리국장님, 저희는 차연우 씨의 각성 과정을 참관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각성자 관리국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 요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저희는 프로그램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대사는 눈을 가늘게 뜨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저희 측의 요청은 단순한 요청이 아닙니다. 미국 정부와의 협력은 귀측의 국제적 위상과 연구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각성자 관리국장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는 대사의 요청이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동시에 프로그램의 기밀성과 보안도 중요했다.


“저희도 국제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각성 프로그램의 보안과 관련된 문제는 심각하며,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많은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대사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리스크는 저희가 감수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리스크를 고려할 때, 저희의 협력 없이는 귀측의 연구와 데이터 분석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각성자 관리국장은 대사의 말에 압박감을 느끼며 침묵을 지켰다.

대사는 잠시의 침묵을 깨고, 확고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AI 분석 모듈은 귀측의 각성자 특성 분석과 연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저희의 지원 없이는 이 모듈을 더 이상 제공할 수 없습니다.”


각성자 관리국장의 얼굴이 놀라움과 당혹감으로 일그러졌다.


“이것은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의견이신가요, 대사님?”


각성자 관리국장이 단호하게 물었다.

대사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저는 단지 현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협력은 상호 이익을 위한 것이며, 미국 정부는 여러분의 연구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각성자 관리국장은 잠시 침묵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대사의 말이 단순한 협박이 아니라 실제적인 위협임을 인식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말을 꺼냈다.


“알겠습니다.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귀국의 요청에 대한 답변은 곧 드리겠습니다.”


대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좋습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미팅이 끝난 후, 각성자 관리국장은 대사가 떠나자마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미국 대사의 협박에 대한 고민과 연우의 각성 프로그램에 대한 결정은 이제 그의 손에 달려 있었다.


*


며칠 후, 각성자 관리국 연구소.


연우는 개별 맞춤형 각성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호출되었다.


이곳은 최신 장비와 연구 자료로 가득 차 있었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실험실에 들어서자 각종 기기와 장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유소연이 연우를 맞이하며 실험실의 배경과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차연우님, 이곳은 각성 프로그램이 진행될 장소입니다. 각성 과정 중에 사용하는 장비와 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유소연은 연구소의 장비들을 소개하며, 각성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상세히 설명했다.


각성의 핵심 장비와 기기들이 연우의 신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우는 실험실의 분위기와 장비들이 주는 압도적인 느낌에 기대와 동시에 불안감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그리고 이 변화가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했다.


드디어 각성의 마지막 과정이 시작되었다.

연구소 직원들이 연우를 각성 장비에 연결하며, 유소연이 설명했다.


“차연우님, 이제 각성 과정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세계수의 수액이 차연우님의 잠재 능력을 활성화시키고, 신체적 변화와 능력의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연우는 긴장된 채 장비에 연결된 상태로, 세계수의 수액 주입이 시작되었다.


그의 몸에 흐르는 수액은 차갑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으며, 연우는 점차로 시각과 감각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각성 과정 중, 연우는 신체와 감각의 변화를 넘어서, 깊고도 강렬한 환상 속으로 빠져들었다.


*


풍덩.


마치 깊은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같은 감촉이 온몸을 감쌌다.

차가운 물이 온몸을 적시며, 무중력 상태에서 떠다니는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검푸른 빛으로 물든 어둠이 눈앞을 가득 채웠다


이곳은 낯설고도 기이한 공간이었다.

어둠 속에서는 무서움보다는 묘한 평온함이 감돌았다.

연우는 자신이 존재하는 공간의 끝없는 깊이를 느꼈다.


주변을 조심스럽게 둘러보았다.

깊은 심연 속에서 어딘가로 부터 따뜻한 빛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 빛은 은은하면서도 유혹적인 힘을 지닌 채, 연우를 부드럽게 끌어당겼다.

빛의 근원지를 향해 몸을 움직이자, 그는 마치 꿈결처럼 천천히 아래로,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빛의 알갱이들이 살랑거리며 흐르고 있었다.


그들은 미세한 별빛처럼 반짝이며, 마치 물결 위에 떠다니는 듯한 신비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빛의 흐름을 따라 점점 더 밝아지는 풍경 속으로 들어가며, 연우는 자신이 어느 곳으로 향하고 있는지 직감적으로 느꼈다.


깊은 심연 속, 어딘가에 거대한 나무의 잔해가 드러났다.


나무는 생기를 잃은 채 시들어 있었고, 부러진 가지들은 허공을 부유하며 떠돌고 있었다.

나무의 모습은 고독과 상실감의 상징처럼, 연우의 마음속 깊이 울려 퍼졌다.


마치 오래된 기억 속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감각이 그를 전율하게 만들었다.


<< 이것은 부서진 세계의 기억 >>


연우의 의식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이미지와 감각은 압도적이었다. 그는 넋을 잃고 그 환상의 깊이에 빠져들었다.

머릿속에서는 어두운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며, 그 사이로 빛의 파편들이 은은하게 흐르고 있었다.

빛의 파편들이 춤을 추듯 흩날리며, 각기 다른 단어들이 신비롭게 떠올랐다.


< 치유 >


빛의 파편 하나가 연우의 앞에서 흩날리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반짝이며, 치유되고 회복되는 모습을 상징하는 듯했다.

빛이 몸에 닿자, 연우는 자신이 피로와 상처로부터 치유되는 따뜻한 감각을 느꼈다.

마치 어머니의 품속에 안긴 것처럼 편안하고, 모든 고통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 광역 >


빛의 파편이 눈앞에서 터지듯 밝아졌다.

빛은 광활한 공간과 무한한 가능성을 암시하는 광경을 연우에게 보여주었다.

모든 것이 넓고 무한히 확장된 공간 속에서 연결된 듯한 감각이 전이되었다.

방대한 규모의 에너지가 천천히 퍼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에너지는 사방으로 뻗어 나가며, 마치 우주를 감싸는 무한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 요행 >


신비로운 기운에 휩싸인 빛의 주사위가 또르르 굴러갔다.

주사위는 불확실한 가능성과 우연의 연속을 상징하는 듯했다.

주사위가 회전할 때마다, 연우는 마치 운명의 손길이 자신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주사위가 멈추자, 예기치 않은 변화와 기회가 펼쳐질 것이라는 강렬한 예감을 가졌다.


환상 속에서 시각적, 감각적 요소는 점점 더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얽혀갔다.

그러나 각 단어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연우의 의식 속에 스며들며, 강렬하게 각인되었다.

자신의 내면에서 이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감각이 극에 달한 후, 환상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연우는 이 신비로운 경험이 끝나가고 있음을 직감하며 아쉬움을 느꼈다.

이 경험은 단순한 환상을 넘어, 그의 존재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가져다주었다.


연우는 깊은 환상 속에서 벗어나자,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예전의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신비로운 경험은 그의 내면에 깊은 변화를 일으켰고, 그 변화를 통해 그는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게 되었다.


*


유소연이 조심스럽게 장비를 제거하며 연우를 다독였다.


“차연우님, 각성 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결과를 정리한 후 후속 절차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연우는 기운이 빠진 채로 실험실에 누워 있었고, 모든 것이 흐릿하게 보였다.


그의 머릿속에는 각성 과정에서 경험한 이미지와 단어들이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연우의 몸은 이제 각성의 증거로서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었고, 자신이 새로운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세상에 나쁜 특성은 없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은 21시 50분입니다. 24.09.07 13 0 -
19 치유 물약 (1) NEW 17시간 전 4 0 12쪽
18 각인 24.09.17 6 0 13쪽
17 운수 좋은 날 (2) 24.09.16 15 0 12쪽
16 운수 좋은 날 (1) 24.09.15 16 0 13쪽
15 기자회견 24.09.14 20 0 14쪽
14 붕괴 (3) 24.09.13 25 0 13쪽
13 붕괴 (2) 24.09.12 26 0 11쪽
12 붕괴 (1) 24.09.11 28 0 13쪽
11 행복의 조건 +1 24.09.10 34 1 12쪽
10 도깨비의 장난 +1 24.09.09 38 1 13쪽
9 세계수의 수액 (2) +1 24.09.08 39 1 14쪽
8 세계수의 수액 (1) +1 24.09.08 45 1 13쪽
7 진실과 거짓 +1 24.09.07 48 1 13쪽
6 평범한 일상 +1 24.09.06 52 1 13쪽
5 요행 +1 24.09.05 69 1 22쪽
» 각성 +1 24.09.04 78 1 16쪽
3 트리플 +1 24.09.03 88 1 18쪽
2 여주 게이트 +1 24.09.02 104 1 15쪽
1 적성검사 +1 24.09.02 138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